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장 출마결심...헌신할 기회달라"
- 정웅종
- 2006-09-22 0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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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태정 서울시약회장, 에세이집 출판기념회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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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56) 서울시약사회장이 대한약사회장직 도전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나섰다.
권 회장은 21일 오후 7시 프라자호텔 22층 덕수홀에서 '다시 태어나도 약사이고 싶다'라는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열고 책을 빌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요즈음, 또 다른 도전을 염두에 두고 깊은 생각에 빠져있다"며 "때가 이르면 정정당당하게 내 뜻을 밝히며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을 청할 것이다"라고 그 동안 출마결심의 과정을 소개했다.
현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겨냥한 비판도 쏟아냈다.
권 회장은 "협회는 노련한 협상력과 함께 강력한 투쟁력 또한 겸비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투쟁력이 없는 협회는 회원들에게 무력감과 좌절감만을 안겨줄 뿐이다"고 평가했다.
"현재 대한약사회는 투쟁력의 결여하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라고 책에서 밝힌 권 회장은 "회원들의 금쪽 같은 회비를 받아서 협회를 운영하면서도 이런 일을 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에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의약분업을 주도한 원희목 대한약사회장를 겨냥한 비판도 했다.
권 회장은 "의약분업이 실시된 지난 6년 동안 대약은 그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대화와 타협은 참 질리도록 많이 해왔다"며 "그것이 정말 옳은 방법이었다면 왜 해결되는 문제는 하나도 없고, 약사의 현실은 날이 갈수록 피폐해져 가기만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날 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나의 첫사랑은 개국약사로 그 사랑은 변함이 없다"며 "살아있는 나의 원칙과 신의를 이 책에 담았다"고 말했다.
출판기념회 행사장에는 300여명의 축하객이 몰렸다.
문희 한나라당 의원과 김일혁 중앙약대 명예교수, 김명섭 약사회 명예회장, 김희중 전 약사회장, 한석원 약사회총회의장은 직접 축사와 격려사를 했다.
재선출마가 확실한 원희목 대한약사회장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 권 회장에게 축하인사를 건네고 10여분 정도 머물다 돌아갔다. 또 후보 출마를 선언한 전영구 전서울시약회장도 이날 행사장을 방문해 주목을 받았다.
권 회장은 행사장 입구에서 서서 자신의 에세이집에 ['藥' 權태정], [회원제일주의!]라는 문구가 새겨진 접이식 명함을 꽂아 일일이 나눠줬다. 이 같은 명함은 3년전 권 회장이 당시 서울시약회장 후보로 출마하면서 쓰던 명함과 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출간된 에세이집은 249페지이 분량으로 곽순애 동덕약대 총동문회장, 김명섭 대한약사회 명예회장, 김선미, 문희, 장복심 국회의원, 이명박 전서울시장, 정운삼 마포구약사회 의장의 덧붙이는 글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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