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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내가 약사"…박 부장의 하루서울 S구의 밤거리. 한 약국이 밤 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약국을 지키고 있는 사람은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입니다. 지역에서는 일명 '박 부장'으로 통하는 10년차 비약사입니다. 박 부장은 약사가 퇴근하는 저녁 8시부터 본격적으로 종업원에서 약사로 변신합니다. 복장도 약사로 오인될 수 있는 흰색 가운을 입었습니다. 의약품 판매부터 복약상담까지 박 부장의 모습은 영락없는 약사의 모습입니다. 기자가 직접 의약품을 구입하러 약국에 들어가 봤습니다. [녹취 : 박 부장(무자격자)] (기자)"박카스하고 우루사 주세요" (무자격자) "예. 천원입니다." 가운 입은 무자격자 행태에 지역 약사들은 자괴감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인근 약국 약사] "약사로 오인할 수 있는 옷을 왜 입히냐 이거야? (의약품을)약사가 파나 비약사가 파나 다른 게 뭐 있어?" 보건소는 이 같은 실태마저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담당자는 "약사로 오인될 수 있는 복장은 약사법 위반이 맞지만 아직 해당 약국에 대한 민원은 접수 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과거 지역약사회장까지 역임했던 인물입니다. 해당 약사는 "종업원이 약국 정리를 한 것 뿐이고 약사 가운이 아닌 와이셔츠를 입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박 부장은 밤 11시를 넘겨 약국 문을 닫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8-17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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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를 지키는' 명품 여비서의 조건최근 지상파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속 여비서로 등장하는 배우 최강희가 인기를 끌면서 새삼 기업 총수 여비서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전천후 역할을 해내는 드라마 속 캐릭터가 여비서에 대한 보통의 선입견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 속 ‘명품 여비서’는 현실에서도 존재한다. 그것도 내년이면 고희(70)의 나이를 바라보는 고령의 나이로 말이다. “최고령 비서, 여비서 1세대, 명품비서 모두 제 앞에 붙여진 수식어들이에요. 처음에는 쑥스럽고 부담됐지만 그만큼 제 역할과 위치를 인정해 준다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뿌듯하죠.” 올해로 만 32년째 대성그룹 김영대 회장의 비서직을 수행하고 있는 전성희 이사(69). 국내 최고령 여비서로 같은 그룹의 총수를 30년이 넘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 외에도 그녀의 이력이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이화여대 약대를 졸업한 약사출신 비서라는 점이다. “약대를 졸업하고 23세의 나이에 바로 약국에 취업하기는 아쉬웠어요. 그래서 4년간은 교직에서 과학 선생님을 했죠. 그렇게 결혼하고 남편을 따라 10년 간 미국 유학생활을 하고 돌아와 남편은 대학 강사가 됐어요. 당장 생계가 빠듯하더라고요.” 시간 강사인 남편의 벌이만으로는 생계가 막막해 시작한 것이 바로 지금의 비서직. 약사 자격증을 활용해 약국에 취업을 할까 고민도 했지만 당장의 생계를 위해서는 약국 취업보다는 당시에는 지인을 통한 기업 비서직의 벌이가 더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렇게 시작한 비서일이 올해로 32년째. 이제는 말하지 않아도 통할 만큼 김 회장의 완벽한 명품 비서이자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그의 곁을 든든히 지켜내고 있는 그이다. 그런 그의 사무실 책상 서랍 한편에는 항상 훈장처럼 고이 모셔져있는 것이 있다. 바로 약사 자격증이다. “비서직을 수행하는 동안에는 서랍에서 빛을 못 볼 것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이 약사 자격증이 제 능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을 수 있게 해주는 기회를 주었어요.” 그가 몸담고 있던 대성그룹이 독일 헨켈사와 합작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가 사업 상 약사 자격증을 필요로 했던 것. 그 때 전 이사의 서랍 속 약사 자격증이 결국 회사의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명품비서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전 이사가 말하는 여비서가 갖춰야 할 최고의 덕목은 무엇일까. 바로 ‘센스’와 ‘끈기’. 상사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센스 있게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센스와 굳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뚝심 있게 일을 끌고 갈 수 있는 끈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그런 그녀의 센스와 끈기가 ‘통’한 것일까. 그의 능력과 이력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신문, 방송출연이 잦아지면서 급기야는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책을 출간하고 지난해에는 한국비서협회 회장직까지 맡게 됐다. 일흔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도 매일 새벽 6시에 출근해 업무 전 외국어 공부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는 전성희 이사.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며 사소한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녀의 열정은 여전히 빛나고 있다.2011-08-16 12:24:56영상뉴스팀 -
일반약 수면유도제 DUR 강제시행 시급일반약 수면유도제에 대한 ‘식약청의 허가사항 반영과 약국 판매·관리실태’가 사실상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약 수면유도제의 허가·관리(판매) 중요성은 바로 ‘안전성과 오·남용’에 기인합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수면유도제는 독실아민·디펜히드라민(염산염) 계열의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품목 수는 독실아민 19·디펜히드라민(염산염) 25 종류입니다. 이들 제품의 부작용은 발진과 구토 그리고 심할 경우 의식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례로 작년(2010) 10월경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70대 김모 씨는 S제약의 수면유도제를 다량 구입·복용 후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수면유도제를 비타민이라고 속여 복용시킨 후 금품을 갈취하는 사건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수면유도제를 구입하기 위해 약국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복약지도만 받았을 뿐 이렇게 손쉽게 다량의 수면유도제를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약사들 사이에서는 일반약 수면유도제의 강제 DUR 시행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의순 약사(동두천시 약국): “수면유도제의 부작용례와 오남용을 막기 위해서는 이 품목 군에 한해서라도 DUR 강제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미온적 반응과 대처를 보이고 있습니다. 식약청의 수면유도제 허가 반영사항은 15세 미만 소아·폐기종·녹내장·약물 과민증 환자에 대한 투여 금지 등 20여 항목입니다. (임상리포트)부작용례 검토 또한 주관적 판단에 기인할 뿐만 이렇다 할 가이드라인도 없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임산부 사용제한 규정도 아예 삭제됐습니다. 내달부터 시행되는 일반약 DUR도 실효성은 의문입니다. 의약품 구매 고객이 주민등록번호 제공 거부 시 DUR점검에서 제외되기 때문입니다. 수면유도제에 대한 보건당국의 허가반영 사항 재정비와 약국 판매·관리 행태 개선이 시급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8-16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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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주는 여자] "행동이 운명이다"[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 올 여름 집중폭우와 폭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렇게 뜻밖의 재난을 볼 때면 떠오르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손턴 와일더의 '산루이스 레이의 다리'입니다. 페루의 다리가 끊어진 사고를 담은 내용인데요, 불행을 겪으신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북-리딩]김애양 원장(강남 은혜산부인과): 1714년 7월 20일 금요일 정오, 페루에서 가장 멋진 다리가 무너져 여행객 다섯 명이 다리 아래 깊은 골짜기로 추락했다. “10분만 늦었다면 나도…!” 그러나 주니퍼 수사의 마음속에는 다른 생각이 들었다. “왜 이러한 일이 하필 저 다섯 사람에게 일어나야 한단 말인가?” 만약 잉 주에 미리 예정된 어떤 계획이 있다면, 느닷없이 절명한 저 사람들에게 이유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연히 태어나 우연히 죽게 되는 것일까? 아니면 정해진 섭리에 의해 태어나 섭리에 따라 죽는 것일까? 주니퍼 수사는 허공으로 떨어지고 있는 다섯 사람의 비밀스러운 삶을 조사해보고, 그들의 추락 이유를 밝혀내기로 결심했다. [작품해설] ‘산 루이스 레이의 다리’는 우연히 다리가 무너져 다섯 명의 사람이 참사를 당하게 된 사건을 목격한 주니퍼 수사가, 이 비극적인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그들의 행적을 좇아가는 소설이다. 인간 본성에 대한 예리한 성찰이 돋보이는 명작이다. 퓰리처상 수상작이자, ‘문장가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20세기 최고의 영미소설로 평가받고 있다.2011-08-13 07:28: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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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생존권 투쟁…"다 망한다""정부가 설득력 있는 약가인하 근거도 제시 못하면서 일방통행식으로 제약업계를 옥죄고 있습니다." 12일 오전 서울 방배통 한국제약협회에서 '비상식적 약가인하 규탄시위'를 벌이고 복지부 항의 방문을 위해 버스에 올라탄 이경호 제약협회장의 절규였다. 이날 각 제약회사 사장단과 임직원 100여명은 협회 앞 마당에 모여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약가인하 정책으로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절박한 심정을 표출한 것이다. 이들은 '신약강국 문전에서 존폐 걱정 웬말인가', '제약산업 망하면 국민약값 폭등', '가혹한 약가인하 제약산업 죽어간다' 등 준비된 수십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제약협회 류덕희 이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비상식적 약가인하 정책으로 제약업계가 2만명의 실직 사태와 2조원대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며 "업계와 정부간 합리적 합의를 통한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협회는 복지부의 약값 인하를 막기 위해 헌법소원과 행정소송 등 법적인 대응을 추진함과 동시에 물리적 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2011-08-12 11:02:4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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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매출 영향 없지만 폭풍전야"박카스 등 일부 품목의 슈퍼판매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공항·터미널 약국들이 현재까지는 별다른 매상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팜이 서울지역 버스터미널과 인천·김포 국제공항 약국을 탐문 취재한 결과 슈퍼판매가 시작된 지 보름여가 지났지만 현재까지는 매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이유는 무엇보다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공항, 터미널 내 편의점에서 해당 품목들의 판매, 진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도 아직은 박카스 등이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인식이 강해 편의점보다는 약국을 찾고 있는 상황 역시 한 몫을 하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해당 약국들은 현재 상황은 ‘폭풍전야’라는 반응입니다. 해당 품목들이 편의점에서의 진열, 판매가 본격화 될 경우 매출 변화는 눈에 띄게 나타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 가정상비약이 공항이나 터미널 약국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매출의 급감은 피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인터뷰 : 김포공항 A약국] "아직 차이 없어요. 머 조금 있을 수 있겠죠." (기자) "향후 매출 변화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네, 향후 품목이 더 풀리면 아무래도 매출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인터뷰 : 서울고속버스터미널 B약국] "여기는 유동인구에 대한 장사이다보니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현재까지는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어요. 하지만 향후 약이 더 풀리면 아무래도 옆에 편의점도 그렇고 백화점도 있고 걱정이 크죠." 의약외품 전환 품목들의 본격적인 슈퍼판매와 약사법 개정 통과라는 폭풍전야 속 공항·터미널 약국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8-12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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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진정성 알면 여당 마음 바뀔 것""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고민하는 우리들의 진정성을 알면 약사법 개악은 포기될 것이다." 11일부터 여의도 한나라당 중앙당사 앞에서 지역약사회장의 1인 시위가 시작됐다. 지난 5일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일반약 슈퍼판매 관련 약사법개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던 양 호 회장이 이번에는 한나라당사 앞에 섰다. 그는 "당정협의를 통해 최선의 안을 마련하겠다는 진수희 장관의 답변을 듣고 한나라당 앞 시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약사의 진정성을 알면 한나라당도 정부도 마음이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국민의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는 약사의 일방적 희생만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휴일이나 심야시간에 약국과 의료기관의 동시 개문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1인 시위가 이 같은 주장을 한나라당에 알리는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양 회장은 "밥그릇 지키기로 비춰지는 모습으로는 국민들의 이해와 지지를 끌어낼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는 약사의 진정성만이 약사법개정을 막을 수 있는 무기라는 것이다. 산발적인 1인 시위가 약사회의 약사법개정 저지 동력을 떨어뜨린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 그는 "약사법개정 저지라는 최종의 목표는 모두 똑같다"며 "약사 한 명 한 명이 각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말까지 매일 2시간씩 한나라당사 앞을 지킬 계획이다.2011-08-11 12:30: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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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에 비쳐진 우리회사 사장님 모습은?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의 일종인 카카오톡(이하 카톡)에 등록된 제약인들의 자화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무료문자 발송과 상품구매 기능을 갖춘 카톡은 자신만의 개성과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통신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선 카톡에 등록된 제약CEO들의 개성 만점 모습입니다. 녹십자 이병건 사장은 카메라 원근법을 이용해 타지마할을 손에 쥔 재밌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다케다제약 이춘엽 사장은 ‘Takeda Forever’라는 문구로 초대사장으로서의 포부와 다짐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현대약품 윤창현 사장은 전형적인 증명사진으로 근엄한 포스를 뽐내고 있습니다. 제약 홍보직원들의 ‘이미지 컷’도 눈에 띕니다. 한미약품 박찬하 팀장은 ‘촌철활인’이라는 문구로 정론직필의 바람을 담고 있고, 녹십자 박재현 과장과 태평양제약 남영성 부장도 ‘늘 감사합니다’와 ‘생각대로 합시다’라는 문구로 이른바 홍보사원으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직능단체 홍보(대변인)를 맡고 있는 직원들도 제약사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대한약사회 홍보팀 최헌수 부장은 ‘그래도 내일은 오더라’라는 문구로 홍보업무의 어려운 심정을 표출하고 있습니다.(대한의사협회 문정림 대변인의 문구는 ‘소랑 소랑 내사랑’)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의사들의 자기 표현법도 독특합니다. 금연홍보대사로 유명한 암센터 서홍관 교수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긴 문구(‘우리는 심장이 멎을 때 죽는 게 아니라 잊혀질 때 죽는다’)를 제주의대 이상이 교수는 ‘역동적 복지국가를 향하여’라는 코멘트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노홍철의 여자로 이름이 알려진 강남 세브란스병원 인턴 김형선씨는 하얀 가운을 입은 단아한 모습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의약사 출신 변호사들도 특유의 입담을 담아놓고 있습니다.(박정일 변호사: ‘파격변신? 늙어서 주책? 나도 파마했다’ 이동필 변호사: ‘건강한 여름을^^’) 제약계 리베이트 수사의 칼자루를 쥔 중앙지검 허수진 검사는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 이미지에 ‘언젠가는~^^’이라는 다소 추상적 문구로 자신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8-11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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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도매사장, 국민추천 최고 훈장받다약업계에서는 그를 괴짜사장로 기억하는 이가 많다. 2008년 2월 의약품도매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한 그는 10표를 얻어 3명의 후보 중 꼴지를 했다. 술접대 골프접대를 노골적으로 요구한 협회 유권자에게 그는 '10표 짜리 후보' 밖에 안돼 보였다. 그는 의약품 도매회사를 갖고 있지만 영업은 하지 않는다. "리베이트를 안 주니까 약 주문을 하지 않더라"라는 그의 이야기에서 왜라는 궁금증이 풀렸다. 노재목(51) 코리아엠에스 대표가 약업계 인사로는 처음으로 국민추천 포상자에 포함됐다. 청와대로 초청받아 대통령상을 받고 오찬을 함께하는 영광을 얻었다. 괴짜 도매업체 사장의 화려한 변신으로 비춰지지만 그의 인생 행간에는 남몰래 실천해 온 이웃사랑이 숨겨져 있었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 가면 '한마음무료급식소'가 문을 연다. 점심때만 되면 하루 300여명의 노인들이 이곳을 찾는다. 노 대표가 4년전부터 문을 연 무료급식소다. 그는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어르신 효도관광과 김장지원, 경로잔치도 챙긴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자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노 대표의 어릴적 기억은 배고품의 연속이었다. 열일곱살에 3천원을 들고 도시로 탈출한 그에게 가난은 좀체 떨어지지 않는 찰거머리였다. "많이 배 고파 봤습니다. 부산이 대도시인데도 밥 굶은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밥 못먹는 서러움 만큼 큰 게 없지요. 그래서 어르신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게 됐어요." 남 몰래 하던 선행도 햇빛에 노출되면서 그 색이 바랬다. 주변에서 '정치한다', '세금 줄일 목적'이라는 살을 후벼파는 말을 해댔다. 이 같은 오해는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수여한 훈장을 받고서야 눈 녹듯이 풀렸다.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아는 것처럼 헛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한다는 말들 때문에 주소도 해운대에서 남구로 옮겨도 보았지만 소용 없었어요. 무료급식은 제가 너무 배가 고파봐서 한 건데 말이죠." 요즘 그는 내년 2월에 예정된 의약품도매협회 중앙회장에 재도전할 생각을 하고 있다. 회원사를 보호할 협회가 자기 회사 챙기기에 골몰하는 '꼴을 못 보겠다'라는 이유 때문이다. 리베이트 척결을 부르짖지만 뒤로는 회사 키우는 일에 집행부가 앞장서고 있는 모습에 후보 출마 결심을 굳혔다. "도매회사가 리베이트 안 주면 의료기관이나 약국이나 좋아할리 없죠. 제 아내가 약사인데도 말이죠. 정상적으로 도매회사를 운영하면 망합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그런데 협회 집행부라는 사람들은 자기 회사 매출이 늘었습니다. 그게 말이 됩니까?" 노 대표는 잘 나고 못 나고 크고 작고를 떠나 '정직한 도매회사'가 업계를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죽고 살기식으로 자기 회사만 키운 사람이 도매업계 대표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2011-08-10 12: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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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제약 마취유도제, 간질성근경련 심각"최근 H제약 마취유도제를 환자에게 사용한 서울 강남의 A산부인과 김모 원장은 수술도중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환자가 간질성근경련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경미한 경련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은 해당 제약사 영업사원을 통해 전달받았지만 경련 정도와 환자 당 발생 빈도가 심각할 정도로 많았습니다. [인터뷰]A산부인과 원장: “샘플로 10개를 써봤는데, 10명 모두 마취 중에 심각하게 경련을 일으켰어요. 마치 간질 발작처럼 예상치 못하게 경련이 흉하고 혐오스러워서…. 이거는 굉장히 모양 상 흉하다니까요. 인간이 저럴 수 있을까 혐오감을 일으킨다고요.” 해당 마취유도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B산부인과 유모 원장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인터뷰]B산부인과 원장: “기자: 전 처치를 하더라도 근경련이 발생하나요? 원장: 네. 기자: 그럼, 전 저치를 한 환자 20면 모두 근경련을 일으켰나요? 원장: 네, 트라이머가 다 있어요. 기자: 프로포폴의 경우는 근경련 부작용이 없잖나요? 원장: 그렇죠, 없죠.” 하지만 해당 마취유도제를 제조하고 있는 독일계 B다국적사와 이를 라이센스 아웃 한 국내 H제약사는 무조건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H제약 관계자: “(리포트상 근경련 부작용이)10% 이상 나오는데…. 부작용은 근경련이 좀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은 용량 조절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뷰]B다국적 제약 관계자: “마취제 중에서 가장 안전하다. 어떤 환자에게나 쓸 수 있는 안전한 약이다해서 많이 쓰고 계시는 거예요. 말하자면 간질성근경련 이 일어나지만 이게 뭐 발작이나 간질과는 다르게 그냥 마취 중 당시에만 경련이 좀 일어나고….(그 이후에 환자에게 해를 주지는 않는다.)” 해당 마취유도제의 이 같은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식약청은 느긋한 태도만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식약청 관계자: “(허가 심사 시)부작용이 여기까지 나오면 괜찮다라고 문서화(가이드라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고….” 한편 지난 5월 출시된 H제약 마취유도제는 현재 2만 7000바이알 가량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8-10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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