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6-26 06:15:14 기준
  • 한약사
  • 약가
  • 포스트바이오
  • 종근당
  • [기자의 눈]
  • 콜린
  • 라게브리오
  • 펠루비
  • 주식
  • 메글루민

조아, 주가 1000원대 등락…내달 상폐 규정시행 '긴장'

  • 최다은 기자
  • 2026-06-25 12:00:09
  • 요약
  • 7년 연속 적자에 주가 1000원 안팎, 상폐 리스크 여전
  • 5대 1 주식병합 추진…중남미 수출·신제품으로 돌파구 모색
  • "실적 개선 없이는 주가 회복도 제한적"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내 중소제약사들의 상장폐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조아제약이 주식병합과 신제품 출시, 해외 시장 진출 등 반등 카드 마련에 나서고 있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실적 부진과 낮은 주가 수준을 고려하면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상장 유지 부담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최근 주가가 1000원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3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당장 상장폐지 대상은 아니지만, 내달부터 강화되는 상장 유지 기준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했고, 한국거래소는 5월 상장규정 개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된다. 이후 내년 1월부터는 300억원으로 한 차례 더 높아진다. 아울러 장기간 주가가 1000원 미만에 머무를 경우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주식병합 추진…동전주 탈피 시도

조아제약은 상장 유지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주식병합 카드를 꺼냈다. 오는 7월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주식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식병합이 완료되면 현재 주가 기준 약 3000원 수준으로 조정돼 동전주 상태에서는 벗어나게 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주식병합만으로 기업가치가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번 조치가 동전주 상장폐지 위기를 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조아제약의 부진한 주가 흐름은 사업과 실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평가다.

7년 연속 적자…1분기에도 적자 지속

실제 조아제약의 실적은 장기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조아제약은 2019년 적자 전환 이후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630억원, 2024년 627억원, 2025년 593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손실은 각각 68억원, 96억원, 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비용 절감 효과로 적자 규모가 일부 축소됐지만 매출 감소를 만회하지는 못했다.

올해 1분기 역시 당기순손실 1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전년 동기 순손실 22억원과 비교하면 손실 폭은 크게 줄었다. 

특히 실적 중심축인 내수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내수 제품 매출은 2022년 466억원에서 2023년 429억원, 2024년 414억원, 2025년 403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품 매출이 줄면서 외형 축소로 이어진 것이다.

수출 역시 뚜렷한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제품 수출 매출은 2021년 45억원, 2022년 67억원, 2023년 41억원, 2024년 68억원, 2025년 58억원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유지하고 있지만 내수 감소를 상쇄할 정도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지는 못한 상황이다.

신제품·중남미 수출 확대…"성과는 아직"

조아제약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지난 4월 전통 공진단 처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반의약품 '몽진환 마인'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해외 시장 개척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과테말라 보건당국으로부터 간장 활성화제 '헤파토스시럽'과 정맥·림프순환장애 치료제 '엘라스에이액'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초도 물량 수출을 진행했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장기간 판매된 일반의약품으로, 조아제약은 과테말라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수출 확대 움직임이 긍정적이지만, 아직 실적 개선을 논하기에는 규모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 병합은 상장 유지 요건을 맞추기 위한 조치일 뿐 기업가치를 높이는 근본 해법은 아니다"라며 "신제품 출시와 수출 확대 등 변화는 나타나고 있지만 결국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돼야 주가와 시가총액도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