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 쇠구슬 좀도둑 잡히기 직전 줄행랑
- 한승우
- 2007-06-21 1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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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제실서 약사에게 제지..."범행사실 없다"며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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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을 이용해 조제실로 들어가 전문약을 지능적으로 훔쳐온 절도범이 노원구 한 약국에서 범행을 또다시 시도하다, 약사의 제지로 줄행랑 친 사실이 드러났다.
노원구 상계동 D약국 K약사는 20일 오전, 약국에 출근하자마자 조제실에서 낯선 50대 남자가 어슬렁 거리는 것을 목격했다.
약국에 먼저 나와 청소를 하고 있던 직원에게 "중요한 구슬이 떨어졌으니 꼭 찾아야 한다"며 조제실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때마침 출근한 K약사가 발견한 것.
이미 데일리팜 보도를 통해 이 수법을 눈치챈 K약사는 "조제실에서 뭐하는 것이냐"며 "주민등록증을 보여달라. 일단 경찰서부터 가자"고 말했다.
이에 용의자는 자신을 42년생이라고 말하면서 "주민등록증은 잃어버렸다. 조제실에서 훔친 약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K약사가 "피해사실 여부는 경찰서에 먼저 가서 확인하자"고 재차 요구하자, 용의자는 "피해 물건도 없는데 왜 경찰서를 가느냐"며 그대로 약국 문을 빠져 나갔다.
K약사에 따르면, 쇠구슬 범행 용의자는 50대 남자로, 구슬과 동전 등을 재차 떨어뜨리면서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다.
K약사는 "그 순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훔친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는 사람을 경찰서로 데려갈 명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뉴스에서만 이런 일이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당하고 보니 황당하다"며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쇠구슬 절도로 인한 피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각 약사회로 보고 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대전지역을 비롯, 강남구·동대문구 등에서 동일 수법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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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 이용 좀도둑 약국에 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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