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 비싸도 소포장 안돼" 원가상승 무관
- 정시욱
- 2005-06-02 15: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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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법규학회, 타율관리안 대두...제약 "비용증가"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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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법규학회(회장 심창구) 엄태훈 간사는 2일 여성플라자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워크숍에서 162개 제약사 5,724품목 대상 '보험의약품의 소포장 생산 및 유통실태 분석' 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엄 간사는 보험약가의 구간별 빈도/비율 조사결과 1원~49원이 17%, 50~99원 16%, 100~199원이 19.8%, 200~299원 13%, 300~499원 12% 등으로 200원까지는 약가가 증가할수록 포장단위 평균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10,000원까지의 구간에서는 갈수록 포장단위가 떨어져 결국 포장단위와 보험약가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약가가 비싸도 소포장이 잘 안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자료로, 그간 제약사들이 원가 상승의 원인으로 주장했던 내용과 대비되는 결과다.
또 최소 포장단위의 포장량 평균을 259.5T로 추정하고 1~199정까지가 전체의 6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특히 1~10정 7.3%, 11~100정 38.4%, 101~200정 4.6%, 201~300정 6.4%, 301~500정 17.4%, 501~1000정 9.2% 등으로 양극화 현상이 극심한 점을 예로 들면서 500정 이상에 해당하는 분포가 소포장의무화를 가로막는 현실적 부분이라고 피력했다.
엄태훈 간사는 "보험약가가 상대적으로 비싸질수록 포장단위의 숫자가 감소했다"며 "이번 조사결과로 볼 때 포장단위와 보험약가와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당 처방품목의 평균 보험약가는 175원이지만 급여리스트의 보험약가 평균은 552원"이라며 "상대적으로 저가 구간의 약물 처방이 많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널토의에 나선 대한약사회 하영환 이사는 "의약품 포장단위는 처방빈도, 유효기간, 의약품 자원낭비 등 요소를 고려해 타율에 의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우선 조제용의약품 포장단위 중 마약류의 경우 100% PTP포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제약사들은 소포장 의무화 방안이 제조원가 상승과 유통재고 비용의 증가를 가져오는 애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제약협회 이인숙 실장은 "소포장 의무화의 형태와 단위는 시장의 특성에 따라 변화되는 것"이라며 "보사연 조사결과 생산원가가 21.65% 상승하는 자료도 있으며 정부의 금전적 지원등 배려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KRPIA 연자로 나선 최인화 부장도 "소포장만으로 약국가의 문제가 일시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병원 약국별 수요와 요구사항이 많아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우며 재고나 안정성 문제 등은 다자간의 고민을 통해 노력해 나갈 사안"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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