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이노, 1년 새 매출 5배↑…중소제약 공동 물류 본궤도
- 김진구 기자
- 2026-04-22 11: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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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코이노베이션 매출, 1년 새 119억→597억원 껑충
- 주주 제약사 의약품 직접 매입 후 유통 모델 본격화
- 의약품 물동량 확대로 운반비 지출 12억→45억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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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20여 개 중견‧중소 제약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의약품 물류 전문업체 피코이노베이션의 매출이 1년 만에 5배 증가한 597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도 평택의 물류센터와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피코몰’을 중심으로 한 공동 물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 119억→597억 수직 상승…주주 제약사 제품 유통‧물류 본격화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코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매출은 597억원이다. 2024년 119억원 대비 1년 새 5배 증가했다. 2023년의 51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12배 가까운 외형 확대를 이룬 셈이다.
제약사의 의약품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유통 모델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주주 제약사들과의 매입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회사는 주주 제약사들의 제품을 매입한 뒤, 보관‧물류 서비스를 대행하며 수수료를 받아 매출로 반영하는 구조다. 2024년 특수관계자로부터의 매입액은 12억원이었다.
지난해엔 310억원으로 1년 만에 26배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168억원)뿐 아니라, 아주약품(89억원)‧안국약품(31억원)‧HLB제약(7억원)‧국제약품(7억원)‧대우제약(6억원)‧한국휴텍스제약(2억원) 등 주주 제약사들이 피코이노베이션을 주요 유통 경로 중 하나로 본격 활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질적인 물동량 변화를 나타내는 운반비 역시 12억원에서 45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평택 물류센터가 단순 보관 창고를 넘어, 중소제약사들의 물류 허브로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인프라 구축 대규모 투자 마무리…흑자 전환 가능할까
제약업계에선 피코이노베이션이 사업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익 발생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의 투자활동현금흐름은 2021년 316억원, 2022년 461억원 순유출(-)이었다. 2년간 투자활동을 위해 800억원 가까운 현금을 지출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과 2024년엔 각각 46억원과 15억원을 지출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엔 6억원으로 더욱 감소했다.
공동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하는 평택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분석이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지난 2023년 3월 공동 물류센터를 준공했다. 물류센터는 드림산업단지 내 5만2800㎡(약 1만 6000평) 부지에 들어섰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물류센터에서는 다수 제약사의 물류 전 과정을 공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동화창고 2만4000셀을 포함해 총 3만6600셀 규모로, 피킹시스템 등 첨단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 등을 구축했다. 참여 제약사들의 제품 보관‧선별‧포장‧배송‧출고‧반품‧회수까지 담당한다. 이와 함께 출범한 피코몰은 약국을 대상으로 제약사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도매 플랫폼이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업계의 관심은 이 회사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집중된다. 피코이노베이션은 출범 이후 꾸준히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2023년 이후론 적자 규모가 66억원에서 2024년 54억원, 지난해 17억원 등으로 감소세다.
관건은 주주 제약사들의 물량 결집이다. 현재 피코이노베이션에 참여하는 업체는 동구바이오제약‧HLB제약‧안국약품‧아주약품‧한국파마‧국제약품‧대우제약‧팜젠사이언스‧삼천당제약‧진양제약‧대화제약‧건일제약‧조아제약‧경동제약‧신풍제약‧한국맥널티‧한국휴텍스제약 등 26곳으로 파악된다. 이들이 피코이노베이션을 통한 물류를 확대할수록 고정비 지출은 낮아지고 운영 효율은 확대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코이노베이션은 2020년 7월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설립된 제약사 공동 물류 전문회사다. 동구바이오제약(지분 8.08%), 에이치엘비제약(7.35%), 일성신약(7.35%)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물류업체 한진은 전략적 투자자로 20억원을 출자했고, CJ올리브네트웍스가 물류 컨설팅과 창고관리시스템(WMS)을 제공하는 등 대기업 계열사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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