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경영 철학이 무엇입니까
- 김지은
- 2013-06-0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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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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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개월여간 '디테일 약국 경영'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기자는 각각의 분야에서 약국 경영 잘하기로 소문난 20여명 약사를 만났다.
약사들을 만나면 빼놓지 않고 던진 질문이 있다. 바로 경영철학이다.
2개월 전 일본 약국경영 연수차 간 출장에서 한 일본약사가 던진 말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다.
"한국 약사를 만나고 놀랐던 게 뚜렷한 경영철학이 없다는 점이다. 일본 약국들이 그들만의 경영철학을 내세우는 것과는 달라보였다."
물론 모든 한국 약사가 경영철학 없이 약국을 운영하고 일본 약사 전체가 소신을 갖고 약국을 경영한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탐방 중 추구하는 소신과 철학을 소개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일본 약국들의 모습은 분명 우리 약국가의 모습과는 달라보였다.
약국가를 취재하며 다양한 약사들과 만나고 소통한다.
약사사회와 약국 경영 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약사도 있고 그 속에서 변화를 찾으려 노력하고 그 결과에 행복을 느끼며 사는 약사도 있다.
하지만 취재하며 느끼는 공통점은 약국 운영이나 환자 응대에 있어 뚜렷하게 추구하는 가치를 갖고 있는 약사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었다.
지난 5개월여간 만난 20여명의 약사는 크던 작던 간, 그것이 거창하거나 소소하던 간에 저마다의 추구하는 소신과 철학을 거침없이 대답했다.
만난 약국의 규모나 형태는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하나로 귀결되는 철학은 곧 끊임없는 변화와 시도였다.
오늘도 환자들을 마주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 약사들에게 묻고 싶다. "당신의 약국 경영 철학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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