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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경영권 분쟁 2년…창업주 장·차남 4663억 주식 팔았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 창업주 장남과 차남의 주식 매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장남 임종윤 전 한미약품 사장은 경영권 분쟁에서 고배를 든 이후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했고,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장은 우호 세력에 보유 주식의 절반 가량을 넘겼다. 지난 2년간 장남과 차남의 주식 매도 금액은 4663억원에 달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종훈 사장은 지난달 29일 한미사이언스 보통주 170만9788주를 장외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예정 단가는 주당 4만8000원으로 총 거래금액은 820억6982만원이다. 이번 거래의 매수인은 나우아이비 22호 펀드다. 예정 거래 개시일은 오는 8월 5일, 거래 종료일은 9월 3일이다. 거래종결일은 당사자 합의에 따라 변경 또는 연기될 수 있다. 주식 처분 단가는 계약 체결 전날인 지난달 28일 종가 2만6100원보다 83.9% 높은 가격이다. 임 사장이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임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보유 주식은 기존 348만3808주(5.09%)에서 177만4020주(2.59%)로 줄어든다. 임 사장의 주식을 매수한 나우아이비 22호 펀드는 한미약품 오너 일가의 우호 세력으로 추정된다. 임 사장의 지분율은 감소했지만 우호세력이 주식을 넘겨받으며 오너 일가의 지배력은 동일하게 유지되는 셈이다. 당초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훈 사장의 주식 매입을 시도했지만 임종훈 사장이 이를 거절하고 우호 세력에 주식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이 주식을 매도한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임 사장은 지난해 2월 킬링턴에 주식 192만주를 672억원에 매도한 바 있다. 킬링턴은 사모펀드 라데팡스파트너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기관으로, 신동국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등과 한미사이언스 대주주 4인 연합을 맺고 있다. 임 사장은 모녀 측과 경영권 분쟁이 진행 중이던 2024년 11월 보유 주식 105만주(1.54%)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 주식 처분 단가는 2만9900원이며 처분 금액은 총 314억원이다. 당초 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0.80%를 보유했는데 3차례에 걸쳐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지분율은 2.59%로 낮아졌다. 보유 주식의 70% 이상을 처분했고 총 매도 금액은 1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임 사장의 매도 주식은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주식보다 많은 물량이다. 지난 2020년 8월 타계한 고 임 회장은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307만6985주(34.29%)를 보유했는데 부인 송영숙 회장에 보유 주식 30% 해당하는 698만9887주를 상속했다. 고 임 회장의 3남매인 임종윤 전 사장,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임종훈 사장에는 각각 주식 354만5066주가 상속됐다. 임종윤 전 사장은 이미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임 전 사장은 2024년 12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45만6559주(0.67%)를 장내에서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140억원이다. 당시 임 전 사장의 주식 처분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뤄졌다. 지난 2022년 2월 임종윤 전 사장은 주식 45만주를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바 있다. 1주당 4만4919원으로 처분 금액은 총 202억원이다. 지난해 1월 임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341만9578주(지분율 5%)를 한양정밀과 킬링턴에 1265억원에 매도했다. 한양정밀에 주식 205만1747주를 759억원에 장외 매도하고 킬링턴에 136만7831주를 506억원에 처분했다. 임 전 사장은 지난해 8월 한미사이언스 주식 234만1814주를 코리포항에 총 1100억원에 매도했다. 코리포항은 임 전 사장이 2009년 홍콩에 설립한 코리그룹의 국내 자회사다. 임 전 사장은 지난 3월 보유 중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71만8750주를 신 회장에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4만8800원이며 처분금액은 351억원이다. 지난 2월 신 회장이 임 전 사장 측과 체결한 주식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13일 코리포항외 5인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주식 441만32주를 장외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취득 금액은 총 2137억원이다. 임 전 사장은 부인 홍지윤씨로부터 차입한 주식 29만8730주와 함께 101만7480주를 매도했고 코리포항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각각 276만7489주, 7만6115주를 처분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주주는 임 전 사장이다. 임 전 사장은 지난 2024년 경영권 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면서 주식 매도 행보를 시작했고 2년 만에 보유 주식을 모두 팔았다. 지난 2년간 임 전 사장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693만6791주를 총 2856억원에 처분했다. 장남과 차남은 지난 2024년부터 총 4663억원 규모의 주식을 처분했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2024년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과의 통합 법인 출범에서 시작됐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은 2024년 1월 12일 각각 이사회 결의를 거쳐 현물출자와 신주발행 취득 등을 통해 그룹 간 통합 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이 성사되면 OCI의 지주회사 OCI홀딩스는 한미사이언스의 지분 27.03%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은 OCI홀딩스 지분 8.62%를 확보하며 개인주주로는 OCI홀딩스의 최대주주에 등극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한미사이언스의 OCI 통합 발표 직후 형제 측의 반발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다. 2024년 3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형제 측이 추천한 이사 5명이 주주들의 과반 득표를 얻어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형제 측이 승기를 잡았다. 첫 번째 표대결에서 형제 측 손을 들어준 신 회장이 모녀 측으로 돌아서면서 두 번째 분쟁이 촉발됐다. 2024년 7월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보유 중인 주식 중 444만4187주(지분율 6.5%)를 신 회장에 매도하고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하는 내용의 의결권공동행사약정 계약을 체결했다. 모녀 측은 신 회장 측에 주식을 매각한 데 이어 사모펀드 라데팡스에 주식 일부를 넘기면서 백기사를 확보했다. 송 회장, 임 부회장, 라데팡스, 신 회장 등이 대주주 연합을 맺고 우세를 점하면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고 이후 형제 측의 지분 매도 행렬이 이어졌다. 다만 임종훈 사장은 주식을 처분하면서도 모녀 측과 우호세력으로 연대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임종훈 사장은 주식 매도와 함께 입장문을 내고 “어머니(송영숙 회장), 누님(임주현 부회장)과 함께 ‘제약보국’이라는 아버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회사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신 회장과 전문경영인과의 갈등이 수면 위로 불거진 상황에서 주식을 대량 매입한 이후 대주주간 갈등설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 임원의 성 비위 사건 처리 과정을 둘러싸고 신 회장과 박재현 전 한미약품 대표의 이견이 드러났고 신 회장이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 전 사장 측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한양정밀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지분 29.93%를 보유 중이다. 이후 한미약품은 이사회를 대폭 개편하면서 표면적으로는 대주주와 전문경영인 간 갈등이 봉합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사회 구성원 중 40%를 교체했다. 임기가 만료된 박재현 대표와 박명희 전무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고 황상연 H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빗에쿼티(PE) 부문 대표와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윤영각·윤도흠 사외이사 후임으로 한태준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총장과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황 대표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진입한 이후 대표이사에 올랐다. 황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를 마친 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을 거쳤고 이후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를 지냈다. 한미사이언스는 지난해 3월부터 투자·전략 전문가인 김재교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지주사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유한양행에서 30년간 경영기획, 글로벌전략, 인수합병, 기술수출 등 업무를 총괄한 제약 산업 전문가로 이후 메리츠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바이오 투자를 이끌었다.2026-07-03 12:04:48천승현 기자 -
하반기 바이오 기상도, 美 생물보안법 수혜로 '대체로 맑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올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 및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의 신기술 수요에 따라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바이오 산업은 미국 생물보안법 등 대중국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으며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공동으로 분석해 3일 발표한 ‘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 산업은 반도체(맑음) 등과 함께 선전이 예상되는 ‘대체로 맑음’ 업종으로 분류됐다. 하반기 산업 전반은 AI 신기술 수요를 등에 업은 이른바 ‘A·B·C·D’ 업종(자동차·배터리·바이오·반도체·디스플레이)이 예보의 중심에 섰으나, 중국발 공급과잉과 통상 장벽 부담이 큰 철강, 석유화학 등은 흐리거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바이오 산업이 하반기에도 ‘좋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글로벌 처방 확대와 대형 CDMO(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설비 가동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하반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7.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미국 생물보안법 등 서구권의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존에 중국 CDMO 기업을 이용하던 글로벌 제약사들의 대체 수요가 국내 바이오 업계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가장 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시장 내 신규 품목 출시가 대기하고 있는 점도 성장을 뒷받침한다. 다만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공급망 내재화(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현지 제조원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바이오 기업들에게 부담이다. 시장 확대 기회는 열렸으나 현지 투자 비용 가중으로 인한 수익성 압박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하반기 경영의 핵심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반도체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가장 밝은 ‘맑음’으로 예보됐으며, 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조선 등도 프리미엄 제품 수요와 친환경 전환 등에 힘입어 ‘대체로 맑음’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관세 여파가 우려되는 기계, 민간 건축 부진이 장기화되는 건설, 중국 저가 공세에 직면한 섬유패션과 철강은 ‘흐림’으로 나타났고, 유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가 반영 지연) 우려가 커진 석유화학은 가장 어두운 ‘비’로 전망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산업경쟁에서 각국 정부가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는 가운데, 기업의 노력만으로 넘기 어려운 통상·공급망 장벽도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성장산업의 투자·혁신을 뒷받침하는 한편, 어려운 산업의 전환 비용과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업종별 '핀포인트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7-03 12:04:37강신국 기자 -
HLB이노베이션, 그룹 핵심 계열사 부상…오너가 전면 배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이노베이션이 HLB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에 오르고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는 데 이어 두 딸도 회사 지분을 확보하고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룹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HLB이노베이션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진양곤 HLB그룹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존 윤종선·브라이언 김 각자대표 체제에서 진양곤·브라이언 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진양곤 대표는 회사 경영 전반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고, 브라이언 김 대표는 기존과 같이 바이오 사업을 맡는다. HLB그룹에 따르면 반도체와 바이오를 양축으로 한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전임 대표이사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따른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내이사이자 그룹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진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를 맡아 경영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HLB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현재 HLB이노베이션은 반도체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 역시 CAR-T 임상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그룹 차원의 핵심 자원을 직접 투입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단순한 대표이사 교체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룹 핵심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는 해석이다. 진 의장은 지난 1일 대표이사에 선임되기 전에도 지속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하며 지분을 확대했다. 올해 첫 매수에 나선 1월 31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를 진행했다. 지난 1분기 보고서 기준 진 의장의 HLB이노베이션 보유 주식 수는 75만9407주로 지분율은 0.50%로 집계됐다. 오너 일가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다. 진 대표의 장녀 진유림 HLB 이사와 차녀 진인혜 베리스모테라퓨틱스 전략기획총괄 상무는 보유 중이던 전환사채(CB)의 전환권을 행사해 각각 19만6155주를 취득했다. 두 사람 모두 HLB이노베이션 지분 0.13%씩을 확보했다. 특히 차녀인 진인혜 상무는 2023년 HLB이노베이션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테라퓨틱스에서 전략기획과 사업개발을 총괄하며 그룹의 차세대 항암사업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열린 베리스모 기업설명회(IR)에 직접 나서 회사의 기술력과 개발 전략을 소개하는 등 대외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HLB이노베이션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는 배경에는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가 있다. 베리스모는 독자적인 KIR-CAR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형암 치료제 'SynKIR-110'과 혈액암 치료제 'SynKIR-310'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CAR-T 치료제가 혈액암 중심인 것과 달리 고형암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상반기 발표한 SynKIR-110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는 용량제한독성(DLT)과 중증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 신경독성(ICANS)이 발생하지 않았고 초기 항암 활성과 세포 지속성도 확인했다. 하반기에는 SynKIR-310의 임상 중간 데이터 공개도 예정돼 있다. 반도체 사업 역시 그룹의 또 다른 성장축이다. HLB이노베이션은 자동차 센서와 전력반도체용 리드프레임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 자동화와 설비 투자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AI와 전기차 시장 성장에 맞춰 고객사를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아직 실적 측면에서는 반도체 사업 비중이 절대적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23억원 가운데 리드프레임과 컨택핀 등 반도체 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바이오 부문은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를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임상 진행이 이어지는 초기 단계다. 업계에서는 최근 일련의 움직임을 HLB그룹의 중장기 사업 재편 과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진양곤 대표가 직접 경영을 맡고 지분을 확대하는 동시에 오너 일가가 경영과 주주로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HLB이노베이션을 그룹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의도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HLB 역시 HLB이노베이션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라는 점을 공감했다. 대표이사 선임의 직접적인 배경은 경영 공백 최소화라고 설명하면서도, HLB이노베이션이 그룹 내 핵심 계열사라는 점과 CAR-T 플랫폼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HLB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은 슈퍼사이클 국면에서 호황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베리스모 역시 중요한 임상 시기에 있는 만큼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며 "HLB이노베이션은 그룹 내에서도 중요한 계열사인 만큼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직접 경영을 맡아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HLB그룹이 리보세라닙 이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CAR-T 세포치료제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만큼, 베리스모를 품고 있는 HLB이노베이션의 전략적 가치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진 상무가 단순한 오너 2세를 넘어 베리스모와 HLB이노베이션을 연결하는 핵심 실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2026-07-03 12:04:24최다은 기자 -
COPD 3제 흡입제 '브레즈트리', 약가협상 돌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COPD 3제 흡입제 '브레즈트리'가 보험급여 등재를 위한 마지막 관문에 돌입한다. 취재 결과,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 치료제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Breztri Aerosphere, 부데소니드∙글리코피로니움∙포르모테롤)에 대한 약가협상 명령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달했다. 내주 중 첫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브레즈트리는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제시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조건을 받아 들이고 약가협상에 돌입하게 됐다. 이 약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지속성 베타2-효능약(LABA),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LAMA)를 하나의 흡입기에 결합한 단일 흡입기 삼중요법 치료제다. 성인 COPD 환자의 증상 조절과 악화 감소를 위한 유지 치료제로, 1일 2회 사용할 수 있다.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ETHOS와 KRONOS 등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ETHOS(The Efficacy and Safety of Triple Therapy in Obstructive Lung Disease)연구는 중등도에서 매우 중증 COPD 환자(40-80세) 8588명을 대상으로 52주 동안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3상 임상시험이다. 연구 결과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는 이중 병용요법인 LAMA/LABA 대비 연간 중등도 또는 중증 COPD 악화 발생률을 상대적으로 약 24% 감소시켰으며, ICS/LABA과 대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 13%감소시키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또 ETHOS 연구의 사후 분석에서는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 치료군에서 전체 사망률이 LAMA/LABA 대비 유의하게 감소한 결과가 확인됐다. 또 다른 핵심 임상시험인 KRONOS 연구에서는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의 폐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KRONOS 연구는 1,902명의 중등도에서 매우 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24주 동안 진행된 글로벌 3상 임상시험으로, 연구 결과 브레즈트리 에어로스피어는 24주 시점에서 폐기능이 LAMA/LABA 대비 22 mL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ICS/LABA(BFF MDI) 대비 74 mL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COPD는 기관지염, 세기관지염, 폐기종 등 기도 및 폐포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대표적인 만성 폐질환으로, 호흡곤란, 기침 등 만성 호흡기 증상이 특징이며, 지속적이며 진행성인 기도 폐쇄가 발생하는 이질적인 질환이다. 2026 글로벌 COPD 치료 가이드라인인 GOLD(Global Initiative for 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에서는 ICS+LABA 치료 환자에서, 현재 악화는 없지만 증상 부담이 높을 때 혹은 악화가 있으며 혈중 호산구 수치가 100cells/uL 이상인 경우 ICS, LAMA, LABA를 병용하는 3제 복합요법을 권고하고 있다.2026-07-03 12:04:17어윤호 기자 -
아리바이오 "푸싱제약, 425억 규모 직접 지분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중국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푸싱제약(Fosun Pharma, 復星醫藥)이 아리바이오에 425억원을 투자한다.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글로벌 독점 판권 계약에 이은 후속 협력이다. 아리바이오는 푸싱제약과 2750만 달러(약 425억원) 규모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115억원 규모 1차 투자를 우선 집행하고 310억원 규모 2차 지분 투자 옵션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로 푸싱제약은 소룩스(아리바이오홀딩스로 사명 변경 예정), 삼진제약에 이어 아리바이오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아리바이오 측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장기적으로 그룹 성장을 함께하는 전략적 핵심 파트너십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아리바이오가 13개국 230개 임상기관에서 진행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환자 투약을 마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AR1001은 세계 최초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질환조절치료제(DMT)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글로벌 상업화를 향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푸싱제약은 직접 투자를 통해 AR1001 임상적 가치와 상업화 가능성, 아리바이오의 미래 성장성 및 기업가치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개발·허가·생산·상업화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하는 원팀(One Team)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AR1001을 시작으로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과 면역항암, 백신 플랫폼 등 혁신 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지분 투자는 푸싱제약이 AR1001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아리바이오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상업화를 함께 추진하고, 혁신 신약 개발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2026-07-03 09:30:24차지현 기자 -
원비-디 첫 수출 일양약품, 중국 재건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일양약품이 대표 제품 원비-디를 앞세워 중국 사업 재건에 속도를 낸다. 일양약품은 중국 현지 자회사에 대한 첫 출자를 집행하고, 원비-디 완제품의 중국 첫 수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지난 5월 결정한 총 8000만 위안, 한화 약 176억원 규모의 중국 투자 계획에 따른 첫 집행이다. 회사는 현지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투자금을 단계적으로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중국 자회사인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생산·판매·개발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비-디를 비롯한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중국 판매도 확대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투자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4500만 위안을 현금 출자해 공장 임대, 생산설비 구매 및 설치, 제품 등록 등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3500만 위안은 현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한 재투자를 우선 검토해 생산라인 확충, 연구개발, 마케팅 확대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일양약품은 현재 원비-디 완제품을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 첫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출이 중국 청산실업과의 미배당이익금 및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이후 이뤄진 첫 사업 성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일양약품은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의 경영권과 사업 주도권을 회복한 뒤 원비-디 수출을 시작했다. 중국 사업 정상화의 출발점이자 현지 경영 기반을 다시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비-디 중국 상표권을 확보한 점도 사업 재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일양약품은 상표권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 재진출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존 브랜드를 활용한 영업·마케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우선 원비-디를 일반식품 형태로 중국에 수출·판매하며 시장 진입과 유통망 확대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생산으로 전환하고,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원비-디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6-07-03 09:21:15황병우 기자 -
대웅제약 펙수클루, 실제 진료 95.7% 개선…고령층도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한 시판 후 조사(PMS) 중간 분석에서 전체 환자의 95.75%에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고령 환자와 동반질환 환자에서도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의약품 허가 이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실제 진료 데이터(RWD)를 기반으로 진행한 시판 후 조사 중간 분석이다. 엄격한 임상시험과 달리 고령 환자, 고혈압·당뇨병 등 동반질환 환자, 다약제 복용 환자 등을 포함해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에는 환자 63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46.7%, 75세 이상은 14%를 차지했다. 전체 환자의 71.1%는 동반질환이 있었고, 78.6%는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펙수클루 40mg을 4~8주간 투여하며 치료 경과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95.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65세 이상 환자에서도 95.32%의 개선율을 보여 전체 환자군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환자가 체감하는 삶의 질 지표(GERD-HRQL)도 치료 전 평균 13.3점에서 치료 후 3.0점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p2026-07-03 09:11:30이석준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 서스틴베스트 ESG 베스트기업 연속 선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그룹 상장사 3곳이 'ESG Best Companies'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은 지난 2024년 첫 선정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ESG 베스트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어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국내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수준을 종합 평가한다. 자산 규모별로 2조원 이상 상장사 50곳, 5000억원 이상~2조원 미만 30곳, 5000억원 미만 20곳을 각각 ESG 베스트기업으로 선정한다.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전체 평가 대상 1305개 기업 가운데 종합 순위 2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32위)보다 9계단 상승했다. 동아에스티는 종합 순위 3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올랐으며, 에스티팜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지주회사,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신약 개발,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CDMO)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은 각 사업회사별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3년 연속 ESG 베스트기업에 선정된 것은 ESG 경영이 일회성 활동이 아닌 기업 경영 전반에 정착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비재무적 성과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7-03 09:07:36최다은 기자 -
삼천당제약, 닥터레디스 협력 확대…리포좀 신약도 글로벌 공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와 협력 범위를 리포좀 기반 의약품으로 확대하며 고난도 약물전달기술(DDS) 분야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천당제약은 닥터레디스와 리포좀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주요 거래조건합의서(텀시트)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텀시트는 본계약 체결에 앞서 거래의 핵심 조건을 사전에 합의하는 문서다. 양사가 주요 조건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향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후속 협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올해 1분기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 장기지속형(LAI) 주사제 협력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에서 리포좀 기반 의약품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협력 대상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와 항암제 이리노테칸 등 2개 품목이다. 리포좀 제형은 약물을 지질막으로 감싸 체내 전달 효율을 높이는 약물전달기술(DDS)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가 까다로운 고부가가치 분야로 꼽힌다. 양사는 역할도 분담한다. 삼천당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복합제형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공급을 맡고, 닥터레디스는 글로벌 생산시설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경구 플랫폼 'S-PASS',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안과 바이오시밀러 등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리포좀 협력 역시 이러한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류프로렐린 1·3·4·6개월 제형에 이어 리포좀 분야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3 09:05:47최다은 기자 -
셀트리온, 2Q 영업익 77%↑…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수익성이 높은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확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늘었고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35.2%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519억원으로 전년보다 91.9% 확대됐고 매출은 2조4450억원으로 35.6% 늘었다. 셀트리온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호실적은 기존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에 더해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초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을 기존 제품으로 분류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2020년 이후 내놓은 바이오의약품은 신규 제품 매출로 구분한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들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제품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처방 실적을 지속 경신하고 있으며, 스테키마도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앱토즈마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옴리클로, 베그젤마, 앱토즈마, 유플라이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이 본격적인 매출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은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해소되고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향상 등의 요인으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수익성 개선이 일회성 효과가 아닌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반한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 입찰 확대와 신규 제품 성장세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3 08:40:28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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