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가에 은행·검찰 사칭 사기전화 주의보
- 홍대업
- 2007-08-18 06:41:3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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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K약국에 두 차례 전화..."440만원 연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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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도 시중 은행과 검찰을 사칭하는 사기전화가 발생해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충남 천안의 K약국의 M약사는 지난 1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걸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연체금 사기전화와 검찰청 사기전화를 받았다는 것.
지난 1일의 경우 조선족 말투의 여자가 하나은행을 사칭하며, 카드사용금액 440만원이 연체됐다면서 M약사에게 주민번호를 물어왔다.
M약사는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어느 은행인지, 이름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상대방은 ‘하나은행’, ‘박경혜’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M약사의 질문이 계속되자 당황해하며 전화를 끊었다는 것.
8일에는 M약사에게 서울지방검찰청을 사칭한 전화도 걸려왔다.
이날 오전 ARS를 통해 조선족 말투 여자의 안내 멘트가 흘러나왔고, 내용은 서울지방검찰청에 출두하지 않아 재공지한다며 궁금하면 ‘9번’을 누르라고 했다는 것.
M약사는 무슨 내용인지 알아보기 위해 9번을 눌렀더니, 역시 조선족 말투의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M약사는 먼저 “말씀 하십시오”라고 말하자, 상대 남자가 당황한 듯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돌연 쌍소리를 하다가 전화를 끊었다고 해당 약사는 전했다.
M약사는 발신자가 누구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한국통신에 문의했지만, 상대방 전화번호를 전혀 확인할 길이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M약사는 16일 “약국가의 정보들이 약사명부를 통해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약사명부 가운데 약국상호와 전화번호는 어쩔 수 없겠지만, 약사 이름자 중 한글자를 가리는 등 개인정보 보호에 약사회도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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