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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이중 제형 허용…비타민C 최대분량 2000mg 확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에 비타민 제품 이중제형이 허용되고, 비타민C 1일 최대분량도 2000mg으로 늘어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일반의약품 개발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맞는 일반의약품을 보다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표준제조기준을 확대하고자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식약처고시) 개정안을 3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의약품 표준제조기준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에 대해 성분, 함량,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을 표준화해, 동 기준에 적합한 품목은 별도의 안전성·유효성 심사 없이 신고만(처리기간 10일)으로 처리된다. '식의약 안심 60대 대표 과제'로 추진되는 이번 개정안에는 국내 사용현황과 해외 사용례 등을 고려해 ▲비타민 이중제형 허용 ▲감기약 표준제조기준 등 각 효능 범위별 신규 유효성분 추가 ▲비타민 C 등 1일 최대분량 증량(1500mg→2000mg) ▲정장제 표준제조기준에 정장생균성분 배합 기준 명확화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최신 사용정보 반영 등이 담겨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안을 준비하면서 국내 일반의약품으로 생산‧수입 실적이 5년 이상이면서, 미국 Monograph, 일본 제조판매승인 또는 국외 의약품집에 수재되어 있고 해당 국가에서 OTC‧비처방약으로 유통 품목이 있는지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현행 '비타민 등 표준제조기준'에서는 정제, 액제 등 단일제형만 인정하고 있어, 동일한 성분과 함량을 사용하더라도 액제와 정제 등이 함께 포장된 이중제형 제품의 경우에는 별도의 허가·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제품개발부터 출시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어야만 했다. 이에 식약처는 정제와 액제 등을 병용 포장한 이중제형을 ‘비타민 등 표준제조기준’에 추가해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보다 다양한 제품이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식약처는 국내 사용현황과 해외 사용례 등을 고려해 '감기약 표준제조기준'에 글리시리진산 및 그 염류 등을, '외용진통제 표준제조기준'에 인도메타신, 피록시캄 등을, '외용진양제 표준제조기준'에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을 새롭게 추가하고, 그에 따른 분량, 배합범위, 용법·용량 등 기준을 마련해 표준제조기준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식약처는 '비타민 등 표준제조기준' 중 비타민C는 1500mg에서 2000mg, ‘제산제 등 표준제조기준’ 중 시메티콘은 0.18mg에서 0.5mg 등으로 1일 최대분량을 증량해 배합 분량도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정장생균성분 배합 기준을 명확화했다. 그간 정장제 표준제조기준 중 정장생균성분의 배합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정장생균성분을 유효주성분으로 하는 표준제조기준 품목을 신고 시 혼란이 있어, 식약처는 국내 사용현황과 해외 사용례 등을 고려해 2종 이상의 정장생균성분을 복합 배합이 가능하도록 기준을 명확히 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아스피린, 아스피린알루미늄 등의 약물반응 정보를, 슈도에페드린의 중증 신장질환 주의 정보를, 살리실산글리콜의 임부주의 정보 등 최신 사용 정보를 반영해 사용상의 주의사항도 정비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일반의약품 개발을 촉진해 소비자 선택권 확대로 국민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지식과 규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매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시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행정예고 내용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법령정보 →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7-03 09:42:58이탁순 기자 -
아리바이오 "푸싱제약, 425억 규모 직접 지분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중국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푸싱제약(Fosun Pharma, 復星醫藥)이 아리바이오에 425억원을 투자한다.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글로벌 독점 판권 계약에 이은 후속 협력이다. 아리바이오는 푸싱제약과 2750만 달러(약 425억원) 규모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115억원 규모 1차 투자를 우선 집행하고 310억원 규모 2차 지분 투자 옵션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로 푸싱제약은 소룩스(아리바이오홀딩스로 사명 변경 예정), 삼진제약에 이어 아리바이오 3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아리바이오 측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장기적으로 그룹 성장을 함께하는 전략적 핵심 파트너십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결정은 아리바이오가 13개국 230개 임상기관에서 진행한 AR1001 글로벌 임상3상 환자 투약을 마친 뒤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AR1001은 세계 최초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질환조절치료제(DMT)를 목표로 개발 중으로 글로벌 상업화를 향한 마지막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푸싱제약은 직접 투자를 통해 AR1001 임상적 가치와 상업화 가능성, 아리바이오의 미래 성장성 및 기업가치에 대해 신뢰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개발·허가·생산·상업화 전 과정을 공동 추진하는 원팀(One Team)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AR1001을 시작으로 후속 신약 파이프라인과 면역항암, 백신 플랫폼 등 혁신 기술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전망이다.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지분 투자는 푸싱제약이 AR1001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아리바이오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며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글로벌 상업화를 함께 추진하고, 혁신 신약 개발로 전 세계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2026-07-03 09:30:24차지현 기자 -
원비-디 첫 수출 일양약품, 중국 재건 속도[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일양약품이 대표 제품 원비-디를 앞세워 중국 사업 재건에 속도를 낸다. 일양약품은 중국 현지 자회사에 대한 첫 출자를 집행하고, 원비-디 완제품의 중국 첫 수출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출자는 지난 5월 결정한 총 8000만 위안, 한화 약 176억원 규모의 중국 투자 계획에 따른 첫 집행이다. 회사는 현지 사업 추진 일정에 맞춰 투자금을 단계적으로 출자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은 중국 자회사인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생산·판매·개발 기술 이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비-디를 비롯한 완제품과 원·부자재의 중국 판매도 확대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투자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4500만 위안을 현금 출자해 공장 임대, 생산설비 구매 및 설치, 제품 등록 등 현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이후 3500만 위안은 현지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활용한 재투자를 우선 검토해 생산라인 확충, 연구개발, 마케팅 확대 등에 투입할 방침이다. 일양약품은 현재 원비-디 완제품을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를 통해 중국에 첫 수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출이 중국 청산실업과의 미배당이익금 및 경영권 분쟁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이후 이뤄진 첫 사업 성과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일양약품은 일양약품(길림)유한공사의 경영권과 사업 주도권을 회복한 뒤 원비-디 수출을 시작했다. 중국 사업 정상화의 출발점이자 현지 경영 기반을 다시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원비-디 중국 상표권을 확보한 점도 사업 재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일양약품은 상표권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 재진출에 필요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존 브랜드를 활용한 영업·마케팅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우선 원비-디를 일반식품 형태로 중국에 수출·판매하며 시장 진입과 유통망 확대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현지 생산체계를 구축해 중국 내 생산으로 전환하고,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원비-디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매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2026-07-03 09:21:15황병우 기자 -
대웅제약 펙수클루, 실제 진료 95.7% 개선…고령층도 입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한 시판 후 조사(PMS) 중간 분석에서 전체 환자의 95.75%에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 고령 환자와 동반질환 환자에서도 유사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Gut and Liver'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의약품 허가 이후 실제 의료 현장에서 축적된 실제 진료 데이터(RWD)를 기반으로 진행한 시판 후 조사 중간 분석이다. 엄격한 임상시험과 달리 고령 환자, 고혈압·당뇨병 등 동반질환 환자, 다약제 복용 환자 등을 포함해 실제 처방 환경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에는 환자 630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 환자는 46.7%, 75세 이상은 14%를 차지했다. 전체 환자의 71.1%는 동반질환이 있었고, 78.6%는 다른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펙수클루 40mg을 4~8주간 투여하며 치료 경과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의 95.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65세 이상 환자에서도 95.32%의 개선율을 보여 전체 환자군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환자가 체감하는 삶의 질 지표(GERD-HRQL)도 치료 전 평균 13.3점에서 치료 후 3.0점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p2026-07-03 09:11:30이석준 기자 -
동아쏘시오그룹, 서스틴베스트 ESG 베스트기업 연속 선정[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ESG 종합평가'에서 그룹 상장사 3곳이 'ESG Best Companies'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은 지난 2024년 첫 선정 이후 올해까지 3년 연속 ESG 베스트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어갔다. 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국내 기업의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수준을 종합 평가한다. 자산 규모별로 2조원 이상 상장사 50곳, 5000억원 이상~2조원 미만 30곳, 5000억원 미만 20곳을 각각 ESG 베스트기업으로 선정한다.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전체 평가 대상 1305개 기업 가운데 종합 순위 23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상반기(32위)보다 9계단 상승했다. 동아에스티는 종합 순위 3위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올랐으며, 에스티팜도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의 지주회사,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신약 개발, 에스티팜은 원료의약품(CDMO)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그룹은 각 사업회사별 ESG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3년 연속 ESG 베스트기업에 선정된 것은 ESG 경영이 일회성 활동이 아닌 기업 경영 전반에 정착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비재무적 성과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하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7-03 09:07:36최다은 기자 -
삼천당제약, 닥터레디스 협력 확대…리포좀 신약도 글로벌 공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스(Dr. Reddy's Laboratories)와 협력 범위를 리포좀 기반 의약품으로 확대하며 고난도 약물전달기술(DDS) 분야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선다. 삼천당제약은 닥터레디스와 리포좀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주요 거래조건합의서(텀시트)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텀시트는 본계약 체결에 앞서 거래의 핵심 조건을 사전에 합의하는 문서다. 양사가 주요 조건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향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후속 협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올해 1분기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 장기지속형(LAI) 주사제 협력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에서 리포좀 기반 의약품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면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협력 대상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B와 항암제 이리노테칸 등 2개 품목이다. 리포좀 제형은 약물을 지질막으로 감싸 체내 전달 효율을 높이는 약물전달기술(DDS)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가 까다로운 고부가가치 분야로 꼽힌다. 양사는 역할도 분담한다. 삼천당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복합제형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과 공급을 맡고, 닥터레디스는 글로벌 생산시설과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업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은 현재 경구 플랫폼 'S-PASS',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안과 바이오시밀러 등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리포좀 협력 역시 이러한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는 설명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류프로렐린 1·3·4·6개월 제형에 이어 리포좀 분야까지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며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7-03 09:05:47최다은 기자 -
셀트리온, 2Q 영업익 77%↑…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이 수익성이 높은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 확대로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셀트리온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4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3% 늘었고 매출액은 1조3000억원으로 35.2%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7519억원으로 전년보다 91.9% 확대됐고 매출은 2조4450억원으로 35.6% 늘었다. 셀트리온은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호실적은 기존 주력 제품의 견조한 판매에 더해 고수익 신규 제품들이 빠르게 성장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을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받았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 초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을 기존 제품으로 분류한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등 2020년 이후 내놓은 바이오의약품은 신규 제품 매출로 구분한다. 램시마SC,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신규 제품들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규 제품군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0%를 넘어섰다. 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처방 실적을 지속 경신하고 있으며, 스테키마도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앱토즈마와 스토보클로-오센벨트도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럽에서는 옴리클로, 베그젤마, 앱토즈마, 유플라이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이 본격적인 매출 확대 구간에 진입했다. 셀트리온은 합병 이후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대부분 해소되고 고원가 재고 소진 완료, 개발비 상각 종료, 생산 수율 향상 등의 요인으로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수익성 개선이 일회성 효과가 아닌 제품 믹스 개선과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반한 구조적인 변화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 입찰 확대와 신규 제품 성장세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반기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어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7-03 08:40:28천승현 기자 -
6년 만에 가동된 약정협의체, 첫 타깃은 한약사 문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6년 만에 재가동된 약정협의체가 첫 실무 논의부터 한약사 문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그동안 논란이 이어져 온 정부의 한약사 관련 유권해석 체계도 개선하기로 하면서 협의체가 첫 회의부터 핵심 현안 해결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한약사 관련 질의에 대해 약무정책과와 한의약정책과가 함께 검토하는 체계를 마련해 정부 차원의 일관된 유권해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대한약사회와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제2차 약정협의체를 개최하고 협의체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약정협의체 재가동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현안을 논의한 사실상 첫 실무회의 성격으로, 협의체는 앞으로 2주 간격으로 정례 운영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협의체 재개 이후 처음 상정된 안건이 한약사 문제였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약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서영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한약사 업무범위 명확화 법안의 조속한 입법 필요성을 복지부에 전달했다. 약사회는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서 약사를 고용해 의사 처방전에 따른 전문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행위는 국가 면허체계와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하는 만큼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간 한약사 관련 민원이나 고발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정부 유권해석의 일관성 문제도 협의체 안건으로 다뤄졌다. 복지부는 앞으로 한약사 또는 한약제제 관련 질의가 접수될 경우 약무정책과와 한의약정책과 양측이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부서별 해석 차이로 현장 혼란이 발생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만큼, 이번 협의가 향후 행정해석의 일관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직접 협의체에 참석한 점도 눈에 띄었다.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협의체 재개 이후 누가 실무 협의를 맡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던 만큼, 권 회장이 보건복지부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과 함께 실무 논의를 이어가며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곽순헌 보건의료정책관은 "약정협의체는 약계 주요 현안에 대해 정부와 약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한약사 문제를 비롯한 약계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국민 건강과 보건의료 면허체계의 안정성을 함께 고려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희 회장은 "한약사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보건의료 면허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사안"이라며 "업무범위 명확화 법안은 국민이 안전하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면허 책임과 관리 주체를 명확히 하기 위한 필수적인 제도 개선"이라고 말했다.2026-07-03 06:00:59김지은 기자 -
급여 앞둔 '베오바' 1300억 과민성방광 시장 판도 바꿀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이 연간 1300억 원 규모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제일약품의 신약 '베오바(비베그론)'가 급여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다. 비급여 출시 후 3년 만에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는 베오바가 한미약품‧종근당 등이 선점한 과민성방광 급여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연 1300억 과민성방광 시장…‘미라베그론’·‘제네릭’ 중심 매년 10% 이상↑ 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은 연 13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과민성방광 치료제는 크게 솔리페나신‧프로피베린‧옥시부티닌 등 항무스카린제 계열과 미라베그론‧비베그론 등 베타3 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제 계열로 나뉜다. 주요 성분인 미라베그론과 솔리페나신, 프로피베린 계열 모두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다. 미라베그론의 경우 2022년 552억원에서 2023년 662억원, 2024년 768억원, 지난해 869억원 등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엔 2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솔리페나신 시장도 2022년 253억원, 2023년 254억원, 2024년 266억원, 지난해 317억원으로 3년 새 25% 증가했다. 프로피베린 시장은 2022년 145억원에서 지난해 156억원으로 8% 확대됐다. 세 성분 모두 오리지널의 특허가 만료된 이후 제네릭들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중이다. 미라베그론 시장은 올해 1분기 기준 제네릭 합산 처방액이 143억원에 이른다. 전년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한미약품 미라벡(47억원), 종근당 셀레베타(19억원), 제뉴원사이언스 베타그론(14억원)을 중심으로 제네릭이 61%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텔라스 베타미가는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9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솔리페나신 시장도 제네릭 점유율이 61% 수준이다. 올해 1분기 전체 처방액 86억원 중 53억원을 제네릭이 올렸다. 위더스제약 솔리신, 안국약품 에이케어, 한미약품 베시금 등이 주요 제품이다. 오리지널 제품인 아스텔라스 베시케어는 전년동기 대비 4%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프로피베린 시장에선 제일약품 비유피-4가 1분기 기준 19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3년 만의 '급여 전환' 승부수…안전성 무기로 비뇨기 영역 활로 모색 과민성방광 시장 전반이 상승세인 가운데 제일약품이 새로운 성분의 치료제로 급여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제일약품은 현재 건보공단과 베오바의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오바는 일본 교린제약에서 개발한 과민성방광 치료제다. 국내엔 제일약품이 도입해 지난 2022년 10월 허가받았다. 제일약품은 이듬해 1월 이 제품을 비급여 출시했다. 당시 낮은 약가가 급여 등재의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제일약품은 3년 넘게 비급여 판매 전략을 고수해왔다. 다만, 베오바의 생산실적이 2023년 17억원에서 2024년 9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제일약품은 작년 말 베오바의 급여 재도전에 나섰다. 낮은 약가라도 급여 시장에 발매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베오바의 특허 만료(2030년 9월)가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급여 재도전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관건은 기존 치료제들과의 경쟁이다. 이미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에선 프로피베린‧솔리페나신‧미라베그론 등 여러 성분 치료제들이 경쟁 중이다. 더구나 한미약품‧종근당 등 비뇨기 영역에서 높은 영업력을 보유한 국내제약사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제일약품은 베오바의 안전성과 빠른 약효 발현에 집중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비베그론의 경우 관련 임상에서 동일 계열 미라베그론 대비 혈압상승이나 심박수 증가 등 부작용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항우울제와 치매 치료제와의 약물 상호작용 위험이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제일약품은 과거 MSD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프로스카(피나스테리드)를 공동 판매하면서 비뇨기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바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선 비뇨기 영역에서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주력 제품인 비유피-4의 경우 수년째 70억원대 처방실적이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성분의 과민성방광 치료제의 급여 출시는 제일약품 비뇨기 라인업의 세대교체와 매출 반등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2026-07-03 06:00:58김진구 기자 -
상반기 바이오 IPO, 기관 수요 집중…상장 후 주가는 온도차[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공개(IPO) 시장은 공모 단계에서 지난해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전년보다 크게 높아졌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도 급증하면서 기술특례 신규 상장 6개사 모두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도 흥행은 이어졌다. 올 상반기 신규 상장 6개사 평균 일반청약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다만 상장 후 주가 성과는 엇갈렸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기업은 6곳 중 2곳에 그쳤다. 공모 과정에서 흥행이 곧바로 상장 후 수익률로 이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수요예측 평균 675대 1→1122대 1…기관 장기 보유 의사도 확대 3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6곳은 코스모로보틱스, 인벤테라, 리센스메디컬, 메쥬,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카나프테라퓨틱스 등이다. 이들 6개사는 기관 수요예측 단계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6개사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122.0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술특례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6곳의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 674.7대 1보다 66.3% 상승한 수준이다. 기업별로는 리센스메디컬이 1352.6대 1로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인벤테라 1328.8대 1, 코스모로보틱스 1140.1대 1, 메쥬 1108.9대 1, 카나프테라퓨틱스 962.1대 1, 아이엠바이오로직스 839.2대 1 순이었다. 올해 상장사 6곳 모두 8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기업별 편차가 컸다. 인투셀이 1151.1대 1,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106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오름테라퓨틱은 16.9대 1에 그쳤다. 로킷헬스케어도 368.5대 1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전반적으로 고른 기관 수요가 형성된 셈이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크게 높아졌다. 올 상반기 기술특례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6곳의 기관 확약 비율은 평균 67.9%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7.8%와 비교하면 8배 이상 높아졌다. 가장 높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기록한 곳은 카나프테라퓨틱스로 이 회사는 기관투자자 배정 물량 가운데 의무보유확약 물량 비중이 76.1%에 달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76.0%, 메쥬는 75.4%, 코스모로보틱스는 73.0%를 기록했다. 리센스메디컬도 63.9%였고 인벤테라는 43.1%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사 6곳 모두 기관 확약 비율이 40%를 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기관 확약 비율이 두 자릿수를 넘긴 기업이 2곳에 그쳤다. 인투셀이 12.0%, 오름테라퓨틱이 10.9%를 기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8.5%, 이뮨온시아는 8.2%,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6.3%였고 지씨지놈은 1.0%에 불과했다. 6개월 이상 장기 확약도 올해 들어 크게 확대됐다. 올 상반기 6개사의 의무보유확약 물량 가운데 6개월 이상 확약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43.4%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이 0.4%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하면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 기관 참여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의무보유확약 물량 중 6개월 이상 확약 비중이 90.2%로 가장 높았다. 인벤테라도 88.2%를 기록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29.0%, 메쥬 21.5%, 카나프테라퓨틱스 20.6%, 리센스메디컬 10.7% 순이었다. 지난해에는 해당 비중이 1%를 넘긴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기관 확약 확대는 금융당국의 IPO 제도 손질 이후 수요예측 구조와 투자 행태가 달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과거에는 공모주 배정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고가 주문과 상장 직후 매도 전략이 반복되며 '묻지마 청약' 논란이 이어졌다. 그러나 의무보유확약 우선배정과 확약 위반 제재 등이 도입되면서 일정 기간 보유를 전제로 한 기관 참여가 늘었다. 특히 확약 부담이 커지면서 단기 차익 목적 청약보다 기업가치와 상장 후 주가 흐름을 함께 고려한 주문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기관 수요 몰리며 상장사 6곳 전원 밴드 상단 확정…일반청약도 흥행 수요예측 경쟁률과 기관 확약 비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공모가도 모두 희망 범위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올해 상반기 기술특례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6곳은 모두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 공모가 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가 가장 높았던 곳은 아이엠바이오로직스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1만9000~2만6000원으로 제시했고 최종 공모가를 최상단인 2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메쥬가 희망 범위 1만6700~2만1600원 가운데 최상단인 2만1600원으로 공모가를 정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도 희망 공모가 1만6000~2만원 중 최상단인 2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인벤테라는 희망 공모가 범위 1만2100~1만6600원 가운데 최상단인 1만66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리센스메디컬은 9000~1만1000원 범위에서 최상단인 1만1000원으로, 코스모로보틱스는 5300~6000원 범위에서 최상단인 6000원으로 각각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반기 신규 상장 6곳 모두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희망 범위 최상단에 공모가가 안착한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공모가 결정 결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해 상반기 기술특례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6곳 중 지씨지놈, 인투셀, 이뮨온시아,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등 4곳은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결정했다. 반면 로킷헬스케어는 밴드 하단, 오름테라퓨틱은 희망 범위 하단 미만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가 확정 이후 진행한 일반청약에서도 투자 수요가 몰렸다. 올 상반기 6개사 평균 일반청약 경쟁률은 2026.4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761.2대 1의 2.7배 수준이다. 메쥬는 2428.3대 1로 가장 높은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센스메디컬은 2097.7대 1, 코스모로보틱스는 2013.8대 1로 2000대 1을 넘겼다. 인벤테라 1913.4대 1, 카나프테라퓨틱스 1899.0대 1, 아이엠바이오로직스 1806.0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 웃돈 곳 코스모로보틱스·리센스메디컬 2곳뿐…흥행과 주가 성과는 별개 다만 상장 후 주가 흐름은 공모 단계 열기와 달랐다. 2일 종가 기준 올 상반기 신규 상장 6곳 중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기업은 코스모로보틱스와 리센스메디컬 2곳뿐이다. 인벤테라, 메쥬,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카나프테라퓨틱스 등 4곳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2일 기준 코스모로보틱스 종가는 1만3880원으로 공모가 대비 131.3% 높다. 리센스메디컬도 공모가 대비 70.4% 높은 1만8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인벤테라는 공모가 대비 50.5% 낮은 8220원에 머물고 있다. 메쥬 현재 주가는 공모가보다 36.2% 낮은 1만3780원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공모가보다 27.1% 낮은 1만4590원,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공모가보다 15.6% 낮은 2만195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술특례 바이오·헬스케어 상장사 6곳 중 2일 종가 기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웃도는 곳은 3곳이었다. 로킷헬스케어는 공모가 대비 253.6%, 오름테라퓨틱은 165.5% 높았다. 인투셀도 36.5% 상승했다. 반면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공모가 대비 56.2%, 지씨지놈은 55.2% 하락했다. 이뮨온시아도 공모가보다 5.8% 낮은 주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상장사 역시 종목별 주가 차별화가 컸지만 올해는 공모가를 웃도는 기업 수가 더 줄어든 셈이다. 결국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케어 IPO 시장은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 등 공모 단계에서는 강한 흥행을 기록했지만 상장 후 주가는 종목별로 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과 기관 확약 비율, 일반청약 경쟁률이 상장 후 수익률을 담보하지는 못했다는 얘기다. 시장에서는 공모 단계에서 이미 미래 성장 기대가 공모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상장 이후에는 실적과 파이프라인 진전, 기술이전, 제품 매출 등 구체적 성과 검증이 더 중요해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공모주 투자 열기는 강해졌지만 상장 후 시장은 기업별 성과를 기준으로 더 엄격하게 주가를 가르고 있다는 설명이다.2026-07-03 06:00:56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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