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좀도둑·사기범 잇단 범행 '울상'
- 강신국
- 2004-12-13 12:51: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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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눈피해 의약품 슬쩍...약국 인근상가서 돈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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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약국을 상대로 한 크고 작은 사기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약국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13일 데일리팜 기사제보와 약국가에 따르면 약사의 눈길을 피해 의약품을 훔쳐가거나 영업사원을 빙자해 약국 인근 상가에서 돈을 뜯어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먼저 서울 강남지역 약국가에선 드링크를 주문한 뒤 약사의 눈길을 피 계산대 앞쪽에 진열돼 있는 숙취해소 음료 등을 5~6개씩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드링크를 마시는 척 하다 약사가 계산하고 돌아선 사이, 슬그머니 제품을 챙긴다는 것.
또 약국 주위의 상가에서 영업사원을 가장한 사기범이 돈을 갈취해가는 사건도 또 다시 불거졌다. 사기범은 약국 옆 떡집에 현금 36만원을 약국대신 결제해달라고 전화한 뒤 사람을 보내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당한 L약사는 "아침 약국문을 열고 떡집 사장이 찾아와서야 사기를 당한 줄 알았다. 약국의 결제 패턴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인 것 같다"며 인근 약국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얼마전에는 서울 관악지역 Y약국에 청심환 50갑, 레모나 5통(120포) 등을 구입하겠다고 한 뒤 약사에게 조제를 유도시키며 약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도 발생한 바 있었다.
약국가는 요즘 사기꾼들은 큰 액수만을 노리지는 않는다며 불경기에 짜증 날 수 있는 이때 사기꾼들까지 설치고 있어 걱정이라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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