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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K-보팅...의협·약사회도 온라인 선거 '골머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보건의료 직능 단체장 선거에 온라인 투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는 물론이고 의사협회도 시스템을 주관할 민간 업체 선정에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대의원총회 등 현장에서 활용할 전자투표 시스템과 더불어 약사회장 선거에서 사용할 온라인 투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비로 최근 약사회는 전자투표 시스템 업체 중 한곳과 미팅을 했으며, 업무 협력과 관련한 논의에 상당 부분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우선 의장단의 요청으로 오는 3월 14일 진행되는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업체와는 일정 부분 논의가 진행됐으며, 총회 전까지 시도지부장 등에 전자투표 방식 도입 여부에 대한 동의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관련 업체와의 미팅에서 구체적인 시스템 운영 방식, 보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며 “업체가 최종 확정되면 계약 등의 세부 내용을 마련해 시도지부장은 물론이고 대의원들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약사회는 오는 2024년 말에 진행된 대한약사회, 시도지부장 회의에서 사용할 온라인 투표 시스템과 관련한 대비도 계획 중이다. 약사회는 2018년 약사회장 선거에서 온라인 투표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중앙선관위에서 K-보팅 서비스를 활용했었는데, 해당 서비스가 지난 2021년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직전 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업체를 따로 선정하지 못해 우편으로만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추후 온라인 투표 도입과 관련한 내부 방침이 세워지면 현재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을 추진 중인 민간 업체와 해당 시스템도 함께 진행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업체와의 미팅에서는 정기총회에서 사용할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과 관련한 협의를 했고, 추후 약사회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가 되면 회장 선거 관련 온라인투표에 대한 논의도 해당 업체와 논의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해당 업체는 협회나 단체 관련 전자투표를 여러 차례 해온 경력이 있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도 회장 선거에 활용될 온라인 투표 시스템을 두고 현재 민간 업체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협회도 지난 2020년에 시행된 제41대 의사협회장 선거까지 K-보팅을 활용했지만, 이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민간 업체를 찾아야 할 형편이 됐기 때문이다. 의사협회는 특히 지난해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선거관리규정 개정 등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출 방식이 기존 우편, 전자투표 병행에서 100% 전자투표로 전환하기로 했고, 대의원 의장단과 감사 선출 방식도 무기명 전자투표로 변경했다. 그만큼 전자투표 시스템을 주관할 민간 업체 선정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이 됐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K보팅 사용이 종료되면서 추후 어떤 방식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면서 “민간업체를 선정하게 되면 불필요한 의혹이 제기되거나 공신력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어 최대한 공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2023-01-31 12:00:40김지은 -
약사 돌연 잠적...서울아산병원 A문전약국 부도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아산병원 한 문전약국이 30일부터 운영을 중단하며 부도설에 휩싸이고 있다. 그동안 면허대여 의혹을 받던 약국이었는데, 약사가 연락을 끊고 잠적하며 부도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데일리팜이 오늘(31일) 약국을 찾아가보니 역시 운영을 하지 않고 있었다. 출입문에는 ‘내부수리 중’이라는 안내문만 붙어있었다.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약국 내부는 불이 꺼진 채 일부 의약품들이 진열돼 있었다. 하지만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27일 약국에서 약을 실어 나르는 트럭의 모습이 CCTV에 남아있었다. 인근 약사들은 면대 의혹이 있던 약국이라고 입을 모았다. 직전 약국장도 면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 재판까지 갔다가 결국 무혐의 처리가 됐던 곳이다. 인근 A약국은 “어제 문을 열지 않은 걸 보고 알았다. 30대 중반의 젊은 약사였는데 안타깝다. 면대 의혹이 계속 있던 곳이다. 그 약사도 아산병원 문전약국이라는 말에 속아서 들어오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정작 열고보니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결제하기도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근 B약국은 “거래업체 얘기를 들어보면 결제를 계속 미루다보니 3개월 회전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 이쪽 거래되는 약 규모를 생각하면 3개월이면 업체별로 수억원에서 십억원 가량은 될 수 있다”고 했다. B약국은 “금요일 밤에 대부분의 약을 트럭으로 빼갔다. 지금 약국에 남아있는 약들은 가격이 많이 나가지 않는 일반약들 위주로 남겨놨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통업체들도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잠적, 부도 소식이 알려지면 채권단 구성 등 대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우리도 거래는 있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크지는 않다. 거래 시작 시점이 비교적 최근이라 다른 업체들과 비교하면 미비한 수준일 것”이라며 “예전부터 비슷한 문제들이 있었고, 이런 경우엔 업체들 피해가 큰데 우린 다행히도 거래액이 적다”고 했다. 채권단 구성 등에 대한 계획은 아직 미정이었다. 또 다른 유통업체도 부도 여부를 살피고 있고, 이와 관련해 법무팀에서 거래금액이나 피해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역 약국가에선 그대로 두면 약사 피해가 되풀이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 서울시약사회 등 상급회에서 진상조사를 거쳐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인근 C약사는 “고의 부도가 아닌가 싶은 의심도 든다. 약국이 부도로 정리되고 나면 아마 또 새로운 약국이 들어올 수 있다”면서 “문제는 약사 피해가 되풀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갓 졸업한 새내기 약사들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약사는 “과거 같은 자리에 있던 약국에선 면대 의혹으로 수사가 되고 재판까지 받았었다. 그리고나서도 또 약국이 들어와 운영되다가 결국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 새로운 약사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문제에 대한약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2023-01-31 11:39:36정흥준 -
샘병원, '압타민C 면역 체계 활성화 효과' 세미나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최근 비타민C의 황산화 효과를 높이는 물질인 압타민C 분야의 권위자 강재승 서울대 교수를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샘병원은 지난 1월 27일, 지샘병원 샘누리홀에서 통합면역연구회(최현일 연구원장) 주최로 ‘압타민C의 면역 체계 활성화 효과’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강재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가 ‘압타민C 중심의 항산화제를 이용한 면역체계의 항암활성’이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펼쳤고 이어 대한만성피로학회 창립회장인 이진호 원장(펜타힐의원)이 ‘기능의학·영양치료 시스템화를 통화 환자만족도 향상’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매월 영양, 운동, 세포치료, 온열치료, 보완대체요법 등 환자의 면역 증강을 주제로 분과 모임을 하고 있는 샘병원 통합면역연구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과장 25명, 간호사, 물리치료사와 행정직원 30명 등 55명이 참석했다. 우리 몸에서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는 면역 관련 각종 면역세포를 도와 면역 방어체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심장과 간 등 장기와 당뇨,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 염증성장질환)에도 영향을 끼치고, 피부의 염증성 반응을 조절해주는 등 여러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많이 알려졌지만 체내 흡수 시 얼마나 오래 지속하는지가 관건이었다. 이번 강의에서 강재승 교수는 “비타민C와 특이적으로 반응하여 결합하는 DNA 압타머(표적물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단일 가닥의 DNA나 RNA 분자)인 압타민C는 비타민C의 산화를 지연시켜 비타민C 본연의 항산화 기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물질로 압타민C에 의해 혈중 비타민C 농도가 현저히 고농도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SCI급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따르면 압타민C는 혈액 및 뇌 내에 활성형 항산화 물질의 농도를 높여 파킨슨병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고 아토피로 인한 피부 염증 개선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국제학술지 안티옥시단츠, Antioxidants), 최근 압타민C 복합물을 활용한 코로나 치료제 추가 전임상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확인하는 등 압타민C는 각종 질환 치료에 있어 보조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의를 통해 밝혔다.2023-01-31 10:58:19노병철 -
약국 코로나 대면투약관리 수가 재연장…2월 28일까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이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투약안전관리료와 대면투약관리료 적용 기한이 재연장된다. 대한약사회는 오늘(31일) 회원 약사 공지를 통해 기존 1월 31일부로 종료 예정이었던 약국 코로나19 관련 수가가 오는 2월 28일까지 연장된다고 밝혔다. 약사회의 이번 안내는 같은 날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공지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월 28일까지는 현행과 같이 투약안전관리료, 대면투약관리료Ⅰ(일반 확진자)의 경우 3120원이, 대면투약관리료Ⅱ(소아 및 임산부)의 경우 6240원으로 구분해 산정된다.2023-01-31 09:46:3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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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건기식 개발 사업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3년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는 건강기능식품 분야 유망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식약처는 건기식 사업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기능성 원료 인정에 필요한 규제 극복을 위해 연구개발지원단을 구성, 중소기업에 필요한 원료 인허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단계(과제기획) 40개 과제를 선정하고 수행결과를 바탕으로 2단계(R&D) 신규 과제 20개를 선정한다. 개발 목적에 따라 트랙1과 트랙2로 유형을 구분해 지원된다. 트랙 1은 신규 원료 개발 또는 기존 원료(고시형 또는 개별인정형)에 대한 기능성 추가, 트랙2는 기존 원료에 포함된 기능성 향상(고도화)이 목표다. 김우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산업 분야에 중소기업이 규제의 문턱을 넘어 시장을 주도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높은 비용, 기능성 인정 실패 등의 사유로 기술개발에 도전하지 못했던 중소기업이 과감한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원사업의 과제 접수기한은 3월 2일까지이며, 사업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www.smtech.go.kr),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3-01-31 08:52:51강신국 -
연휴에 확진자 감소까지…약국 조제·매약 매출 곤두박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휴에 코로나19 확진자 감소까지 겹치면서 1월 넷째주 약국 매출이 곤두박질 쳤다. 연휴를 앞두고 있던 직전 주와 비교할 때 조제매출은 19%, 매약매출은 33% 가량 감소한 것이다. 약국현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케어인사이트(www.careinsight.co.kr)가 1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조제·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조제와 매약 매출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월 마지막 주(12월 25~31일) 피크를 찍었던 조제와 매약 매출은 1월 들어 하향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1월 4주(1월 22~28일) 약국에서의 판매금액은 이전 주 대비 33% 감소한 16억원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3주차(1월 15~21일)차에 17만760건을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금액 증가를 이끌었던 판매건수는 이전 주에 비해 19% 감소하면서 13만8075건까지 떨어졌고, 조제건수 역시 이전 주보다 25% 감소한 14만5962건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증가와 감기·독감 유행으로 수요가 늘었던 기침감기약과 해열진통제의 낙폭이 컸다. 기침감기약의 대표주자인 판콜에스내복액과 판피린큐액에서 판매액이 각각 32%와 19% 감소했으며, 팜플루콜드연질캡슐도 판매가 12% 줄어들면서 전체 판매액이 16% 감소했다. 얀센아세트아미노펜정도 전 주 대비 31% 판매가 감소했으며 해열진통제 전체 판매액도 이전 주보다 18% 감소한 7400만원대를 나타냈다. 인후질병치료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판매도 각각 9%와 15% 줄어들었다. 주요 제품별로는 인후질병치료제인 소렉신연조엑스와 세파렉신캅셀에서 12%와 5% 판매 증가가 나타났지만, 베타딘인후스프레이 판매량은 10% 감소하면서 1월 첫 주 판매량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역시 탁센연질캡슐의 판매액이 20% 감소했고 이지엔6이브연질캡슐과 팜페인파워연질캡슐에서 각각 9%와 19%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판매 역시 지난해 52주(12월 18~24일) 1만5564개 이후 ▲53주(12월 25~31일) 1만4900개 ▲1주(1월 1~7일) 1만3482개 ▲2주(1월 8~14일) 1만215개 ▲3주(1월 15~21일) 8862개 ▲4주(1월 22~28일) 6078개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케어인사이트는 "1월 4주 판매량은 6078개로 이전 주 판매량의 6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당 하루 판매량은 2.28개로 3주 전인 1월 첫 주 판매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며 판매처 역시 410처에서 380처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2023-01-30 19:37:05강혜경 -
국시원, 전국 9곳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센터 운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이하 국시원)은 지난 26일 보건의료인국가시험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시험센터는 작년 서울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 9개 센터가 구축됐다. 올해 1월부터 컴퓨터시험장으로 활용에 들어갔다. 개소식은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 뉴밀레니엄센터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등을 비롯 보건의료 단체장과 국시원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이윤성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전국 9개 지역 시험센터를 통해 새로운 평가 방식의 지평을 넓히고, 국민이 신뢰하는 보건의료 인력 전문 평가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국시원은 1월부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북, 원주, 제주 9개 센터에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국가시험을 컴퓨터시험으로 시행했다. 2월부터는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을 위한 상시 컴퓨터시험과 지필시험을 병행하는 상설시험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2023-01-30 18:19:5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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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용재고약 반품 입력 오늘 종료…약국은 아직도 '혼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진행하는 불용재고약 반품 등록이 오늘(31일)로 종료되는 가운데 일선 약국들에서는 여전히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지역 약사회에 따르면 반품 의약품 등록 종료가 임박했지만 회원 약사들의 질의와 불만 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중에는 거래 도매업체의 반품 접수 거부 사례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오늘로 반품 입력 작업이 마무리되는 만큼 이번 약사회 반품 사업에 참여할 약국 대다수는 입력을 완료하고 시스템 상에서 정리된 반품 약 리스트를 거래 도매업체 담당자에 전송하거나 배송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실제 이번 약사회 반품 입력 시스템 상에서 각 약국에서 입력한 반품할 약 목록 리스트는 파일로 자동 저장되도록 기능이 설정돼 있으며, 약국에서는 해당 파일을 담당 도매업체에 전송하거나 출력해 전달하도록 돼 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도매업체 담당자가 대한약사회, 지역 약사회와 이번 반품 사업에 대한 협의가 되지 않았다며 반품 접수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 약사회와 협력을 맺고 있지 않은 의약품 도매업체들에서는 이번 약사회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곳도 적지 않고, 협력 도매 중에서도 일부 업체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별 약국에서 반품할 약에 대한 입력을 마무리하고 거래 도매업체 담당자에게 입력한 약의 리스트를 발송하려 해도 대한약사회와는 협의되지 않았거나 이번 반품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정산에 협조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일부 약국에서는 거래 도매업체의 거부로 시스템 상에 배송업체 지정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서울의 A약사는 “시스템에 입력을 마무리하고 관련 내용을 전달했더니 거래 도매업체 담당자가 아직 약사회와 협의되지 않아 받을 수 없다고 하더라”며 “힘들게 재고를 정리해 입력했는데 담당자는 정산이 힘들다고 하고, 헛수고만 한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도매업체들이 최대한 반품 리스트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거래하는 도매업체들 대부분이 자신들은 약사회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해 배송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품 입력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불만과 의문 제기가 이어지면서 지부, 분회에서는 회원 약사 달래기에 분주한 모습들이다. 일부 지역 약사회는 이번 대한약사회 반품 사업의 미진한 점을 보강해 자체 반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송파구약사회 위성윤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번 대한약사회 반품 사업과 관련해 회원 약사들의 궁금한 점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반품 사이트에 입력한 모든 약이 반품, 정산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번 사업에서 미진한 부분은 보강해 송파구약사회만의 반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2023-01-30 18:07:47김지은 -
한약사회 정기총회서 업권 향상 다짐…"소통 강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업권 향상을 다짐했다. 내부적으로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외부 활동을 통해 한약사의 업권을 향상시키겠다는 것. 한약사회는 29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이사진과 14개 시도지부장, 대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한약사회는 정관 13조에 따라 대한한약사회 제1, 2대 회장을 역임한 이주영 한약사를 명예회장에 추대키로 했다. 또 올해 ▲한약사 연수교육 및 역량강화 ▲면허신고 ▲개인정보보호 ▲한약사제도 개선 ▲한약학과 증원증설 ▲한약제제 분업 및 첩약보험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으며 2022년도 감사보고와 세입·세출 결산안, 2023년도 예산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2023-01-30 17:51:34강혜경 -
서울 개국약사들 올해 내야 하는 분회비는 얼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개설약사의 내야하는 약사회비가 연 9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서는 100만원을 육박하는 곳도 있었다. 매년 90만원에 달하는 신상신고비를 납부해야 하는 약사들로서는 부담이 된다는 반응이지만, 막상 사업을 주도하는 분회에서는 많지 않은 사업비로 때문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31일 데일리팜이 서울 24개 분회 면허사용자 '갑'을 기준으로 분회비를 조사한 결과 적게는 25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까지 2배 가량 차이가 있었다. 분회비는 규모와 재정, 기타 수익 등 제반 환경을 고려해 책정되다 보니 광진의 경우 50만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천 44만5000원, 구로·성동·마포·양천 43만원, 동대문 42만7000원, 동작 42만원, 도봉강북·서대문·노원 41만원이 40만원대를 보였다. 그 뒤를 강동·관악 38만원, 은평·성북·중랑·종로 37만원, 영등포 34만6000원, 강남·송파 34만원, 서초 30만원이 이었으며, 중구 29만5000원, 강서 25만6000원, 용산 2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24개 분회 평균 분회비는 36만7043원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대한약사회비 23만원, 지부회비 15만원에 특별회비와 성금까지 더하면 100만원을 상회하게 된다. 가령 광진구에 소속된 면허사용자 갑 회원의 경우 중앙회비 23만원, 지부회비 15만원, 분회비 50만원, 약화사고배상책임보험료 1만5000원,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특별회비 1만원, 의약품정책연구소 특별회비 1만원, 대한약사회 장학기금 3000원, 대한약사회 재난기금 1만원, 약바로쓰기운동본부 특별회비 1만원, 이웃돕기성금 5000원, 마약퇴치성금 2만원, 연수교육기금 3만원 등 총 연회비는 99만3000원이다. 분회비가 중간에 속하는 은평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강서 회원 역시 각각 85만3000원과 78만8000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여기에 신규 가입비와 개설비까지 포함하면 부담해야 하는 회비가 100만원을 훌쩍 넘어서게 된다. ◆"약사회 신상신고 왜 해야 하죠?"= 매년 신상신고비로 90여만원을 내야 하는 약사들 입장에서는 비용부담이 적지 않다는 분위기다. 특히 동네 나홀로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로서는 90여만원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이다. 때문에 약국을 개설하더라도 신상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도 왕왕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A분회 관계자는 "이전에는 신상신고를 하는 게 당연한 분위기였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비용이 부담된다는 반응부터 왜 신상신고를 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다"고 바뀐 상황을 전했다. B분회 관계자도 "약국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신규개설 약국을 방문해도 독려 차원에 그칠 뿐 강제하기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회비인상, 4곳에 그쳐…19곳 동결= 올해 24곳 가운데 19곳이 분회비를 동결했다. 회비를 인상한 곳은 광진과 중랑, 도봉강북, 서초가 유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진과 중랑은 5만원, 도봉강북은 3만원, 서초는 1만5000원을 인상했다. 은평은 코로나19로 인해 인하됐던 회비를 이번에 정상화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분담 차원에서 동결 혹은 인하해 왔던 회비를 인상하는 안이 분회에서 논의되기도 했지만, 대한약사회와 지부회비가 인상됨에 따라 인상안이 수포로 돌아간 경우도 적지 않다. 올해 분회비로 38만원을 책정한 강동구약사회가 대표적이다. 구약사회는 '17년부터 분회비를 41만원으로 책정해 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3만원 인하해 38만원으로 회비를 인하했었다. 분회는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와 대면활동 증가,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올해는 분회비를 2만원 인상해 40만원으로 책정하는 안을 최종이사회에서 통과시켰지만, 대한약사회와 지부회비가 인상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전년과 동일한 38만원으로 책정했다. 결국 구약사회는 분회비를 인상하는 대신, 예산을 아껴쓰고 회원들의 부담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회비를 동결하게 됐다. 10여년째 분회비를 동결하는 분회도 적지 않다. C분회 측은 "대약과 지부가 회비를 인상하다 보니 분회비 인상은 언감생심"이라며 "그나마 임대수익으로 유지되는 곳들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최저임금 받는 사무국…근무시간까지 단축= 문제는 회비 동결에 대한 여파가 분회로 향한다는 점이다. 한정된 예산에서 사업비와 공과금 등을 부담해야 하다 보니 부득이하게 인건비를 낮춰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력 인정은 커녕 최저임금 수준만 간신히 맞추는 사무국도 적지 않다. D분회는 올해부터 사무국 응대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시간 축소했다. D분회 관계자는 "사무국 직원이 월 200만원 남짓 급여를 받고 있다.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가 먼저 회비를 인상하다 보니 분회에서는 올릴 수가 없었다. 사무국과 상의해 일단 내년으로 미루고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고육지책이다. 어쩔 수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다른 분회 관계자도 "일부 신도시 등의 경우 회원수나 약국수가 크게 증가하며 지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커지는 반면, 서울의 경우 대체로 순증이 제로에 가깝다. 일부 지역은 고령화에 따라 폐업 약국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뻔한 예산으로 운영이 되다 보니 경력은 커녕 직원들의 근무 수준도 매우 열악하다.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2023-01-30 17:43:48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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