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형병원 환경호르몬 PVC팩 사용"
- 정웅종
- 2005-05-09 17:03: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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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연합, 38개 병원 실태조사...사용비율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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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명 대형병원 10곳 중 8곳은 환경호르몬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용출되는 PVC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환경연합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과 경기지역 소재 300베드 이상의 주요병원의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PVC 수액팩의 사용율이 82%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단체가 밝힌 A(사용비율 0%)~E(91~100%)등급별 병원 현황을 보면, PVC 수액팩 사용비율이 91~100%인 E등급에는 삼성서울병원, 노원을지병원, 한양대병원(구리), 위생병원, 강남성심병원, 삼성제일병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흑석동)이 포함됐다.
반대로 PVC 수액팩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병원은 상계백병원, 원자력병원, 건대민중병원, 분단재생병원, 일산백병원, 녹색병원, 강남차병원 등 7곳이다.
서울환경연합측은 생산 판매 현황을 파악해 병원별로 재질별 사용 개수를 조사해 사용비율 통계를 냈으며, 비PVC팩만을 생산하는 J사를 제외한 C사의 팩을 쓰는 병원의 비율로 추정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판매현황을 통해 해당 병원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상으로 조사했다"며 "일부 협조에 소극적인 병원의 경우 약간의 오차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혀 조사방식을 놓고 해당병원의 반발이 예상된다.
단체는 "최근 식약청에서 임산부와 노약자에게 DEHP를 함유한 PVC팩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고의 의료시설을 갖춘 대형 병원들이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며 "비PVC재질의 수액팩을 사용하도록 하고 최소한 임산부나 노약자들에게는 사용금지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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