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약학은 사람에 대한 학문 같아요"
- 강신국
- 2005-04-27 06:39:2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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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은선 약사(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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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약학 환경은 아직 척박하다. 박사과정이 개설된 대학은 아직 한 곳도 없다. 국내에서 활동중인 사회약학 박사도 손에 꼽을 정도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제품연구실 연구원인 노은선 약사(26)는 동덕여대 약대에서 약제학을 전공,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그런 노 약사가 1년 6개월간의 연구원 생활을 접고 사회약학자의 꿈을 쫓아 미국행을 결심했다. 왜 사회약학 일까?
노 약사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서 활동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한다. 즉 의약품이 제약, 유통, 의·약사, 환자에게 가는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눈이 떠졌다는 것.
노 약사는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도입 당시 동덕약대 학생회장과 전약협 부의장을 하며 분업 등 보건의료 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여의도서 삭발도 하고 복지부에 항의방문도 하고... 그 때는 의약분업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담합, 층약국, 약국의 사랑방 기능 상실, 조제위주 변화 등 현재 약국가 모습을 보면 조금 아쉽다고.
또 지난해 한창 논쟁이 됐던 법인약국과 관련한 심야토론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노 약사는 분업에 버금갈 정도로 약국환경에 영향을 줄 변화 요인으로 봤다고 한다.
노 약사는 건약에서 주관한 새내기 약사를 대상으로 한 약사교실에서 ‘제약약사’에 대해 강의를 하기도 했다.
“후배 약대생들 얘기를 들어보면 졸업하고 할 거 없으면 약국에 취업한다는 식의 패배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환자와 직접만나 제대로 된 약사 직능을 살릴 수 있는 곳이 약국인데 아쉽죠.”
노 약사는 사회약학 유학에 대한 정보를 취합한 후 오는 9월 미국에 출국할 예정이다. 뛰어난 사회약학 박사가 돼 귀국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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