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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신약·저가주 탈피…지엘팜텍의 주식병합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이 5대1 주식병합에 나선다. 최근 실적 개선 흐름과 신약 허가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주 이미지를 벗고 시장 신뢰도와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지엘팜텍은 19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액면가는 기존 100원에서 500원으로 올라가고 발행주식 수는 7754만9006주에서 1550만9801주로 감소한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7월 6일이다. 신주 효력발생일은 7월 22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1일이다. 회사는 병합 목적에 대해 ‘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최근 강화된 저가주 관리 기조와 연결해 보는 분위기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는 오는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는 종목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절차를 강화하는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엘팜텍 역시 최근 주가가 1000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저가주 구간에 머물러 왔다. 지엘팜텍은 이번 병합으로 저가주 이미지를 개선하고 투자자 기반 확대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내 증시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주가가 단기 투기성 거래 확대와 변동성 심화로 이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일부 기관 투자자의 경우 일정 가격 이하 종목 투자에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업계는 최근 상장사들의 주식병합 확대 흐름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규정 개정 이후 저가주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엘팜텍은 단순한 주가 관리 목적을 넘어 실적 개선 흐름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엘팜텍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0.3%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352억원, 영업이익 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회사는 개량신약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술이전 수익 증가를 기반으로 수익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HK이노엔과 판매 계약을 체결한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카발린CR서방정’을 비롯해 LG화학, 대원제약, 보령, 영진약품 등과 공동개발·기술이전 계약도 이어가고 있다. 신제품 출시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엘팜텍은 최근 국내 최초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 ‘리리엘 구강붕해정(ODT)’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추가 개량신약 발매를 준비 중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기대감도 이어지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GLH8NDE’는 현재 임상 3상을 완료한 상태다. 회사는 올 하반기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생산 기반 확대도 병행 중이다. 자회사 지엘파마는 안양공장을 중심으로 내용고형제와 성호르몬제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설비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최근 지엘팜텍 흐름을 단기 반등보다 실적 기반 변화로 보는 분위기다. 자체 품목 확대와 기술료 수익 증가가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도 안정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병합은 단순 동전주 탈피보다 시장 신뢰도와 투자자 접근성 개선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며 “지엘팜텍은 실적 개선과 신제품 확대 흐름이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관심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026-05-21 06:00:46이석준 기자 -
한국팜비오, 가정의 달 축하금 6360만원 지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팜비오가 창립 27주년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복지 강화에 나섰다. 어린이날·어버이날 축하금 지급과 함께 우수 임직원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한국팜비오는 지난 1일 창립기념일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축하금을 지급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임직원 가정에 어린이날 축하금 총 1700만원을 전달했다. 전 임직원 부모님을 위한 어버이날 용돈으로는 총 4660만원을 지급했다. 우수 임직원 격려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한국팜비오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인센티브 트립’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우수 임직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태국 방콕과 파타야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재충전 시간을 가졌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가정이 행복해야 직장생활도 행복하다”며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만족할 수 있는 복지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지속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보수적인 제약기업 이미지를 벗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팜비오는 출산·육아휴직, 자녀 입학 축하금 및 학자금 지원, 샌드위치 연휴 휴가, 연말 장기 휴가 등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2026-05-20 14:49:16이석준 기자 -
K-보툴리눔제제 동반 선전…휴젤 선두·대웅 수출 8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간판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휴젤은 해외 매출 확대로 3분기 연속 선두를 수성했고 대웅제약은 해외 매출 비중이 80%를 상회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매출이 2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매출 5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증가했다. 나보타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나보타 4종을 허가받았다. 지난 1분기 나보타의 수출 실적은 424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늘었고 내수 매출은 95억원으로 14.5% 증가했다. 나보타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1.7%로 집계됐다. 나보타는 지난 2019년 파트너사 에볼루스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나보타의 미국 사용 경험 축적으로 신뢰도가 축적된 데다 2019년부터 진행한 메디톡스와 균주 도용 소송이 종결된 이후 수출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2021년 2월 메디톡스는 나보타(미국 상품명 주보) 미국 판매와 관련해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 애브비와 3자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메디톡스와 애브비는 미국 내에서 주보의 지속적인 판매·유통 권리를 에볼루스에 부여하고 일정 금액의 대가를 받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 2021년 1분기 나보타의 수출액은 75억원에 그쳤지만 2분기에 142억원으로 수직상승했고 이후에도 점차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나보타의 수출액은 2022년 1분기 200억원, 2022년 3분기에 3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2024년 2분기 나보타의 해외 매출이 400억원을 돌파했고 작년 2분기에는 610억원에 도달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증가했지만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30.5% 감소했다. 최근에는 중남미 시장 공략이 활발하다. 대웅제약은 2015년 파나마를 시작으로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주요 시장에 나보타를 잇따라 진출시켰다. 현재까지 중남미 20개국 중 17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13개국에서 출시가 완료됐다. 대웅제약은 멕시코 유통 파트너사로 선정된 M8과 협력해 브라질 시장에 나보타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기존 피부과·성형외과 중심 시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에스테틱 및 치과 클리닉 시장을 전략적 우선 공략 대상으로 설정해 차별화된 유통 전략을 구축했다. 나보타는 지난 2024년 1분기부터 9분기 연속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80%를 상회했다. 작년 2분기에는 87.4%를 나타내기도 했다. 나보타의 지난 1분기 수출액은 대웅제약의 전체 수출실적 482억원의 88.0%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업체별 보툴리눔독소제제의 매출을 보면 휴젤이 가장 많은 654억원을 기록했다. 휴젤이 지난 2009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메디톡스에 이어 2번째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툴렉스는 총 5개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지난 1분기 휴젤의 보툴리눔독소제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미국 및 브라질 선적 확대 영향으로 북남미 매출이 420% 이상 증가했다. 아시아 태평양·유럽 등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젤은 2024년 3월 FDA로부터 보툴리눔독소제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적응증은 '중등증~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다. 레티보는 나보타에 이어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중 미국 시장에 두 번째 진출했다. 휴젤은 대웅제약과 보툴리눔독소제제 매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3년 1분기 대웅제약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매출이 426억원으로 휴젤을 116억원 앞섰지만 2023년 2분기 역전을 허용했다. 휴젤은 2023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선두를 기록했고 2024년 1분기와 2분기에는 대웅제이 다시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휴젤과 대웅제약은 2024년 3분기터 2025년 2분기까지 엎치락뒤치락 매출 경쟁을 펼쳤고 작년 3분기부터 휴젤이 3분기 연속 선두를 수성했다. 지난 1분기 휴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매출이 대웅제약보다 135억원 앞섰다. 메디톡스는 1분기 매출이 3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지만 1‧2위와 다소 격차를 보였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는 2023년 1분기 매출 166억원에서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가장 먼저 진출했지만 행정처분 이슈로 위기를 겪었고 최근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식약처는 2020년 6월 메디톡신, 메디톡신50단위, 메디톡신150단위 등 3개 품목의 허가를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을 생산하면서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을 사용했음에도 마치 허가된 원액으로 생산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2020년 10월 식약처는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한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 50・100・150・200단위, 코어톡스주에 대해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 허가취소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식약처는 2020년 12월 이노톡스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와 허가 취소 등 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로 제보된 허가제출서류 조작 의혹에 대해 검찰의 수사 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다. 검찰은 메디톡스가 이노톡스의 품목허가와 변경허가를 하는 과정에서 안정성 시험 자료를 위조했다는 이유로 공무집행방해로 기소했다. 식약처는 메디톡스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품목허가와 변경허가를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품목 허가취소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신주 50・100・150・200단위, 코어톡스 등의 간접수출 위반 사건은 메디톡스가 1심과 2심에서 승소한 상태다.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성분 변경 처분에 대해 원액은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분이 부당하다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메디톡스가 청구한 이노톡스 행정처분 취소소송은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2026-05-20 12:06:55천승현 기자 -
유한, 최대 규모 계약·수출 신기록…원료 해외 사업 순항[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수출이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일 계약으로 2000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를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부터 체결한 공급 계약으로 올해 3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출 실적을 확보했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원료의약품 품질을 인정받으면서 연이어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며 5년 전보다 해외사업 매출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원료의약품을 생산‧공급하는 유한화학은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공장 증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사이언스와 2102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9.91%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5월 19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자회사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제약사에 수출한다. 유한양행이 글로벌제약사로부터 수주를 확보하면 유한화학이 실제 생산을 맡는 구조다. 유한양행의 원료의약품 단일 수출 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7년 와이어스와 체결한 1400억원 규모 항생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이 종전 신기록이다.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19년 만에 갈아치웠다. 계약 기간 1년 7개월 이내에 공급 물량이 소진된다면 한 달에 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4년부터 대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원료의약품 계약 상대방은 대부분 길리어드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4년 9월 길리어드와 1077억원 규모 HIV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3차례에 걸쳐 길리어드와 총 2581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올해 5월에는 브릿지바이오파마와 560억원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성사시켰다.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원료의약품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연거푸 추가 대형 계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이 작년부터 체결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은 모두 올해에 매출이 발생한다. 지난해 5월 길리어드와 체결한 계약은 작년 5월부터 올해 12월까지 888억원 규모 공급이 예정됐다. 지난해 8월 체결한 843억원 규모 계약은 올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급이 진행된다. 작년 8월 HCV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은 850억원 규모가 올해 5월부터 2년 동안 판매된다. 지난해부터 체결한 계약이 예정대로 공급된다면 올해에만 2800억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확보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한양행은 최근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로 해외 사업 매출이 크게 확대됐다. 유한양행의 작년 해외 사업 매출은 3865억원으로 전년대비 26.1% 늘었다. 2024년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하며 2017년 이후 7년 만에 신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2년 연속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유한양행의 작년 수출액은 2022년 1820억원과 비교하면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최근 성장세가 가팔랐다. 유한양행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수출 실적이 2000억원대를 기록했지만 2020년 1449억원으로 떨어졌다. 2021년 1562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하며 반등했고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유한양행의 올해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10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4% 증가하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유한양행의 매출에서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8.9%에 불과했지만 5년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에는 17.7%에 달했다. 유한양행에 원료의약품을 공급하는 유한화학도 실적 호조를 기록 중이다. 유한화학은 지난해 매출 2897억원으로 전년 2123억원보다 3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대비 89.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유한화학의 작년 매출은 2022년 1495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가량 확대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억원에서 3배 이상 증가했다. 유한화학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월 화성공장 HB동 증설을 완료하며 99만5000리터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해당 시설은 연속생산 설비와 데이터 무결성 기반 시스템을 갖춰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임상용 소량 생산부터 상업용 대량 생산까지 원스톱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유한화학은 추가 증설도 진행 중이다. 화성공장 내 29만2000리터 규모 HC동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착공해 2028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유한화학의 전체 생산능력은 128만7000리터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이로써 회사는 글로벌 CDMO 수요 확대에 대응하는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2026-05-20 12:06:03천승현 기자 -
국전, 영업익 22배 급증…API 수익성 개선 효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년대비 22배 급증했다. 기존 원료의약품(API)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다. AI 반도체용 정밀화학 소재 사업 확대도 병행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전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383억원 대비 9.4%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억원 대비 2248.3% 증가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급증한 배경은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개선 효과다.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1분기 51억원에서 올해 61억원으로 19.0% 늘었다. 반면 판매비와관리비는 50억원에서 34억원으로 31.6% 감소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API 및 합성 사업부 수익성이 개선됐다. API 및 합성 사업부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 대비 20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감소했지만 제품 믹스 개선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외형 감소에도 수익성은 개선됐다. 실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7.7%로 전년 동기 0.3%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전 매출 대부분은 의약품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의약품 사업 매출 비중은 92.8% 수준이다. 순환기계 질환 관련 제품 매출이 79억원으로 가장 컸고 소화기계 질환 38억원, 신경계 질환 2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자소재 사업은 아직 초기 투자 단계지만 성장 기반 확대는 이어지고 있다. 소재사업부 매출은 올해 1분기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17억원 대비 증가했다. 아직 영업손실 단계지만 AI 반도체와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AI용 반도체 HBM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고순도 기능성 첨가제와 대전방지제 등을 공급 중이며 일부 상용화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전은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기존 국전약품에서 국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업 목적 역시 기존 반도체 소재 제조 판매업에서 정밀화학 소재 제조·판매업으로 확대했다.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본업 부진보다 금융원가 증가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금융원가는 60억원으로 전년 동기 23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파생상품 관련 회계상 비용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금성자산은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11억원으로 지난해 말 77억원 대비 증가했다.2026-05-20 12:05:42이석준 기자 -
"항암신약 패러다임 변화"…비원메디슨, 임상 중심 역할 강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비원메디슨이 초기 임상 중심 항암 개발 전략을 앞세워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오마커 기반 정밀의료 중심으로 항암 신약 개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가운데, 1·2상 통합 개발과 다양한 치료 전략을 동시에 검증하는 형태가 확산되면서다. 특히 이 회사는 초기 단계부터 병용 전략과 환자 선별 기반 개발을 강화하면서 국내 임상 네트워크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단순 개발 속도 경쟁보다 환자 안전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전달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원메디슨은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항암 임상연구의 최신지견과 국내 임상연구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미디어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일 '임상시험의 날'을 앞두고 마련됐다. 이날 발표에서는 최근 항암 임상연구 트렌드 변화와 함께 한국 임상시험 환경의 강점과 과제, 초기 임상 확대 필요성 등이 주요 화두로 제시됐다. 이의경 비원메디슨 대외협력부 전무는 "비원메디슨은 회사 설립 단계부터 신약 발굴과 임상, 허가, 상업화를 보다 통합적이고 빠르게 연결하는 구조를 목표로 해왔다"며 "실제로 대부분의 임상을 인하우스 임상팀이 직접 운영하면서 데이터 잠금까지 걸리는 시간이 업계 평균 대비 약 30% 빠르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보다 더 큰 금액을 임상연구에 투자하고 있다"며 "실제로 환자에게 도달하는 혁신만이 진정한 혁신이라는 철학 아래 환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항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원메디슨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180건 이상이며, 3상 단계 또는 허가 검토 단계에 있는 연구도 40건 이상이다. 글로벌 임상 참여 환자는 약 3만명 규모다. "1·2상 경계 흐려져"…초기부터 병용·앞단 치료 검증 김혜선 비원메디슨 임상팀 이사는 최근 항암제 임상시험이 기존 단계적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과거에는 1상에서 용량을 정하고, 2상에서 효과를 확인한 뒤 3상 확증임상으로 넘어가는 순차적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1·2상을 통합해 다양한 환자군과 병용 전략을 동시에 검증하는 형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단독요법으로 후속 치료에서 먼저 허가를 받은 뒤 앞단 치료로 이동하는 흐름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초기 단계부터 화학요법·면역항암제·표적치료제 병용을 함께 검토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오마커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이사는 "바이오마커는 단순한 타깃 확인 도구를 넘어 결과를 설명하는 언어 역할을 하고 있다. 요즘 임상은 단순 유효성 검증이 아니라 환자 선별과 위험 관리, 치료 시점, 병용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설계와 운영 복잡성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고 피력했다. 그는 최근 ADC(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 다중표적 치료제 등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임상 설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이사는 "과거에는 하나의 타깃을 겨냥했다면 이제는 2개 이상의 타깃을 동시에 조절하거나 면역세포까지 함께 활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며 "약물 간 상호작용과 독성 관리, 적절한 용량 조정까지 모두 고려해야 하는 시대"라는 의견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빠르게 진행하는 것 자체만으로 혁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환자 안전성과 데이터 무결성을 유지하면서 실제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제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부연했다. 한국 초기임상 경쟁력 부각 차지혜 비원메디슨 임상팀 이사는 글로벌 항암 임상 환경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차 이사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주도 항암 임상시험 신규 등록 기준 한국은 2023년 세계 4위, 2024년 6위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초기 임상 분야에서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 이사는 "우리나라는 빠른 환자 등록과 높은 데이터 신뢰도, 연구자들의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강점"이라며 "대학병원 중심 의료체계 덕분에 효율적인 임상 수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임상 방향은 단순 수행을 넘어 개발 전략 단계부터 함께 가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며 "초기 임상에서 연구자와 기관이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비원메디슨 역시 이러한 국내 임상 환경을 기반으로 한국 내 초기 임상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수행했거나 진행 중인 임상은 총 55건 규모이며, 이 가운데 1상 임상은 20건, 2상은 15건, 3상 역시 20건에 달한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27건이며, 국내 등록 환자는 1300명 이상이다. 고형암 비중이 전체의 약 75%를 차지한다. 특히 면역항암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타깃·모달리티 기반 파이프라인이 국내 임상에 진입하고 있으며, 유방암·폐암·간암·부인암 등을 대상으로 한 주요 후보물질들은 후속 임상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차 이사는 "최근 3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1상 임상을 수행한 회사 중 하나"라며 "좋은 기전의 신약을 최대한 많은 연구자와 기관이 경험할 수 있도록 임상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항암제가 이미 많은데 왜 더 필요하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며 "같은 암종이라도 환자마다 바이오마커와 치료 반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치료 옵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비원메디슨은 현재 국내 바이오텍들과 병용요법 및 공동 연구 관련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텍과 약 30건 정도 미팅을 진행했다"며 "라이선스인을 중심으로 국내 연구개발 시너지를 조직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다.2026-05-20 12:05:33손형민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 공공병원에 폐암검진 AI 공급[데일리팜=황병우 기자]코어라인소프트는 AI 기반 폐암 악성도 예측 진단보조 솔루션 'AVIEW LCS'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조달청이 혁신제품을 구매한 뒤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공공 현장에서 제품의 품질과 성능을 확인하고, 혁신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를 돕는 취지로 운영된다. 이번 선정에 따라 'AVIEW LCS'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인천보훈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4곳에 공급된다. 'AVIEW LCS'는 저선량 흉부 CT 영상을 기반으로 폐결절 악성도 예측을 보조하는 의료 AI 솔루션이다. 국가 폐암검진 등 공공 검진 환경에서 의료진의 판독과 진단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시범구매사업 선정을 통해 공공의료기관 내 실제 사용 사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공공병원 검진 환경에서 제품의 운영 적합성과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AVIEW LCS'는 최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된 제품이기도 하다. 평가유예 신의료기술은 정식 신의료기술평가 이전에 일정 기간 비급여로 임상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보건복지부 고시 이후 유예기간 동안 의료기관에서 비급여 형태로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공공의료기관 공급과 평가유예 신의료기술 적용이 맞물리면서 실제 임상 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향후 폐암검진 AI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기존 단발성 구축·라이선스 매출 중심에서 사용량, 사용 기간, 유지보수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반복 매출 비중이 49.1%로 전년 동기 38.9% 대비 상승했고, 사용량 기반 과금 매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어라인소프트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과 국가 검진 환경에서 의료 AI의 실제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폐암검진 분야에서 공공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의료 현장에 적합한 AI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5-20 10:29:16황병우 기자 -
메드트로닉·서울아산병원, 휴고 로봇수술 협력[데일리팜=황병우 기자]메드트로닉과 서울아산병원이 로봇 수술 분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됐다. 체결식에는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소장, 마이크 마리나로 메드트로닉 외과수술 부문 총괄 대표,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측은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를 기반으로 로봇 수술 분야의 임상 연구, 교육, 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와 관련 기술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메드트로닉과 서울아산병원은 향후 로봇 수술 분야에서 필요한 임상적 근거 축적과 의료진 교육, 기술 고도화 등 핵심 영역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중증·고난도 치료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수술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달산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은 로봇 수술 분야를 포함해 중증·고난도 치료 분야에서 축적해온 임상 역량과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메드트로닉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로봇 수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로봇 수술 센터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 마리나로 메드트로닉 외과수술 부문 총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수술 역량과 경험을 갖춘 서울아산병원과 로봇 수술 분야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로봇 수술 분야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인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고는 메드트로닉이 개발한 로봇수술 시스템이다. 수술팀의 실시간 소통을 위한 개방형 콘솔과 환자 해부학적 구조, 수술 요구 사항에 맞춰 로봇 팔을 배치할 수 있는 모듈형 시스템을 특징으로 한다. 메드트로닉은 휴고를 통해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로 이어지는 외과 수술 분야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휴고는 유럽과 일본에 이어 2024년 한국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2025년 12월 FDA로부터 비뇨기과 수술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2026년 2월 첫 수술이 이뤄졌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5개 대륙 30여개국에서 비뇨기과, 산부인과, 일반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다.2026-05-20 10:20:26황병우 기자 -
삼일제약 부루부루, 야구장서 소비자 접점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삼일제약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 홈경기 현장에서 '부루부루 X 한화이글스와 함께 행복한 오늘'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출시한 '부루부루 쿨링시트'를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람객이 방문했다. 부루부루 쿨링시트는 피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쿨링 제품이다.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스포츠 활동, 일시적인 열감 완화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행사 부스에서 룰렛 이벤트를 운영하고 방문객들에게 부루부루 쿨링시트 샘플을 제공했다. 포토존 이벤트도 함께 마련해 현장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했다.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참여자에게는 경품을 제공했다. 부루부루 캐릭터를 활용한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도 진행됐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경기 시작 전부터 이벤트 참여 대기 줄이 형성됐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야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부루부루 쿨링시트'를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른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야외활동과 스포츠 활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제약은 2025년 시즌에 이어 2026년 시즌에도 한화이글스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2026-05-20 10:07:30황병우 기자 -
GC녹십자의료재단, 타액 기반 말라리아 진단 개발 참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의료재단이 타액 기반 말라리아 현장진단 제품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다. 혈액 대신 타액을 활용해 어린이도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독일 베른하르트 녹트 열대의학연구소(BNITM),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덴마크 VPCIR, 스위스 FIND, 한국 진스랩 등과 함께 ‘타액을 이용한 말라리아 현장 진단제(PROMISE)’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는 약 2억6300만명, 사망자는 62만명으로 추산된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아프리카 지역 5세 미만 어린이다. 현재 상용화된 타액 기반 말라리아 진단제품은 없는 상태다. 연구진은 측방유동분석법(LFA)을 활용한 간이 진단키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소 검출 기술 최적화와 간편 타액 채취 시스템 개발도 병행한다. 개발된 진단제품은 가봉과 베냉, 한국 등에서 성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를 대상으로 PROMISE 진단제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평가하는 성능시험에 참여한다. 지난해 11월 가봉 람바레네 의학연구센터(CERMEL)에서 열린 컨소시엄 회의에는 고운영 감염병연구센터장과 전유라 진단검사의학 전문의가 참석해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과제는 정부와 게이츠재단, 국내 생명과학 기업 등이 공동 출연한 라이트재단으로부터 약 4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감염병 분야 국제협력연구 참여는 의미가 크다”며 “말라리아 질병 부담이 높은 국가에서 타액 기반 현장진단 제품이 보급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5-20 09:34:37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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