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신뢰 낮춘 얀센의 늑장대처
- 송대웅
- 2005-06-29 0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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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얀센의 지사제인 ‘아레스탈정'의 약없는 빈포장이 약국서 연이어 발견돼 물의를 빚었다.
얀센측의 조사결과 벨기에 공장서 생산된 2개의 뱃지넘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
이렇듯 분명한 문제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얀센측의 대처는 적극적이지 못했다.
얀센측은 문제제품 발견즉시 새 제품으로의 교환과 공개사과문을 발송했으며 약국에 문제제품이 배송될 확률이 극히 적어 리콜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개개약국으로 보면 문제제품이 발견될 확률이 극히 적을지 모르지만, 전체 발생건수가 30여건에 이른다 하니 그냥 넘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듯 하다.
문제가 된 아레스탈 정은 ‘로페라마이드’ 성분으로 급성 설사시 사용하는 약이다.
약을 받아간 환자가 급성 설사증세를 보여 약을 먹으려 했을때 포장속에 약이 없어 얼마나 황당해 했을지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런 환자의 불만은 제약사보다는 약을 건네준 약사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더구나 아레스탈정은 무게가 극히 가볍고 진공의 불투명 PTP포장으로 되어 있어 약사가 불량제품을 구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얀센측이 전제품 리콜까지는 아니더라도 보다 적극적으로 초기에 문제의 뱃지 넘버를 공개하고 약사에게 미리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어야 한다.
이런 불량제품 1개가 제약사측에서는 별일이 아닐지 몰라도 약국에는 환자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치명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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