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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자에 가운 입힌 선배약사에 절망"황금 같은 주말을 즐기기 위해 거리로 나온 젊은 연인들로 가득한 인사동 한복판.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비장한 각오로 피켓을 들고 시민들 속으로 ‘들어온’ 그 나이또래 젊은 약사들이 있다. ‘현실이 답답한 건강한 약사들, 만나자!’를 모토로 약사법 개정 저지를 위해 일요일 오후 인사동 거리로 나왔다는 젊은 약사들. 그들은 당장 닥친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 이외에도 지금의 약사사회에 대해 ‘할 말’이 많다. 졸업 후 부푼 꿈을 안고 들어간 약국은 그야말로 카운터의 천국이었고 무자격자에게 약사가운까지 맞춰주는 선배 약사의 친절함(?)은 약사로서의 정체성마저 혼미하게 했다. 일반약 슈퍼판매 문제는 약사들의 복약지도 부재에서 오는 책임소재라고 이야기들 하지만 대학에서 환자들에 대한 상담과 복약지도에 대한 내용은 누구에게도 배운 적이 없다. 대학 시절 ‘약은 팔되, 영혼을 파는 약사는 되지 말라’는 어느 선배의 말은 여전히 가슴 한구석에 남아있지만 졸업 후 접한 현실은 이러한 의지를 퇴색해져 가게만 한다. 하지만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지금의 상황을 지켜만 볼 수 없어 거리로, 시민 속으로 뛰어들었다는 젊은 약사들. 10년 차 약사이자 약사회 임원으로의 길을 걷고 있는 선배 약사와 ‘진짜’ 약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부지런히 뛰고 있는 후배 약사들이 인사동 한 까페에 모여 지금의 약사사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카운터에게 가운 입히는 선배, 약사 정체성 의심” 장보현 약사: 졸업 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환자들을 대하려는 부푼 꿈이 있었다. 하지만 처음 취업한 약국에는 카운터가 2명이나 있었고 약국장은 부부약사로 대형 메디컬약국을 3곳이나 경영했다. 약국장은 CCTV를 보면서 카운터에게는 어떤 약을 팔아라, 약사들은 무엇을 하고 있나 감시하고 지시하더라. 그런 선배 약사의 모습은 약사로서의 철학은 없이 돈을 벌려는 사장으로서의 모습 밖에 보이지 않더라 이러한 약사가 소위 ‘잘 나가는 약사’로 인식되는 현실을 보면서 많은 회의감을 느껴졌다. 또 최근 약준모 까페에서 약사회 임원들의 카운터 동영상을 보면서 이런 모습이라면 어느 단체에게 우리가 과연 약사법 개정 관련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박정희 약사: 가장 충격적이었던 경험은 구약사회 임원이었던 약국장이 약국직원에게 가운을 맞춰주면서 약국 직원인데 가운을 입고 일을 하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약사라는 직업이 이제는 건강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약에 대한 전문가라는 의미가 퇴색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국에서 이른바 카운터를 고용하고 있는 기성 약사들이 지금의 약사에 대한 이미지를 고착화시켜나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 것이다. 물론 선배 약사님들 중에는 경영을 하고 수익을 맞추다 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을 하신다. 하지만 이 인식 역시도 약국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는 인식에서 나오는 논리아니겠는가. 약사들조차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사회적으로도 약사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형성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편리성만을 강조하는 슈퍼판매, 약 상품화 지름길” 조선남 약사: 약을 사러 오는 사람들은 광고를 보고 오기도 하고 약사들조차 광고에 따라 약을 팔기도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일반약의 경우 복약지도를 거부하는 환자들도 대다수인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약이 슈퍼로 나갈 경우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제약사들의 약 광고는 더많아질 것이고 광고 잘하는 약이 거대품목으로 성장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약사로서의 역할은 아예 빠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서 현실을 보았을 때 그동안 복약지도를 열심히 하려고 해도 환자들이 이를 거부할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러한 부분을 문제시 삼는다는 것은 꼬투리잡기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박정희 약사: 개인적으로 약사가 약을 많이 팔아서 마진이 남는 지금의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이 된다. 돈을 버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많이 팔아서 많이 남겨야하는데 단순 자영업자가 아닌 약사라는 직능을 가진 사람이 약을 팔아야 한다는 상황 속에 놓여져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일반약 슈퍼판매가 될 경우 제약회사도 환자들에게 약을 더 많이 팔려고 하고 유통자본과 약사도 우리 약국에서 더 많이 먹어라라는 식으로 인식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과 같다면 약사라는 전문 직능이 대한민국에서 더 설 땅은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대학서도 못 배운 복약지도, 누구에게 지도받아야 하나” 장보현 약사: 사실 대학에 다니면서도 수업시간에 학교 안에서 복약지도에 대해서는 한번도 배우거나 해 본 경험이 없다. 졸업 후 약국에 취업해서도 약 마진이나 가격 외워라라는 식의 말만 들었지 이 약을 어떻게 상담해라 올바른 약사상은 어떤 모습이다라는 개념은 선배 약사들에게 들어본 경험이 거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약 복약지도를 한다는 것은 철저히 약사 개인의 양심에만 맡겨져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그것이 지금의 상황을 불러온 것 같다. 지금의 상황에서 한국 사회에서의 약사 직능으로서의 미래를 이야기한다면 젊은 약사의 시각으로서는 절망적인 것 같다. 조선남 약사: 약대의 경우 교수님들조차 대부분이 연구개발 분야 교수님들이 대부분이고 그쪽 커리큘럼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현 약사들하고 교수들조차 괴리감도 크게 되고 실제 약국 현장에 약사들이 마주했을 때 필요한 실질적인 교육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대학 커리큘럼이 변화되고 보충돼 나가야 할 부분도 물론 있지만 대학을 졸업 한 새내기 약사들에 대한 교육을 대한약사회에서 하고 강사들이 많이 배출되서 현장 교육을 많이 한다면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약은 팔되 영혼을 파는 약사는 되고 싶지 않다” 박정희 약사: 영혼을 파는 약사는 아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비싸고 마진이 많이 남는 약을 환자에게 준다고 해서 부도덕한 약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어떤 환자에게 약이나 건기식, 생활습관을 추천해 줄때 이 사람의 건강에 대한 걱정에서 시작된 것인지 약사 자신의 이익을 위한 것인지 그 답은 약사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약사로서의 양심과 영혼을 팔지 않는 자존감을 지켜나간다면 이 사회에서 약사를 바라보는 지금의 시각 자체도 많이 변화돼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장보현 약사: 물론 선배 약사님들도 젊은 약사로서의 과정이 있었던 만큼 우리와 같은 생각과 바람직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그 안에서 수긍해 갈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갈등도 하고 계실 것 같은데 젊은 약사들도 마찬가지로 더 좋은 약사가 되고 싶고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약사가 되기 위해 함께 이야기를 해 나갔으면 좋겠다. 앞으로 어떤 약사상을 한국에서 만들어 나가고 국민적 신뢰도를 얻어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열어놓고 정책적이나 여러 방향으로 발전적인 방향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가자 이력] 장보현 약사 ▲서울대 약대 2009년 졸업 ▲서울대 보건대학원 재학 중 ▲늘픔약사회 회장 박정희 약사 ▲숙명여대 약대 2007년 졸업 ▲서울대 보건대학원 박사과정 중 조선남 약사 ▲1981년 이화여대 약대 졸업 ▲경기도약사회 윤리이사, 파주시약사회장 ▲전국약사연합 공동대표 ▲파주시 신성심 약국장2011-10-27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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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는 과학적 추론이 아니라 감성호소"cf의 대명제는 과학적 접근과 추론이 아닌 소비자의 감성 자극이다. 이는 지난날 의약품 cf에도 잘 반영된 사실이다. 1980년대 바이엘의 블록버스터 아스피린과 탈시드. 탁월한 제품력과 감성cf를 무기로 이 시기 두 제품은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감성적 cf를 배제하고 과학적 논거와 추론을 바탕으로 cf를 전면 교체한 까닭에 이들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다. 다시 말해 철저히 한국적 감성을 극대화한 게보린과 겔포스cf의 파상공세에 시장을 분할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30년 이 지난 2011년. cf는 과학적 추론이 아닌 소비자의 감성 자극이라는 대명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바로 아이돌 그룹을 전면에 내세운 게보린 cf의 약물 오남용 문제에 대한 지적이 그것이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cf에 대한 판단과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우주과학시대에 살고 있는 동시대의 소비자들은 현실과 cf를 구분 못할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소비자(국민)의 자기선택권은 언제나 과학적 추론에 상위한다.2011-10-26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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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보선, 슈퍼판매법 개정 '바로미터'10.26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약사 표심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특히 정치적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과 부산 동구청장 선거가 박빙 양상을 보이면서 약사들의 표결집이 어디로 쏠릴지 관심거리입니다. 일반약 슈퍼판매 관련법 국회 처리 속도에 가속도가 붙을 지 아니면 제동이 걸릴 지 선거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서울시장의 경우 약사 표심은 反한나라당 정서가 우세합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한 반감보다는 반MB 정서가 더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공약을 파기한 것에 대한 배신감에 더해 잇딴 감기약 발언으로 약사민심을 자극한 것이 그 원인입니다. 아직까지 공개적인 지지선언이 없는 가운데 지역약사회를 중심으로 박원순 후보와의 물밑접촉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시분회장협의회는 최근 박 후보에게 질의서를 보내 일반약 슈퍼판매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일반약 판매 논의는 신중하고도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며 심야의원 성격의 "야간휴일 클리닉 설치를 공약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분명처방 보건소 시범사업 추진 필요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 서울시분회장협의회 관계자] "대한약사회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기울 수 없는거고. 공식적으로 그거는 이해가 가는 부분이거든요. 밑바닥 정서는 (약사표심을)어떻게 발휘할지는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냐…." 표면적으로 약사표심이 박 후보로 기운듯 보입니다. 하지만 약사출신 원희목 의원과 일부 지역약사회를 중심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 대한 '그림자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약사 사회 내부에서도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모양새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는 등 '양비론'도 존재합니다. 대한약사회 투쟁전략위원회 한 위원은 "서울시장 후보 지지 문제로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며 "약사회 입장에서는 양다리 전략을 구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특정후보 지지가 자칫 실패할 경우 그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입니다. 10.26보선의 또 하나의 빅 이벤트인 부산 동구청장 선거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와 야권의 이해성 후보가 현 정권과 노무현 전 정권의 대리전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 민심의 바로미터 성격을 지닌 선거인 만큼 약사표심의 역할론도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부산지역 약사회 관계자] "한나라당이 안 될때 이명박(대통령) 힘이 제일 빠질거고 한나라당이 떨어지면 약사회에 대해서 구애가 오겠지. 약사들 내면적으로는 민주당이 되길 바라지 않겠어요?" 대한약사회는 "일반약 약사법개정안의 국회 심의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보선에 임하는 약사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후보간 박빙 양상일수록 약사표심의 영향력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어떤 후보가 당선 되느냐에 따라 슈퍼판매법 개정안의 처리 윤곽도 나올 전망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0-25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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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약 자신없다면 '○○○'에 도전하라"일반약 슈퍼판매와 조제료 인하 등의 여파로 약국경영 환경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돌파할 복안 중 하나는 역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 비중을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건기식 판매의 관건은 이에 대한 전문지식과 상담능력을 겸비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그렇게 녹녹하지만은 않습니다. 다시 말해 초보약사들은 '매약'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제 전문약국은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사실상 상담여력이 없어 그야말로 '그림의 떡'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현실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뭘까요? 좋은비타민(대표 강진호)이 그 좋은 실례입니다. 좋은비타민은 지난 2007년 '숍인숍' 개념을 약국에 적극 도입, 현재 전국 200여 지점망을 확보하고 꾸준한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좋은비타민의 약국입점 시 가장 큰 장점은 ▲(약국 내 공간 임대에 따른 월별)고정수입 발생 ▲건기식 판매에 대한 부담감 해소 ▲ 상담약국 이미지 재고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숙연 대표약사(서울시 다사랑약국): “건기식을 취급하는 숍인숍이 약국에 들어오면 기존 매약부분과 상충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런 부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약국을 찾은 환자분들이 영양 상담에도 관심이 많았었는데 인력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그런 점들을 충족시켜드리지 못해 늘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좋은비타민의 전문영양사들이 약국에 상주하면서부터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권오규 약국장(서울시 백약국): "조제전문약국 특성상 (환자들의 조제)대기시간을 활용한 매약(일반약·건기식)에 시간을 할애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울러 건기식 판매를 전담할 (약사)인력을 새로 충원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요. 그런데 숍인숍 개념의 좋은비타민이 우리 약국에 입점한 후 이런 고민이 해결됐어요. 전문영양상담사가 약국에 상주하며 건기식 상담을 해주니까 상담약국이라는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요." 이처럼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기존 매약 매출과 좋은비타민의 건기식 판매부분이 충돌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또 주문자생산방식(OEM)의 자체 브랜드를 50여 품목이나 확보하고 있는 점도 강점 중 하나입니다. 특히 제품교육은 물론 약국서비스 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겸한 전문영양상담사의 약국 상주는 '서비스 고급화 전략'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영란 선임영양상담사(좋은비타민·다사랑약국지점): "입사 후 지점에 투입되기 전까지 제품교육과 현장실습 기간을 거칩니다. 투입된 이후에도 매월 보수교육을 받고요. 책임실명제 도입으로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클레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있으며, 세심한 판매관리로 인한 재구매율도 높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좋은비타민의 등장으로 방문판매·다단계를 통해 발생하고 있는 1조원 상당의 건기식 시장이 약국가로 흡수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0-24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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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자기만큼 보여"[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아주 특별한 '위로'를 전하겠습니다. 어느 여류작가가 수필집을 내면서 제목을 '위로'라고 붙였습니다. 위로란 더 많이 가진 자가 적게 가진 자에게 주는 그런 경제원칙과는 상관없이 그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즘처럼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모두가 힘들 때 많이 써야 될 말이기도 하고요. 누가 한 말이냐고요? 바로 김애양 제가 한 말입니다. 그럼, '위로' 함께 읽으면서 위로받으시기 바랍니다. [북-리딩]김애양 원장(강남 은혜산부인과): 아! 해님이 잠자는 시간이구나. 대가도 없이 우리를 온통 밝혀주던 태양이 하루의 역할을 마치고 작별인사를 고한다. 대체 해님은 어디로 쉬러 가는 걸까? 그의 침대는 어디일까? 누가 그의 밤 시중을 드는가? 궁금하던 나는 퍼뜩 놀란다. 태양이 움직이는 게 아니지. 낙조란 지구의 자전으로 생기는 건데 그걸 해가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 줄 착각하고 있었다. 지독히도 자기중심적인 인간이 스스로를 기준으로 세상을 파악하려는 단적인 표현이 바로 일몰과 일출일 것이다. 헤밍웨이마저 「전도서」1장 5절에 나오는 솔로몬의 말을 인용하여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고 소설 제목을 붙였기에 우리는 언제나 태양이 뜨고 진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인간관계도 그랬을 것이다. 서로 간절했던 관계가 깨져버리면 그걸 상대가 변했다고, 그가 떠났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리도 다정했던 이가 불현듯 내게 등을 돌릴 때 그의 변심이라고 여겼었지만 그건 필시 나의 문제였을 것이다. 누굴 만날 때마다 늘 그래 왔듯이 상대를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는 나의 미숙함과 앞뒤 가리지 못하는 철부지 같은 감정표현이 날 경계하고 피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을 것이다. 그럴 땐 언제나처럼 인간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고 단정해 버렸지. 내 문제라곤 생각지 못했으니까. 오래전 친구와 교제가 끊긴 것도, 단골환자가 딴 병원으로 발길을 돌릴 때도 그건 모두 내 탓이었을 것이다. 내가 밀어냈을 것이다. 상처받길 잘하는 나는 낙조를 보며 자신을 위로한다. 해가 져버린 게 아니라 지구가 도는 거라고. 해가 뜨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맞이하는 거라고. 모든 원인이 내 안에 있다고. 모든 것이 내 탓이라 여기면 억울할 것이 없을 테니까. [작품해설] 이 책은 의사수필가 김애양 원장의 수필집이다. 의료현장에서 또는 일상 다반사 속에서 겪은 경험과 느낌을 담은 작품 50편이 소개돼 있다. 그녀의 문학적 도그마, ‘인간 존중과 사랑’을 기본골격으로 집필된 이 수필집은 소시민적·시적언어로 표현해 읽는 이에게 감동을 선물하는가 하면 때로는 의료현장에서 겪은 일을 날카로운 의학칼럼 형식으로 기술해 ‘재미와 지식’을 동시에 주고 있다. 한편 김애양 원장은 1959년 서울출생으로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 현재 산부인과 개원의로서 의료·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수필집 ‘초대(제4회 남촌문학상 수상)’ ‘의사로 산다는 것’ 등이 있다.2011-10-22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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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약가' 약국가 차액보상 후폭풍정부가 추진 중인 약가 일괄인하 정책의 후폭풍이 약국가를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인 약가 일괄인하의 여파가 제약회사의 생존 문제 뿐만 아니라 약국가의 차액보상 파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보건복지부는 보험약가를 평균 17% 인하하는 새로운 약가정책을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3월부터는 기등재약에 대한 보험약가도 이에 준해서 인하됩니다. 의약품 재고가 많은 대형 문전약국으로서는 이 같은 약가 일괄인하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큽니다. 데일리팜이 조사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 A문전약국의 재고약 규모는 연간 10억원 정도입니다. 새 약가제도 시행으로 평균 17% 가량 약가인하 될 경우 이 약국이 차액보상을 받아야 할 규모는 수억원이 넘습니다. 이 약국의 약사는 "약값이 일괄인하 규모가 큰데 제약회사가 차액보상을 제대로 해줄지 의문"이라며 "약사회가 서둘러 복지부와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약사회도 차액보상 문제가 현실화 될 경우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성한 대한약사회 상근비상대책위원회가 약가 일괄인하에 따른 차액보상 문제를 검토 중입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입게 될 피해를 약국이 감수할 수는 없다"며 "정책을 추진한 정부나 제약회사가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약가 일괄인하 충격을 완화하는 차원에서 약가인하 시점과 약국 청구 사이에 시간차를 둬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약국의 재고소진 시간을 충분히 줘서 차액보상 금액을 최소화하자는 방안입니다. '반값약가'를 두고 정부와 제약업계의 갈등에 무관심했던 약사회가 새로운 고민거리를 떠 앉게 됐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니다.2011-10-21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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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행세까지…한달 함정취재"지난 14일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기도의 한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있는 약국의 제보였습니다. 공중파방송의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이 자신의 약국을 취재했는데 그 내용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자가 다음날 해당 약국을 찾아 갔습니다. 약사는 처방전 없이 5일이상 의약품을 조제 판매했고 향정신성의약품을 팔았는데 이 같은 내용이 방송국 취재에 걸려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취재 방식이 교묘하고 의도적인 함정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조만간 약사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분업예외 약국 약사] "한달, 그러니까 (보건소와 함께)오기 전 한달 전부터 그렇게 했었어요. 그 사람들이 부부로 가장해 가지고 올 때…." 이 약사는 방송국의 유도성 함정취재가 한달 간 지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분업예외 약국 약사] "약국 나오는데 어떤 청년이 이 약국의 약이 잘 듣는데, 5일 이상치는 안준다며 돈을 줄테니까 대신 사달라고 부탁했다는 겁니다." 또 정신병자 행세까지 해 가며 판매할 수 없는 약을 팔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습니댜. [인터뷰 : 분업예외 약국 약사] "나중에 (정신병이 있다는)친동생이라는 남자가 왔어요. 정신병을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결혼도 해라. 저는 정말로 정신병자인줄 알고…." 이 약사는 함정취재라는 사실을 보건소가 방송국 취재팀과 함께 들이닥치고서야 알았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 분업예외 약국 약사] "(보건소와 피디 등)와서 완전히 내가 한 명이면 어떻게 반박도 할텐데 6명이 약국을 다 뒤집어 버려요." 이 약사는 약사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달게 처분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취재 방식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0-20 12:25:00영상뉴스팀 -
유럽 넘보는 바이오, 임상허가는 '국산'바이오시밀러 임상허가 절차를 '유럽식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 같은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는 이유는 바이오시밀러 시장 특성상 대부분의 제품이 해외(유럽)로 수출된다는 점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유럽에서 통용되고 있는 개발단계(임상기준과 절차)에 부합하지 않았을 경우, 자칫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놓고도 정작 해외사장에서 허가등록 시 낭패볼 공산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제조사들은 “프로세스가 곧 물질”이라며 “CMC와 임상 그리고 상업생산 단계에 있어 엄격한 공정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럽에 포진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제조사들의 임상 프로세스는 어떨까요? 로슈의 바이오의약품 개발과정을 실례로 들어 보겠습니다.[수율(일드=타이터=항체생성률)변화에 따른 물질개발을 중심으로] 「CMC(물질에 대한 모든 정보 탐색과 의사결정 과정)와 전임상 단계에서 물질의 수율이 1ℓ당 0.5g이 생성됐을 경우, 임상 1상과 임상2·3상 역시도 같은 조건으로 진행 합니다. 하지만 통상의 바이오의약품 수율(1ℓ당 1~2g)로만 본다면 이 물질(1ℓ당 0.5g)은 채산성이 극히 낮습니다. 때문에 임상시험과는 별개로 수율 향상을 위한 프로세스 개발을 진행해 리터당 1g의 수율을 실현합니다. 그 동안 임상시험은 이미 2·3상 단계에 진입해 있습니다. 하지만 로슈는 높아진 수율(1ℓ당 1g)과 당초 수율(1ℓ당 1g)에 대한 비교동등성실험으로 물질의 대등성을 입증하지 않고 지금까지의 임상을 철회, 고수율 프로세스(1ℓ당 1g)로 원점(CMC)에서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이처럼 수율이 변화 됐다는 것은 프로세스(셀라인·배지·배양환경 등)가 바뀌었다는 반증이고 프로세스의 변화는 새로운 물질로의 변화를 뜻하기 때문입니다. 덧붙여 물질의 변화란 분자구조의 변성(시퀀스와 당의 구조 변화 가능성)을 불러올 수 있고, 바이오의약품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기존의 데이터 결과와 전혀 다른 양상을 가져올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이 같은 (전임상·임상·커머셜단계)프로세스의 엄격한 관리는 비단 개별 제약사들의 윤리적 원칙과 실행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의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EMA 영역에서 허가·생산된 제품으로 동등성을 평가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유럽의약품청에서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전임상·임상·커머셜 프로세스에 대해 엄격한 관리·감독의 필요성은 물론 허가 시 모든 프로세스를 철저히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식약청의 경우, 수율의 변화가 있더라도 임상시험 단계별 비교동등성만 확보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제조사들이 말하는 '프로세스가 곧 제품'이라는 대명제는 기술의 발달로 입증가능(면역원성·안정성)할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센트럴 도그마(프로덕트가 곧 물질)가 존재하지만 프로세스가 바뀌면 프로덕트의 변화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술의 발전으로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비교동등성만을 통해 물질의 대등성을 확보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왜냐하면 개발사의 CMC와 전임상시험 단계는 식약청의 관리·감독 영역을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탐색과 개발단계에 있어 식약청의 철저한 감독과 프로세스의 엄격 관리, 즉 '유럽식 기준'을 준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인터뷰 :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외국에서 수율이 그렇게 많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임상시험을 다시 한다면 우리나라도 (허가제도를)그 정도 수준으로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고, 그 만큼 중간에 많은 변화가 있는 제품이라면 동등성을 보이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있어 합리적 수준의 정보공개와 프로세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감독이 바로 설 때 진정한 '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0-20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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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배운다더니…몰카찍고 사라져"잇따른 공중파 고발 프로그램들의 약국 파헤치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 방송사의 무리한 취재과정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방송 예정인 MBC 감시 프로그램 불만제로에서는 약국가 조제도구의 위생문제가 방영될 예정입니다. 이번 방송과 관련, 주요 취재 타깃은 경기지역의 비교적 가루약 처방이 많은 소아과 주변 문전약국이 됐습니다. 경기도 약사회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의 취재 대상이 된 것으로 접수한 약국은 현재까지 3곳 이상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경기도 모 지역약사회장] "광명, 화성 등 세, 네 곳 정도 약국에서 연락이 왔어요. 당한 약국들이 모두 같은 여자가 와서 위장취업을 하고 몰카를 찍는 등 했던 것 같아요. 약사들이 많이 억울해하고 있는 부분들이 많죠." 실제로 이번 프로그램의 취재 대상이 된 약국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약국 CCTV 확인 결과 지난 10일 경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약국을 찾았습니다. 조제보조 업무를 배우고 싶다고 말한 그 여성은 출근 첫 날부터 외부 출입이 잦고 핸드폰 카메라로 조제 과정을 촬영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다음 날 저녁에는 약국 조제 파트 직원과 약사가 모두 퇴근한 후에도 자진해서 업무를 더 하겠다며 성의를 보이던 그 여성은 이 후 연락도 되지 않고 행방을 감췄습니다. [인터뷰 : A 약사(경기도)] "출근을 하고 계속 가방까지 들고 왔다갔다하고 제가 없는 사이에만 조제실에서 촬영을 한 거에요. 약대 입시 준비하는 남자친구한테 보여주고 싶다고 조제과정을 핸드폰으로 촬영해 갔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직원들도 이상하다고는 생각은 했지만 크게 의심은 하지 못했던 거죠." 해당 약사가 이와 관련한 정확한 사태를 파악하게 된 것은 2~3일 후 였습니다. ‘불만제로’ 프로그램의 담당PD 등 4명의 직원들이 약국을 방문, 가루약 믹서기 등 약국 위생과 관련한 문제점들을 약국에서 근무했던 직원의 제보 받았다며 약사를 추궁했습니다. [인터뷰 : A 약사(경기도)] "여기서 시끄럽게 얘기하시겠냐, 안에서 얘기하겠냐고 하면서 들어오면서 계속 카메라를 들이대는 거에요. 마치 경찰이나 검찰인것처럼. 그리고는 동영상까지 있다고 말하는 거에요. 그러고는 조제약 컵하고 믹서기 문제를 계속 추궁하더라고요. 마치 그것을 제가 문제가 있는 것처럼 답하기를 유도하는 것처럼 계속 질문을 하더라고요." 취재 결과 이번 프로그램의 취재 대상이 된 약국 모두 같은 상황을 겪었으며 약국을 찾았던 여성 직원도 동일 인물으로 이름과 나이 등을 속이고 약국에 취업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 A 약사(경기도)] "약사회에 신고를 하고 같은 피해를 입은 약국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니 그 똑같은 여성이 위장취업을 했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이런 언론의 횡포는 약사회 차원에서 항의를 해야 한다고 말을 했죠." 약국가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취재 과정과 관련, 약사사회에서는 약사 죽이기의 일환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10-19 12:35:51영상뉴스팀 -
경영위기 봉착 문전약국 혈투 위험수위경영위기 속 대형병원 문전 약국 간 처방전 확보를 위한 ‘혈투’가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의약품 관리료 인하·금융비용 합법화 등으로 인한 문전약국들의 경영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보건소 관계자]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죠. 아무래도 뭐 조제건수도 작은데 서로 싸움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잡음들이 많이 나오고 약국 간 그런 일들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대형병원 문전약국 간 ‘신경전’은 그 종류와 유형도 천차만별입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호객행위가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은 기본이고 병원 앞 신호등 주기와 셔틀버스의 위치까지도 약국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비교적 거래질서가 잘 지켜져 왔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의 경우 최근 자동차와 처방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객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한 대형병원 문전약국은 병원 쪽에 위치한 약국들과 병원 길 건너편 약국 간 신호등 주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지난 5월에 개원한 한 대형병원의 경우는 일 평균 100건 내외의 처방전을 4곳의 문전약국들이 경쟁하면서 병원 셔틀버스의 위치를 놓고 약사 간 갈등이 벌어지기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A문전약국 약사] "그 약국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병원 셔틀버스와 마을버스 위치가 바뀌더라고요. 처방전이 적은 상황에서 약국 호객과 이런 상황이 겹치면서 다른 약국들은 경영이 더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이러한 상황 속 지역 약사회가 나서 이를 조정해 나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입니다. 약국 수입과 관련한 갈등인 만큼 약사회가 섣불리 나서 이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고 보건소와 협의해도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제재할만한 뚜렷한 조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B지역 약사회 회장] "아무래도 약사회가 나서기는 조금 힘든 상황이죠. 보건소와 이야기해도 뚜렷한 것이 없고. 약국 간에 합의해서 자율정화 하는 게 오히려 효과적인 것도 같아요." 경영 압박 속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경쟁이 치열해 짐에 따라 약국 간 진흙탕 싸움이 점차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10-19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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