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비 진통제 대형약국 난매현상 '주범'
- 김태형
- 2005-01-25 07:49: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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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품목중 3개 포함...'비코그린' 등 매입가 이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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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개구 2004년 4/4분기 일반약 판매가 조사결과
환자들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진통제가 일부 대형약국에서 매입가 미만으로 판매하는 소위 '난매'를 부채질한다는 지적이다.
데일리팜이 24일 강남·중구·용산·금천 등 서울 4개구 보건소가 조사한 ‘2004년 4/4분기 일반의약품 다소비 판매가’ 분석결과, 난매 가능 의약품 7품목중 3품목이 진통제로 밝혀졌다.
조사결과를 보면 1,700원대 내외(2004년말 기준)에 들어오는 삼진제약의 게보린(10정)은 강남, 중구, 금천 지역 일부 약국에서 1,600원에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중구에서는 매입가보다 200여원이 싼 1,500원에 판매한 약국도 존재했다.
한국얀센의 타이레놀500mg(10정) 또한 1,100원내외로 매입가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강남, 중구 일부 약국에서 1,100원의 약값을 받고 있었다.
금천구와 용산구에서 약값이 가장 싼 약국은 1,200원을 받아 정상적인 마진폭과 큰 차이를 보였다.
1,100원대의 종근당 펜잘(10정)은 강남과 용산에서 1,000원에, 금천과 중구에서는 1,100원에 판매한 약국이 일부 존재했다.
이와함께 잇몸치료제인 동국제약의 인사돌의 경우 강남, 중구, 금천, 용산 모두 가장 싸게 판매하는 약국의 약값이 매입가 수준인 2만4,000원으로 드러나 적정 마진률을 무색케 했다.
이외에도 코오롱 제약의 비코그린정,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정, 동화약품의 후시딘연고 등에 대해서도 일부 약국에서 매입가 이하로 판매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강남의 한 약사는 “가격이 오르기 전에 이미 대량 구입한 의약품들의 재고소진이 안됐기 때문"이라며 “한 의약품의 경우 보통 1,700원대 거래되지만 대량 구매하면 1,400원까지 가능하다”고 귀뜸했다.
또 다른 약사는 "일부 품목의 경우 매년 사입가를 인상해 왔다"면서 "의약품을 대량 구입해 놓은 일부 대형약국들이 난매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 구별로 대형, 중형, 소형 각 5곳씩 조사했으며 일반의약품의 약값을 최소, 최대, 평균으로 나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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