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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 가세요"...영재학교 학생, 의약대 준비하면 불이익[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영재학교 학생이 의약대 진학을 준비 하면 불이익을 받는다. 영재학교장협의회는 최근 올해 중 이 고교 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 입학전형 모집요강에 이런 내용을 명문화한 '영재학교 학생 의약학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제제방안은 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는 학생은 학교에서 대입 관련 상담을 받지 못하고 일반고로 전출을 권고 받는다. 장학금을 반납하고, 기숙사와 독서실 이용도 제한되는 등 각종 불이익이 주어진다. 현재 영재학교는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 8곳이다. 영재학교들은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에 이번 제재 방안을 명문화하고, 의·약학 계열 진학 시 각종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내용의 서약을 받기로 했다. 먼저 의·약학 계열 진학 희망자에 대해 대학 진학 상담과 진학 지도를 일절 하지 않고 일반고 전출을 권고하기로 했다. 대입 전형에 필요한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연구활동 등 영재학교에서 추가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을 기재하지 않고 창의적 체험활동 등 일부 항목을 공란으로 처리한다. 정규 수업 이외에는 기숙사와 독서실 등 학교 시설 이용을 제한한다. 영재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투입된 추가 교육비와 재학 중에 지급받은 장학금도 반납토록 했다. 이번 방안은 영재학교가 우수 이공계 인력 양성이란 당초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의대 입학 통로로 활용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협의회는 "영재학교 설립 취지와 다른 의·약학 계열 진학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 조치로 영재학교 학생들이 이공계 분야로 더 많이 진출해 과학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2021-05-04 11:18:16강신국 -
"가정의 달 특수 잡아라"…제약·건식 할인 이벤트 '풍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제약과 건기식 업체들이 특수를 겨냥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면역 등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등이 여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먼저 대원제약은 장대원 쇼핑몰에서 이달 말까지 '장대원 2+1 이벤트'를 진행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루치펠로 치약, 가글세트가 사은품으로 제공된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오는 15일까지 브링몰에서 인기상품을 최대 46%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벤트 상품을 구매하면 선물 패키지가 무료 제공되며 가정의 달 패키지를 추가 옵션으로 선택하면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동원에프엔비는 GNC 온오프라인채널에서 영양사로부터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건기식을 최대 52%까지 할인한다. 비타민하우스는 8일과 9일 공식쇼핑몰에서 파이토 멀티비타민 선물세트와 리틀브이 브랜드 제품을 각각 할인 판매하며 31일까지 주요 제품 할인 및 사은품 혜택을 제공하는 통합 기획전을 진행한다. 일동제약은 지큐랩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이달 말까지 온라인 이벤트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할 경우 프리바이오틱스, 콜라겐 등의 인기상품 샘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17일까지 일동몰에서 마이니 제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비피도는 16일까지 유산균 선물세트를 최대 40%까지 할인하고 선물포장 및 쇼핑백을 무료 증정한다. 또 구매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하며, 20만원 이상 구매시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선착순 지급한다. 종근당건강은 이달 23일까지 프로메가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업로드하고 프로메가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당첨을 통해 프로메가 알티지 오메가3 듀얼 등을 증정한다. 에치와이는 온라인몰 프레딧에서 우리가족 건강 지키기 특별 할인 기획전을 진행,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등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어린이, 항산화, 바디 등 가족건강 선물세트 3종을 선착순 판매한다. 천호엔케어는 9일까지 천호몰에서 '장윤정이 드리는 건강선물' 이벤트를 진행,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할 뿐 아니라 누구나 당첨 가능한 '100% 당첨 룰렛 이벤트'도 연다. 또 결제금액 3만 원 이상인 고객에게는 오메가3 60캡슐을 선착순 무료 증정한다. 한국솔가는 솔가몰과 백화점 매장에서 가정의 달 테마세트를 구성해 최대 50% 할인한다. 솔가몰 구매 고객 중 선착순 4,000명에게 솔가 금장케이스를 증정하고, 기념일 당일 사용 가능한 적립금을 지급한다. 또 포토 후기 이벤트도 동시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17일까지다. 한국허벌라이프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구성된 선물세트를 웹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한다. '활기찬 일상' 세트는 스트레스와 피로 관리가 필요한 직장인에게, '홍삼 진센' 세트는 면역력 관리가 중요한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이다. 헬스하우스는 이달 16일까지 내추럴플러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가족 구성원별 맞춤 제품을 큰 폭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포토 리뷰를 남긴 구매자 중 10명을 추첨해 외식비 총 11만 원을 지원한다.2021-05-04 09:51:01강혜경 -
직원은 강당, 회장은 약정원으로...약사회는 '공사중'[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가 서초동 약사회관 리모델링 공사에 본격 착수했다. 3일 약사회에 따르면 2층 사무국은 4층 강당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했고, 김대업 회장과 상근 임원들은 지하 1층 약학정보원으로 집무실을 옮겼다. 약사회 사무국은 앞으로 약 2주간 4층 강당과 약정원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 이후 2층 사무국 공사가 마무리되면, 3층 약사공론, 1층 서울시약사회 등이 4층 강당에 임시 사무실을 꾸리게 된다. 공사 내용은 1~3층 천장 석면텍스 철거 및 암면텍스로 교체, 형광등 LED 교체, 각층 남·여 화장실 리모델링 및 오수관 전면 교체, 사무 공간의 개방성 확보를 위해 층고 상향(15cm) 조정 등이다. 아울러 외부 벽체 전체 보수 등 외관 공사도 진행된다. 이에 회관 주차장 사용도 일부 통제될 예정이다. 공사에는 약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공사는 이달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며 "4층 강당을 임시 사무실로 사용해 각층별 순환 근무 방법을 통해 회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1-05-03 23:53:38강신국 -
서울시약, 목요강좌 3기 개강...약사 400여명 수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교육위원회(부회장 이명자·본부장 신수영·위원장 김은준·진노을)는 지난 29일 400여명의 약사가 신청한 가운데 서울팜아카데미 목요강좌 3기를 개강했다. 목요강좌 3기는 4월 29일부터 7월1일까지 10주 과정이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강사는 정병욱 약학박사이다. 첫 날 강의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의 종류 및 원리 등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뤄졌다. 3기 강좌는 탈모, 피부질환, 소화기계, 비만, 면역학적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 등에 대한 약리기전, 오프라벨 처방, 병의원 진단·처방 이해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한동주 회장은 "코로나19로 시작한 온라인 강의에 회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약사 전문성 향상과 회원들의 학술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비대면 강의를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자 부회장도 "약사회원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최신 임상약학 강의내용을 다소 어려워하면서도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졌다"며 "목요강좌는 약사 전문성과 상담 능력을 풍부하게 향상시키는 질 높은 강의"라고 평가했다.2021-05-03 23:49:14강신국 -
용인시약, 어린이 복지단체에 의약품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용인시약사회(회장 곽은호)는 최근 관내 어린이보호기관에 영양제와 구충제를 지원했다. 시약사회는 성심원, 수지지역아동센터, 하희의집, 선한사마리아원 등 4곳의 복지단체에 의약품을 기탁했고 곽은호 회장과 유영숙 부회장, 황인아 사회참여위원장이 함께했다. 한편 시약사회 사회참여위원회는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2021-05-03 23:43:05강신국 -
약정원, 처방전 스캐너 보증금 2차 반환 접수 개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는 스캐너 서비스 이관으로 발생한 스캐너 보증금 미정산금 반환처리에 대한 2차 접수를 4일부터 11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4년 당시 약학정보원이 케이팜텍 스캐너 서비스를 타사로 이관하는 과정에 무리하게 서비스 업체를 변경해야 했던 다수의 약국 사용자가 케이팜텍과 약정원의 분쟁으로 스캐너 서비스 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최종수 원장은 "회원을 끝까지 책임지는 무한 책임의 자세로 스캐너 서비스 이관에 따른 보증금 미반환금을 책임지고 반환하기로한 이사회 결정이 있었다"며 "1차로 4일간 접수를 진행했으나 미처 접수 못한 회원을 위해 조금 더 긴 기간으로 2차 접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1차 접수와 마찬가지로 계약기간 미종료에 따른 위약금을 일괄 면제하고, 보유중인 미반납 스캐너 장비의 반환 의무도 해지해 장비를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약정원 홈페이지(www.health.kr)나 PIT3000 공지사항을 통해 보즘금 반환 신청을 하면 스캐너 보증금 20만원에서 이관 당시 사용료 미납금(일부 사용회원이 이관시 전월 및 전 전월의 사용료를 정산하지 않은 금액)을 공제하고 신청하는 계좌로 입금 처리된다. 2차 신청자에 대한 입금처리는 접수 완료후 한달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2021-05-03 23:35:08강신국 -
약국 체온계 어떤 제품 선정될까?...7개 업체 경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추경 예산 약 82억원이 투입되는 약국 체온계 지원 사업에 7개 업체가 최종 경쟁한다.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어제(3일) 오후 5시 나라장터 공개입찰을 마감한 결과 ▲숨터씨엔씨 ▲씨엠랩 ▲아하정보통신 ▲에이디티캡스 ▲에이치엔드림 ▲제이아이티 ▲하렐스웰텍 등이 입찰에 참여했다. 지난달 약사회관에서 진행한 설명회에 14개 업체가 참여했고, 이중 절반의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기기선정위원회는 평가를 거쳐 이달 12일 업체 선정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위원회는 약사회 내부위원 5명(약사회 1인, 지부장 2명, 감사 2명)과 외부위원 5명(복지부 관계자, 의료기기안전정보원 관계자, 환자단체,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관계자)으로 구성된다. 또한 입찰가격(30점), 납품실적(10점), 신용평가(10점), 공급 및 설치계획(20점), 사후관리 계획(15점), 기능성 평가(15점)를 통해 종합 평점이 가장 높은 업체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다. 이번 입찰 공고에서 기준가는 정부 예산 규모와 전국 약국수 등을 고려해 43만8000원이었다. 입찰에 참여한 7개 업체는 모두 기준가에 맞춘 제품들로 입찰에 참여했다. 2개 업체는 동일한 제품으로 입찰에 참여해 결과적으론 6개 제품이다. 이들 업체가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의 경우엔 100~200만원대 고가 제품들이 상당수다. 따라서 약국에서 사용이 불필요한 QR코드를 이용한 출입명부, 얼굴인식 등의 기능을 덜어내고 가격대를 맞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체온계 업체 한 관계자는 "100~200만원대 제품들은 QR코드로 출입명부를 찍는 기능이나 얼굴인식을 탑재하고 있다"면서 "약국은 일반 식당과는 달리 해당 기능들이 필요하지 않고 환자 정보 유출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아마도 기능들이 없는 제품들로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음성 기능과 비대면으로 온도가 측정되는 제품들이 대부분 입찰에 들어왔을 것이다. 이정도 기능을 갖춘 제품들의 경우엔 시중에 60~80만원대 형성돼있다"고 설명했다. 선정위원회는 7개 업체 중에서 최소 1곳을 선정하며, 전국 약국에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는 2곳 이상의 복수 선정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2021-05-03 20:21:09정흥준 -
AZ 못맞은 20대 약사·종업원, 6월 화이자 백신 접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약사와 종업원 등이 내달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혈전 부작용' 문제로 AZ백신 접종이 중단된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군 장병들에 대한 화이자백신이 6월부터 시작된다고 4일 밝혔다. 의약품정책연구소 약사회원통계 연구자료에 따르면 약사회에 신상신고를 마친 30세 미만 약사는 1784명이고, 여기에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약사를 포함하면 2000여명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약사회는 앞서 30세 미만 종업원에 대한 백신 접종 수요도 조사도 진행한 바 있어 최소 2000여명대의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 역시 사회필수인력에 포함된다. 아직까지 질병청으로부터 구체적인 접종 인력 등을 안내받지는 못했지만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약사와 종업원들이 이번에 접종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공개한 코로나 예방접종 현황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 보건의료인 접종대상자 33만 5017명 가운데 19만 7092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58.8%를 기록했다. 여기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될 인력 등이 포함될 경우 접종률은 조금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2021-05-03 20:18:05강혜경 -
"노원 A약국 난매·면대의혹 풀리지 않아…대약이 나서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노원구약사회가 사입가 미만 판매, 면대약국 의심 등으로 논란이 된 A약국에 대한 조사를 위해 대한약사회가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서울시약사회가 A약국에 대해 청문회를 열었지만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며 상급회가 조사를 맡아달라는 요구다. 이와 관련 어제(3일) 구약사회는 시약사회에 상급회 조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상임이사회, 지역 약사들과의 회의를 거친 후 상급회 재조사 요청을 결정했다. 구약사회는 공문을 보내 "의혹이 완전 해결 됐다고 볼 수 없어 여러 불만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상급회인 대한약사회에서 더욱 철저하게 조사해줄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전했다. 최근 시약사회는 A약국장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의약품 사입가 이하 판매 의혹건은 서울시특사경에 고발 수사중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보고, 약국 2곳의 면허대여 의혹과 관련해서는 공단에 조사가 의뢰된 만큼 추적 관찰한다는 결론이었다. 또 온누리체인 PB제품과 관련해선 비가맹 약국에 유통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사법기관이 아닌 약사회에서는 의혹 해소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관계기관들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것이 주 내용이었다. 청문회 직후 노원 지역 약사들은 시약사회 청문회만으로는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있다며 직접 대한약사회에 조사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구약사회 관계자는 “판매약 전반에 대한 거래명세서 사입 근거가 표면적인 것이고 실제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으로 면대 의혹 등에 대한 부분을 풀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2021-05-03 19:35:08정흥준 -
"약사 정신과 치료 받아"…병원지원금 피해 사례 속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자녀를 둔 부모가 병원지원금으로 정신과치료를 받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청와대에 대책을 촉구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의사가 약사에게 요구하는 병원지원금 문제가 이슈화되면서 피해 사례들이 하나둘 수면 위로 올라오는 모습이다. 이에 일선 약사들은 현장의 자정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문제 해결의 키는 복지부의 의지에 달려있다는 반응이다. 충청남도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약사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처방전을 빌미로 한 병원지원금 요구에 피해를 입었다며 어제(3일) 청와대 청원을 제출했다. A씨에 따르면 약국 인수 6개월 만에 병원이 이전한다는 소식을 병원장 가족인 건물주로부터 전해들었다. 이후 병원장은 병원과 함께 이전하자는 제안을 했고, 약사는 어쩔 수 없이 이전할 곳의 임대차계약까지 진행하게 된다. 문제는 기존 약국의 보증금 반환 과정에서 일어난다. 약 2억원의 보증금 중 7000만원 가량을 지원금 명목으로 제외하겠다고 통보한 것이다. 약사는 지원금을 줄 수 없다고 했지만 건물주는 오히려 액수를 높이며 약사와 약사 아내 등을 압박했다. 병원장 또한 손해보는 한이 있어도 처방전을 주지 않겠다며 협박을 했다는 것. A씨는 "윽박을 지르기도 했고, 녹취록도 가지고 있다. 약사 아들은 정신신경과 진료를 받기도 했다"면서 "원장과 건물주가 공모해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아들과 임신한 며느리를 협박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공공연히 일어나는 지원금, 리베이트 협박문제다.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꼭 대책마련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청원은 지인 약사가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면서 알려졌고, 1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관리자가 공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약사회로는 아직 관련된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다. 일선 약사들은 최근 수면 위로 떠오른 병원지원금 문제 해결의 키는 복지부가 가졌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B약사는 "병원 지원금을 주고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면 본인도 문제가 되고, 지원금을 주지 않았다고 해도 앞으로 관계를 생각하면 공론화할 수가 없다"면서 "자율적인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것만으로 해결이 불가능하다. 복지부가 의지를 가지고 해결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약국 부동산 관계자도 "약국 수급 불균형 때문에 문제 해결은 더 요원하다. 이미 상당히 고착화돼있다. '내가 안 주면 다른 누군가는 주고 들어온다'는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지원금을 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도 최근 병원지원금 문제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문제시되자 실태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의약단체와 협력해 구체적인 지원금 사례 등 현황을 파악하고, 쌍벌제 특성상 신고와 적발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단속을 강화하고 제도개선방안 등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에 약사회도 개설 예정자와 불법 알선 및 중개행위에 대해서도 처벌하자고 정부에 주문했다. 약사회는 지난 30일 성명을 통해 "의료기관의 불법지원금 요구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 표명과 미비한 법률 제개정에 나서달라"고 복지부에 요구했다.2021-05-03 17:49:23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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