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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지킨 마트 약국, 하루아침에 날아온 계약해지 통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9년간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약사가 갑작스러운 계약 갱신 거절 통보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마트 측이 리모델링 이후 새 임대 공간에 약국을 임차해 주겠다는 게 당초 약속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입장을 번복했다는 주장이다. 계약 갱신 거절은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는 게 마트 측 설명이지만 약사는 일방적인 계약 해지 요청과 약국 위치 이전 통보를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이어서 갈등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13년간 운영해 오던 약국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농협 하나로마트 측이 대형약국을 입점시킨 울산 울진 사태에 이어 이번 사례까지 '마트 내 약국'에 대한 리스크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리모델링 완료되면 정식 매장 임대' 계약 3개월 만에 입장 번복 A약사가 제주 하나로마트 함덕농협에서 약국을 운영한 시점은 19년 전인 2007년으로 돌아간다. 2006년 마트와 함께 문을 열었던 약국을 인수받아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마트가 리모델링을 계획한 시점은 2024년이었다. 마트는 안경점, 베이커리, 문구점, 세탁소 등 임대 매장들에 대해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에 대해서만 임대차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매장들은 문을 닫았다. 하지만 약국과 의원은 '함께 가자'는 게 마트 측의 설명이었고, 2025년 12월 26일에도 재계약에 대한 임대차를 맺었다. 계약서에는 약국 면적은 26.4㎡(약 8평)이었지만 '리모델링 공사 완료 전까지 임시매장을 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임대매장 4곳 중 한 곳을 약국으로 임차해 주겠다는 게 마트 측 제시 사항이었기 때문에 올해 1월과 3월 두차례나 약국을 옮겨 가면서도 감수했다는 게 A약사의 설명이다. 리모델링에 돌입하면서 방문객 감소로 매출이 눈에 띄게 줄고, 이주비용 등을 모두 약국이 부담해야 했음에도 감수했다. 이 과정에서 약국 규모 역시 8평에서 3평으로 줄어들었다. 마트 측이 A약사를 기획실로 불러 '재임대를 못해주겠다'고 최초 통보한 시점은 올해 3월 30일이었다. 약사는 "재임대를 해주겠다고 해 2번이나 이사를 다녔고, 간판도 같이 하기로 해 놓고 갱신을 해줄 수 없다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더니, '이사회 결정 사항이라 따를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마트는 4월에도 한 차례 더 약사를 불러 지하층으로 약국을 옮길 것을 제안했다. 신규 약국 자리는 다른 약사에게 줄테니 지하로 이전을 하라는 메시지였다. A약사는 "지하의 경우 창고와 직원 식당 등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곳으로 환자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20년 가까이 운영해 온 약국을 권리도 없이 내쫓겠다는 심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마트 측에 지하로는 내려갈 수 없다고 통보한 상황이며, 새로운 임대 매장이 완공된 만큼 약국을 이전해 줄 것이 약국의 입장"이라며 "만약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온다고 해도 적법한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이사들에게 확인한 결과 약국과의 재계약을 거절하는 내용의 이사회가 소집됐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용증명까지 보내 "재계약 의사 없다" 통보 마트는 6월 9일부로 '상가 임대차 계약 갱신 거절 및 기간 만료에 따른 명도 사전 통지'에 관한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계약기간인 12월 31일을 반 년 가량 앞두고 마트 측이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다. 발신인은 함덕농업협동조합으로, 내용증명에는 "4월 중순경 A약사가 지하층 근린생활시설로 약국을 이전해 12월 31일까지 운영한 후, 임대차 계약을 최종 종료하고 재연장(갱신)을 하지 않기로 했음에도 이전하지 않음은 물론, 12월 31일 계약 기간이 만료돼도 명도하지 않고 계속 잔류하겠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신인은 내용증명을 통해 임대차 계약에 대한 재계약(연장)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하며,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제10조 제4항에 의거해 계약의 갱신 거절을 공식적으로 통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 만료일까지 임대차 목적물 내의 소유 물품을 모두 반출하고 원상회복해 발신인에게 인도(명도)해 줄 것을 안내했다. 만약 만료일 이후에도 무단으로 점유할 경우 임대차보호법 및 계약서에 의거해 무단 점유 기간 동안의 부당이득반환 청구 및 불법점유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마트 측은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A약사 측이 이전을 수긍했다가 바뀐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까지만 계약을 유지하고 이후에는 종료하겠다는 게 내용증명의 핵심 요지"라고 말했다. 갱신 거절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조합원분들의 불만 사항이나 불만족 등이 누적, 요구가 있었다"고 답했다. 다만 A약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번 일을 겪으면서 포털 사이트 리뷰를 보게 됐는데, 수많은 감사와 따뜻한 인사들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면서 "마트 측의 얘기는 터무니 없는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A약사는 "두 달 여간 마음 고생을 해왔다. 농협 하나로마트 측의 일방적인 통보와 납득 가지 않는 설명에 대해 문제제기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전했다.2026-06-23 11:59:43강혜경 기자 -
상표권 때문에…국내사 3곳 '베믈리디' 제네릭 제품명 변경[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대웅제약‧동아에스티‧삼일제약이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테노포비르아라페나미드)' 제네릭의 제품명을 잇달아 변경했다. 오리지널사와의 대법원까지 가는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자로 기존 '베믈리아정'의 제품명을 '타프리아정'으로 변경했다. 같은 날 삼일제약은 '베믈리노정'을 '테노에스정'으로 변경했다. 지난 16일엔 대웅제약이 '베믈리버정'을 '타프비어정'으로 변경했다. 베믈리디 제네릭 3개 제품이 잇달아 제품명을 변경한 셈이다. 이는 오리지널사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결과다. 오리지널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2023년 7월 3개사를 상대로 상표권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제네릭 허가를 받은 지 넉달여 만이었다. 길리어드는 오리지널 베믈리디와 제네릭 3개의 제품명에서 ‘베믈리’라는 3글자가 겹쳐 상표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허심판원은 지난해 4월 제네릭사의 손을 들어줬다. 전문가인 의사나 약사가 처방‧조제하는 전문의약품 특성상 오인‧혼동 가능성은 낮고, 상표 전체를 하나의 조어로 인식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길리어드가 이에 반발해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특허법원은 올해 2월 특허심판원 심결을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 제네릭 제품명이 오리지널과 유사해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다. 2심에서 패소한 제네릭사들이 상고를 결정하면서 사건은 대법원으로 향했다. 대법원은 이달 11일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내리며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심리불속행 기각이란, 대법원이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며 하급심 판결을 확정하는 제도다.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제네릭사들은 제품명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해당 제품명으로 지속 판매할 경우 상표권 침해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결국 잇달아 제품명을 변경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제네릭 3개사는 브랜드 인지도를 처음부터 다시 쌓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들은 기존 제품명으로 3년 가까이 제품을 판매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올린 바 있다. 여기에 행정적으론 식약처 허가사항상 제품명 변경뿐 아니라, 심평원 급여목록 수정과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의 포장재‧설명서 교체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약업계의 관심은 처음부터 ‘베믈리○’이란 이름을 사용하지 않은 나머지 제네릭들이 반사이익을 받을지로 쏠린다. 종근당 테노포벨에이, 한국휴텍스제약 가네리드, 동국제약 알포테린, 삼진제약 타프리드, 제일약품 테카비어디 등이다. 길리어드는 이들에 대해선 상표권 무효 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 공교롭게 이번에 상표권 분쟁에서 패소한 3개사는 베믈리디 제네릭 중 처방순위 1~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삼일제약 베믈리노(변경 제품명 테노에스)의 지난해 처방액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38억원, 동아에스티 베믈리아(변경 제품명 타프리아)는 66% 증가한 29억원, 대웅제약 베믈리버(변경 제품명 타프비어)는 93% 증가한 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제품들은 지난해 처방액이 5억원 미만이다. 베믈리디는 길리어드가 비리어드의 후속 약물로 개발한 B형간염 신약이다. 기존 비리어드는 B형간염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나지만, 신기능 장애와 골밀도 감소 등 부작용이 단점으로 꼽혔다. 베믈리디는 비리어드의 이러한 단점을 극복했다. 임상에서 신기능 장애와 골밀도 감소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 완치가 어려운 B형간염 특성상 장기투여 안전성이 특장점으로 부각됐다. 베믈리디는 주요 오리지널 B형 간염 치료제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처방액은 769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엔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98억원을 기록했다.2026-06-23 11:59:40김진구 기자 -
한지아 의원 "안전상비약 확대, 약사회 눈치 보지 말아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추진을 언급한 가운데, 의사 출신인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숫자가 아니라 약에 대한 접근성 문제"라며 복지부의 과감한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한 의원은 현행 20개로 제한된 안전상비약 품목 수와 약사회의 반대 여론을 정면으로 겨냥해 향후 품목 확대를 둘러싼 논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한지아 의원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사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9000개가 넘는데, 복지부는 여전히 안전상비의약품을 20개라는 숫자 안에 가두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선행 국가들의 상비약 허용 품목 수는 ▲미국 30만개 ▲영국 1500개 ▲일본 930개에 달한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단 13개 품목에 묶여 있다가 법정 상한선인 20개 기준에 가로막혀 장기간 품목 조정이 정체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국민을 위한 기준인가, 아니면 이해관계에 묶인 기준인가"라고 반문하며, 규제 중심의 현행 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한 의원은 약국 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 취약지의 현실을 짚었다. 한 의원은 "현재 전국에는 약국이 없는 무약촌이 556곳에 달하며, 그곳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조차 없다"면서 "약 접근성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라고 역설했다. 현재 약사단체는 부작용과 오남용 우려 등 '투약 안전성'을 이유로 편의점 약 품목 확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한 의원은 복지부가 이러한 이익단체의 벽을 넘어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복지부가 우선해야 할 것은 약사회의 눈치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라며 "국민이 필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약에 대한 접근성"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의원은 가톨릭대 의대를 나온 의사출신 비례대표 의원이다.2026-06-23 11:59:37강신국 기자 -
셀트리온 '옴리클로' 급여 제형 확대로 졸레어 맹추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셀트리온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오리지널에는 없는 펜 제형으로 급여 등재하며 차별화에 나선다. 한국노바티스가 졸레어 주사 제형을 허가 취하하고 프리필드시린지(PFS)에 집중하는 사이, 셀트리온은 독자적인 펜 제형으로 졸레어를 바짝 뒤쫓을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내 허가를 받은 알레르기·천식 치료제 옴리클로펜주(0.15g/1ml)가 내달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오리지널인 졸레어는 국내에서 연 매출 200억원, 글로벌 매출은 5조원이 넘는 주사제다. 지난 2024년 9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인 옴리클로를 등재하며 졸레어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해왔다. 졸레어PFS 0.15g이 21만6755원의 약가를 받고 있는 반면, 옴리클로PFS 동일 용량은 17만3404원으로 약 20% 저렴한 약가를 받고 있다. 또 PFS 제형 0.3g은 졸레어 36만356원, 옴리클로는 25만2200원으로 약 11만원의 약가 차이가 난다. 졸레어는 국내에서 PFS 제형으로 시장이 형성돼있다. 기존 주사 제형은 허가 취하 절차를 밟으면서 내년 1월에 급여 목록에서도 삭제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PFS 0.3g 제품을 올해 4월 급여 등재한 데 이어, 7월부터는 옴리클로펜주 0.15g 제품도 추가 등재한다. 옴리클로펜주의 약가는 PFS 동일용량의 약가 17만3404원을 받게 된다. 펜주는 PFS와 달리 바늘이 노출되지 않아 주사에 대한 공포가 적고 투여 편의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셀트리온은 낮은 약가와 신규 제형을 차별화로 앞세워 올해 하반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옴리클로는 독일과 스페인,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에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미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2026-06-23 11:59:31정흥준 기자 -
PIT3000→PM+20 전환기간 연장…"약국 현장 의견 반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원장 차용일)이 기존 6월까지로 예정했던 PM+20 전환 완료 시점을 협력업체와 회원 약국의 의견을 반영해 연장하기로 했다. 무리한 일정 추진보다 약국 운영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전환에 무게를 둔 결정이다. 약정원은 지난 18일 협력 업체 간담회를 갖고 PM+20 전환 현황과 지원 방안을 논의한 결과 전환 완료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차용일 원장 취임 이후 처음 열린 협력업체 간담회로, 현장에서는 전환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면서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는 것이 약정원 설명이다. 협력 업체들은 "약국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전환을 진행하다 보니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약국 수가 제한적"이라며 "여기에 다수의 약국이 7~8월 휴가 기간에 맞춰 전환을 요청하고 있어 단기간 내 전환 완료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무료 전환 접수 이후 신청이 몰리면서 순서를 기다리는 회원 약국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약정원은 협력 업체와 약국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전환 완료 일정을 연장하는 한편, 전환 대기 약국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무료 전환 지원 체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 팜플과 피앤에스에 이어 만송(전남·광주), 한솔인텍(대전·전북), 도스넷(대구·경북), 이소프트(제주), 알파시스템(수도권) 등 5개 업체가 새롭게 참여한다. 약정원은 7월 초 지역별 약국 배분을 위한 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다양한 방식으로 회원 약국의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전환 일정이 조정되더라도 개발 방향은 PM+20 중심으로 유지된다. 기존 PharmIT3000에 대해서는 약가·수가 등 고시 변경에 따른 필수 업데이트만 제공하고 신규 기능 추가나 프로그램 개선은 PM+20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약정원은 PM+20으로 전환을 완료한 약국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처방 이나 청구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프로그램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아직 전환을 미루고 있는 회원 약국들에게도 적극적인 전환이 권장된다는 설명이다. 차용일 원장은 "협력업체와 회원 약국 양측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전환 일정을 조정했다"며 "전환 과정에서 약국 현장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약정원은 향후에도 협력업체, 회원 약국과의 소통을 강화해 PM+20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6-23 10:48:15김지은 기자 -
심평원,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A등급 달성[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홍승권, 이하 심평원)은 재정경제부가 주관한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2년 연속 A(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전체 88개 평가대상 공공기관 중 15개 기관이 A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원지역 공공기관 중 A등급은 심평원이 유일하다. 경영 관리 부문에서는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이 주도하는 혁신도시 골목상권 활성화 ▲개인정보 보호수준 평가 공공기관 1위 등 책임 경영과 지역 상생 노력이 우수한 평가로 이어졌다. 주요 사업 부문에서는 ▲중증‧응급 등 의료 취약분야 맞춤형 심사기준 개선 ▲마약류 등 부적절한 의약품 사용 예방 ▲진료정보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 노력으로 국민과 의료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성과를 창출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지역‧필수‧공공의료 체계 강화, AI를 활용한 업무혁신 등 핵심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면에서도 가점을 받았다는 평가다. 심평원은 올해도 사회적 책임 이행과 국민 체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2년 연속 경영평가 A등급은 국민 건강을 지키고자 달려온 심평원 모든 임직원의 헌신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심평원은 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동반자이자 보건의료 발전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026-06-23 10:19:31정흥준 기자 -
의·약사 등 군보건의료인 '적정 보수' 지급 법제화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위기에 직면한 군 의료체계를 정상화하고 군 장병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군보건의료인의 처우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조국혁신당 백선희 국회의원은 23일 군보건의료인의 원활한 확보를 골자로 하는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군보건의료인은 군 내부에서 근무하는 군의관,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등을 뜻한다. 현행법은 군보건의료인의 보수를 민간의료기관 수준에 준해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규정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어, 실제 민간에 비해 현저히 낮은 군 의료인의 처우를 개선하거나 우수한 전문 인력을 유인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특히 최근 의정갈등 여파로 의료인력 수급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군 의료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임관한 군의관은 304명으로, 지난해 692명 대비 약 5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의원 측은 "격오지 및 전방부대 등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 군 의료 공백이 심화될 경우, 장병들의 건강권 침해는 물론 튼튼한 안보의 근간인 군 전투력 유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국가가 군보건의료인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민간의료기관의 보수 수준 등을 실질적으로 고려하고, 이에 상응하는 '적정 수준의 보수'를 지급하도록 법률(안 제10조제3항)에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군 의료의 질적 수준을 보장하고 군인 등의 건강권을 보다 두텁게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백 의원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 책무"라며 "우수한 군 의료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지닌 전문성과 책임에 걸맞은 처우를 법으로 보장해 군 의료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개정안은 군보건의료인이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군 의료 공백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장병들의 건강권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6-23 10:18:34강신국 기자 -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 2026 홈커밍데이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회장 정현철)는 동문 간 화합을 다지고 모교·후배 사랑을 실천하는 취지로 지난 20일 조선대 약대 3호관 서삼종홀에서 ‘2026 홈커밍데이 및 총회’를 진행했다. 정현철 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선대 약대는 전국 유일의 민립대학 약학대학으로 우리 동문들에게는 남다른 공감 능력이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경선 당시 약속했던 공약에 따라 동문이 실질적으로 학교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장학학술재단을 지난 2025년 공식 출범시켰다”고 성과를 공유했다. 정 회장은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민립대학에 대한 동문으로서의 자각과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김은애 조선대 약대 학장은 후배들과 모교를 위해 아낌없는 헌신과 사랑을 보내주는 동문회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김 학장은 현재 약학대학이 추진 중인 인증 상황을 비롯해 글로컬대학, 라이즈(RISE) 사업, 대학혁신,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등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미래 약학 인재 양성을 위해 교수진과 대학이 전력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서영진 수도권 동문회장은 옛 스승과의 조우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서 회장은 “조선대 약대에서 학문을 배우고 꿈을 키운 동문들이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후배 양성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활발한 교류와 화합을 통해 사랑이 넘치는 힘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모교 및 동문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성오(14회), 최후균(22회), 강성혁(30회), 백준호(42회) 동문이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문회는 또 미래 약업계를 선도해갈 18인(각 학년 학생대표 6인, 총동문회추천 2인 , 장학생 10인)의 재학생들에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발전기금 장학금(정관헌 발전기금 포함)’을 수여했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25년·2026년 발전기금 사용 내역과 향후 계획안을 검토하고, 장학학술재단의 세입·세출 결산 및 예산안 심의를 마쳤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최홍석 조선대 기획처장, 김동균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조삼상 감사, 이경오 자문위원, 최준식 전 조선대 부총장, 홍창일 NQNA 대표, 김병주 참약사 대표 등이 참석했다.2026-06-23 09:49:06김지은 기자 -
동아에스티·연세대 디지털헬스연구원, AI 디지털헬스 개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에스티가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연구원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센터에서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연구원과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과 김현창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연구원장, 김경원 부원장, 임준석 연세의료원 디지털헬스실장, 정윤빈 디지털헬스전략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분야 AI 모델 개발, AI 기반 데이터 활용 연구,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동아에스티는 웨어러블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 AI 망막 진단 솔루션 '닥터눈', 연속혈당측정기 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임상 실증과 디지털 바이오마커 연구, 국책과제 공동 기획, 학술·인력 교류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연구원은 디지털헬스 서비스의 연구·개발·검증·사업화를 아우르는 연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디지털 바이오마커 연구, 의료 데이터의 임상적 가치 검증, 개인건강기록과 병원정보시스템, 의료기기 및 디지털헬스 솔루션 연계, AI 병원 모델 개발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 중이다. 김현창 원장은 "디지털헬스 제품 실증과 코호트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사장은 "연세대학교 디지털헬스연구원의 연구 역량과 동아에스티의 사업 경험을 결합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6-06-23 09:42:38최다은 기자 -
셀메드, 정회원 약국 3000곳 돌파…상담 중심 약국 확산[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창고형 약국 확산으로 약국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하는 가운데 약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상담 중심 약국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이비케이랩은 약국 영양상담 브랜드 셀메드가 2019년 론칭 이후 전국 정회원 약국 3000곳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셀메드는 약사 상담을 기반으로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에 맞춘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약국 전문 브랜드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건강 상담과 맞춤형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한 운영 모델을 제시하며 약국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회사 측은 이번 3000호점 달성이 회원 수 증가를 넘어 상담 중심 약국 모델이 전국 약국 현장에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최근 창고형 약국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넓히면서 지역 약국들은 차별화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복약지도와 건강 상담 등 약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메드는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유전자검사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별 영양소 대사 특성과 건강 위험 요인을 분석해 상담에 활용함으로써 맞춤형 건강 솔루션 제공에 나서고 있다. 또 약국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셀메드 파사드’ 프로젝트도 확대하고 있다. 약국 외관에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건강 상담과 맞춤형 건강관리가 이뤄지는 공간이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지역 약국의 전문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3000호 정회원 약국으로 등록한 충남 아산 청솔약국의 고춘완 약사는 “창고형 약국 확산으로 약국 경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상담 중심 약국 모델이 지역 약국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새로운 성장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약국 시장 경쟁이 심화될수록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상담 서비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영양상담과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약국 브랜딩 지원을 통해 지역 약국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026-06-23 09:38:32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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