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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혁신위 '지역·필수의료 소생' 공론화 의제 확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무총리 직속 자문기구인 의료혁신위원회가 '지역·필수의료 소생'을 300인 규모 의료혁신 시민패널의 첫 번째 공론 의제로 선정했다. 정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의료혁신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시민패널 공론화 의제를 확정했다. 지역·필수의료 소생을 위한 공론화는 다시 ▲ 지역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지역의료의 최소·기대 수준 및 지역의료 이용 유도 방안 ▲ 공공병원 우선 육성 등 필수의료 공급 방안 ▲ 지역 내 의료 자원 배분에 관한 중앙·지방 정부의 권한과 책임 등 세 가지 세부 의제로 나뉜다. 의료혁신위는 이런 세부 공론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공급에 대한 국민 시각을 확인하고,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혁신위는 다음 달 11일 시민패널 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체적 운영 방안을 수립하고, 다음 달 중으로 300인 규모의 시민패널을 모집·구성한다. 시민패널은 이후 약 1∼2개월간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그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의료혁신추진단장은 "시민패널은 지역에서 완결돼야 할 의료 수준은 어느 정도를 기대하는지, 지방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할지, 공공병원은 어느 정도로 육성해야 할지 등을 논의해 여러 의견을 낼 수 있다"며 "시민패널들은 한 달가량 학습 기간을 거쳐 충분히 상황을 인지한 뒤 숙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현 의료혁신위원장은 "시민패널 공론은 통과 의례가 아니고, 시민 의견들은 큰 틀에서 반드시 관철돼야 할 것들"이라며 "혁신위는 이제 속도를 낼 시점으로, 기존에 설정한 10대 의제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위 전문위원회별 운영 경과와 향후 계획도 논의했다. 지역·필수·공공의료 전문위원회는 응급의료 이송,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등 논의를 이어가고, 초고령사회 의료체계 전문위원회는 일차의료·간병·돌봄 등 주요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미래환경 대응 전문위원회는 최근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 안보 위협을 극복하기 위한 보건의료 분야의 탈탄소화 관련 논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중장기적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 달 7일에는 보건의료 분야 탈탄소화 방안 정책토론회도 연다.2026-04-30 15:43:23이정환 기자 -
지역의사제, 선발·지원·의무복무 세부 기준 확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 '지역의사제' 법률의 시행령·시행규칙에 이어 운영에 필요한 세부 기준을 확정했다. 선발부터 교육·지원, 의무복무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고시 3종을 마련하면서, 지역에서 성장한 의료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지역의사의 양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행령·시행규칙에 이어, 세부 운영 기준을 담은 '선발고시', '지원고시', '의무복무고시'를 제정·발령했다고 밝혔다. 지역의사제 운영에 필요한 실질적 기준을 구체화한 행정이다. 지역의사제는 수도권과 지방 간 의사 인력 불균형을 완화하고, 지역에서도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2027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되며,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에서 증원된 정원은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된다. 핵심은 '선발-지원-복무'로 이어지는 일체형 구조다. 선발된 학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금, 교재비, 주거비 등을 지원받고, 의사 면허 취득 이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의무복무를 수행해야 한다. 단순한 인력 배치가 아닌, 지역 정착을 전제로 한 장기 인력 육성 모델이다. 이번 고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선발 구조다. 전체 선발 인원의 70%는 대학 소재지와 인접한 '진료권' 단위로 배분된다. 지역 인재를 우선적으로 선발해 해당 지역에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30%는 인접 시·도를 포함한 광역권에서 선발해 지원자 풀을 확보하도록 했다. 선발 규모는 2027학년도에 490명이 선발되며, 이후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매년 613명 규모로 확대된다. 이는 지역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을 단계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지원 체계의 경우 기존에는 지원 항목을 세부적으로 나열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교육과정 이수에 필요한 비용' 중심으로 원칙을 재정립했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비는 학기 초부터 지체 없이 지급하도록 명시해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다만 다른 장학금과의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기존 법령에 따른 중복지원 방지 원칙을 명확히 반영한 조치다. 또한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원금 반환 기준과 절차도 구체화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였다. 의무복무 체계는 공공성과 개인 선택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 복무 기관은 지역·공공의료기관, 책임의료기관, 응급의료기관 등 필수의료 중심으로 설정된다. 구체적인 기관 목록은 향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2029년 말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전공의 수련과 연계도 한다. 지역의사가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수련을 받을 경우, 내과·외과·산부인과 등 9개 필수과목은 수련기간 전체가 의무복무 기간으로 인정된다. 그 외 과목은 수련기간의 절반이 인정된다. 이는 필수의료 분야 인력 유입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또한 질병이나 가족 돌봄 등 불가피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의무복무 지역 변경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특정 지역에 의료기관이 부족한 경우에는 별도 지역을 지정해 복무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번 제도를 통해 '지역에서 교육받고 지역에 기여하는' 의료 인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국내 의사 수는 지역 간 편차가 큰 상황이다. 인구 천 명당 의사 수 기준으로 서울은 3.70명인 반면, 일부 지방은 1.4명대에 머무르는 등 격차가 뚜렷하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의사제 정착을 위해 교육부, 지자체, 지역의사지원센터와 협력하는 다층적 추진체계도 마련했다. 특히 중앙 및 권역별 지원센터를 통해 교육, 상담, 경력개발까지 종합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지역의사제는 지역 인재가 지역 의료에 기여하고 정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고시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이 완성된 만큼,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과 수련체계 개편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간 의료격차가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향후 제도 운영 과정에서 현장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2026-04-30 15:35:20이정환 기자 -
심평원, 원주혁신도시 8개 기관과 기후위기 공동 대응[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30일 강원혁신도시 8개 기관과 ‘강원혁신도시 기후위기 협의체’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의체는 자문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청장 박소영)과 참여기관인 심평원,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권소영),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 한국광해광업공단(사장 황영식), 한국도로교통공단(이사장 김희중),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윤종진)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범사회적 기후적응 역량 강화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역량 결집을 통한 공공기관의 책임 있는 환경경영 이행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기후위기 관련 정부 현안사업 추진에 대한 협력 ▲원주시 기후적응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과제 발굴·추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관별 추진사업 현황 공유 등을 중심으로 상호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1차 정례회의는 5월 중 개최 예정이다. 실무자 중심의 정례회의 운영과 공동 추진과제 발굴·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등 협의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지역사회 기후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힘을 합쳐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원주시 기후문제 해소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밝혔다.2026-04-30 15:30:55정흥준 기자 -
유한양행, 1Q 영업익 88억...기술료수익 50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 1분기 처방약과 비처방약의 고른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동반 성장했다.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의 매출이 새롭게 가세했고 기술료 수익 50억원이 유입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3% 늘었고 매출액은 5268억원으로 7.2%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처방약과 비처방약 사업이 모두 선전했다. 1분기 처방약 매출은 2907억원으로 전년대비 5.5% 늘었다.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는 전년보다 29.2% 증가한 2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로수바미브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다.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제 타시그나의 매출 107억원이 새롭게 유한양행의 매출에 반영됐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0년 노바티스의 백혈병치료재 글리벡의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부터 타시그나의 판매도 담당하기 시작했다. 글리벡은 1분기에 131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4.4%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1분기 비처방약 매출은 전년보다 7.3% 증가한 583억원으로 집계됐다. 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의 매출이 93억원으로 13.1% 늘었다. 유한양행은 1분기 수출액이 10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4% 확대됐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한다. 유한양행은 1분기 기술료 수익이 50억원으로 전년동기 40억원보다 23.7% 증가했다. 유한양행의 기술료 수익에는 얀센의 렉라자 판매로 발생한 로열티가 포함됐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항암제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 지난 2024년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판매가 시작됐다.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줄었고 영업이익은 66.2%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항암신약 렉라자의 중국 진출에 따른 마일스톤 4500만달러가 유입됐다.2026-04-30 15:21:05천승현 기자 -
식약처,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 '테페자주'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갑상선 안병증 성인 환자(18세 이상)의 치료에 사용하는 수입 희귀의약품 '테페자주(테프로투무맙, 암젠코리아)'를 30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갑상선 안병증은 자가항체가 눈 주위의 근육과 지방조직을 공격해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테페자주는 IGF-1R 신호전달을 특이적으로 차단함으로써 갑상선 안병증 환자의 염증 및 자가면역 병태생리를 조절하는 희귀의약품이다. 인슐린유사성장인자-1 수용체(IGF-1R)는 세포의 성장과 조절에 관여하는 수용체이며, 테프로투무맙은 갑상선 안병증 환자에서 IGF-1R을 억제해 갑상선 안병증의 특징인 안구돌출증 및 복시로 이어지는 안와 염증, 세포외 기질의 과도한 합성 및 조직 증식을 유발하는 근본적인 면역 병인을 차단할 수 있다. 이 약은 갑상선 안병증으로는 첫 허가로서, 이번 허가를 통해 IGF-1R 억제 기전의 갑상선 안병증 치료제로 환자에게 비수술적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는 해당 의약품을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제42호로 지정하고 신속심사를 진행해 의료현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2026-04-30 15:20:04이탁순 기자 -
휴온스엔, 100% 종속회사 바이오로제트 흡수합병[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휴온스엔이 100% 자회사 합병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휴온스엔은 30일 건기식 제조 전문 자회사 바이오로제트를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신주 발행 없이 진행되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으로, 전날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됐다. 이후 주주 확정 및 채권자 이의제출 절차를 거쳐 오는 7월 1일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합병을 통해 휴온스엔은 FSSC 22000 인증 생산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이오로제트는 휴온스엔이 지난해 11월 인수한 건강기능식품 OEM·ODM 전문 기업으로, GMP 및 HACCP 인증을 갖춘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액상, 분말, 정제(1·2라인), 하드캡슐 등 6종 제형 생산이 가능하며, 스틱·파우치·병·PTP 등 9종의 포장 설비를 구축해 다양한 제품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엔은 이번 합병을 통해 바이오로제트의 제조 인프라와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제품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손동철 대표는 “이번 합병은 분산된 경영 자원을 통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고도화된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4-30 14:35:26최다은 기자 -
현장 전문의+원격 약사 협력, 부적절 항생체 처방 75%↓[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상주 전담 의사와 원격 임상 약사가 협업함으로써 부적절한 약물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SCIE 학술지에 게재됐다. 협업모델로 인해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75% 이상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숙련된 임상약사와 현장 전문의의 협업만으로도 효과적인 항생제 스튜어드십(hASP)을 운영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연구팀이 의과대학과 함께 연구한 바에 따르면 연구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시행된 비대면 하이브리드 항생제 관리 프로그램의 성과를 분석, ICT 기술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항생제 관리 프로그램(hASP)이 중환자실 항생제 적정성을 높이고 입원 기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오프사이트(off-site)에 있는 전문인력이 현장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세 가지 기술적 수단이 적용됐는데 ▲SBAR 기반 보안 메시징 시스템(병원 내 구축된 보안 메시징 앱을 통해 상황(Situation), 배경(Background), 평가(Assessment), 권고(Recommnedation) 형식인 SBAR 템플릿에 맞춘 정보를 각 팀원의 휴대폰으로 전송) ▲보안 화상 회의(Zoom) ▲정보 비대칭 극복을 위한 운영 프로세스 등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외부 약사가 전자의무기록(EMR)에 직접 접근할 수 없는 제약을 기술적으로 극복, 현장 의료진이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요약해 보안 시스템을 통해 외부 약사에게 전달하면 외부 약사는 이를 검토한 뒤 다시 원격 시스템으로 중재안을 제공하는 방식을 취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부정적한 항생제 처방률이 83.8건에서 20.7건으로 75.3% 감소했고, 중환자실 입원 기간 역시 기존 14일에서 6일로 57.1% 감소됐다"며 "예방 가능한 약물 부작용 역시 일당 4.4건에서 2.8건으로 감소해 안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감염병 전문의가 부족하거나 자원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비대면 소통 기술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숙련된 임상약사와 현장 전문의의 협업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항생제 스튜어드십을 운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향후 지방 의료기관, 중소병원 등 자원 불균형이 심각한 곳에 이 모델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26-04-30 14:34:51강혜경 기자 -
한림제약, 한양대 약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림제약이 산학협력을 통해 인재 육성과 연구 역량 강화에 나선다. 한림제약은 지난 4월 28일 한양대학교 약학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한림제약 경영지원·R&D 부문 주요 임원과 한양대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석해 협력 방향과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학금 제도 운영 ▲재학생 대상 현장 실무실습 지원 ▲연구·교육 인프라 공동 활용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수행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한림제약은 제약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약학대학 재학생들을 위해 실무 중심 교육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한림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의 현장 경험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림제약은 국내 제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꾸준히 확대하며 연구 기반과 인재 육성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2026-04-30 14:32:24최다은 기자 -
작년 개량신약 허가 품목 20개…최근 5년 중 최다[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지난해 개량신약 허가 건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30일 발표한 '2025년 의약품·의약외품·의료기기 허가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허가된 개량신약은 총 20개 품목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단 3건에 그쳤던 2024년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자, 최근 5년(2021년~2025년) 통계를 통틀어 가장 많은 허가 실적이다. 만성질환 '복합제' 개발이 견인차 지난해 허가된 개량신약 20개 품목은 모두 기존 의약품과 유효성분의 종류나 배합 비율을 다르게 한 전문의약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10품목)와 당뇨병 치료제(8품목)가 전체 개량신약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시장 변화를 주도했다. 이러한 흐름은 우리사회의 급격한 고령화 진입과 맞닿아 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여러 개의 약을 한 번에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복합제(하나의 알약에 여러 성분을 담은 약)' 개발이 활발해진 결과로 분석된다. 제약사 입장에서도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어 개량신약 개발에 공을 들이는 추세다. 당뇨병 용제, 전체 의약품 허가 1위 약효 분류별로 살펴보면, 엠파글리플로진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당뇨병용제'가 총 174품목으로 가장 많이 허가되며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해열·진통·소염제(132품목) ▲비타민제(92품목) ▲혈압강하제(78품목) 순으로 허가가 활발했다. 신약의 경우 총 26품목(19개 성분)이 허가되었으며, 이 중 국내 개발 신약은 탄저백신, 턱밑 지방 개선 치료제, 뇌전증 치료제 등 총 3개 품목이 포함되었다. 또한 희귀 생물의약품 허가도 16품목(11개 성분)으로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하며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혔다. 의료기기·의약외품도 디지털화·일상화 지속 한편,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의료기기 허가가 전년 대비 41.6%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디지털 치료기기 역시 10건이 신규 허가되며 개발이 활발했다. 의약외품 분야에서는 생리대(50.9%) 품목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국내 제조 품목이 전체의 84.9%를 차지해 국산 제품의 높은 품질 경쟁력을 증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의료제품이 신속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유용한 허가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관련 산업 발전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4-30 14:08:23이탁순 기자 -
"대표약사 월급여 1500만원" 공고 파장…광주시약 고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월 급여 1500만원에 근무해 줄 대표약사님 모십니다."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김동균)가 창고형 약국 대표약사와 근무약사(보조약사)를 모집한다는 채용공고를 낸 업체 관계자를 고발했다. 죄명은 '약사법 위반(면허대여 금지 및 약국 개설 등록 관련)'으로, 현재 광주북부경찰서로 사건이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메디약국'이라는 업체는 체인 형태 창고형 약국을 구상, 광주 북구에 1호점을 준비하면서 대표약사 1명과 보조약사 2명, 관리직원 2명 등을 모집하는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들이 제시한 급여는 대표약사 1500만원, 보조약사 700만원으로, "일반의약품 중심 헬스케어 리테일 약국에서 전문적인 상담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함께 만들어 갈 약사, 직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자격으로는 ▲약사 면허 소지자 ▲성실한 고객 상담 및 판매에 적극적인 분 ▲OTC 중심 약국 운영에 관심있는 분 등을 제시했다. 광주시약사회는 "대표약사에게 1500만원 수준의 고액 급여를 제시하는 등 일반적인 약국 개설·운영 구조와는 전혀 다른 형태가 확인됐으며, 약사회는 이를 면허대여를 전제한 정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고형 약국 개설을 전제로 약사 면허를 활용하려는 구인구조는 외부 자본·특정 업체가 약국 개설·운영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려는 시도로 보여진다는 것. 시약사회는 "면허대여는 약사법 취지를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와 같은 형태의 창고형 약국이 광주에서 시도될 경우 동일한 방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특정 자본 중심의 약국 운영 구조가 고착화될 경우 지역 약국 생태계는 물론 국민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시약사회는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관련 사안에 대해 지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6-04-30 14:06:29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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