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연구인력 약대에서만 뽑지 말라"
- 최은택
- 2005-12-09 12:00: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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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선진화 방안 비판받아...의약전문대학원 신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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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의 의약품산업 선진화 방안이 혁신정책과 전략 관점에서 볼 때 전체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없어 보이고, 식약청의 정책계획을 보는 듯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또 연구인력을 약대에만 의존하지 말고 가칭 의약산업전문대학원을 만들어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가 8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주최한 ‘의료산업 활성화 정책방안 세미나’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김석관 박사는 “선진화위의 초안은 의약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전략적 초점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면서 “(흡사) 식약청 발표자료 같은 인상을 지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이어 “국내 제약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유일한 방안은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적 과제”라며 “제네릭보다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통한 라이센싱이 더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라이센싱에 의한 블록버스터가 나와서 연간 수천억 원대의 로열티 수입이 10여년간 안정적으로 보장되면, 비로소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이봉용 소장은 “김 박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다만 단답식 솔루션에 대해서는 이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장기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을 내다봐야겠지만 중기적으로 어느 시장을 공략할 것인 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특히 인구가 30억이 넘는 동남아시장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원료의약품신고제(DMF)도 “선진화를 위해서는 가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눈가리고 아옹식으로 밖에는 운영이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장은 특히 연구인력 수급과 관련 “지나치게 약대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면서 “연구인력 확보를 위해 의약산업전문대학원 같은 양성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이오벤처협회 박종세 회장은 “최근의 추세를 보면 소위 ‘빅파마’들이 내부 연구개발보다는 라이센스를 통해 외부에서 받은 후보물질로 생산물을 만들어가는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도 바이오벤처 기업을 적극 활용할 때가 왔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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