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병약 회원들, 소신투표 여론 고조
- 영상뉴스팀
- 2009-12-04 13: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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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선 의미 상실" 비판론...자기결정권 침해 주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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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동문·병원약사회 집행부 일부 임원들의 특정후보 물밑 지지선언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과는 반대로 일선 회원들은 ‘소신 투표’ 의지를 밝히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먼저 병원약사회 회원들 사이에서 이른바 ‘집행부 선거중립’과 ‘클린선거’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집행부의 특정후보 지지선언 자체가 투표의 자기결정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임은 물론 병원 약사회의 자주·독립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는 판단.
K약사(S병원): “지난 보궐선거에 이어 또 병원약사회 내부에서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했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투표에서 개개인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이것은 직선제 선거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B약사(L병원): “독립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사단법인 병원약사회가 대한약사회 선거 때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직능단체로서의 자주·독립성을 스스로 추락시키는 행위라고 봅니다. 어떠한 밀실야합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병원약사회 C임원은 ‘지지선언’을 번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C임원(병원약사회): 기자: “지지선언을 번복할 의사가 없습니까?”
C임원: “전혀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덕성여대 동문도 특정후보 선거지지 문제에 대해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마치 덕성여대 총동문회 차원의 ‘지지선언’으로 오인할 여지가 있는 ‘덕성 개국약사 동문회장’ 명의로 호소문이 배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Y약사(덕성동문회원): “뭐, 저도 그 (지지호소)우편물을 받아봤어요. 덕성개국약사 동문회장 ○○○씨는 서울동문회장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왔더라고요. 이것은 있지도 않은 단체를 도용하는 것 아니겠어요. 한마디로 직선제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거죠. 이런 식으로 단체명까지 도용해서 회원들을 호도시키고…. 이러한 모습은 나쁜 행위죠.”
A약사(덕성동문회원): “무슨 3공, 5공 시절 사사오입개헌도 아니고 선거 막판에 가서 이런 식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이렇게 특정단체가 선거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구시대적 발상이죠. 저는 소신투표 하겠습니다.”
기득권 유지와 쟁취를 위한 각 동문회와 병원약사회를 포함한 거대 조직들의 물밑 지지선언이 투표의 자기결정권과 직선제의 의미를 심각히 퇴색시키고 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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