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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약국의 일탈? 국내 미유통 마운자로 수입 판매 시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근 개설된 약국에서 국내 미유통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를 수입·유통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지역 약사회 등이 주시에 나섰다. 이달 개설된 이 약국은 80평 규모로, 마트형 콘셉트로 개설 전부터 적지 않은 우려를 낳았던 곳이기도 하다. 해당 약국이 위치한 대단지 아파트 상가에 입점한 약국만 20여곳으로 경쟁이 과열돼 있는 데다 반경 1km 이내 밀집된 약국은 87곳으로 가격 경쟁이나 시장질서 파괴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게 사실이다. 문제는 이 약국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내 미출시 고용량 마운자로를 예약받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약사가 게시한 '퀵펜 15mg 1개 남았고 10, 15mg는 캐나다에서 곧 옵니다. 예약받아요. 마운자로 짱짱'이라는 글은 삭제된 상태다. 지역 약국과 약사회 등은 약국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는 고용량 마운자로 퀵펜을 임의로 수입해 판매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마운자로 15mg가 이달 국내에 출시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유통은 내달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국내 유통되는 마운자로의 경우 일회용 프리필드펜주로 다회용 펜형 제품인 퀵펜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국내 퀵펜 출시 일정은 미정인 상황이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해당 약국의 글이 삽시간에 퍼져나가면서 지역 약사회로도 수많은 제보가 접수됐다"며 "약사회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약사법 위반 사례 등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 약국의 마운자로 등 비급여 의약품 사입가 이하 판매 정황과 무자료 거래 등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 등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지역의 약사는 "정식 유통되지 않는 의약품을 판매하는 것은 엄연한 위법"이라며 "특히 약사가 마운자로의 효능·효과를 주관적으로 전하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도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2026-06-30 11:57:06강혜경 기자 -
희귀신약 선 등재 후 평가 시동…등재 240일→100일 단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희귀질환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희귀신약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현행 240일에서 최대 10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신속등재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복지부는 까다로운 사전 평가를 사후 평가로 대체하는 '선 등재 후 평가' 도입으로 환자들이 적기에 약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대상 약제와 제약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 핵심은 사전 평가 유예와 협상 절차 간소화다. 기존에 등재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했던 비용효과성 평가는 등재 이후 실제 환자에게 투여한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사후 평가’로 전환된다. 가장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약가·약제비 총액 협상도 사전에 설정된 계약 조건을 적용해 갈음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약가는 외국 8개국(A8) 조정 최저가의 90%를 보장받으며, 예상 청구액은 최대 300억 원 범위 내에서 제약사가 제출한 금액으로 초기 설정된다. 제약사가 원할 경우 약가유연계약제도 허용된다. 참여 요건은 엄격하게 관리된다. 산정특례 대상 희귀질환 치료제로서 이미 허가를 받았거나 심사가 진행 중이어야 하며, 올해 12월 31일까지 요양급여 결정 신청이 가능한 약제여야 한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A8 국가 중 3개국 이상에서 공적으로 급여가 적용되어 약가가 확인되는 약제만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공모가 끝난 뒤 신청 약제들을 대상으로 대체약제 유무, 질환 중증도, 재정 영향, 사후평가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오는 9월 중 5개 이내의 약제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선정된 약제의 원활한 임상 성과 자료 수집을 지원하게 된다.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제약기업은 오는 8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시범사업 참여 신청서와 사후평가 관련 자료를 심평원 담당자 이메일(jar117@hir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추가적인 약가·제출 자료 문의는 심평원 신약등재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약관리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병기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방안은 희귀질환 치료제의 등재 기간을 대폭 단축해 환자들이 치료제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희귀질환 환자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해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2026-06-30 11:56:56이정환 기자 -
다계통위축증 첫 신약 탄생할까…글로벌제약 개발 경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치료 옵션이 부재한 다계통위축증(Multiple System Atrophy, MSA)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첫 신약 상용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알테리티 테라퓨틱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MSA 치료제 'ATH434'의 임상 3상 설계에 합의했다. FDA는 대상 환자군과 치료 기간, 투여 용량, 주요 평가지표, 통계 분석 방법, 안전성 데이터 규모 등 임상 3상의 핵심 요소를 수용했으며, 회사는 올해 말 글로벌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ATH434는 뇌에 과도하게 축적된 철을 정상적으로 재분배해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을 억제하는 경구용 후보물질이다. 알파-시누클레인은 MSA 환자의 뇌에서 비정상적으로 응집돼 신경세포와 희소돌기아교세포에 축적되는 단백질이다. 이러한 응집체는 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신경세포 손상과 질환 진행을 유발하는 핵심 병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ATH434는 앞선 임상 2상에서 수정된 다계통위축증 평가척도(UMSARS Part I)를 기준으로 위약 대비 질환 진행 속도를 48% 늦춘 것으로 나타났다. 삼킴장애와 기립성 저혈압 증상, 임상의 전반적 중증도 평가에서도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바이오마커 분석에서는 뇌 철 축적 감소와 뇌 용적 보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도 관찰됐다. 안전성 역시 위약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MSA는 뇌의 기저핵과 소뇌, 뇌간 등 여러 신경계가 동시에 위축되는 진행성 신경퇴행질환이다. 초기에는 몸이 굳고 움직임이 느려지는 등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기립성 저혈압과 배뇨장애, 수면장애, 호흡장애 등 자율신경계 이상이 빠르게 동반된다. 특히 파킨슨병 치료제로 활용되는 ‘레보도파’에 대한 반응이 제한적이고 질환 진행 속도가 빠르다. 평균 생존기간은 증상 발현 후 약 6~10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발병 5년 이내 환자의 약 80%가 보행 보조가 필요한 상태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현재까지 질병 진행 자체를 근본적으로 늦추거나 중단할 수 있는 치료제는 없어 증상 완화와 재활치료, 호흡·수면 관리 등이 표준 치료로 시행되고 있다. 후기 임상 경쟁 본격화…다양한 기전 개발 현재 개발이 신약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회사 중 하나는 룬드벡이 개발 중인 '암레네투그(Amlenetug)'다. 암레네투그 역시 질환의 핵심 병리로 알려진 알파-시누클레인의 응집과 세포 간 확산을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북미와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3상 MASCOT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는 약 3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72주 동안 질병 진행 억제 효과를 평가하는 등록 임상이다. 암레네투그는 미국 FDA 패스트트랙과 희귀의약품 지정, 유럽 희귀의약품 지정 등을 획득하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바이오아크틱은 알파-시누클레인을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 '엑시다브네맙'의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테바는 병적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체를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후보물질 '엠루솔민'으로 임상 2상을 수행 중이다. 엠루솔민 역시 지난해 FDA 패스트트랙과 희귀의약품 지정을 획득하며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일본 오노약품공업도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 'ONO-2808'을 개발하고 있다. ONO-2808은 중추신경계 희소돌기아교세포에 발현하는 S1P5(스핑고신-1-인산 수용체 5)를 선택적으로 활성화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신경 축삭을 감싸는 수초의 안정화와 재생을 촉진하고 알파-시누클레인 축적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 증상 발현 후 5년 이내 초기 MSA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중간 분석에서는 다계통위축증 평가척도(UMSARS)를 기준으로 위약군 대비 질환 진행이 더 느려지는 경향을 확인했으며, 모든 용량에서 양호한 안전성을 보였다. 회사는 향후 학회를 통해 상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후기 개발 단계에 진입한 후보물질들은 모두 질환의 근본 원인을 겨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암레네투그와 엑시다브네맙, 엠루솔민은 모두 질환의 핵심 병리인 알파-시누클레인을 표적으로 하며, ATH434는 뇌 내 철 대사를 조절해 알파-시누클레인 응집을 억제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적용했다. ONO-2808은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수초 재생을 촉진하는 S1P5 작용제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2026-06-30 11:56:49손형민 기자 -
'트렘피어' 염증성장질환 급여 적용…장기 관해 전략 주목[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염증성장질환(IBD) 치료가 단순한 증상 조절을 넘어 내시경적·조직학적 치유를 목표로 진화하는 가운데 인터루킨(IL)-23 억제제 '트렘피어'가 급여권에 진입하며 치료 선택지가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생물학적제제가 도입됐음에도 상당수 환자가 최적 치료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며, 깊은 관해(deep remission)와 장기 질환 조절을 목표로 한 새로운 치료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0일 한국얀센은 인터루킨(IL)-23 타깃 생물학적제제 트렘피어(구셀쿠맙)의 염증성장질환 치료 급여 출시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트렘피어는 이달 1일부터 중등도~중증 활동성 크론병 및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로써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 또는 보편적인 치료 약제가 금기인 환자에서 1차 생물학적제제 치료옵션으로 사용 가능하게 됐다. IL-23은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모두에서 염증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IL-23의 작용을 차단하기 위한 여러 항체 치료제가 개발되었으며, 이들 치료제는 공통적으로 IL-23의 p19 서브유닛을 표적으로 하는 구조를 가진다. 트렘피어의 특징은 여기에 추가적인 면역세포 표적 작용을 더한 이중작용 기전에 있다. 트렘피어는 IL-23을 생성하는 CD64+ 면역세포에 직접 작용하는 유일한 IL-23 억제제다. 트렘피어의 항체 구조 중 Fab부위는 IL-23의 p19 서브유닛에 결합해 염증 신호를 차단하고, Fc 부위는 CD64+ 면역세포의 수용체에 결합하여 해당 면역세포의 활성과 기능을 억제한다. 즉, 트렘피어는 염증을 유발하는 신호 전달물질을 차단함과 동시에 그 신호를 생성하는 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이중작용 기전을 가진 약제이다. 이러한 구조적 특징은 다른 인터루킨-23 p19 차단제에는 없는 트렘피어만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으로 구분할 수 있는 염증성장질환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난치성 염증이다.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질환 특성 상 여러가지 형태와 중증도를 보인다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생물학적제제가 등장하는 등 치료 환경이 개선되고 있으나, 장기관리가 필요한 염증성 장질환 특성상 새로운 치료 옵션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정성애 이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대한장연구학회 회장)는 "염증성장질환 치료 목표는 과거 증상 개선 중심에서 내시경적, 조직학적 치유를 포함한 깊은 관해, 나아가 질병 경과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다만 다양한 치료제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절반 환자가 최적 치료 상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트렘피어와 같은 신규 기전의 치료옵션은 치료 전략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트렘피어는 임상2/3상 GALAXI 연구를 통해 크론병 치료에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대비 여러 내시경 지표 상 우월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 임상에서 트렘피어는 임상적 관해와 내시경적 관해를 모두 충족하는 깊은 관해를 달성했다. QUASAR 3상 연구에서 트렘피어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에서 내시경적 관해를 넘어 조직학적 회복을 달성하는 등 임상적 가치를 확인했다. 또 트렘피어는 두 연구의 장기 결과에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QUASAR 연구에서는 약 95% 환자가 92주까지 치료를 유지했으며 해당 시점 임상적 관해율은 트렘피어200mg 투여군에서 74%, 100mg 투여군에서 71%로 나타났다. 내시경적 관해율은 각각 34%, 35%, 조직학적 관해율은 각각 66%, 67%로 집계됐다. GALAXI 장기 연구에서도 기존 승인 적응증과 일관전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홍성노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대한장연구학회 IBD 연구회위원장)는 "트렘피어는 크론병에서 의미 있는 내시경적 관해와 임상적 관해율을 동시 달성하는 깊은 관해을 보였다. 궤양성대장염에서도 주요 지표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IBD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발표된 장기 연장 데이터에서도 효과는 일관됐다. 이에 따라 트렘피어는 초기 단계부터 깊은 관해를 목표하는 치료 전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6-06-30 11:56:31손형민 기자 -
건기식 원료 전환 절차, 식약처 고시에서 '법률' 상향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건강기능식품에 쓸 수 있는 원료·성분에 대한 정부 인증·전환 절차를 현행 식품의약품안전처 재량 행정에서 법률로 상향 조정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식약처장 재량인 고시 절차만으로 건기식 원료·성분을 전환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유지할 경우 개발한 영업자 동의 없이도 원료·성분을 사용할 수 있어 개발 영업자 재산권에 손해를 입힐 수 있는 등 위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30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건기식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고시인 '건기식 기준 및 규격'은 식약처장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인정받은 원료 또는 성분에 대해 일정 요건이 충족되면 식약처장 재량으로 고시하는 원료 또는 성분으로 전환할 수 있게 허용중이다. 김상훈 의원은 이처럼 고시형 원료·성분으로 전환되면 개발한 영업자 동의 없이 해당 원료·성분을 사용할 수 있어 개발한 영업자 재산권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개별 인정 원료·성분을 고시형 원료·성분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사항을 법률에 직접 명시하는 입법에 나섰다. 식약처 고시를 법률로 상향 조정해 위헌 소지를 삭제하는 차원이다. 법안은 건기식법 제15조 원료 등의 인정에서 식약처장이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건기식에 쓸 수 있도록 인정해 원료·성분을 고시할 수 있게 했다. 김 의원은 "고시형 원료·성분 전환을 허용하는 현행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경우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는 법률유보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위헌 논란의 여지를 없애는 보완입법"이라고 설명했다.2026-06-30 11:56:21이정환 기자 -
마퇴본부 전남센터, 순천대 약대 행정기관 실무실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남함께한걸음센터(지부장 김경완)가 순천대학교 약학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행정기관 실무실습을 진행했다. 이번 실습은 기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마약류 범죄 동향과 예방교육, 치료·재활 사업 등을 통해 예비약사로서의 책임감과 전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특히 마약류 예방교육 자료를 직접 제작하고 발표하며 역량을 키웠다. 김경완 지부장은 "이번 실무실습은 예비 약사들의 마약류 예방 전문성과 현장 실무역량을 높이는 의미있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협력해 실습을 지속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30 11:55:52강혜경 기자 -
소아 필수약 '로라제팜' 안정 궤도…뇌전증 신약, 7월 급여[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소아·응급 진료에 필수적인 '삼진로라제팜주'가 신속히 건강보험급여 등재돼 7월 1일부터 의료 현장에 끊김 없이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부작용을 줄인 뇌전증 신약 브리바라세탐은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연간 약값 부담이 기존 56만 원에서 17만 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 30일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 지원과 환자의 치료 보장성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삼진로라제팜주와 뇌전증 신약 등이 건강보험 급여에 등재된다고 밝혔다. 먼저 급성 불안과 긴장 증상 진정에 사용되는 로라제팜 성분 주사제인 '삼진로라제팜주(구 아티반)'가 신속 급여 등재를 마치고 현장에 공급된다. 이 약은 소아·응급 진료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의약품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기존 생산업체의 국내 공급이 불안정해지면서 필수의료 현장의 우려가 컸다. 이에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진제약이 해당 품목을 넘겨받아 생산과 공급을 이어가도록 최종 협의를 이끌어냈다. 식약처의 신속한 품목 변경 허가와 복지부의 급여 등재 지원이 맞물리면서, 7월부터 의료 공백 없이 안정적인 약제 공급이 가능해진 셈이다. 뇌전증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줄 신약도 급여가 인정된다. 기존 약제보다 신경학적 부작용을 크게 완화한 '브리바라세탐' 성분 약제 총 29개 품목이 7월 1일 자로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이번 조치로 16세 이상 뇌전증 환자의 부분 발작 치료 선택권이 한층 넓어진다. 특히 경제적 혜택이 크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환자 1인당 연간 투약 비용은 비급여 시 약 56만원에서 약 17만원 수준으로 3분의 1 이하로 크게 경감된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이번 보험 확대 적용을 통해 뇌전증 환자와 가족분들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삼진로라제팜주 신속 등재 지원 사례처럼 의료현장의 의약품 수급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2026-06-30 11:31:40이정환 기자 -
건약 "원칙없는 제안, 탈모약 급여화 정치 이벤트 아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가 정부의 탈모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확대 토론회 추진 중단에 대해 쓴소리를 냈다. 건약은 사회적 합의와 정책적 검토 없이 진행된 탈모약 급여 확대 논의와 공론화되기도 전 중단된 토론회의 전 과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을 통해 이들은 건강보험은 정치적 관심사에 따라 던졌다가 거두는 정책 수단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정 질환의 급여화를 갑자기 제안하고, 사회적 논쟁이 커지자 충분한 설명과 평가 없이 다시 접어버리는 방식은 정책 결정의 책임성과 민주성을 훼손하고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약화시킨다는 것. 건약은 25일 '탈모치료제 급여화, 그 너머의 질문들'을 주제로 자체 토론회도 개최하며, 탈모치료제 급여화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건강보험 급여기준, 삶의 질과 건강권, 약가제도, 의약품 안전관리 등 다양한 쟁점이 논의됐으며 토론회 말미에서는 '탈모약 급여화는 하나의 약제를 둘러싼 문제가 아닌 건강보험의 원칙을 다시 묻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들은 건강보험이 생명을 구하는 의료만을 보장하는 제도는 아니라는 데 공감했다. 백반증 치료, 안면부 화상 흉터 치료, 유방재건술 등 삶의 질과 사회적 기능을 고려해 급여를 적용하는 사례도 꾸준히 확대돼 왔으나 이러한 변화가 특정 질환에 대한 선별적 급여 확대를 정당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 탈모치료제 급여화는 건강보험의 우선순위, 형평성, 약가 산정 방식, 안전관리 체계 등 여러 과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정책이라는 설명이다. 건약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비롯한 여성 건강 관련 질환, 성별 불일치 관련 의료, 재생산 의료 등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면서도 여전히 급여 밖에 놓인 영역에 대해서도, 어떤 원칙에 따라 보장해 줄 것인지, 소외되는 영역은 없는지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 찬반을 넘어 지금이야말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의 기준과 원칙을 사회적으로 다시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왜 이렇게 논의를 갑작스럽게 제기했고, 왜 일방적으로 중단했는지 국민에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건강보험 정책을 정치적 의제 관리의 수단으로 삼는 방식을 중단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를 위한 민주적이고 지속적인 공론화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6-06-30 11:31:20강혜경 기자 -
정부, 치료재료 환율기준 1300~1400원 조정…고환율 대응[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치료재료 공급 차질을 막기 위해 치료재료 환율연동 기준을 상향 조정한다. 지난 4월 한시적으로 시행한 평균수가 2% 인상 조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는데, 앞으로는 환율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보고를 거쳐 조정률과 조정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30일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행위·치료재료 등의 결정 및 조정기준’ 고시 개정안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4월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환율기준 개선 조치의 법적 근거를 공식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4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치료재료 제조·수입업체의 부담이 커지자 별도산정 치료재료의 평균수가를 2%씩 일괄 인상하는 한시 조치를 시행했다. 필수 치료재료의 공급 중단을 막기 위한 취지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당시 한시 조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면서 그간 적용해 온 환율 기준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신규 건강보험 등재 제품에도 평균수가 2% 인상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개정안은 기존 한시 조치와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기준등급 환율 구간을 기존 1100~1200원에서 1300~1400원으로 조정해 신규 보험급여 등재 치료재료에도 평균수가가 2% 높아진 가격을 적용한다. 상한금액 조정주기도 기존 매년 4월과 10월에서 상·하반기 체계에 맞춰 1월과 7월로 변경했다.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유지하면서 이번에 설정한 기준등급 구간이 실제 시장 환율을 충분히 반영하기에는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치료재료 제조·수입업체의 원가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는 만큼 새로 마련된 탄력 조정 장치가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특히 환율이나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건정심 보고를 거쳐 환율 등급과 상한금액 조정률, 조정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근거 조항도 신설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급격한 환율 변동에도 별도 절차 없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치료재료 제조·수입업체의 경영 안정과 국민 건강권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6-06-30 11:23:20이정환 기자 -
DXVX, 바이오USA서 기술수출 논의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디엑스앤브이엑스가 바이오 USA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해외 기술수출 논의를 확대했다. 의료진단·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약 40여개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 USA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다. 기술이전, 공동개발, 전략적 투자 등 파트너링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행사 기간 기업 발표 세션을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을 공개했다. 발표는 권규찬 대표가 직접 진행했으며, 항암신약 'OVM-200', 경구용 비만치료제, 핵산/LNP 안정화 플랫폼 'KRNA' 등을 소개했다. 자회사 에빅스젠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과 BBB 투과 플랫폼도 함께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파이프라인별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OVM-200'은 자회사 영국 옥스포드 백메딕스(OVM)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논의를 확대하고 있다. 경구용 비만치료제도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을 비가역적 작용제 GLP-1RA 기전의 경구용 비만치료제로 소개했으며, 현장에서 추가 미팅 요청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행사에서 빅파마를 포함한 약 40여개사와 미팅을 진행한 만큼, 해외 기술수출 가능성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빅파마를 포함한 40여개사와의 미팅 결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해외 기술수출 성과가 구체화되고 있어, 계약 체결까지 집중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6-30 11:05:48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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