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 김구후보 우회 지지 내막은?
- 영상뉴스팀
- 2009-12-03 06: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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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행부 간 이견…상임이사회도 안거쳐
지난 1일 병원약사회 C모 임원 명의로 전국 400여명의 약제부서장들에게 발송된 ‘김구 후보 지지 당부 메일’은 병원약사회 집행부 전원의 합의를 거친 공식 입장이 아닌 일부 임원들의 의견을 피력한 사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는 첫째 데일리팜이 단독 입수한 ‘지지 당부 메일’ 둘째 상임이사회를 거치지 않았다는 집행부 고위 관계자의 증언 등 입니다.
먼저 메일 내용 중 ‘공식적인 지지선언은 못하지만’이라는 부분과 ‘뜻을 같이하는 임원들과 부서장님을 대표하여’라는 구절만 보더라도 공식입장이 아님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일에 첨부된 ‘09년 대약 후보지지 요청’ 파일 내용 중 ‘현안 해결을 위해 현 집행부외 김구 후보를 재신임할 것을 요청’하는 대목은 김구 후보와 사전에 충분한 교감이 있었음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병원약사회 직인이 없는 인력수가문제해결을 위한 TFT와 실무약사협의회 일동 명의로 메일이 발송된 점 역시 이번 지지선언이 공식입장이 아님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또 집행부 고위 임원들도 이번 사안은 상임이사회를 통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병원약사회의 공식적 입장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P모 임원(병원약사회): “상임이사회를 거친 것은 아니고, 공식적으로 지지한다 이런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병원약사회 C모 임원은 이번 지지선언이 집행부 전체 의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C모 임원(병원약사회): “어쨌든 간에 병원약사 집행부 임원들의 공통된 입장입니다. 그런데 공식적으로 우리가 지지선언을 할 수 없으니까 우회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거죠.”
C모 임원을 비롯한 병원약사회 임원들이 김구 후보를 지지한 ‘표면적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김구 후보와 ‘인력등급제·수가 문제 해결’에 충분한 교감을 나눴다는 것.
C모 임원(병원약사회): “이런 상황에서는 가장 힘이 있고 발이 널은 사람이 필요하지….”
이번 사안을 바라보는 일선 병원약사들의 반응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주·독립성’과 ‘투표의 자기결정권 회복’입니다.
다시 말해 사단법인으로서 독립기구를 자초하고 있는 병원약사회의 자주성 확립은 물론 일종의 상명하달 방식으로 투표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K모 약제부장(S병원): “하나보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개인이 생각한대로 하지 꼭 이런 메일이 온다고 해서 다 수렴하지는 않죠.”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고위 관계자도 “지금의 직선제 과정에서 병원약사회 표심의 향방이 선거당락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왔기 때문에 약사회장 후보들도 병원약사회 표밭다지기에 분주한 모습이지만 거대 조직인 병원약사회를 비롯한 동문 등의 과도한 선거 개입은 지양돼야할 점”이라고 일침했습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개표 1주일여를 남겨 놓고 있는 현시점에서 병원약사회를 비롯한 거대동문회 집행부 차원의 물밑 특정 후보 지지 선언에 ‘투표의 자기결정권’이 심각히 침해받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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