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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부민 질문에 다른 답…AI 프롬프트 맹점 채울 주체는 약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프롬프트] 나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대 여성이야. 최근에 홈쇼핑에서 알부민 광고를 봤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어떤 제품을 먹으면 좋을지 추천해 줄래? [AI] 병원에서 맞는 알부민 주사는 혈액으로 직접 들어가기 때문에 효과가 즉각적이지만 먹는 알부민은 위와 장에서 일반 단백질(아미노산)로 완전히 분해된 뒤 흡수됩니다. 따라서 알부민 영양제는 특별한 약리 효과가 있다기 보다는 '질 좋은 고농축 단백질 보충제'로 이해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고기 소화가 잘 안 되거나, 평소 식사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 만성 피로를 느끼는 50대 여성분들에게는 훌륭한 아미노산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알부민 효능에 대한 AI의 답변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당뇨가 있다'고 입력하자, '참고용으로만 사용, 의학적인 자문이나 진단이 필요한 경우 전문가에게 문의하라'는 안내와 함께 '신장 수치(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eGFR)'와 '당류, 과일 농축액, 꿀, 아가베 시럽, 기타 탄수화물 부원료 등 당분(부원료)'를 조심하라는 솔루션을 내놨다. '어떻게 질문했느냐'에 따라 AI의 답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다. AI의 경우 주어진 질문(프롬프트) 안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질문이 불완전하거나 중요한 정보가 빠져 있을 경우 불완전한 답을 낼 가능성 또한 높아지는 것이다. 만약 늘 당뇨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50대 환자가 약국을 찾아 관련한 질문을 했다면 약사의 답은 어땠을까. AI가 대체하는 것은 '단순 기계적 업무' 김명규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AI가 대체하는 것은 약사라는 직업 자체가 아닌 처방전 입력, 약 포장·조제 검수, 재고 관리 같은 '약사의 기계적인 업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AI의 해석을 판단하고, 환자와 공감하고, 복약 이행도를 높일 수 있도록 소통하는 '휴먼터치'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약사만의 영역이라는 주장이다. 김명규 교수는 최근 경기약사학술제에서 AI가 약사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를 7가지로 압축해 설명했다. 그는 "AI는 대규모 기반의 '평균값 분석'에 강하지만, 약국에서 마주하는 환자는 데이터가 아닌 '사람'으로 환자 개개인의 생활습관, 식이, 심리상태 등의 미묘한 차이를 포착해 내고 더 나은 솔루션을 제시할 임무를 가진다"며 "AI가 사실이 아니거나 근거 없는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그럴 듯 하게 생성하는 환각현상, 질문에 따라 답변의 질 등이 달라지는 프롬프트 의존성 역시 한계"라고 꼬집었다. 특히 AI가 참고할 문서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효율성을 위해 상위 몇 개 문서만 선택하는 부분적 근거 기반 추론의 한계와 AI 모델간 변동성 등은 전형적인 맹점으로 꼽힌다. 설명과 설득이 배제된 단순 정보 전달과 법적·윤리적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다는 부분 역시 아직까지는 AI가 뛰어넘지 못하는 한계다. 가령 이 약은 왜 먹는지, 부작용은 어떤지 같은 설명과 설득이 배제돼 있다 보니 환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기 쉽지 않고, 현재 기술 수준에서 AI에게 의료 결과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환자의 불안과 두려움을 읽고 마음을 안심시키는 인간적 공감과 환자의 배경과 가치관을 고려한 맞춤형 소통, 복잡한 상황에서 무엇이 옳은지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 환자와의 유대감과 인간적 관계 형성은 알고리즘으로 코딩하기 어려운 인간의 영역"이라며 "결국 휴먼터치로서의 약사 업무와 책임이 더욱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약사 출신 헬스커뮤니케이션 1호 박사인 모연화 약사 역시 약국과 약사는 '진심과 신뢰, 언어적·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어우러진 복합 영역'이라고 정의 내린다. 모 약사는 "약국에서는 '아프다', '불편하다' 같은 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이외에도 머뭇거림, 더듬거림, 안절부절 같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도 존재한다. 하지만 AI는 이같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지 못할 뿐 더러 약국이 갖는 신뢰와 진심을 담아내지 못한다"며 "AI가 약사를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석했다. 의료계에서는 판독·진단 등 '조력 업무'에 활용 의료계에서도 AI 활용은 핵심 이슈다. 로봇수술은 물론 초음파 판독, 암 진단 등 의료인의 결정을 보조하고 반복·단순 업무를 경감하는 조력자 역할로서 AI를 활용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판독 보조를 넘어 판독문 초안을 직접 작성해 주는 단계까지 진화한 모습이다. AI의 진단 정확도가 의사의 정확도를 뛰어넘는 사례도 제시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AI 연구팀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최첨단 의료 진단 AI 시스템 'MAI-DxO(Microsoft AI Diagnostic Orchestrator)는 '여러 명의 가상 의사가 서로 회의하고 반론을 제기하며 정답을 찾아가는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85%의 진단 정확도로 화제가 됐다. 의사 집단 진단 정확도가 20%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려 4배 이상의 성과를 낸 것이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 김양우 교수는 "2025년 세계적인 학술지 PNAS에 따르면 의사와 AI가 협력할 때 단독 진단 보다 평균 30%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환자 안전과 진단 품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가 있었다"며 "조력자로서의 AI도입은 더 많은 환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약국에서의 AI활용은? 이윤표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AI가 약료 패러다임 변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제중심에서 '상담중심'으로, 단순 복약지도에서 '다제약물 관리'로, 질병 발생 후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현재를 지나 미래에는 AI가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약료를 제공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약물 상호작용은 물론 유전자 기반 대사까지 분석하고 약물 부작용 예측, 임상 의사결정 지원, 복약 순응도 향상 등에 AI가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약사의 직관과 경험에 의존하던 영역에 AI가 더해지면서 데이터 분석과 예측 도구로의 보완·강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단순 조제·정보 전달이라는 벗어나 약사 역할이 '전문적 판단 중심'으로 전환, 환자 중심의 정밀 약료 실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약사들 역시 AI와 경쟁하는 게 아니라, AI를 도구로 전문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규 교수도 약사가 AI에 대체되지 않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4단계 역량 강화 로드맵을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 및 디지털 헬스 이해, AI와 기술 활용 능력 장착, 환자 중심 커뮤니케이션 강화, 멈추지 않은 평생 학습의 4단계가 완결될 때 약사의 역량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것. 그는 "변화되는 기술과 흐름을 지속적으로 공부해 나갈 때 AI는 약사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6-06-04 12:07:01강혜경 기자 -
공정위 결정 후폭풍…약사들 "상담 가치 무너질라" 우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네이처스팜 제재 이후 약국가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공정위가 최근 건강기능식품 판매가격 통제 행위를 재판매가격유지행위(RPM)로 판단하며 제재에 나섰지만, 약국 현장에서는 단순한 가격 문제를 넘어 약사의 전문상담 가치와 약국 전용 제품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앞서 공정위는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업체 네이처스팜이 거래 약국을 대상으로 판매가격을 사실상 지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강제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약국 역시 독립된 사업자인 만큼 제품 판매가격은 각 약국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하며, 공급업체가 거래관계를 이용해 판매가격을 강제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상 재판매가격유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실제 약국가 내부에서도 가격 강제 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다. 약국은 독립 사업자인 만큼 판매가격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지역 약국 상황이나 약사의 전문성을 감안한 약국 전용 건기식 업체들의 판매가격 관리나 온라인 유통 통제는 특정 업체만의 문제가 아닌 업계 전반에 광범위하게 존재해 왔다는 것이 현장의 시각이다. 이번 공정위 판단이 확정될 경우 기존 시장 운영 방식 역시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안이 필요하다는 약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 경쟁보다 상담 무임승차가 더 큰 문제" 약사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과 학회제품 등이 일반 소비재와 동일한 유통 논리로만 접근 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다. 약사투쟁본부는 최근 약사회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일반의약품과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학회제품 등은 단순 소비재와 달리 약사의 전문적 상담과 복약지도가 전제되는 제품군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약국에서는 제품 판매 과정에서 증상 확인, 병용약 검토, 기저질환 확인, 복용방법 설명, 사후관리 등이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소비자 역시 이러한 전문적 개입을 기대하고 약국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가격 경쟁이 심화될 경우 상담은 한 약국에서 받고 구매는 더 저렴한 판매처에서 이뤄지는 이른바 '상담 무임승차(Free-riding)' 현상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다. 결국은 상담은 약국이, 구매는 저가 채널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편이다. 약사투쟁본부는 "전문상담 제공자와 판매수익 귀속 주체가 분리되는 구조가 고착될 경우 약국 전문상담 체계의 지속가능성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약국가에서는 실제로 전문상담과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제품군의 취급을 축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약사투쟁본부는 대한약사회에 ▲공정위에 약국시장 특수성과 전문상담 기반 유통구조에 대한 공식 의견 제출 ▲상담 무임승차 현상 실태조사 ▲약국 전문상담 기반 제품 시장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검토 ▲전문상담 가치에 대한 제도적 보상체계 논의 등을 요청했다. 결국 이번 논란은 가격 통제의 적법성 여부를 넘어 약사의 전문성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하고 보상할 것인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정위 결정으로 약국 전용 제품 업체들의 기존 가격 관리 역할은 사실상 중단될 수 밖에 없게 됐고, 이로 인한 시장의 가격 경쟁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약국가 일각에서는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전문상담 서비스의 가치가 충분히 인정받지 못할 경우 결국 환자와 소비자에 제공되는 약료 서비스 수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약국 전용 제품 시장의 운영 방식은 물론 약사의 전문상담 기능에 대한 사회적·제도적 평가 논의도 본격화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약투본 측은 “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단순 (약국 전용 건기식) 유통·가격 문제를 넘어 약사의 전문직능, 국민의 의약품 사용환경, 환자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라고 판단한다며 대한약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2026-06-04 12:06:55김지은 기자 -
전북약사회 학술동아리 시냅스, 회원들과 명량운동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약사회 학술동아리 ‘시냅스’는 최근 전주 우전초등학교 강당에서 회원 화합과 소통을 위한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시냅스는 약사의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함께 공부하고 성장하는 학술 모임이다. 매년 전문교재를 선정해 전 회원이 함께 학습하고, 매월 정기 포럼을 통해 학습 내용을 공유하며 지역 약사의 학술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에 힘쓰고 있다. 특히 시냅스는 학술 활동을 실제 연구로 연결하며 의미 있는 성과도 만들어왔다. 데일리팜 약사공모전 우승 상금을 기반으로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과 협력하여 지역약국 기반 당뇨환자 관리 모델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평소 학술과 연구 활동에 집중해온 회원들이 잠시 공부를 내려놓고 함께 소통하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오늘만큼은 아이처럼 마음껏 뛰어놀자’는 취지 아래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과 친목 활동이 진행됐으며, 회원들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참여해 행사장은 웃음과 응원이 가득한 약사 가족 축제의 장이 됐다. 회원들은 학술 공동체를 넘어 서로의 일상과 가치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시냅스 관계자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꾸준한 학습과 연구도 중요하지만 회원 간 유대와 공동체 문화 역시 지속 가능한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학술과 연구,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건강한 약사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6-04 11:02:26강신국 기자 -
어수선한 약정원…차용일 원장 체제가 풀어야 할 숙제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집행부마다 약학정보원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면서 약사사회 내부에서는 단순 인사 문제를 넘어 조직 구조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찬휘 집행부 시절 개인정보·데이터 활용 논란부터 최광훈 집행부 시기 플랫폼 사업 잡음, 최근 권영희 집행부의 유상준 원장 직위해제 사태까지 약정원이 사실상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오너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약정원이 논란 끝 차용일 신임 원장을 선임하면서 조직 안정화와 미래 전략 재정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새 원장 체제 역시 결국 약정원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약정원을 둘러싼 반복된 갈등이 특정 집행부나 특정 원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공공성·사업성 간 줄타기…약사회 집행부에는 정치적 부담으로도 약정원은 청구프로그램, 조제 데이터, 공공사업,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이 확대되며 사실상 약사사회의 핵심 IT·데이터 기관으로 변모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공공성과 사업성이 동시에 충돌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약사회 입장에서는 회원 서비스와 공공 플랫폼 역할을 강조하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민간 데이터 사업, 플랫폼 구축, 외부 업체 협업, 대규모 IT 투자 등이 함께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만큼 원장이나 부원장 등 핵심 인사의 인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도 반복되는 잡음의 원인으로 꼽힌다. 약정원 사업 자체가 단순 회무 조직이 아닌 IT 플랫폼과 데이터 사업, 조직 운영, 대외 협력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보니 단순 약사사회 경험만으로는 조직 운영이 쉽지 않다는 평가다. 반대로 IT 전문성이나 경영 능력만으로는 약사사회 특유의 구조와 정서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결국 시대적으로 원장이나 핵심 임원에게 IT·플랫폼 분야 이해, 조직·경영 능력, 약사사회 회무 경험 등을 동시에 요구하게 되는데 이런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인물을 찾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구조가 반복적인 인사 실패와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는 배경 중 하나라고 보고 있다. 더불어 약정원은 인사권과 사업, 예산, IT 조직, 외부 계약 등이 모두 얽혀 있는 조직이다 보니 새 집행부가 출범할 때마다 '전임 집행부 색채 지우기' 또는 권력 재편 대상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원장이나 실무진 입장에서는 사업 연속성과 조직 독립성, 전문성 중심 운영 필요성을 강조하게 되면 집행부와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사회는 기본적으로 선거를 통해 움직이는 정치 조직 성격이 강한 반면 약정원은 전문성과 사업 연속성이 중요한 IT·데이터 조직 성격이 강하다"며 "양측 성격이 충돌하는 부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용일 신임 원장 체제 출범…조직 안정과 혁신 시험대 이 같은 상황에서 약정원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차용일 신임 원장을 공식 선임했다. 차 신임 원장은 지난 7년간 대전광역시약사회장을 맡아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약 바르게 쓰기 운동 등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회무 역량과 추진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약정원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원장 교체를 넘어 조직 혼란을 수습하고 약정원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차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의 확고한 안정 ▲IT·AI 플랫폼 구축 ▲전문성 강화 등 세 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약정원은 철저히 회원 서비스를 위한 기관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약국 처방·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공데이터 사업 고도화와 AI 기반 플랫폼 개발 의지를 밝혔다. 또 PM+20을 비롯한 약국관리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과 고도화, 청구·복약정보 및 판매지원 시스템 강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 등을 주요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차용일 체제의 성공 여부가 단순 프로그램 개선이나 조직 안정에만 달려 있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 데이터 사업 방향성 정립, 조직 안정화, 약사회와의 역할 재설정, 전문성 중심 운영 체계 확립 등 약정원이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2~3년이 약정원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와 플랫폼, 전자처방전, 공공 API, AI 기반 약국 시스템 등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약정원은 최근 조제 데이터 사업 파트너 교체를 추진하는 한편 청구프로그램 고도화와 각종 공공 플랫폼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신임 원장 체제의 성패는 단순한 조직 운영 성과를 넘어 약정원이 반복된 갈등의 상징에서 미래 약사사회를 이끄는 전문 플랫폼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약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 약정원이 마주한 문제는 특정 원장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닌 조직 정체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라며 "새 원장이 조직 안정과 혁신이라는 두 과제를 얼마나 균형 있게 풀어내느냐가 향후 약정원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약국 한 약사는 "앞으로 전자처방전과 AI, 데이터 활용 등 약국 환경이 크게 바뀔 텐데 결국 약정원이 그 변화의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새 집행부와 새 원장 체제가 과거 논란을 반복하기보다 미래 준비에 역량을 집중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6-04 06:00:48김지은 기자 -
증상 없는 이상지질혈증, 약국 영양관리 사례 주목[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내에서 이상지질혈증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약국 현장에서 영양 상태와 생활습관을 함께 관리한 임상사례가 공개됐다. 세포교정의약학회는 약국 현장에서 시행된 세포교정영양요법(OCNT, Orthomolecular Cell Nutrition Therapy) 적용 사례를 최근 학술 논문을 통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은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지만,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건강검진 과정에서 경계성 콜레스테롤 상승이나 중성지방 증가가 발견되는 사례가 늘면서 조기 관리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의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47.4%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이상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상지질혈증 관리에서 약물치료와 함께 식습관 개선, 운동, 체중 관리, 영양 상태 개선 등 생활 전반의 관리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포교정의약학회는 개인의 영양 불균형과 대사 환경을 분석하고, 세포 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세포교정영양요법을 연구·발전시켜 오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여러 만성질환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환자가 증가하면서 약물치료를 보완하고 건강한 노화와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관리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백경신 세포교정의약학회 회장은 "이상지질혈증은 상당수가 건강검진을 통해 처음 발견될 만큼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질환"이라며 "조기 단계부터 생활습관과 영양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는 약물 전문가일 뿐 아니라 환자의 생활습관과 영양 상태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리할 수 있는 건강관리 전문가"라며 "약국 현장에서 축적된 임상 사례를 통해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 소속 약사들은 KCI 등재 국제학술지 'CELLMED'를 통해 매달 다양한 임상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포교정영양요법을 적용해 이상지질혈증 개선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들이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사례들은 총콜레스테롤, L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주요 지질 지표 개선뿐 아니라 대사 건강 전반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LDL·총콜레스테롤 개선 확인...고지혈증·당뇨 환자 사례 서울 영등포구 다온약국 장준경 약사는 고지혈증과 당뇨를 앓고 있는 60대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세포교정영양요법을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 환자는 고지혈증 진단 후 약물치료를 받고 있었지만 보다 적극적인 건강관리를 원해 약국 상담을 진행했다. 장 약사는 환자 상태를 고려해 알파리놀렌산(ALA), 감마리놀렌산(GLA), 리놀레산(LA) 등을 중심으로 영양 관리를 실시했다. 학회는 알파리놀렌산이 체내 지질 대사와 콜레스테롤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감마리놀렌산은 LDL-콜레스테롤 조절에, 리놀레산은 체내 염증 반응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약 3개월간 관리 후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개선됐으며, 신장 기능 지표인 eGFR과 혈중요소질소, 크레아티닌 수치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고 학회는 밝혔다. 중성지방·당화혈색소 정상화...대사 건강 전반 개선 서울 은평구 셀메드이화약국 장지연 약사는 건강검진을 통해 이상지질혈증이 확인된 50대 여성 환자를 관리했다. 환자는 고중성지방혈증 의심 소견과 함께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장 약사는 생강추출물과 베르베린, 중쇄지방산(MCT), 커큐민, 타우린, 글루타치온 등을 활용한 세포교정영양요법을 진행했다. 학회는 베르베린이 지질 및 당 대사 개선과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중쇄지방산은 에너지 대사를 지원하고 지방 축적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 커큐민과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기능을 통해 대사 건강 유지에 활용된다고 소개했다. 그 결과 약 3개월 후 중성지방 수치와 당화혈색소(HbA1c)가 정상 범위로 감소했으며, 복부팽만감과 소화불량, 변비 증상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장지연 약사는 "이상지질혈증은 단순히 혈액검사 수치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대사 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생활습관과 영양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동반 고지혈증 개선 사례도 서울 강남구 녹십자옵티마약국 장미라 약사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고지혈증을 함께 앓고 있는 50대 여성 환자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받고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며 주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예후를 관찰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약물 복용에 대한 불안과 거부감을 호소했고, 동시에 콜레스테롤 관리도 필요한 상태였다. 장 약사는 안토시아닌, MSM(메틸설포닐메테인), 오메가-3 지방산, 홍국추출물, 비타민D, 셀레늄, 이소플라본 등을 활용해 염증 관리와 지질 대사 개선을 동시에 고려한 세포교정영양요법을 적용했다. 학회는 안토시아닌과 오메가-3가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만성 염증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홍국추출물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원료라고 설명했다. 6개월간 OCNT 관리 기간 동안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지표는 꾸준히 이상소견 없이 유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관리 과정 중 일시적으로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 상승이 관찰됐으나, 6개월 후 시행한 재검사에서는 모두 정상 범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이번 사례를 통해 이상지질혈증 관리가 단순한 수치 조절을 넘어 생활습관과 영양 상태를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2026-06-02 21:41:23황병우 기자 -
"성과로 보답할 것"…차용일 신임 약정원장 공식 취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학정보원은 오늘(2일) 이사회를 열고 차용일 신임 원장을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약정원은 차용일 신임 원장에 대해 “지난 7년간 대전광역시약사회장으로 재임하며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약바르게쓰기 운동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에서 검증된 리더십과 강한 추진력을 인정받았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차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조직의 확고한 안정 ▲IT·AI 플랫폼 구축 ▲개척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 강화 등 세 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현장 약사를 위한 AI 기반 플랫폼 개발과 PM+20 등 약국관리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용 및 고도화를 중점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통과 포용을 최우선으로 해 조직의 확고한 안정을 이루겠다”며 “훌륭한 성과는 내부 결속과 신뢰에서 시작된다. 직원 한 분 한 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존중하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약정원은 철저히 대회원 서비스 기관으로 존재해야 한다”며 “약국 처방·조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통한 공공데이터 사업을 고도화하고 현장 약사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IT 및 AI 기반의 플랫폼을 선제적으로 개발·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차 신임 원장은 또 “PM+20을 비롯한 약국관리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용과 고도화, 청구·복약정보 및 판매지원 시스템 강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연계 등 본연의 임무를 차질 없이 완벽하게 수행하겠다”면서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 회원이 신뢰하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재단으로 굳건히 세우겠다”고 했다. 권영희 이사장은 "차용일 신임 원장은 약사 직능에 대한 자긍심과 애정, 공익적 리더십을 갖춘 검증된 리더"라며 "꼼꼼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약학정보원의 발전적 운영은 물론 약사 직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6-02 17:25:04김지은 기자 -
서울시약, 약대협 서울권역협력본부와 '멘토-멘티'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청년약사위원회(부회장 김병주, 이사 여인준·지수인)는 지난 5월 31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서울권역협력본부(본부장 강태영)와 멘토-멘티 협약을 체결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학생들의 실질적 현장 참여, 콘텐츠 협업, 네트워크 형성, 미래세대와의 동행을 중심에 놓은 연결 선언이라고 평가하며, 대학에서 시작된 배움과 열정이 약업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성장의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약사회는 현장 경험과 직능 전문성을 나누는 멘토 역할을 맡고, 학생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약사 직능과 회무를 재해석하는 파트너로 함께하게 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약사 직능 이해 및 현장 경험·교육 기회 제공 ▲간담회·네트워킹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청년약사·선배 약사 연계 멘토링 및 진로 상담 ▲학술행사·정책토론·직능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협력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위학 회장은 “서울시약사회가 든든한 멘토가 돼 미래 약사들이 배움에서 현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형식적 협약식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젊은 시각이 약사 직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영 약대협 서울권역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학대학생들이 단순한 배움의 수혜자가 아닌 약사 직능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협약식에는 김위학 회장, 김병주 부회장, 여인준·지수인 청년약사이사, 권나윤 청년약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민재 청년약사위원이, 약대협 김인혁(성균관대)·정연석(우석대) 부협회장, 조희수(한양대) 전 협회장, 강태영 서울권역협력본부장(경희대), 강의주(숙명여대)·김유진(삼육대)·남예진(이화여대)·서형주(중앙대)·양제은(덕성여대)·조성경(동덕여대) 약대 학생회장이 참석했다.2026-06-02 17:11:35김지은 기자 -
의약품정책연구소, 식약처와 가정 내 방치된 마약류 실태조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진)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6월 한달 간 가정 내 사용 후 남아 있는 의료용 마약류 실태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보다 안전한 회수·폐기 체계 마련을 위해 전국 단위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식약처 사업인 ‘방치된 마약류 현황 실태조사 및 개선 방안 연구’ 일환으로 추진되며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의 보관과 처리 현황, 회수·폐기 사업에 대한 인식 등을 파악해 향후 정책 개선, 전국 단위 사업 확대를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약국은 환자가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곳으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복약지도 과정에서 마약류 복약순응도를 높여 폐의약품 발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가정 내 방치된 폐마약류를 안전하게 수집·보관하고, 전문 수거업체에 인계할 수 있는 최적의 수거처라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에 식약처는 현재 서울, 6대 광역시, 부천시·수원시·전주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여개 약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사업 참여 약국을 포함해 전국의 350여개 약국 약사와 4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설문에 참여한 환자와 약사에게는 소정의 답례가 제공될 예정이다. 주요 조사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사용 후 보관 현황, 미사용 의약품 발생 경험 및 원인, 폐기 및 반납 경험, 회수·폐기 사업에 대한 인지도와 참여 의향 등이다. 김대진 소장은 “이번 조사는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회수·폐기 체계 확립을 위한 전례 없는 대규모 전국 단위 조사”라며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및 환자 소통의 거점인 약국의 참여가 없다면 수행이 불가능한 조사이니만큼 전국 약사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2026-06-02 17:04:35김지은 기자 -
닥터리쥬올, 광노화 잡는 'PDRN 카밍 선 세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전용 고기능성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닥터 리쥬올(Dr.Reju-All)이 자외선 차단을 넘어 햇빛으로 인한 피부 노화(광노화)와 장벽 손상까지 전방위로 관리하는 신제품 '어드밴스드 PDRN 카밍 선 세럼(Advancde PDRN Calming Sun Serum)'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SPF 50+/PA+++)를 갖춘 것은 물론, 자외선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 복합 손상에 과학적으로 접근한 것이 특징이다. 닥터 리쥬올은 소비자들이 출퇴근, 산책, 야외 활동 등 일상 속에서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자외선에 노출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자외선은 피부 표면뿐 아니라 건조, 산화, 만성 노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빛을 막아내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광노화 방어가 어렵다는 것. 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발생 메커니즘에 따라 ▲ROS(활성산소) 발생 및 세포 손상 ▲홍반·열감 등 염증 확산 ▲MMP 효소 활성화로 인한 콜라겐 분해 및 장벽 손상 ▲주름·색소침착 등 광노화 진행이라는 4단계 누적 손상을 겪게 된다. 닥터 리쥬올은 자외선 데미지 매커니즘을 분석해 빛을 막는 '방어'와 손상된 피부를 즉각 케어하는 '회복 루트'가 결합된 이중 케어 솔루션을 완성했다. '어드밴스드 PDRN 카밍 선 세럼'은 특정 차단 성분의 함량만 높이는 스펙 경쟁에서 벗어나, 유효 성분이 안정적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PDRN Solatrix™' 기술을 적용했다. PDRN과 셀룰로오스 매트릭스를 결합한 이 기술은 자외선 필터가 피부 위에 균일하게 분포하도록 돕고, 외부 자극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저자극 보호막을 유지해 준다. 임상 시험을 통해 자외선 차단 지속력과 광노화로 인한 색소침착 개선 효과를 입증하며 데이터로서의 검증도 마쳤다. 여기에 연약해진 피부 장벽 보호와 빠른 진정을 위해 카모마일 유래 구아이아쥴렌, 병풀 유래 마데카소사이드, 소나무 유래 베타-시토스테롤을 리쥬올만의 황금 비율로 배합해 무너진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가꿔준다. 제형 역시 기존 선크림의 한계를 극복, 바르는 순간 끈적임이나 번들거림 없이 가볍고 산뜻하게 밀착되는 '블루 컬러의 촉촉한 수분 세럼 텍스터'를 구현해 메이크업 전 단계에 사용해도 밀림 없이 화장이 잘 받는 바탕을 만들어 준다. 소비자 품평(HUT) 결과에서도 자극 없는 사용감과 장벽 개선 효과 등에서 90%를 상회하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또 민감 피부 저자극 테스트, 논-코메도제닉 테스트, 독일 더마 테스트 및 안자극 테스트를 모두 완료해 예민한 피부를 가진 성인은 물론 온 가족이 눈 시림 걱정 없이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다.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등의 성분을 배제한 리프-세이프(Reef-Safe)로 글로벌 스탠다드 클린 뷰티 기준까지 충족했다. 닥터 리쥬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자외선으로 인한 노화를 관리하는 선세럼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제품"이라며 "약국 채널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피부 구조와 작용 기전을 투명하게 밝히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2026-06-02 15:17:15강혜경 기자 -
"현명한 약국 준비 방법은?"...약대협-휴베이스, 컨퍼런스[데일리팜=정흥준 기자]선배 약사와 예비 약사들이 약국을 준비하는 현명한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31일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주최하고,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협회장 김백건)가 주관한 ‘2026 휴베이스 X 약대협 6th Insight Conference’가 ‘약국, 어떻게 하면 미리 준비할 수 있을까’를 주제로 경성대학교 약학대학 건학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약학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국 현장에서 활동 중인 5명의 약사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직업 철학, 약국 경영, 환자 상담, 미래 약국 모델, 개국 경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과 인사이트를 전달했다. 첫 번째 강연은 휴베이스 고문이자 싱싱약국 대표인 김성일 약사가 ‘기술이 아닌 신뢰로 존재하는 직업, 약사’를 주제로 진행했다. 김 약사는 “환자는 왜 약사에게 질문할까요? 안심하고 싶어서입니다”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하며, 약사의 전문성은 단순히 약을 조제하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환자는 약국보다 사람을 기억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신뢰받는 약사가 되는 것의 가치를 전달했다. 두 번째 강연은 휴베이스 커머스부문 이사이자 드림약국 대표인 허용성 약사가 ‘약국 경영의 현실: 비용 준비와 권리금, 세금, 임금’을 주제로 진행했다. 허용성 약사는 개국을 준비하는 약대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현실적인 경영 요소들을 소개하며 권리금, 세금, 인건비 등 실제 약국 운영 과정에서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설명했다. 세 번째 강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약사이자 팜스터디 OSCE 강사인 우현진 약사가 ‘약사의 전문성: 환자 중심 케어’를 주제로 진행했다. 우현진 약사는 캐나다 약국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 복약상담의 중요성을 소개하였다. 네 번째 강연은 휴베이스 새싹약국 대표이자 경남약사회 상임이사인 김준형 약사가 ‘인간관계를 IT로 연결하는 약국: 소아과 전문약국 모델’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약사는 약국 전산 시스템과 데이터 활용이 환자 경험과 약국 운영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은 경성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기쁜우리약국 대표로 활동 중인 오대은 약사가 ‘초보 약사의 개국 이야기: 병원약사에서 약국까지’를 주제로 진행했다. 학생 시절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얻은 도전 정신과 끈기가 현재의 약사 생활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설명했다. 또 두 차례의 개국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단순한 규모보다 병원의 특성과 상권을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백건 약대협 협회장은 “학생들이 약사의 다양한 가능성과 책임감을 이해하고, 학교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약대협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백건 회장은 “AI 시대에는 단순히 정보를 많이 아는 것보다 환자의 불안을 덜어주고 신뢰를 형성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여러분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며 전문성을 갖춘 약사, 그리고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약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연 이후에는 네트워킹 세션이 진행돼 학생들과 연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학생들이 약국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실질적인 조언을 들으며 약사 직능과 미래 진로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2026-06-02 14:13:08정흥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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