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0주년 맞은 약학회 "산·학·연 연계 구심점 역할할 것"
- 정흥준 기자
- 2026-04-24 06: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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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계국제학술대회 1200여명 몰려...미국·중국 등 4개국 참여
- "AI 등 첨단기술 융합해 연구 저변 확대...산업화도 고려"
- 김형식 약학회장 "연구자 간 소통 강화로 산업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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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올해로 창립 80주년을 맞은 대한약학회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을 이끄는 산·학·연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현장 연구자들의 고충을 대변하고 실질적인 산업적·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학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23일 대한약학회는 청주오스코에서 ‘Shaping Interactive Approaches in Pharmaceutical Sciences(약학 분야의 상호작용적 접근법을 만들다)’을 주제로 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형식 약학회장과 노민수 사무총장, 황은숙·이주영 학술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술대회와 약학회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학술대회는 총 2개의 기조강연과 15개 주제별 심포지엄이 준비됐다. AI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산업약학 혁신, 정밀 약물치료와 맞춤형 치료 전략, 오가노이드와 조직공학 기반 전임상 플랫폼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마련됐다.
김형식 회장은 약학회가 국민 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적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약가인하 정책이나 성분명처방 등 약계에 다양한 이슈가 있다. 약학회는 약사 직능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고, 국민 건강 증진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연구자 간의 협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역시 학문적 성과뿐만 아니라 정책적, 산업적인 면을 함께 모색하는 연장선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술대회가 오송에서 개최된 건 산·학·연 연계의 상징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노민수 사무총장은 “오송은 식약처, 제약바이오 산업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곳”이라며 학술대회 주제에 맞는 지역 선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융합 학문으로서 약학의 확장성을 고려해 국제학술대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황은숙 학술위원장은 “약학 전공이 아닌 타 학문 연구자들도 연자로 모셨다. 융합 학문인 약학의 연구 지평을 더욱 넓히기 위함”이라며 “또 첨단 기술 면에서 실질적인 산업화의 가치를 세션에 적극적으로 담아보려 노력했다”고 했다.
이주영 학술위원장도 “기초 학문 연구를 수행하는 동시에, 이 기초 연구가 실제 산업체와 어떻게 실질적으로 연계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며 산학연 교류가 더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제 학술대회에 맞게 미국과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연자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또 약학 연구자를 비롯해 국내외 관계자 총 1250명이 몰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형식 회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공동연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2~3년 안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산업계와의 연계뿐만 아니라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 참여를 독려하며 확장해나가고 있다. 젊어지는 연구 인력들과도 함께 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 회장은 약학 기초 연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연구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기부, 복지부에 기초연구의 중요성은 꾸준히 강조했었다. 기초연구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한편, 약학회는 올해 추계학술대회에서 창립 80주년을 기념하는 굵직한 학술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산업계와의 협업도 확대해 더욱 풍성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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