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4% "병의원 대기기간 길고 진료 짧아"
- 최은택
- 2007-03-30 06:14:4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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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단, 건강보험 만족도 조사..."약국 판매약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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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의료기관 부당청구 제대로 관리 못해"
국민 절반 이상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은 긴 반면에 실제 진료시간은 충분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술이나 의료서비스에 비해 진료비와 입원비가 비싸다고 느끼고 있고, 약국에서 구입한 약값도 대체로 비싸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건강보험공단이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0월~12월 건강보험가입자 2,000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29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54.4%는 ‘진료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50.5%는 ‘입원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고 답해, 진료대기시간과 입원대기시간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의 질에 대한 설문항목에서는 의사의 진단 또는 진료에 대해 49.2%가 신뢰한다고 응답했고, 38%는 의사가 진단결과나 치료과정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14.6%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의사의 진료시간에 대한 항목에서는 34.2%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 충분하다고 답한 23.7%보다 많아,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이 상당부분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서비스 접근성 항목에서는 응답자 중 15.1%만이 진료비가 걱정돼 병원이나 의원을 이용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고, 의료기관이 멀어서 다니기 불편하다는 답변도 10.7%에 불과해 비용이나 거리 때문에 의료이용이 제한 받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응답자 중 61% 이상이 의료서비스에 비해 진료비나 입원비가 비싼 편이라고 답해 의료서비스 가격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마찬가지로 응답자 38.7%는 병원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약값이 비싸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 중 절반이 넘는 수(56%)가 보험행정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부당청구를 관리해야 한다고 답해, 병·의원에 대해 좋지 않은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항목 질의에서도 응답자 37.1%가 공단이 의료기관의 부당청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이 같은 인식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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