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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약, 초도이사회 겸한 척사대회 열고 화합 다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신성)가 초도이사회를 겸한 척사대회를 열고 회원간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13일 열린 이날 이사회 겸 대회에서는 2026년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으며 한데 어우러져 윷놀이를 즐기며 일상의 피로를 잊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신성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다.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약사회를 응원해 준 회원 여러분이 계셨기에 큰 탈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약사회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늦은 시간까지 자리에 함께해 준 임원진들과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자문위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이사 41명 중 참석 25명, 위임 9명으로 성원됐다.2026-03-16 10:01:24강혜경 기자 -
동덕여대 약대 총동문회, 초도이사회 갖고 사업계획 확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박지영)는 15일 초도이사회를 열고 올해 동문회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동문회의 연간 총회 개최 시기와 운영 방안을 포함해 동문회 활성화, 재정 운영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먼저 동문회는 연간 총회를 매년 11월 첫째 주에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총회 시 초청할 귀빈의 범위와 약사회 후원 및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또 2026년 사업으로 ▲재학생 대상 동문 진로교육 ▲동문 걷기대회(5월 예정) ▲교수 간담회 ▲약시 응원 행사(학교 방문 및 응원 선물 전달) ▲동약제 ▲장학금 전달식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문회 활성화를 위해 기 대표를 포함해 각 기수별 동문 이사를 최소 2명 이상 선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동문회 재정 기반 강화를 위해 일반 연회비 납부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올해 졸업한 새내기 동문들이 참석해 선배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박지영 총동문회장과 임원진은 후배 동문 약사들을 환영하며 기념품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지영 회장은 “동문들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문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예정된 행사에도 많은 동문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문회 측은 앞으로도 동문 간 교류 확대와 모교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3-16 10:01:16김지은 기자 -
범정부 마약류 합동단속…프로포폴·ADHD 치료제 '정조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대대적인 마약류 단속에 나선다. 의료용 마약류 불법 유통도 주요 단속 대상인데 프로포폴와 ADHD 치료제가 타깃이다. 정부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 달간 범정부 마약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단속 추진 방향은 지난 9일 개최된 실무 마약류대책협의회에서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확정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근절을 위해,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심층 분석해 오남용 우려 의료기관 및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의심 의료기관을 선별하고, 식약처·경찰·지자체 합동으로 위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3월에는 마취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의심 사례를 4월엔 ADHD치료제(메틸페니데이트)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의심 사례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대검찰청은 ‘의료용 마약류 전문 수사팀’ 등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 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프로포폴·식욕억제제·펜타닐 패치 과다처방, 사망자·타인 명의도용, 도난·분실 발생 등 의심 의료기관을 관계기관과 협업해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상반기 특별단속은 단순 적발 위주에서 벗어나 ▲국경 단계 유입 차단 ▲비대면 유통망 근절 ▲민생 침해 마약류 척결 등을 목표로 한다.2026-03-16 08:52:34강신국 기자 -
4월 약물운전 처벌 강화…약국 비염약 '성분' 확인 필수오는 4월 2일부터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하는 이른바 '약물운전'에 대한 처벌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할 경우 음주운전과 유사한 수준의 처벌이 적용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감기약, 비염약 등 일상적으로 복용하는 의약품도 운전 능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약 성분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다. 이번 개정 도로교통법의 핵심은 약물 측정 불응죄 신설이다. 경찰이 운전자 상태를 확인한 뒤 약물 영향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고 판단해 측정을 요구했을 때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만약 이러한 측정 요구에 불응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마약류에 한정되지 않고 의약품 복용으로 인해 운전 능력이 떨어진 경우까지 단속 된다는 점에서 제도 변화의 파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대한약사회는 이 같은 법 시행을 앞두고 '운전 주의 의약품 리스트'를 정리해 발표하며 대응에 나섰다. 해당 리스트에는 전문의약품뿐 아니라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 성분들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감기, 알레르기 등의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가 주요 대상 성분으로 분류된 것이 특징이다. 다만 항히스타민제는 세대에 따라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사용되는 2세대, 3세대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기존 약물 대비 졸음, 집중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성분에 따라 운전 주의 등급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한약사회 자료에 따르면 펙소페나딘(fexofenadine) 성분은 운전 주의 등급이 Level 0~1(주의)로 분류된다. 초회 복용 시 개인 체질에 따른 반응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다른 항히스타민제에 비해 졸음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매우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펙소페나딘이 혈액뇌장벽(BBB) 투과율이 낮아 중추신경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전성이 높은 항히스타민제라고 알려져 있다. 펙소페나딘의 대표 제품으로는 알레그라 120mg 정이 있다. 반면 데스로라타딘, 로라타딘, 루파타딘, 에바스틴, 에피나스틴, 에메다스틴 등 일부 2세대 및 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Level1 즉, 운전주의로 분류된다. 졸음 발생 가능성이 낮은 편이지만 개인에 따라 주의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운전 전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레보세티리진, 세티리진, 미졸라스틴, 베포타스틴, 올로파타딘, 아젤라스틴, 케토티펜 등은 Level 2(운전위험)으로 분류돼 운전 전 복용 시 더욱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일부 환자에게 졸음, 집중력 저하 등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봄철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비염, 알레르기 증상 등으로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만큼 일반의약품이라 하더라도 어떤 성분인지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지고 있다. 같은 비염약이라도 성분에 따라 운전 안전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약물운전 처벌 강화라는 사회적 변화 속에서 약사들의 복약지도 역할 또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약사가 환자에게 약을 건넬 때 운전 여부, 직업 환경 등을 함께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성분을 안내하는 세심한 상담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의 한 전문가는 "약물 복용은 치료를 위한 일상적인 행위지만 그 영향이 운전과 같은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인식도 함께 변화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운전이 잦은 환자의 경우 약을 선택할 때 성분을 확인하고 가급적 펙소페나딘과 같이 운전 안전성이 비교적 확보된 항히스타민제를 고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2026-03-16 06:00:44강혜경 기자 -
감기약 판매 줄줄이 하락…잔혹한 2월 일반약 성적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수 감소로 약국의 일반약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콜, 콜대원, 원탕, 테라플루 같은 감기관련 제제 판매가 줄줄이 하락했다. 명절 특수로 인해 맥스콘드로이틴1200과 광동경옥고 판매가 전 달 대비 급증하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 일반약 판매횟수는 10% 넘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가 2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의 1위를 지켜오던 타이레놀정500mg 10정은 판매횟수가 6.0%P 감소했다. 까스활명수큐액은 판매가 0.4% 감소했지만 타이레놀 판매 감소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콜에스는 3위 자리를 지켰지만 판매는 12.0% 감소했다. 케토톱플라스타(40매) 역시 판매는 2.2% 줄었지만 가까스로 순위는 유지했다. 이찬원이 광고하는 동아제약 맥스콘드로이틴1200은 전 달 대비 39.3% 판매가 늘며 11계단 상승한 6위에 안착했다. 여드름 흉터 치료제인 노스카나겔20g도 3계단 상승해 9위를 보였다. 타이레놀500mg 30정도 판매가 6.2% 줄었다. 반면 110정은 92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아젤리아크림과 챔큐비타는 전 달에 이어 2월에도 판매가 증가하며 각각 12위와 24위를 기록했다.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소비 증가로 특수를 누리던 피부 연고·크림류의 경우 희비가 나뉘었다. 노스카나겔과 아젤리아크림은 전 달 대비 판매가 14.4%, 9.4% 늘었지만 비판텐연고, 리쥬비넥스크림, 후시딘연고, 동아D-판테놀연고, 애크린겔, 큐립연고 등은 모두 판매가 감소했다. 감기약들도 줄줄이 순위에서 밀렸는데 콜대원 코프큐시럽, 광동원탕, 콜대원 노즈큐에스시럽, 테라플루 나이트타임, 콜대원 콜드큐시럽, 테라플루 콜드&코프나이트, 챔프시럽, 타이레놀콜드에스정, 모드콜에스연질캡슐, 광동쌍화탕 등의 판매가 최대 23%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스프레이 형태의 오트리빈멘톨0.1% 분무제와 코앤쿨나잘스프레이, 목앤스프레이, 코앤 나잘스프레이 역시 최대 18.3% 판매가 감소했다. 베나치오의 경우 UDCA와 산사가 추가된 베나치오프로가 출시되면서 해당 제품의 판매는 16.0% 는 반면 종전 재고분인 베나치오에프는 판매량이 22.3% 감소했다. 연말연시 금연 결심에 따라 수요가 증가했던 니코레트껌2mg 역시 2월에는 12.1% 판매가 줄었다. 오큐시스점안액,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순,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업,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쿨하이업, 리안점안액, 로토씨큐브 아쿠아차지, 크린클멸균생리식염수 등 점안제 매출도 줄줄이 감소했다. 비판텐연고100g과 모드콜에스연질캡슐은 98위와 99위로 가까스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전 달 대비 14.7% 판매가 감소한 경방갈근탕액 역시 13계단 하락한 100위에 그쳤다. 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3-16 06:00:40강혜경 기자 -
"약국서 약 덜 줬다"…장기처방, 약국-환자 분쟁 불씨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6개월 이상 장기처방이 관행화되면서 약국에서는 경영 손실을 넘어 예상치 못한 환자와의 갈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약국가에서는 그간 장기처방 문제는 약국의 경제적 손실이나 환자 안전 문제 측면에서 주로 지적돼 왔지만, 최근에는 약물 망실·분실·오염 등으로 인한 환자와 약국 간 분쟁까지 발생하면서 또 다른 사회적 비용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종합병원 문전약국은 물론이고 로컬 약국까지 180일 이상 처방 조제 비율이 늘고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의약품 보관 문제 등으로 인한 환자의 컴플레인이나 약사와의 갈등이다. 약국에서는 제대로 대비하지 않은 경우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거나 역으로 환자가 손해를 감수해야 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약사들은 장기처방은 더 이상 코로나, 의료대란에 따른 일시적 흐름으로 볼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고령화 사회 속 장기처방은 앞으로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약국에서 실제 발생한 분쟁 사례를 통해 약사들이 보는 장기처방 문제 실태와 대안을 정리해 봤다. 사례1. 약이 부족하다는 환자 가족…CCTV로 오해는 풀었지만 약국 현장에서 나타나는 갈등 사례는 다양하다. 경기 지역 한 약국에서는 72세 남성 환자가 신경과 약을 180일 처방으로 조제받은 뒤 약 3개월이 지난 시점에 환자 가족이 약국을 찾는 일이 발생했다. 환자의 아들은 “약국에서 약을 부족하게 줘서 약이 없다”며 약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환자는 약을 먹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길까 두려워 자녀들을 재촉했고, 결국 약국과 가까이 거주하는 둘째 아들이 직접 약국을 방문했던 것. 해당 약국은 투약 과정을 CCTV로 촬영하고 있었고 영상을 확인한 결과 약국에서는 180일 처방을 60일분씩 세 묶음으로 나눠 정상적으로 조제한 사실이 확인됐다. 환자 가족도 이를 이해했지만 문제는 끝나지 않았다. 몇 시간 뒤 다시 연락이 와 “도저히 약을 찾을 수 없다”고 호소했고, 약국은 당시 조제내역서를 보내주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동일 약을 추가 처방받을 것을 안내했다. 환자는 결국 추가 처방을 받아 본인 부담금 100%로 약을 다시 조제할 수밖에 없었다. 사례2. 약 보관 문제로 오염…환자 민원까지 이어져 장기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적지 않다. 60세 여성 환자는 심혈관 질환 약을 180일 처방으로 받아 복용하던 중 한여름 거실에 보관했던 약의 색이 변한 것 같아 냉장고에 넣어 보관했다. 하지만 냉장고에서 꺼내 복용하는 과정에서 온도 차로 습기가 발생하면서 약이 서로 달라붙어 복용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 환자는 결국 다시 처방을 받아야 했고, 이후 약국을 찾아와 “보관 방법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며 항의했다. 약국에서는 해당 약이 상온 보관이 원칙인 약물이며 약포지 재포장 상태에서는 일반적인 환경에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환자는 보건소에 민원까지 제기했고, 다행히 환자의 이해로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약국 측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어야 했다. 사례3. CCTV 삭제로 증거 없어…결국 약국이 부담 더 심각한 상황도 있다. 67세 여성 환자가 안과에서 안약 4종류를 6개월 처방받은 뒤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약이 부족하다며 약국에 전화를 걸어온 것. 환자는 “약국에서 약을 잘못 줬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문제는 해당 조제 장면을 담았던 CCTV 파일이 오류로 삭제된 상태였다는 점이다. 결국 환자는 약국에 찾아와 대기 환자들이 있는 상황에서 큰 소리로 항의했고 “보건소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까지 주장했다. 약국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안약을 다시 제공할 수밖에 없었다. 장기처방이 만든 또 다른 문제, 약국-환자 갈등 장기처방이 약국의 조제 업무 부담과 경영 손실로도 이어진다는 점은 지속적으로 제기돼온 문제다. 문전약국의 경우 특히 장기처방이 일상화되면서 조제시간 부담, 부대 비용 증가에 따른 조제료 역전 현상까지 발생하는 형편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신경과 약을 하루 3회 복용하는 약으로 180일 처방을 받으면 식사별로 3회씩 조제를 해야 한다”며 “이 경우 하나의 처방을 조제하는 데 30분 가까이 걸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최근 나타나는 분쟁의 공통 원인이 장기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물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또 다른 약사는 “환자 입장에서는 약을 장기간 보관하다 보면 망실, 분실, 오염, 오복용 등으로 약이 부족해지는 일이 발생한다”며 “이 과정에서 약국과 끊임없는 마찰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CCTV 등으로 조제 과정이 확인되는 경우 환자는 본인 부담 100%로 다시 조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환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다. “고령사회서 장기처방 일반화…리필제 선택 아닌 필수” 고령화 상황에서 장기처방이 확대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만큼 환자 안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이 약사들의 말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고령 환자가 장기간에 걸쳐 약을 정상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고, 복용 방법을 헷갈려 발생하는 오남용, 약 분실, 오염, 가족 간 약물 남용, 먹지 않는 약 폐기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약국가에서는 장기처방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우선 장기처방의 명확한 기준 마련부터 선행돼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국가에서는 장기 처방 시 약물 개봉 후 안전기간이나 관리 기준을 별도로 규정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약사들은 약사회와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현재 건강보험에서는 91일까지만 조제료를 인정하고 있다. 90일 단위 리필 처방을 허용하거나, 91일 이후 조제료 반영 등 현실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사의 처방권을 불필요하게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환자 안전과 약국 현장을 모두 고려한 정책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2026-03-14 06:00:58김지은 기자 -
제주도에 문연 창고형 약국들 매출 부진에 '고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외국인을 타깃으로 문을 열었던 제주지역 창고형 약국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했던 만큼의 매출 성과를 보지 못하는 사례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부 핑크빛 사례를 참고 삼아 시작했던 창고형 약국들이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 안양 소재 건강아울렛+약국 모델처럼 '창고형 약국이 다 잘 되는 건 아니다'라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경기 고양, 전북 전주 등 일부 창고형 약국들에서는 매출 부진에 대한 평가도 표면화되고 있다. 제주 1호 창고형 약국 돌연 휴업, 내막은? 제주 지역에 창고형 약국이 생겨난 시점은 작년 12월로, 불과 3개월여 밖에 되지 않았다. 제주도청 인근에 위치한 1호 창고형 약국은 의류 아울렛 자리를 개조해 문을 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비해 간판과 영업시간 등에 중국어 표기를 넣었으며 운영시간 역시 오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로, 무려 16시간이나 운영된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돌연 약국이 휴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적인 이유는 내부 수리다. 약국은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임시휴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누수로 인해 휴무에 돌입한다고 하지만, 새 건물에서 누수가 발생해 일주일 간 내부수리를 한다는 것은 도통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인건비 등을 고려할 때 며칠을 비우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역에서는 폐업설과 함께 양수도설도 제기되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약 회전이 안된다는 얘기들이 제약사들로부터 들려왔었다. 실제 약국을 방문했다가 빈 손으로 나오는 소비자들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약국이 잘 안된다는 평가가 많았다"면서 "지역에서는 약사가 바뀌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안양 창고형약국+건강아울렛 처럼, 종전의 약사가 일괄양수도 형태로 다른 약사에게 약국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것. 제주도 창고형 약국 성공 사례? 지역에서는 "글쎄" 제주도약사회는 지역 내 창고형 약국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거나 저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민의 대부분이 고령층인 데다, 차량으로 20~30분을 운전해 가는 문화 자체가 아직까지는 보편화되지 않았다는 것. 지난 달 개설 허가를 받은 2호 창고형 약국도 운영이 쉽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선상 지역 주민들이 일부러 찾을 만한 입지적 조건이라고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수목원 인근 개설되는 3호 창고형 약국 역시 관광객 등 방문은 잦은 곳이지만, 이전부터도 손바뀜이 잦은 위치라는 것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타 지부와 달리 제주의 경우 아직까지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수요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약사회 역시 계속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창고형 약국의 긍정 사례만 보고 나섰던 일부 창고형 약국이 매출 부진을 겪는 것은 당연한 처사"라며 "창고형 약국이 짧은 시간 내에 우후죽순 늘어났듯 폐업 혹은 폭탄 돌리기 처럼 매물을 넘기는 사례 역시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비성공 사례들이 생겨나면서 파죽지세식으로 확장되던 창고형 약국 개설 역시 상권 분석 등을 통해 신중해 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3-14 06:00:57강혜경 기자 -
서울시약, 가격 유인 마트형약국 자격정지 15일 징계안 확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2일 상임이사회에서 동작구 소재 마트형 A약국의 약사윤리규정 위반 사안과 관련 자격정지 15일의 징계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해당 약국이 개설 초기부터 100원 이벤트 등 가격 유인 행위와 포인트 적립을 통한 할인 판매 등 다수의 약사윤리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11일 열린 윤리위원회(부회장 변수현, 위원장 권태정)에서는 해당 약국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자격정지 15일을 의결했으며, 12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가결되었다. 이와 관련 시약사회는 “지난달 25일 약사윤리규정에 따라 해당 약국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진행했지만 청문 대상자는 해당 약국 개설 약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확보된 자료를 기반으로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시약사회는 약사법, 약사윤리기준을 위반한 해당 약국 징계안을 대한약사회에 제출하기로 확정했다. 대한약사회는 관련 절차에 따라 보건복지부에 최종 징계안을 제출하게 된다. 김위학 회장은 “약사 면허는 국민 건강을 책임지라는 공적 책임이 따르는 자격”이라며 “약사윤리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약사 직능의 신뢰를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3-13 20:42:02김지은 기자 -
서울시약, 4월 30일까지 상금 1천만원 규모 약사 논문 공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가 약사 전문 역량 강화와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서울특별시약사회 학술제’를 오는 5월 31일 진행하는 가운데 상금 1000만원 규모 논문 공모를 실시한다. 시약사회 학술제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용화)는 지난 5일 ‘2026 제1회 서울특별시약사회 학술제 준비위원회’를 열고 학술제의 공식 명칭과 슬로건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제 슬로건은 ‘멈추지 않는 도전, 진화하는 약사-국민 건강의 미래를 여는 서울 약사’이며 오는 5월 31일(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 B2 스퀘어볼룸 A홀에서 열린다. 시약사회는 이번 학술제를 정기적인 학술 행사로 자리매김시켜 회원들의 학술 연구 참여를 독려하고 연구 발표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학회와의 교류를 통해 연구 활동을 활성화하고 약사 직능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학술제 프로그램은 학술·교육·국제·정책·지역사회약료 등 다채로운 분야로 구성된다. 관련 학회와 MOU를 체결하여 학술 분야에서는 우수 논문 및 포스터, 연구·논문 계획서를 선정해 시상을 진행하고, 연구 성과를 전시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최신 약학 트렌드를 반영한 강연이 마련된다. 시약사회는 학술제에 앞서 연구 논문, 연구 포스터, 임상 연구 계획서·논문 계획서(Proposal), 에세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응모 자격은 2026년도 회원 신고를 완료한 서울특별시약사회 회원과 전국 약학대학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다 접수 마감은 4월 30일이며 심사 결과는 5월 15일 개별 통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000만원 상당으로 우수 논문 당선작에는 해외 학회 참가 지원 특전과 학술제 당일 구두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선정된 포스터는 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위학 회장은 “이번 학술제가 서울시 약사의 학술적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직능의 미래를 설계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용화 학술제 준비위원장은 “현장의 임상 노하우와 약사 직능의 실천적 해법을 논의하는 내실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청년 약사와 예비 약사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 공모 접수는 이메일(spa05@spa.or.kr)을 통해 가능하며, 분야별 상세 응모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6-03-13 18:11:43김지은 기자 -
대전시약, 상반기 다제약물 관리사업 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국민건강보험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센터장 강혜경)와 다제약물 관리사업 간담회를 가졌다. 시약사회는 13일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건강지원센터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역사회모형 추진 등에 대한 세부안을 논의했다. 센터는 ▲2026년도 지역사회모형 추진 ▲대전세종충청 주요 추진 실적 및 현황 ▲2026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당해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기존 사업운영 방법에 더해 2인 약사 모형을 적극 확대해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신규 자문 약사 위촉에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차용일 회장은 "26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이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다제약물 사업과 연계해 통합돌봄사업이 활성화되고 많은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전시약사회 임원과 자문약사 등 10명이 참석했다.2026-03-13 17:45:32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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