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안내냐, 호객이냐"...전단지 배부 문전약국 논란
- 정흥준
- 2021-06-30 10: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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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H대학병원 약국가 갈등...보건소 행정지도에도 계속
- 인근 약국서 민원 제기...시약사회, 해결 위해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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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약국들은 호객행위라고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해당 A약국에선 단순 이전 안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처방전을 가진 환자뿐만 아니라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약국 이전을 안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A약국은 지난 4월경 옆 상가로 이전을 했고 현재까지도 이전 안내를 이유로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인근 약국에선 보건소와 시약사회 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A약국의 전단지 배부는 계속 됐다.
보건소에서는 이전 안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처방전을 가진 환자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는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행정지도를 내렸다.
보건소 측은 민원에 대한 답변으로 “약국의 장소를 이전해 기존 약국에서 현재 개설한 약국 위치를 알리는 것은 유인, 호객행위로 보기 어렵다”면서 “다만 처방전을 소지한 환자에게 전단지를 배부하는 행위는 환자 유인에 우려가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약국 간 과잉경쟁, 유통질서 등을 위해 전단지 배부를 중단할 것을 행정지도했다는 설명이다.
시약사회도 회원 민원을 접수하고 최근 문전약국들을 방문했다. 전단지 배부 등을 확인했고 현재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재방문을 통해 약국간 갈등을 봉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민원을 제기한 약국과 전단지 배부 약국을 모두 만났다. 4월경 약국을 옮겨 약국 이전을 안내하고 있다는 것이고, 주변 약국에선 이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전 후 몇 개월까지 안내를 하는 게 가능한건지, 이전 안내로만 볼 수 있을 것인지, 처방전을 가진 환자와 불특정다수에게 배부할 경우 대상에 따라 해석에 차이가 생길 것인지 등 애매한 부분들이 많다"면서 "다만 이처럼 전단지를 배부하는 행위가 용인될 경우 다른 약국들로도 확산될 수 있고 그때엔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추가적으로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주경에 재방문한 뒤에 해결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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