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 영업사원들 '칼러 패션' 눈길
- 정현용
- 2006-09-19 0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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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 노바티스 등 이미지 전략 추진...단결 일환으로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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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릴리, 노바티스 등 일부 다국적사는 주요 타겟인 의사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넥타이나 와이셔츠 색상을 이용한 제품 마케팅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릴리는 올 초 출시한 펜타입 인슐린 ‘휴마로그믹스 25’에 색상 마케팅을 도입해 호응을 얻고 있는 케이스.
이 회사는 제품의 주된 이미지가 노란색과 흰색이라는 점에 착안해 영업사원들이 제품색과 같은 와이셔츠, 넥타이를 착용하고 제품명과 회사명을 인쇄한 복장을 한 상태로 활동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기념 파티를 시작으로 전직원이 제품 로고가 새겨진 와이셔츠와 노란 넥타이를 착용, 런칭 심포지엄, 디테일, 컨퍼런스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이 애용하는 유니폼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릴리는 휴마로그믹스 25 이외에도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대표 이미지가 노란색이라는 점에서 관련 부서 영업사원들도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다니며 의사들에게 제품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릴리 관계자는 “제품을 상징하는 옷이나 장신구 등을 착용하면서 고객(의사)들로부터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직원들 또한 보다 단결된 모습으로 의기투합하는 계기가 된다며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 디오반 영업팀은 지난해부터 디오반 로고가 새겨진 흰색와이셔츠에 짙은 남색 넥타이를 매 의료진들에게 깔끔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이 회사 CNS(중추신경계)팀은 이보다 화려한 형광 효과의 연두색 넥타이를 매고 영업활동을 벌이며 의심(醫心)을 붙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고 제품을 부각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복장을 지원했는데 영업사원들의 반응이 의외로 좋았다는 분석을 내렸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아무래도 복장을 통일하고 색상을 제품에 맞추다보니 이미지 부각에 도움이 된다”며 “일회성으로 지원했는데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계속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통일된 이미지, 영업사원 단결에 도움”
복장 전략은 단순히 제품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국한되지 않고 종종 내부적인 단결력을 모으는데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베링거인겔하임은 POA(영업전략워크샵) 행사 때마다 주력 영업부서 직원들에게 통일된 복장을 제공하고 영업활동에 힘을 모으는 방편으로 이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카르디스 영업팀이 행사를 가질 때면 하늘색 모자와 티셔츠를 나눠주고 2박 3일의 일정동안 통일된 모습을 보여주는 식이다.
이외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파란 넥타이를 착용함으로써 행사 동참을 독려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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