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명품옷이 아니다"…BMS·로슈 규탄
- 강신국
- 2008-03-12 10:27: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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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시민단체, 다국적사 약가요구 살인행위로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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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시민단체가 다국적제약사의 과도한 약가요구를 환자에 대한 살인행위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보건시민단체는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한국BMS제약과 한국로슈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프라이셀과 푸제온에 대한 독점약가를 규탄했다.
단체들은 "비싸서 먹을 수 없는 약은 약이 아니다"며 "BMS는 과도한 스프라이셀(정당 6만9135원) 약가 요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의약품은 명품 옷이나 명품 아파트가 아니다. 의약품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돈이 없어 약을 먹을 수 없다면 그것은 약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한 것"이라고 못 박았다.
단체들은 "스프라이셀이 환자들을 살려내는 의약품이기를 원한다면 BMS는 더 이상 환자를 위협하고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무력화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단체들은 로슈의 에이즈 치료제 푸제온에 대해서도 직견탄을 날렸다.
단체들은 "로슈가 요구하는 푸제온 약값(3만970원)은 살인적"이라며 "여기에 2004년부터 지금까지 푸젠온을 공급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가 살인행위"라고 규정했다.
단체들은 "업체의 요구대로라면 환자 1인당 연간 2200만원, 푸제온을 포함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병용요법을 사용할 경우 연간 약제비는 3000만원을 넘어선다"며 "이는 한국에 사는 어느 누구에도 적절한 가격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제약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더 많은 이윤을 내는 동안 국민건강보험은 적자상태를 면치 못했다"면서 "더 이상 초국적제약사들이 환자 생명을 볼모로 한 살인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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