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약가인하 품목 실재고 파악 뒤 보상"
- 이현주
- 2007-01-05 12: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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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업발전협의회 결정...약국 재고 부풀리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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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가 약가인하 품목에 대한 정산을 위해 실재고 보유량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약국에서 직접 작성한 재고리스트와 실재고량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경기지역 26개 약국주력 도매업체들의 모임인 약업발전협의회(이하 약발협)는 지난달 회의를 갖고, 약가인하 품목 차액보상을 위해 의약품을 직접 카운팅한 후 일괄보상키로 결정했다.
이는 리스트만으로 약가인하 품목을 파악할 경우, 실 재고량보다 많은 수를 약국이 제시해 차액보상금에 거품이 생길 것을 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도매업체 임원은 이와 관련 "매달 같은 양의 의약품을 주문하던 약국이 주문량 이상을 반품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면서 "반품 리스트 작성보다 직접 회수해 보상하게 되면 금액이 3분의 1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약사들도 이런 점을 들어 약국과 의약품 출하량 대조 자료를 도매에 요구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 관계자는 "현재 차액보상 때문에 반품 받은 의약품이 1억원에 이른다"면서 "실제로 의약품을 카운트하지 않으면 손해를 본다"고 말했다.
약발협 소속 업체들은 차액보상 대상 품목 실보유량을 예정된 수순대로 대부분 확인, 제약사의 보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가재평가를 통해 지난 1일부터 약값이 인하된 전체 품목은 총 1,400여 품목으로 이중 경구제인 600여 품목에 대한 차액보상이 현재 진행 중이다.
한편 도매업체들의 이 같은 결정에도 불구하고 서울 한 도매업체가 약국이 작성한 리스트를 근거로 차액보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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