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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만 보면 답답한 약사들..."도대체 뭘 하고있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약사 문제를 전혀 손대지 못하고 있는데 손을 대지 않는 것인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도대체 약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슬프게도 정부, 국회, 국민들이 약국 약사의 사회적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시대입니다. 약사 직능에 대한 자부심과 직업 의식을 지키며 일할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변화를 만들어주세요." 민초약사들이 '해결사'를 자임하며 출범한 최광훈 집행부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품절 약과 약 배달, 한약사 문제 등 뭐하나 시원하게 해결된 게 없기 때문이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이 최광훈 집행부 취임 100일 기념 설문조사를 통해 회원 대상으로 ‘약사회에 바라는 점’을 취합했다. 주관식으로 취합한 설문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다빈도 키워드는 한약사·약대정원축소·약배달 등이었다. 이외에도 감기약 품절 사태를 겪고 있기 때문에 품절 약과 성분명 처방에 대한 언급도 다수였다. 내부적으로는 ‘개혁의지·대관업무’ 등으로 살펴볼 수 있는 회무에 대한 질타와 개선 요구도 많았다. A약사는 “무작정 '결사 반대'만큼 무책임한 게 없다. 강력히 반대는 하되, 반대에 대한 명분을 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대안이 있느냐다. 대안 없는 반대만큼 무책임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A약사는 “아무리 의견 올려봐야 듣지 않는 임원 라인 쇄신이 필요하다. 회원과 소통 많이 하고 대관 열심히 해서 약사 대격변의 시대에 알뜰히 수가화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B약사는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에 아세트아미노펜 조제약이 이렇게 부족한데 목소리 하나 내지 않고 참 한심하다. 맨날 두 배로 현금 주고 사고 있고, 여유 있는 약국은 풀지도 않고 있다”면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C약사는 “약사회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위기의식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한약사 문제 해결에 기대가 있었는데 이 부분도 아무 진척이 없는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무분별한 약대 신설에 문제를 제기하며, 약사 인력 배출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약사국시 난이도 강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D약사는 “약대가 다시 통합6년제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약사 국가시험의 '과목별 과락' 제도를 부활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관 업무 강화, 인재 등용 등 집행부의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의견도 보였다. E약사는 “파벌에 휩싸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실력 있는 인물을 기용해서 일하길 바란다. 필요하면 전 집행부에서 일했던 사람을 삼고초려해서 일하게 하는 마음도 필요한 시기다”라고 당부했다. F약사는 "약사회장 한 명 바뀐다고 절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함께 힘을 합칠 동료들이 필요하다"면서 "유능한 젊은 약사들 많다. 다양한 생각들이 모여 힘을 합칠 때다.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일할 사람이 없다면 합당한 보수를 제공하면 된다"면서 인적 쇄신을 촉구했다. 약준모는 취합한 회원 의견들을 최광훈 회장에게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약준모 관계자는 “의외로 회원들이 관심이 많은 이슈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정리를 해서 곧 최광훈 집행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2022-08-25 17:45:13정흥준 -
대전시약, 약업협의회에 감기약 수급 원활화 당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회장 차용일)가 약업협의회에 감기약 수급 원활화 등을 당부했다. 시약사회는 24일 약사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신임 약업협의회를 구성하고, 감기약 수급과 콜드체인 등 약업계 최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차용일 회장은 "감기약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생물학적 제제의 유통온도관리 강화 제도 등에 대해서도 약사회와 약업협의회가 중지를 모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대전시약업협의회가 상생하고 발전하는 협의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약업협의회장에는 김석현 대전지오팜 사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 구희성(동아제약), 감사 황순박(백제약품), 총무 손성규(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선출됨에 따라 2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될 예정이다.2022-08-25 17:41:16강혜경 -
광명시약사회, 위원회별 사업 계획 중간점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24일 제2차 이사회를 갖고 안건 심의와 보고 사항을 공유했다. 올해 선임된 신임 상임 이사 5명과 상견례 후 ▲회장 업무보고/각 위원회별 사업 결산 및 사업 계획 ▲일반회계·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23년 분회비 인상 및 신규 약국 분회비 분납 ▲사회공헌기금 집행(예정) 지원 대상 확정 ▲제2차 연수교육 On-line 전환 및 회원신고 미이수자 연수교육비 심의 ▲사회공헌사업 약손특별위원회 간담회 개최 및 사회공헌기금 집행내역을 보고했다. 민필기 회장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관내에도 피해가 발생한 회원 약국이 많았다. 피해 약국들이 빠른 복구로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시약사회는 회원들이 어려움이 생길 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필기 회장을 비롯 이사 19명이 참석했다.2022-08-25 12:43:01정흥준 -
"수해피해 복구에 써주세요"...병원약사회, 천만원 기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과 재난 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병원약사회는 어제(2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다. 매년 회원 연회비 10%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해 재난긴급구호나 소외된 이웃 돕기에 사용해오고 있다. 이번 전달 성금도 사회봉사기금의 일부다. 병원약사회는 지난 2019년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재난구호로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올해 3월에도 울진, 강원 산불 피해 재난구호로 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이영희 회장은 “집중호우로 예기치 못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를 전하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병원약사들의 작은 정성이 구호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한국병원약사회의 사회공헌활동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활동으로 꾸준히 실천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지난 2008년 아동복지재단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한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 후원을 시작으로, 2010년 사회복지법인 ‘피스메이커스’의 네팔 등 해외의료봉사에 의약품 후원, 2011년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를 하는 ‘라파엘클리닉’ 후원 등 정기적인 나눔 실천을 해오고 있다. 정기 후원과는 별도로 지난 2015년에는 네팔 지진피해 재난구호성금으로 1000만원을 기부했다. 2017년에는 동아프리카 가뭄 긴급 구호 500만원, 2018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구호 500만원, 2018년과 2019년에 라오스 댐 붕괴 피해 구호 각 500만원 등 전달했다. 2021년에는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각 2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2022-08-25 12:27:16정흥준 -
약사 70% "배달앱·화상투약기 약사회 대응 잘 못했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회무에 대해 약사 57%는 "기대치 대비 불만족스럽다"고 답변했다. 또 화상투약기와 배달앱, 한약사, 성분명처방 등 현안에 대한 대응에서도 과반 이상의 부정 여론이 형성됐다. 다만 아직은 회무 초기 100일 평가이기 때문에 더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회원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장동석, 이하 약준모)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회원 597명을 대상으로 ‘최광훈 회장 취임 100일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취임 기대치 대비 만족도가 부족하다는 응답이 57.1%로 집계됐다. 보통이 29.2%, 13%는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100일 평가로 ‘더 지켜보겠다는 응답’이 50.6%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9%, 부정 평가는 29.5%였다. 공약 이행 평가로 현안 별 약사회 대응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먼저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관련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8%,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32.5%를 차지했다. 보통이라는 평가가 21.6%,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6%로 나타났다. 한약사 문제는 부정적인 평가가 74%였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4%에 불과했다. 다른 현안과 비교해 한약사 대응 평가가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배달앱 문제 해결 대응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71.2%로 높게 나타났다. 긍정적인 평가는 6.7%로 나타났다. 약준모는 플랫폼 가이드라인 발표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고, 강한 대응을 원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INN 국제일반명 또는 성분명처방은 50.6%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6.5%, 보통이라는 응답은 40%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집행부에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서는 ▲약사 정책 강화(441명) ▲공약 이행(224명) ▲대회원 소통(193명) ▲대관업무(166명) ▲집행부 구성원 개혁(162명)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약준모는 “취임 4개월이 넘어서는 최광훈 회장에 대한 평가가 과반 이상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기대치 대비 실망을 표현한 회원들도 과반을 넘겼다”면서 “그래도 과반 이상은 더 지켜보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이다. 공약과 현안 대응에 불만을 가지고 있으나 취임 초반이란 점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약준모는 “회원들에게 현안 해결에 대한 의지가 보여지지 않고, 약 자판기 실증특례를 막지 못한 것과 배달앱 가이드라인 제시 등 굵직한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이 큰 실망감을 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약준모는 매년 최광훈 집행부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회원 의견을 최광훈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22-08-25 11:51:24정흥준 -
정부, 감기약 대란 지속되면 긴급 수급조정조치 검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품절 대란으로 겪고 있는 일부 조제용 감기약에 대해 정부가 긴급 수급조정조치 등 강력한 제도 마련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최근 감기약 품절 대란 사태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들은 만나 대안 마련을 재차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는 현재 일선 약국들이 겪고 있는 조제용 감기약 품절로 인한 어려움을 전달하고, 정부 차원의 더 강력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중 하나가 긴급 수급조정조치 발동이다. 이에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수급 불안정이 가장 심각한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등의 수급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힌 한편, 품절 사태 해결이 계속 미진하면 긴급 수급조정조치도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단, 해당 조치를 당장 시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어 상황을 더 지켜보고 시행하겠다는게 식약처의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9~10월에 3차 대유행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사전에 품절약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공적 공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부가 품절약 사태에 적극 개입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긴급 조치에는 특정 품절 의약품에 대한 퇴장방지 의약품 지정, 긴급 명령에 따른 관련 제약사에 대한 손실 보상, 약사회 긴급 수급 조정 요청권 부여 등이 포함된다는게 약사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식약처는 현재 품절이 가장 심각한 조제용 타이레놀 500정 덕용포장 제품은 이번주부터 매주 6000통씩 수입 물량이 국내에 유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타이레놀의 경우 추가되는 수입 물량에 국내 생산 물량이 함께 공급되면 일정 부분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식약처도 제약사들의 관련 의약품 생산 독려를 위해 생산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 방안으로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 감기약의 사용량-약가 연동 예외 적용을 위해 다반면으로 노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긴급 수급조정장치 발동으로 약국 별 유통량을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지만, 정부는 최후의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최근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된 만큼 최대한 관련 의약품 생산, 수입 독려를 통한 개선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그럼에도 해결이 안되면 수급 조정 카드를 쓰겠다는 복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2022-08-25 11:48:01김지은 -
병협, 환자경험 전문가 양성과정 연수교육 개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의료기관의 환자경험 관리 및 향상을 목표로 '2022년 환자경험 전문가 양성과정 연수교육'을 내달 연다. 9월 30일 오전 9시50분부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열리는 연수교육은 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자경험관리 전략 및 계획 수립(김민정 헬스와이즈 대표이사) ▲환자중심 문화정착을 위한 변화 관리(김미란 인하대학교병원 서비스혁신팀장) ▲환자경험 관리자 역량강화(이유미 전북대학교 고객상담팀장) ▲환자경험 향상을 위한 의사 참여방안(김현정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장) ▲서비스 기획을 통한 환자경험 향상 사례(김소라 세브란스병원 환자경험팀 서비스디자인파트과장)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에 대한 등록절차와 프로그램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2022-08-25 10:07:47강혜경 -
대법 "방사선 판독소견서도 의사 서명의무 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가 방사선 판독소견서에 서명을 하지 않았다면 의료법 위법이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의사 A씨가 제기한 의료법 위반 관련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문제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은 구 의료법 제22조 제1항에서 의료행위에 관한 사항과 의견을 상세히 기록하고 서명하도록 규정한 '진료기록부 등'에는 의료인이 직접 대면진료를 하고 작성하는 문서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방사선 사진을 판독한 결과를 기재하는 판독소견서도 포함된다는 원심 판결을 인용했다. 사건은 방사선 판독업무를 담당한 A의사는 판독소견서 작성을 지시한 병원장 명의의 아이디로 전산 프로그램에 접속해 원격으로 판독소견서들을 작성하고 그 소견서들에 전자서명을 하지 않아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2022-08-25 09:09:07강신국 -
코로나 치료제 조제약국 더 늘린다...정부, 추가 선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먹는 코로나치료제 조제가 가능한 지정약국 추가 선정에 나섰다. 지금보다 약국 수를 더 늘리려는 것인데, 저조한 치료제 사용률을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2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과 처방을 위한 담당약국의 지정을 시군구 지자체와 약사단체에 요청했다. 담당약국은 인구 수 30만 이상인 지자체는 최대 20개, 30만 미만의 경우 10개까지 지정하면 된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원스톱 의료기관 등) 인근 약국 등을 담당 약국으로 지정하되 필요 시 인구 기준 별 담당약국 기준을 초과해 추가로 지정하는 것도도 가능하다. 모든 담당약국이 상시적으로 야간, 주말, 휴일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야간, 주말, 휴일에 긴급한 조제를 위해 시군구 내 1개 이상 담당약국을 시군구에서 순번제, 교대제, 근무표 등을 통해 운영하면 된다. 야간, 주말, 휴일에 순번, 교대제 등으로 운영하는 담당약국은 당일 저녁 9시까지 전화 대기 등을 통해 먹는 치료제 조제가 가능해야 한다. 이에 약사회는 각 지자체 관할 보건소와 협의를 통해 치료제 담당약국이 추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지부, 분회에 요청했다. 한편 지난 19일 기준 코로나 치료제 담당약국은 2314곳이다.2022-08-24 23:42:29강신국 -
도매 온라인엔 재고 0, 전화 주문엔 배송...콜드체인 여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달 17일 시행된 콜드체인이 한 달 넘게 현장에서 시행 착오를 겪고 있다. 결국 인슐린 제제를 필요로 하는 환자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정부가 인슐린 제제에 한해 내년 1월 17일까지 6개월 간 유통온도 관리 강화 제도 유예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지만 설익은 제도 시행으로 인한 불만이 약국가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산부인과 인근 처방을 받는 A약사도 최근 콜드체인으로 인해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질염 등에 다빈도로 처방 되는 지노프로질정이 전 도매상에 걸쳐 품절로 뜨다 보니, A약사는 거래 도매상에게 각각 재고를 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황당하게도 약사로부터 부탁을 받은 도매상들이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40개까지 순차적으로 배송을 해왔기 때문이다. 졸지에 이 약사는 120개를 주문한 꼴이 됐고 냉장고 드링크를 모두 빼낼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한 이유는 콜드체인 때문이라는 게 관련 유통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콜드체인이 시행된 이후 도매업체들이 온라인 재고를 0으로 표기해 놓고 전화로 주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약국에서는 이 같은 사정을 미처 알지 못하고 재고 확보에 급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콜드체인 시행 이후 대부분 도매상들이 온라인 재고를 0으로 맞춰두는 경우가 많은데 약국에서는 이 같은 사정을 전혀 알지 못한다. 얼마나 재고가 있는지 여부를 파악하지 못하다 보니 제 때 주문 하는 것도, 적정량을 주문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약국은 당장 써야 하는 약이지만 혹시 약을 구하지 못할까 발만 구르다 한번에 과도한 양이 배송돼 오는 황당한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B약사도 "품목에 따라 온라인에 재고를 올리는 품목도, 그렇지 않은 품목도 있지만 실제 어느 정도 재고가 있는 것인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적정 재고량 확보나 주문 등에 어려움이 따르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도 현실에 부합하는 합리적 콜드체인 규정 마련을 위해 약국 개국약사와 근무약사 등을 대상으로 26일까지 설문을 실시한다. 약사회가 조사하고 있는 항목은 ▲한 달 기준 인슐린 사용량 ▲거래 도매상의 인슐린 배송 가능 횟수 ▲주문 후 도매상에서 약국으로 인슐린이 도착하는 데 걸리는 기간 ▲배송직원이 배송 확인지에서 약사님 사인을 받는 데 걸린 대기시간 ▲현재 콜드체인 정책에 대한 의견 ▲새로운 콜드체인 규정에 대한 환자 수긍 여부 등 13가지 항목이다. 약사회는 "콜드체인 시행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유통업체들에 전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백신을 제외한 생물학적 제제 등 상온·실온·냉장고 보관 의약품의 경우 자동온도기록장치 설치 의무 예외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등급을 나눠 안정성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 제품의 경우 적용 제외 등이 필요하다는 게 약사회 측 주장이다. 유통업계 역시 이번 조치로 인해 신규 시설과 장비, 인력 배치 등으로 인한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호소, 약사회 의견에 힘을 보탠다는 입장이다.2022-08-24 22:32:4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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