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심야약국 예산, 약사역할 빛내려면
- 이정환
- 2021-04-02 1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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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공공심야약국 관련 예산이 약사회와 국회 보건복지위 노력에도 번번히 무산됐다는 측면에서 이번 정부 주도 공공심야약국 예산사업 청신호는 마른 땅에 봄비같은 존재다.
실제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최혜영 의원 등이 복지부를 향해 74억원 규모 공공심야약국 예산 반영을 강하게 촉구했지만 끝내 복지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공심야약국이 정부 주도 사업으로 진화하는 것은 단순히 복지부 예산이 투입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심야시간대 국민 의약품 접근성 취약 문제를 약국과 약사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중앙정부가 인식하는 것으로, 약사역할의 강화·확대란 실효성을 띈다.
지금껏 지자체가 조례제·개정으로 개별운영중인 심야약국과 시너지를 내며 약사 존재감을 대내외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도 보인다.
더욱이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가 공공심야약국 정부정책화를 편법 임의조제 양산 등을 논리로 강경하게 반대중이란 점에서 심야약국 정부예산 반영은 의미가 한층 크다.
특히 공공심야약국은 약사사회 반발이 큰 화상투약기나 영리·법인약국 필요성을 반증 할 실재적이고 통계적인 정성·정량 데이터를 양산할 수 있는 제도다.
이제 남은 것은 약사의 심야시간대 전문성과 공헌이다. 공공심야약국은 말 그대로 약사가 사회 공공재이자 공적기반(SOC)으로서 역할을 도맡겠다는 의지가 일정부분 담긴 정책이다.
공공심야약국은 기본적으로 운영약사의 체력적·심리적 희생을 내포하고 있다. 정부예산 지원이란 권한 만큼의 약사 책임·의무도 커진다는 얘기다.
심야약국 정부사업화 이후 실효성을 보이지 못하거나 운영부실 등 논란이 불거질 경우 되레 약사 존재감과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단초로 작용할 우려도 있다.
약사는 의약품 전문가다. 지역 주민들이 새벽시간 갑작스런 통증이나 상해로 긴급히 약이 필요할 때, 언제든 공공심야약국을 찾아 약사의 복약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면 약사를 향한 신뢰감과 안도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편의점 상비약과 차원이 다른 복약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국민 신뢰 확보는 약사가 해내야 할 숙제다. 심야약국 운영으로 밤을 잊은 약사들의 헌신·전문성이 정부 예산사업으로 한층 빛을 발할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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