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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릭스, BX-001N 임상 지원으로 AKI 치료제 개발[데일리팜=황병우 기자]빌릭스가 심장수술 관련 급성신장손상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낸다. 차세대 항염치료제 개발기업 빌릭스는 심장수술 관련 급성신장손상(CSA-AKI) 치료제 후보물질 BX-001N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과제에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빌릭스는 향후 2년간 임상 2a상 유효성 확인과 2b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받는다. 앞서 회사는 2021년에도 같은 후보물질의 비임상 과제로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을 받은 바 있다. BX-001N은 빌리루빈을 기반으로 한 나노의약품이다. 빌릭스는 내인성 물질인 빌리루빈의 항산화·항염증 기전에 나노공법을 적용해 반감기를 늘리고 약효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BX-001N은 활성산소종 제거와 Nrf2/HO-1 신호전달을 통한 항산화·항염 작용, PPAR-alpha 신호전달 및 AMPK 활성화에 따른 대사조절 관여 가능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염증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BX-001N은 호주 식약청(TGA)으로부터 건강인 대상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완료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동맥 질환 심장수술 환자 대상 임상 2a상 IND 승인을 받아 현재 코호트 1 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다. 심장수술 관련 급성신장손상은 심장수술 이후 허혈재관류손상에 따라 신장 기능이 악화되는 질환이다. 회사 측은 당뇨와 고령을 동반한 고위험군에서 발생 위험이 높고, 현재 표준치료 약물이 부재해 미충족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빌릭스는 BX-001N의 다중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심장수술 관련 급성신장손상에서 임상적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치료 효과가 확인될 경우 장기이식, 급성심근경색 등 허혈재관류손상과 관련된 다른 질환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명립 빌릭스 대표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질병의 발생 기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BX-001N은 허혈재관류손상의 질병 진행 단계별 발생 기전에 따라 다중기전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임상 지원을 발판으로 심장수술 관련 급성신장손상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임상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빌릭스는 올해 상반기 국가신약개발사업 임상과제 외에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DIPS) 바이오 분야,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해외인재 유치사업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총 124억원 규모의 정부지원 과제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의료 분야 공익적 성과 창출을 위해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2026-07-06 09:16:07황병우 기자 -
오므론헬스케어, NE-C810으로 가정 호흡기 관리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오므론헬스케어가 가정용 네블라이저 신제품을 선보이며 호흡기 의료기기 제품군을 확대한다. 오므론헬스케어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컴프레서 방식 네블라이저 NE-C810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네블라이저는 액상 형태의 약물을 분무해 흡입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다. 의료기관에서 처방받은 약액과 함께 사용할 경우 가정에서도 흡입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오므론헬스케어는 최근 미세먼지와 계절적 환경 변화 등으로 호흡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네블라이저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NE-C810은 약 190g의 무게와 컴팩트한 크기를 적용한 제품이다. 보관과 휴대 편의성을 고려했으며, 53데시벨(dB) 이하의 저소음 설계로 가정 내 사용 부담을 줄인 점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오므론헬스케어의 V.V.T.(Virtual Valve Technology) 기술도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가 숨을 들이쉴 때 약액 분무가 흡입될 수 있도록 돕고, 숨을 내쉴 때 약액이 불필요하게 배출되는 것을 줄이는 구조다. 오므론헬스케어는 NE-C810 출시를 계기로 호흡기 의료기기 제품군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판매점과 약국 등 전문 상담이 가능한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 접근성도 넓힌다. 오므론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가정용 네블라이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NE-C810은 이러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기기 판매점 및 약국 등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한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 접근성을 확대하고, 관련 의료기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06 09:12:30황병우 기자 -
부광약품, 서스틴베스트 ESG 종합평가 ‘AA’ 획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부광약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등급을 유지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5.05점을 받아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분야 106개 기업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2024년 'A' 등급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A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2006년 국내 최초로 ESG 평가를 도입한 기관이다. 연 2회 약 1300개 상장·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의 관리 수준을 평가해 AA부터 E까지 7개 등급을 부여한다. 부광약품은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부문의 혁신활동과 생산공정, 사회 부문의 인적자원관리, 지배구조 부문의 주주 권리와 이사회 구성 및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리포트를 통해 "부광약품은 투자적격 수준의 ESG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고 등급을 지속하기 위한 꾸준한 ESG 관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ESG 경영 활동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6 08:43:40최다은 기자 -
기장병원, 대웅제약 ‘씽크’ 도입…의료 취약지 AI 디지털 전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기장병원이 대웅제약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환자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기장병원은 총 154병상 가운데 50병상에 씽크를 우선 적용해 운영을 시작했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해 입원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 접근성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의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발표한 '지역보건의료진단 기초연구'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은 의료자원 부족과 접근성 한계 등으로 '의료이용 특성 취약지'로 분류됐다. 노후 의료장비 비중도 높아 의료 인프라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씽크는 병상 내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하는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보호자 상주가 어렵거나 야간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24시간 환자 상태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 낙상과 병상 이탈, 급격한 상태 변화 등 안전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장병원은 환자 생체정보를 통합 관리·분석해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은 올해 개원 29주년을 맞아 스마트 병동 구축과 함께 시설 리모델링 및 의료체계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근 기장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가 신뢰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씽크는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병원에서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이라며 "지역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지역 간 의료 격차를 줄이고 환자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2026-07-06 08:40:54최다은 기자 -
의약품유통협회 “이달 중 온라인플랫폼 ‘약올려’ 대책 마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온라인 의약품 플랫폼 ‘약올려’의 유통 질서 교란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23일 확대회장단회의를 열고 최종 대응 방향과 방법을 조율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협회는 ‘약올려’의 영업 방식이 정당한 시장 경쟁의 범위를 넘어섰으며, 법적 공백을 교묘히 악용한 변칙 행위로 인해 정식 도매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확대회장단회의를 통해 기형적인 플랫폼 퇴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유통협회가 가장 크게 문제로 삼고 있는 부분은 ‘약올려’가 약국에 제시하는 최대 8% 규모의 파격적인 리워드 혜택이다. 현행 약사법상 정식 의약품 도매업체(협회 회원사)들은 엄격한 규제 안에서 마일리지‧혜택 제공 기준이 최대 2.8%로 철저히 제한돼 있다. 반면 ‘약올려’는 플랫폼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규제망을 피해 가며 8%대 혜택을 남발하고 있어, 역차별이자 시장의 공정경쟁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협회의 시각이다. 협회는 이를 약사법상 허용 범위를 넘어서는 ‘부당한 경제적 이익(백마진)’ 제공 행위로 보고 있다. 타사 구매 품목까지 포함해 정제 낱알이나 시럽 등을 실물 수거 없이 ‘장부상 4% 반품’해주는 정책도 핵심 쟁점이다. 유통협회는 의약품의 유통과 폐기 과정이 엄격하게 추적·관리되어야 함에도 실물 이동 없이 장부상으로만 매출의 일정 비율을 반품 처리하는 방식은 약사법과 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에 위배될 소지가 크며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추가적인 법리 검토에 착수하는 것과 동시에, 보건복지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부처에 관련 규제 마련과 단속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정당하게 경쟁하는 회원사들의 발목을 묶어놓고, 치외법권 지대에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약올려의 행태를 생존권을 걸고 끝까지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2026-07-06 08:39:19김진구 기자 -
엠투엔, 기술혁신형 기업 ‘이노비즈’ A등급 획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엠투엔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인 '이노비즈(Inno-Biz)' 심사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인증 제도다. 엠투엔은 이번 심사에서 연구개발(R&D) 역량과 기술사업화 능력, 기술혁신 경영체계 등을 인정받았다. 핵심 제품인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용 냉매제어밸브(EXV)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XV는 전기차 열관리시스템에서 냉매의 유량과 흐름 방향을 정밀하게 제어해 배터리와 공조시스템의 열효율을 높이는 핵심 부품이다. LIN 통신 기반 전자식 제어 기술과 BLDC 모터를 적용해 응답성과 제어 정밀도를 높였다. 바이패스와 냉매 방향 전환, 역류 방지 기능을 하나의 제품에 통합했다. 기존 냉매뿐 아니라 차세대 친환경 냉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회사는 국내 주요 열관리 부품 및 시스템 업체를 대상으로 양산 전 검증과 생산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엠투엔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열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V를 비롯해 기존 전장 사업에서 확보한 PT센서와 체크밸브 등의 설계·제조 기술을 활용해 부품 공급을 넘어 시스템 단위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엠투엔이 차세대 성장 분야로 주목하는 것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수냉식 열관리시스템이다. ESS는 냉각수와 냉매의 흐름을 정밀하게 제어해 배터리 셀 간 온도 편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으로, 이는 화재 위험 감소와 배터리 수명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대용량·고밀도 ESS를 중심으로 공랭식보다 냉각 효율이 높은 수냉식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관련 열관리 기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엠투엔 관계자는 "이번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 개발 역량과 혁신 경영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전기차 열관리 부품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데이터센터와 ESS용 열관리 시스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6-07-06 08:33:38최다은 기자 -
11:25"학업에 열정만 있다면"…호쿠리쿠대학 약학부 가보니◆기획: 강혜경 기자 ◆촬영·편집: 영상뉴스팀 ◆출연: 코지 야스오 일본 호쿠리쿠대학 총장, 이태수 부총장 겸 약학대학장, 윤희경·강준오·박세현·장하성 학생.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본어를 전혀 못했었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JLPT N2도 딸 수 있게 됐고, 약사로서의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어요." 1975년 개교 이래 50여년의 역사를 이어온 일본 호쿠리쿠 대학 약학부에서 한국 학생들을 위한 입시제도인 '한국어 특별전형'을 운영하면서, 수험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유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부하면서 글로벌한 안목을 가질 수 있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코지 야스오 호쿠리쿠 대학 총장은 "호쿠리쿠 지역 내 약 40%의 약사가 호쿠리쿠 대학 졸업생으로, 의약학 분야에 있어 기여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 교육의 융합은 미래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재일교포로 학교의 약학대학장이자 부총장을 겸임하고 있는 이태수 학장이 바라보는 한국인 유학생은 더욱 각별하다. 이태수 학장은 "한국어 특별 입시제도를 운영하면서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어 특별전형의 경우 화학, 수학 과목에 대해 한국어로 테스트를 진행한 뒤 기초화학과 화학분야에 대해 본시험을 치르고, 면접이 합산돼 당락이 결정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일본어 실력이 서툴거나, 전문지식이 부족하더라도 학업을 성취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개인의 진행 상황에 맞춘 학습 포트폴리오 시스템과 선배가 후배를 지도하는 피어서포트 제도가 마련돼 있다는 것. 또한 전 수업 과정이 녹화되는 하이플렉스형 강의실이 구비돼 있어 복습을 하거나 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용이하다. 호쿠리쿠대학 약학부에 진학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약학과 2학년 윤희경 학생은 "수능 성적이 조금 아쉬워 재수를 할까 고민하던 차에 강남스카이어학원을 알게 됐고, 상세한 상담을 통해 진학을 결정하게 됐다. 일본어부터 기초적인 부분들을 차근차근 알려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여러 국가에서 온 유학생들이 많다 보니 별도의 유학센터가 운영되고 있고, 조직적으로 학생들을 케어해 주시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교수님과의 관계가 가깝고, 과목에 따라서는 한일사전 등을 지참할 수 있게 배려해 주는 점도 학생들이 만족해 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약학과 2학년 강준오 학생은 "일본어를 잘해야 약대에 올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는 선천적인 문제지만, 재능을 뛰어넘는 것은 의지의 문제"라며 "하기로 마음 먹고, 꺾이지 않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강남스카이어학원의 선배 매칭 프로그램도 성적 관리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일본 약대를 재학 중인 선배들로부터 쪽집게식 과외를 받을 수 있다 보니 방대한 분량의 교과목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입학을 고민 중인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 마디'를 청하자 학생들은 "일단 도전해 본다는 마인드로 들어와 부딪쳐 보면 좋을 것 같다"는 말로 대신했다. 끝으로 이태수 학장은 "모국으로 돌아가 모국의 의료에 기여하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지만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일본에서 활약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약사의 꿈을 가진 학생들에게 호쿠리쿠대학을 적극 추천한다"고 덧붙였다.2026-07-06 08:28:01강혜경 기자 -
HLB생명과학R&D, 상반기 5건 국책과제 선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LB생명과학R&D가 올해 상반기에만 다섯 번째 국책과제에 선정되며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HLB생명과학R&D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무조정실이 지정한 '경북 산업용 헴프(대마)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공동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차세대 신약개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HLB생명과학R&D를 비롯해 네오켄바이오, 에이팩, 엔비더팜, 토포랩, 아이엔지알 등이 참여한다. 향후 4년간 총296억원을 투입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과 함께 헴프 재배부터 원료 생산, 비임상 연구,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 칸나비디올(CBD) 중심의 산업용 헴프 실증 범위를 칸나비게롤(CBG), 칸나비크로멘(CBC), 칸나비놀(CBN) 등 미량 칸나비노이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미량 칸나비노이드는 대마에 극미량 존재하는 대부분 비향정신성 성분으로, 항염증과 신경보호, 면역조절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되면서 의료용 헴프 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유망 후보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HLB생명과학R&D는 이번 과제에서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후보물질 발굴과 비임상 연구를 맡는다. 적응증 탐색을 비롯해 세포·동물 효능평가, 약동·약력학(PK/PD) 분석, 안전성 평가 등을 수행해 임상 진입이 가능한 신약 후보물질 확보를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비임상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의료용 헴프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또한 HLB그룹의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미량 칸나비노이드 치료제 개발과 국산 원료의약품 경쟁력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HLB생명과학R&D는 올해 들어 잇따라 국책과제를 수주하며 비임상 연구와 후보물질 발굴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기초·응용 연구를 기반으로 HLB그룹 신약개발의 초기 연구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현재 HLB그룹에는 1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전문인력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HLB의 간암 신약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여부를 비롯해 HLB테라퓨틱스의 각막염 치료제 'RGN-259' 임상 3상 결과, 담관암 신약의 FDA 허가 심사 등 주요 개발 일정이 예정돼 있어 연구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HLB생명과학R&D 관계자는 "이번 특구 사업 참여는 국내 미량 칸나비노이드 기반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축적된 비임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과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해 기술이전과 글로벌 공동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7-06 08:17:12최다은 기자 -
태극제약, 도미나크림 ‘기미·색소침착 바로 알기’ 캠페인[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태극제약은 지난 25일 서울 코엑스 아셈광장에서 '도미나크림과 함께하는 기미·색소침착 바로 알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름 자외선, 기미·색소침착 관리가 필요합니다'를 주제로, 여름철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는 시기에 색소질환 관리의 중요성과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미와 색소침착은 피부 속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색소질환이다. 특히 강한 자외선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평소 자외선 차단 등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기미·색소침착 치료에 사용되는 히드로퀴논은 멜라닌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색소 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도미나크림은 히드로퀴논을 주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으로, 1985년 출시 이후 40여 년간 판매되고 있는 태극제약의 대표 기미 치료제다. 검은색 단지형 용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IQVIA 판매금액 기준 국내 기미 치료제 시장에서 24년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태극제약 관계자는 "기미와 색소침착은 특정 연령층에만 나타나는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자외선 노출이 많은 여름철에는 자외선 차단과 함께 기미·색소침착 관리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기미와 색소침착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정보 제공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7-06 08:15:04최다은 기자 -
항생주사제 약가우대 실효성 논란…깐깐한 요건에 수급난 우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정부의 개편 약가제도에서 시행을 예고한 항생 주사제 약가 우대에 대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상당수 항생 주사제가 수십개 품목 등재돼 있어 ‘직접 생산’과 ‘3개 이하 등재’라는 약가 우대 요건 충족 제품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제약사들은 항생주사제 생산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3개 이하 등재 요건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한다. 원가율이 높아 채산성이 낮은 항생 주사제의 약가가 떨어지면 수급난 문제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확산하는 실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최근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 개정고시안에는 항생 주사제의 약가 우대 내용이 담겼다. 오는 8월부터 특허 만료 의약품과 제네릭 모두 약가 상한선이 특허 만료 전 신약의 53.55%에서 45%로 내려가지만 항생 주사제는 68%까지 약가를 우대해주는 내용이 개편안에 포함됐다. WHO ATC 코드 기준 J(전신용 항감염제)로서 투여경로 및 제형이 주사제인 항생 주사제가 약가 우대 대상이다. 항생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페니실린 계열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 의약품이 WHO ATC 코드 기준 J 유형에 포함된다. 처방 현장에서 필수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항생 주사제의 약가를 높여줘 생산 동력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항생 주사제는 제조 원가가 높아 제네릭 약가가 낮아지면 생산을 기피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다. 항생 주사제가 약가 우대를 받으려면 직접 생산과 동일 제품 3개 이하 등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개정안을 보면 ‘해당 약제의 결정 신청을 한 제조업자․위탁제조판매업자․수입자가 해당 약제를 직접 생산할 것’, ‘투여경로, 성분 및 제형이 동일한 제품의 회사 수가 결정 신청한 회사를 포함하여 3개 이하일 것’이라는 약가 우대 요건이 명시됐다. 직접 생산은 품목 허가권자가 포장 단계 이전의 모든 생산 공정을 자사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업계에서는 항생 주사제는 생산 업체가 많지 않을뿐더러 상당수 제품이 수십개 품목 등재돼 있어 약가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다는 지적을 내놓는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페니실린 계열 항생제 중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성분 주사제는 총 4개 제품이 등재됐다. 종근당, 건일제약, 신풍제약, 삼진제약 등이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성분 주사제를 허가‧등재받고 판매 중이다. 기등재 제품 뿐만 아니라 신규 등재 제품도 약가 우대 대상으로 지정될 수 있다.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성분 주사제 품목 허가권자 중 직접 생산 업체는 신풍제약 1곳 뿐이다. 종근당과 건일제약은 펜믹스에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성분 주사제를 위탁 생산한다. 펜믹스의 최대주주는 건일제약이다.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성분 주사제의 경우 약가 우대를 받기 위해 1개 업체가 퇴출되면 신풍제약 1곳이 약가 우대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건일제약은 계열사 공장으로부터 공급받는다는 이유로 약가우대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 성분인 세프트리악손1g 주사제의 경우 총 35개 품목이 등재돼 약가 우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프트리악손1g 주사제를 생산하는 업체는 경보제약, 국제약품, 보령, 신풍제약, 종근당, 아주약품, 한국유니온제약, 한국코러스 등 8개 업체에 불과하다. 27개 업체가 세프트리악손1g 주사제를 생산하는 업체들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세프트리악손 주사제를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세팔로스포린계열 항생제 세파제돈1g 주사제는 총 11개 품목이 등재돼 약가 우대를 받을 수 없다. 세파제돈1g 주사제는 생산 업체가 5곳에 불과하다. 경보제약, 국제약품, 신풍제약, 영진약품, 한국유니온제약 등이 생산하는 제품을 다른 제약사들이 판매하고 있다. 세포탁심1g 주사제도 15개 제품이 등재돼 약가 우대가 적용되지 않는다. 세포탁심1g 주사제를 직접 생산하는 업체는 6곳에 불과하지만 약가 우대 요건인 '3개 이하 등재' 요건과 거리가 멀다. 페니실린 제제와 세팔로스포린 제제 등 주요 항생 주사제는 다른 의약품과 분리된 별도 공장이 필요해 원가 구조가 열악하고 생산 업체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국내 제약사들 입장에선 원가율이 높은 항생 주사제의 약가가 낮아지면 채산성이 맞지 않아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위탁 방식으로 공급받는 업체들의 공급 중단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최고가 요건 미충족시 적용되는 인하율은 15%에서 20%로 확대된다. 2020년 7월부터 제네릭 제품은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 53.55%를 받을 수 있는 기준 요건이 도입됐다. 이전에는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갔다. 2개 요건 모두 충족하지 못하면 27.75% 인하되는 구조다. 15% 인하율을 적용하면 제네릭 최고가 산정 기준 53.55%가 1개 요건 미충족시 45.52%, 2개 요건 미충족시 38.69%로 내려간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제네릭 산정 기준 45%와 최고가 요건 미충족 인하율 20%를 적용하면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은 36%, 2개 미충족 제네릭은 28.8%로 낮아진다. 최고가 요건 1개 미충족 제네릭의 약가는 현행보다 20.9% 인하되고 2개 미충족 제네릭은 현재보다 25.6% 내려간다. 약가제도 개편 이후 항생 주사제의 약가 하락에도 약가 우대를 받는 제품이 많지 않으면 생산 중단으로 인한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실정이다. 항생 주사제의 약가우대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에서는 3개 이하 등재 요건을 폐지하고 직접 생산 제품에만 약가 우대를 적용해야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항생 주사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가 많지 않아 직접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약가 우대를 적용해도 건강보험 재정 부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품목 허가권자의 계열사를 활용한 생산 제품도 약가우대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항생 주사제는 많은 제약사들이 채산성을 이유로 판매를 주저하는 제품이다. 개편 약가제도에서 약가우대 대상이 많지 않으면 생산‧공급 중단에 따른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꼬집었다.2026-07-06 06:00:59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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