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직능별 분류 주장에 병협 '시큰둥'
- 류장훈
- 2007-08-14 1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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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보험관계자 조찬간담회...병협 "5개 유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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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내년도 유형별 수가계약방식과 관련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 등 4개 직능별 분류에 대한 입장을 병협측에 호소했지만, 병협측은 당초 5개 유형분류 입장을 고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은 14일 오전 7시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병협측 인사들과 만나 유형별계약과 관련한 조찬간담회를 갖고 4개 직능별계약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과 함께 병협이 4개 직능별 계약으로 입장을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수가계약을 5개 유형으로 분류할 경우 의협을 의원을 대표하는 단체로 격하하고 기본적 권한을 훼손한다며 유형별 계약을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를 대표하는 4개 유형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같은 의협의 주장에 대해 병협은 "의협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검토해 보겠다"는 내용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협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우리는 의협의 입장을 듣는 입장이었다"고 전제하고 "충분히 입장을 이해한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병협은 의협의 주장에 따른 4개 유형별 계약에 대한 입장전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5개 유형별 계약에 대한 입장은 보험위원회와 상임이사회 거쳐 병협의 방침으로 정해진 것"이라고 전제하고 "보험위원회에서 재논의해보자는 얘기는 있었지만, 설사 보험위원회 자체에서 4개 유형분류의 타당성이 인정하더라도 다시 상임이사회에 논의를 요청하는 것일 뿐 의사결정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사실상 입장전환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병원 환산지수 결정권을 의협에게 모두 주게되면 병협으로서는 존재가치가 없어질 수 있다"며 "마찬가지로 의협에서도 입장을 바꿔보면 병협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의협 박효길 전 보험부회장, 사승언 상근부회장, 전철수보험부회장, 그리고 병협 이석현 전 보험위원장, 박상근 보험위원장, 홍정용 보험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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