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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제약, 리포락셀 약가 협상 본격화…점유율 40% 목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화제약이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의 국내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에 돌입했다. 2016년 허가 이후 지연됐던 급여 재도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협상 결과가 향후 실적 반등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급여 적용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현재 리포락셀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중국에서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에 이미 등재된 점을 근거로, 국내에서도 급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포락셀은 2016년 국내 허가 이후 오랜 기간 급여 등재를 추진해왔으나, 개량신약 약가 평가 기준 변화 등 제도적 요인으로 협상이 지연돼 왔다. 최근 중국에서 보험 적용이 이뤄지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협상도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중국에서 이미 급여가 적용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현재 약가 협상이 진행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 규모를 약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급여 적용 시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리포락셀은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경구제로 전환한 개량신약으로, 복약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화제약은 급여 등재 이후 시장 점유율 4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최소 300억원 이상이다. 다만 약가 수준과 경쟁 환경, 제도 변화 등에 따라 실제 시장 안착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포락셀의 중국 사업은 본격적인 매출 반영 단계에 들어섰다. 대화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향후 공급 확대와 판매 실적에 따라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로열티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화제약은 앞서 중국 파트너사 RMX 바이오파마(Haihe, Nuomaixi 계열)와 리포락셀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52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올해 1월부터 중국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에 등재되며 현지 의료기관에서 보험 적용도 시작됐다. 향후 매출은 공급 확대와 추가 계약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실적은 일시적 기술료 수익 감소 영향으로 둔화됐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52.8%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2.24%로 낮아졌다. 다만 손상차손 환입에 따른 기타수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늘었다. 향후 리포락셀의 국내 급여 등재와 중국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만회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대화제약은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중국, 유럽에서 유방암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추가를 신청했다. 승인 시 매출 확대 여지가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리포락셀 국내 급여 등재 시 약가 수준에 따라 처방 확대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중국 NRDL 등재는 긍정적 신호지만 국내는 약가 평가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2026-03-19 06:00:42최다은 기자 -
지엘팜텍, 역대 최대 매출·흑자전환…5종 신제품 출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이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실적과 성장 전략이 동시에 가시화됐다. 개량신약 중심의 제품 전략과 연구개발(R&D) 성과가 맞물리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엘팜텍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52억7000만원, 영업이익 2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60억원 대비 약 35%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억7000만원, 2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 개선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진행된 체질 개선 효과로 읽힌다. 더블유사이언스 인수 이후 영업 인프라 확대와 유통 네트워크 정비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고, 원가 관리와 비용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기존 OTC 중심 구조에서 개량신약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점도 영향을 줬다. 실적 반등과 함께 올해는 신제품 출시를 통한 외형 확대에 속도를 낸다. 지엘팜텍은 연내 5종 이상의 신제품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자회사 지엘파마는 프레가발린 성분의 말초·중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엘 구강붕해정’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물 없이 복용 가능한 제형으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개량신약이다.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에제티미브·로수바스타틴 복합 구강붕해정 ‘W2401’은 임상 성공 이후 허가를 신청했고 연내 출시를 추진 중이다. 약 1조4000억원 규모 시장을 겨냥한 핵심 품목이다. 피타바스타틴 계열 ‘W2502’ 역시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으며 2027년 출시가 목표다. 고혈압·항암 영역에서도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 텔미사르탄·에스암로디핀 복합제 ‘W2405’와 전립선암 치료제 ‘W2501’은 퍼스트 제네릭 출시를 목표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W2405’는 오리지널 품목 대비 후발 진입이 본격화될 경우 처방 시장 재편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장기 성장 전략도 구체화했다. 안구건조증 신약 ‘레코플라본’은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승인 시 국내 최초 신약 타이틀을 확보하게 된다. 임상에서 위약 대비 유효성을 입증했고, 약 5000억원 규모 국내 시장을 겨냥한다. 회사는 판권 계약과 해외 기술협력도 병행하며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개량신약 기반의 안정적 현금창출 구조와 신약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제품 상업화 속도가 이어질 경우 중장기 성장 궤도 진입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2026-03-19 06:00:40이석준 기자 -
루닛, 병리 AI로 2.5조 시장 정조준…빅파마 협력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루닛이 디지털 병리 기반 AI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 협력을 확대하며 신약개발 영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디지털 병리 시장이 고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면역항암제 확산과 맞물려 병리 데이터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흐름이다. AI 분석 기술이 결합되면서 진단을 넘어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까지 활용 범위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아날로그 병리의 한계…AI 개입 본격화 병리학은 암 진단 과정에서 최종 확진과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단계로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 대부분의 암은 조직 슬라이드 분석을 통해 확진된다. 하지만 병리학은 의료 분야 중 디지털화가 가장 늦은 영역으로 평가받았다. 수십 년간 현미경을 통한 아날로그 방식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전문의 부족과 판독 편차라는 구조적 한계가 지속돼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고해상도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Whole Slide Image, WSI)'를 기반으로 한 AI 개입이 활발하다. 이에 대해 정찬권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논문(디지털병리의 인프라와 인공지능 및 임상적 영향에 대한 진화)을 통해 "AI는 병리의사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와 시너지를 발휘하는 증강지능(Augmented Intelligence)으로서 진단의 정확도와 일관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실제로 AI는 암세포 검출을 넘어 종양미세환경(TME) 내 면역세포 분포를 자동 정량화함으로써,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패턴까지 분석해내고 있다. AI 기반 병리 분석은 전문의 간 판독 편차를 줄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5조 시장 열린다…핵심은 반응률 예측 디지털 병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 올해 발표된 '디지털 병리학 글로벌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병리 시장 규모는 2026년 16억8000만 달러(한화 약 2조5000억원)에서 연평균 18.5% 성장해 2030년에는 32억9000만 달러(한화 약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병원이 주요 수요처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장비 중심 시장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이는 병리 슬라이드를 디지털화하는 스캐너와 분석 시스템 도입이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린다. 또한 병리 전문의 부족 역시 AI 도입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향후 디지털 병리학 투자 증가, 정밀 진단 수요 증가, 신약 개발 분야에서의 디지털 병리학 활용 증가, 질병 진단에 AI 통합 증가 등의 요인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 병리 AI가 상업적으로 가장 큰 가치를 인정받는 분야는 '면역항암제 반응률 예측'이다. 키트루다, 옵디보 등 대표적 치료제조차 반응률이 20~30% 수준에 머무는 상황에서, 약물에 반응할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은 제약사의 신약 개발 성공률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병리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되면 종양 미세환경을 정량적으로 분석해 치료 반응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 진단 기술을 넘어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빅파마 15곳 협력…루닛 스코프 존재감 확대 이런 상황에서 루닛은 AI 병리 플랫폼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루닛 스코프는 암 환자의 조직을 AI로 분석해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항암제에 대한 환자 반응을 예측해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루닛은 랩, CRO, 제약사 등과 계약을 맺고, 종양 미세환경, 면역세포 분포, 조직 패턴 등을 분석해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5개 기업과 협력을 진행하며 임상시험, 바이오마커 개발, 신약 개발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신약 개발 초기 단계부터 AI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AI가 신약 개발 전략의 핵심 요소로 편입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한 루닛은 AACR, SITC 등 주요 국제 암학회에서 연속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기술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일례로 루닛과 분당차병원, 일산차병원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AI 기반 병리 분석이 판독 편차를 줄이고 진단 일관성을 높일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담도암 환자 291명을 대상으로 HER2 발현을 분석한 결과 병리의사 간 판독 일치율은 62% 수준에 머문 반면, AI는 병리의사 합의 결과와 83.5%의 일치도를 기록했다. 진단 넘어 치료 전략까지…루닛 향방 주목 다만 디지털 병리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높은 장비 도입 비용과 대용량 데이터 처리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AI 기반 병리 분석은 단순 진단을 넘어 암 치료 전략을 바꾸는 기술로 빠르게 진화하는 추세다. 기존 병리 분석이 '암이 있다, 없다'를 판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AI 병리는 치료 반응 예측과 환자 분류, 치료 전략 결정까지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같은 폐암 환자라도 병리 분석 결과에 따라 면역치료, 표적치료, 화학치료 등 치료 전략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환자별 병리 특성을 정밀하게 구분하는 중요성이 커지는 흐름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루닛은 AI 병리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을 늘리며 신약 개발 영역으로 사업을 넓히는 중이다. 임상시험 환자 선별과 바이오마커 개발에 AI를 적용하는 구조가 본격화되면서, 루닛의 기술은 제약 산업 내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의료AI 경쟁이 병리 분석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루닛이 이 시장에서 어떤 위치를 확보할지 글로벌 정밀의료 시장의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2026-03-19 06:00:38황병우 기자 -
372→349원 '파피온' 등 금연치료 의약품 상한액 인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금연시 니코틴 의존을 치료하기 위한 단기적 보조요법으로 처방되는 부프로피온염산염 성분 금연치료 의약품 상한액이 조정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의약단체를 통해 금연치료 의약품 상한액 조정과 관련한 보건복지부 고시를 안내했다. 대상이 되는 의약품은 파피온서방정(한국파마), 헬스피온서방정150mg(명인제약), 애드피온서방정150mg(환인제약), 니코피온서방정150mg(한미약품) 등 4개 품목이다. 변경된 상한액은 13일 진료분부터 적용된다. 파피온서방정은 372원에서 '349원'으로 조정되며, 헬스피온서방정은 386원에서 '367원'으로, 애드피온서방정은 417원에서 '398원'으로, 니코피온서방정은 516원에서 '511원'으로 조정된다. 생산실적을 보면 2024년 기준 애드피온서방정이 24억1835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파피온서방정 22억2122만원, 헬스피온서방정 17억1652만원, 니코피온서방정 5억313만원을 보였다.2026-03-19 06:00:37강혜경 기자 -
[기자의 눈]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약가제도 개편[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작년 11월 발표된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이달 수정안으로 돌아왔다. 정부는 현장 우려를 반영해 제도 보완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본 제약업계 반응은 싸늘하다. 수정된 개편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혁신형 제약기업 우대' 조항이다. 정부는 기등재 약가인하 시 혁신형 기업에 차등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겉보기엔 R&D에 투자하는 기업을 독려하는 듯하지만, 실상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다. 기등재 약가인하에 방어막을 쳐주는 대신, 신규 등재 품목에 대한 약가 가산율은 68%에서 60%로 깎아버렸기 때문이다. 왼쪽 주머니를 털어서 오른쪽 주머니에 넣어주는 모양새다. 또 앞서 정부는 2012년 일괄인하 후 약가조정이 없는 품목을 타깃한 약가인하라고 밝혔으나, 최근에는 등재시점 기준으로 그룹을 나눠 인하하겠다며 전 품목 대상 확대라는 태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사전에 정해놨던 약제비 절감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조삼모사식 제도 수정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준 혁신형 기업’ 약가 우대 신설도 촌극이다. 혁신형 기업을 상-하위권으로 구분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차등을 없애고 준 혁신형 기업을 신설했다. 혁신형 인증제 기준 중 정량평가 일부 기준을 근거로 준 혁신형 기업 50% 가산을 얼렁뚱땅 만들었다. 제약사가 R&D 투자 비율을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는 공감한다. 인증을 못 받은 제약사도 '준 혁신형' 약가 우대를 위해 투자액을 늘릴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로 인해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의 권위를 스스로 떨어뜨리는 모양새가 됐다. 인증 받은 제약사만 우대해주겠다는 정부의 방향성과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동시에 훼손됐다. 물론 정부의 고충도 이해가 된다. R&D 개발을 독려해 국내 제약산업의 체질 개선을 하고 싶지만, 약가제도 개편안을 급박하게 손봐서 만들 수 있는 정책이란 ‘준 혁신형 기업’ 신설 정도밖에 없지 않았을까. 제네릭 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한다. 다등재 품목 관리를 위한 정책적 고민들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약가제도 수정 개편안 곳곳에서 여러 고민의 흔적이 엿보인다. 하지만 정부가 정말 글로벌 수준의 국내 제약기업 육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면, 신약 개발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장기적인 정책 지원과 약가를 보상해주는 제도 개편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늦은 감이 있지만 신약개발 강국 도약이 진심이었다면 업계 목소리를 다방면으로 들을 수 있는 제도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2026-03-19 06:00:35정흥준 기자 -
경기도약 "비전문가 처방권 부여·약 배송 정책 중단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보건의료 대책을 ‘국민 건강권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정책’으로 규정하며 전면적인 대책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약사회는 18일 성명을 내어 공중보건의 감소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비전문가인 보건의료전담 공무원에게 처방 및 조제권을 부여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다. 도약사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지역일수록 고령자와 만성질환자가 많아 전문가의 복합적인 복약지도가 필수적인데도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으로 의료 공백을 메우려는 것은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도약사회는 단기적인 인력 수급 문제를 넘어 지속 가능한 공공 보건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우선 ‘공중보건약사’ 제도의 즉각 도입을 주장했다. 약사 인력을 활용해 보건소 및 의료취약지역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고 전문 복약지도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병역 의무의 형평성 제고와 보건의료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실효적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국가가 지역 보건의료 인력을 직접 양성하여 일정 기간 공공 의료기관에서 복무하게 하는 ‘지역약사제도’ 병행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취약지역 보건의료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도약사회는 ▲실무 중심의 약사 공무원 정원 확대 ▲민간 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정책 중단 ▲공공 플랫폼 개발을 통한 안전한 의약품 전달 체계 확보 등을 요구했다. 도약사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독단적 정책 결정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약사회를 포함한 전문가 집단과 소통에 나서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3-18 23:53:29강신국 기자 -
경기도약, 찾아가는 '학교 약사 지원사업' 본격 추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육청과 경기도약사회는 올해 4월부터 전국 최초로 '찾아가는 학생건강증진센터 학교 약사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도약사회(회장 연제덕)는 17일 약사회관에서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와 학교 약사 지원 사업 관련 실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전문 약사가 학교 현장에 직접 방문해 건강교육, 의약품 오남용(OD) 예방, 전자담배 등 신종 유해물질 교육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약학, 치의학, 의학 등 각 분야별로 별도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신청, 자문, 알림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 대상 연수, 학교 행사 시 체험형 건강교육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며, 사전·사후 설문조사와 만족도 평가를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약사회는 분회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의약품의 구입, 사용, 보관, 폐기 등 전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해 청소년의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하고, 학교 보건실에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관련 궁금증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전문 자문을 지원하는 등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약사회가 사업 목적에 맞는 예산을 마련하고, 효율적이고 투명한 집행을 통해 교육 프로그램, 강사단 운영, 연수, 홍보 등 사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해 김성남 부회장과 이경아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세부 항목별로 문제없는지 꼼꼼히 점검했고 김성남 부회장은 “집행 과정에서도 투명성과 책임성을 최우선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제덕 회장은 "경기도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다. 학교 약사 지원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경기도약사회가 주도적으로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건강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전은경 경기도교육청 장학관(학생건강증진센터장)은 "학생 건강과 안전은 학교 교육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약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배우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연제덕 회장, 김성남 부회장, 이경아 방문약료위원장과 경기도교육청 전은경 장학관, 권민정 주무관이 참석했다.2026-03-18 23:44:17강신국 기자 -
심평원, 20일까지 '보건의료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데일리팜=정흥준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오는 20일까지 ‘지역사회 문제해결형 보건의료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를 받고 있다.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공모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및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제안을 공모한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진행된다. 공모 요강 과 제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심평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지난 2020년부터 매년 3개년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해 실효성 있는 보건의료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에는 총 9천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단기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장기 보건의료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강원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소양강댐노인복지관과 협력해 춘천 농촌지역 어르신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낙상방지 시설 개선과 이웃복지사와 연계해 일상돌봄을 지원하는 ‘농촌어르신 건강하이(Hi)소(所)’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 2020년에는 제주 우도 지역 주민의 병원 이동을 위한 승합차 지원을 시작했으며, 2021년부터는 다문화가정의 건강관리와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7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지원물품 제공과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했다. 2023년부터는 지역아동센터 9개소를 대상으로 비만 고위험군 아동의 건강관리를 위한 체성분 측정기와 신장계를 지원하고 건강관리 사업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원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강원지역 보건의료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3-18 18:14:28정흥준 기자 -
충남도약, 공단과 다제약물사업-불법개설약국 대응 협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이하 건보공단)과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불법개설 약국 대응 실무협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도약사회는 18일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 건강지원센터(센터장 강혜경)와 간담회를 갖고 올해 지역사회모혐 추진 세부안에 대해 논의했다. 센터는 2026년도 지역사회 모형 추진과 대전세종충청 주요 추진 실적 및 현황, 2026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추진 계획 등을 설명하고 기존 사업운영 방법에 더해 2인 약사 모형을 적극 확대해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신규 자문 약사 위촉에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요양기관지원부(팀장 양태영)와는 면대약국 근절과 건전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상호간 정보를 공유하고, 건보재정 건전화와 공정한 보건의료 질서확립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박정래 회장은 "오는 3월 27일 의료·요양 등 돌봄통합지원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다제약물 사업과 연계해 이 사업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많은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법개설 약국 대응 간담회에서도 "도약사회와 공단 요양기관지원부가 정보 공유와 업무협력, 공조를 강화, 건전한 약무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정래 회장과 유미선 여약사담당 부회장, 황원선 부회장, 김희연 이사, 이경숙 위원과 강혜경 건보공단 건강지원센터 센터장, 이도현 건보공단 요양기관지원부 팀장, 김영신 건보공단 요양기관지원부 대리 등이 참석했다.2026-03-18 18:06:56강혜경 기자 -
양천구약, 초도이사회 겸한 선구자 모심의 날 진행[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양천구약사회(회장 여윤정)가 17일 초도이사회를 겸한 선구자 모심 행사를 개최했다. 구약사회는 초도이사회에서 올해 위원회별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하고 4월 시행되는 돌봄 통합 서비스 사업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또 65세를 맞은 유호성·최옥희·신영무·모미희·명재석 선구자에게 금배지를 전달했다. 여윤정 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시간을 내 와주신 자문위원과 선구자님, 이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양천구는 물론이고 여러 현안들이 약사사회에 당면해 있지만 이사님들과 지혜를 모아 난관을 이겨나가기를 기대한다. 많은 조언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2026-03-18 17:58:11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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