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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믈리아→타프리아로 제품명 변경…"기존 재고 어떡하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베믈리디 제네릭 3개 품목이 오리지널사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일제히 제품명을 변경하게 된 가운데 약국과 유통업계가 기존 재고 처리와 처방 혼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약국 취급 비중이 높은 동아에스티 '베믈리아'는 이미 '타프리아정'으로 제품명이 변경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사항에도 반영됐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안내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최근 기존 '베믈리아정'의 제품명을 '타프리아정'으로 변경했다. 삼일제약은 '베믈리노정'을 '테노에스정'으로, 대웅제약은 '베믈리버정'을 '타프비어정'으로 각각 변경한 상태다. 이번 조치는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제네릭 3사가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이뤄진 후속 조치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제품명 변경 이후 발생할 실무 문제가 더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은 기존 재고 처리다. 약국들은 기존 '베믈리아' 제품을 보유한 상태에서 의료기관이 새 제품명인 '타프리아'로 처방을 발행할 경우 동일 성분 제품임에도 환자들이 다른 의약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반대로 기존 제품명으로 처방이 계속 나오는 경우에도 실제 유통되는 제품은 변경 제품명으로 전환될 수 있어 처방·조제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약국 관계자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 특성상 장기 복용 환자가 많다"며 "환자가 기존에 복용하던 이름과 다른 제품을 받으면 약이 바뀐 것으로 오해해 문의하거나 항의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매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문의약품에서 상표권 문제로 제품명이 바뀌는 사례 자체가 흔하지 않다"며 "제약사들도 유통과 재고 처리, 전산 변경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만큼 초기에는 일정 부분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변경 제품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일시적인 수급 공백 가능성도 제기된다. 제품명 변경에 따라 포장재와 허가사항, 전산 정보 등을 모두 수정해야 하는 만큼 기존 제품이 소진되는 시점과 변경 제품 출하 시점 사이에 일시적인 공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동아에스티는 조만간 유통업체와 의료기관, 약국 등을 대상으로 제품명 변경과 기존 제품 처리 방안을 담은 공식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변경 제품명인 '타프리아정'은 8월 초부터 출하할 예정"이라며 "기존 '베믈리아' 제품의 경우 재고 소진을 거쳐 추후 반품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26-06-24 11:59:19김지은 기자 -
약사회·의약품정책연구소, 전산봉투 활용 자살예방 캠페인 전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와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진)가 ‘약국 전산봉투를 활용한 자살예방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자살예방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며 약국 전산봉투에 의약품 오남용 예방 문구와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 ‘109’를 표기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이 신속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을 통해 약사는 오남용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 판매 시 안전한 복용법과 주의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정서적 불안이나 자살 위험 징후가 포착될 경우 전문기관으로 상담을 연계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수면제 등 일부 일반의약품(OTC)을 과량 복용해 자살을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로서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약사회와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이번 1차 ‘일반의약품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시작으로, 향후 2차 ‘전문의약품 오남용 예방’ 캠페인도 이어가며 지역사회 자살예방을 위한 약국 기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동만 대한약사회 건강증진이사는 “약국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밀접하게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약사의 세심한 관찰과 복약지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캠페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국이 의약품 안전사용을 넘어 지역사회의 생명존중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약품 오남용 예방 문구와 자살예방 상담전화번호가 표기된 약국 전산봉투는 ‘조은몰’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봉투 1만장 구매 시 2만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2026-06-24 11:59:04김지은 기자 -
병원약사회, 라파엘클리닉에 자동조제기 전달…정기 후원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지난 21일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와 소외계층 의료봉사를 진행 중인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봉사 활동과 더불어 자동조제포장기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울 명동 소재의 (구)계성여고 의료봉사 현장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라파엘나눔재단 상임이사인 이호영 교수(서울대학교병원)와 라파엘피아뜨 김명희 회장을 비롯해, 병원약사회 이재현 홍보부회장, 백진희 교육부회장, 김재송 홍보이사가 참석했다. 전달식을 마친 후 이재현 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의료진의 부족한 일손을 도와 처방전 접수, 조제, 복약지도 등 현장 의료봉사에 직접 참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라파엘클리닉은 병원약사회가 매년 회원 연회비 일부를 적립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정기후원 단체인 라파엘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이주노동자·다문화 가족을 위한 무료 진료소다. 양 기관은 지난 2011년부터 15년이 넘는 오랜 기간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 후원 등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돕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기증한 자동 조제 포장기는 수많은 환자가 방문하는 무료 진료소의 특성을 고려해 투약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하고 안전한 약물 조제, 의약품 관리를 통해 의료봉사 현장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경주 회장은 “단순한 기금 전달을 넘어 봉사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조제 자동화 장비를 지원함으로써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속한 약제 서비스가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병원약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 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매년 회원 연회비의 일부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고 있으며, 국내외 재난구호 성금 기탁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한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2026-06-24 10:48:10김지은 기자 -
바로팜, 고기능성 더마 브랜드 '닥터멜락신' 약국 유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바로팜(대표 김슬기)가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멜락신 운영사 브랜드501(대표 유경화)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칼슘 본딩' 라인 4종을 약국 채널에 단독 유통한다. 바로팜이 단독 유통하는 제품은 닥터멜락신의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라인 ▲닥터멜락신 칼슘 본딩 세럼(80ml) ▲닥터멜락신 칼슘 본딩 아이크림(15g) ▲닥터멜락신 칼슘 본딩 페이셜 크림(100g) ▲닥터멜락신 칼슘 본딩 크림 하이드로겔 마스크(4매입)다. 칼슘 본딩 라인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 구조가 약해져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빠져나가는 현장을 방지하는 데 특화된 제품으로, 피부 각질 주기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관련 특허 기술을 적용했으며 단독 흡수가 어려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D와 결합한 독자성분 '리보닉(Rebornic)'을 10,000ppm 함유하고 있다. 닥터멜라신은 글로벌 스킨케어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 중 하나로, 브랜드501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16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바로팜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성을 입증한 닥터멜락신의 제품을 약국 채널에 독점 유통함으로써 뷰티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약국의 신규 수익원 발굴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바로팜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닥터멜락신의 고기능성 제품을 전국 약국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주문·관리 플랫폼을 넘어 약국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군을 지속 발굴하고 약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6-24 09:25:35강혜경 기자 -
한국젊은약사회, '약사 커리어' 주제로 멘토 토크 클래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젊은약사회(KYPG, 회장 장태웅)가 '약사 커리어'를 주제로 멘토 토크 클래스를 마쳤다. KYPG는 21일 강남 스터디룸(코지모임공간, 망고모임공간)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개국, 제약회사, 병원, 연구소, 건강기능식품 등 약사들의 진로가 매우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후배 약사들이 각 분야의 생생한 현실을 직접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착안돼 기획됐다. 이에 KYPG는 다양한 직군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선배 약사들을 멘토로 초청해 진로 고민을 나누고, 구체적인 방향성을 쌓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클래스는 '개국 약사 클래스'와 '커리어 약사 클래스'로 나눠 관심 분야를 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개국 약사 클래스에서는 안국영, 이다인, 정혜림, 강예슬 연사가 개국 경험과 약국 현장의 현실적인 조언을 쏟아 냈으며, 커리어 약사 클래스에서는 고승혜, 김윤슬, 전혜인, 이동철 연사가 근무약사의 솔직한 경험담부터 영양상담 노하우, 제약회사 연구개발 및 학술 직무에 필요한 전문성 등을 소개했다. 행사를 기획한 원종범 약사는 "각 클래스에 참여한 멘토 약사들은 자신이 현재의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과정과 실제 현장에서 겪은 시행착오, 자신만의 노하우를 진솔하게 공유했으며 여느 때보다 소통 열기 역시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KYPG는 약사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2026-06-24 08:56:40강혜경 기자 -
한국 건강보험 체계, DUR 접한 일본 약대생들 "놀랍네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하동문 국립목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가 22일 일본 치바과학대학 약학부 재학생들과 교수진을 대상으로 '한국 약사와 약국-제도와 법으로 이해하기'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한국과 일본의 약사제도와 약국 경영 시스템을 비교·분석하고, 미래 약사의 역할과 전문성 강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특히 학생들은 한국 건강보험 체계와 실시간 DUR 시스템 등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하 교수는 한국이 2000년 의약분업을 도입하게 된 사회적 배경과 정책적 의미를 소개했다. 또 한국의 건강보험 체계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역할, 약국 조제 수가 체계, 실시간 DUR 시트템 운영 현황 등을 소개하며 "한국은 IT 기반 의약품 안전관리 체계를 통해 약물 상호작용과 중복 처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과 일본의 의약품 분류체계, 약국 개설 제도에 대해서도 비교했다. 한국은 약사 또는 한약사만 약국을 개설할 수 있지만 일본은 법인과 체인약국 운영 등이 가능하며, 한국은 의약분업을 기반으로 의약사간 역할이 명확히 분리돼 있는 반면 일본은 상대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운영이 허용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특강에서는 미래 약사 역할 변화에 대한 논의의 장도 마련됐다. 하 교수는 고령화 사회 진입, 만성질환 증가,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 등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약사가 환자 중심의 복약관리와 지역사회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했으며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하동문 교수는 "한국과 일본은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약사제도와 약국 운영방식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다"며 "이번 특강이 일본 학생들에게 한국 약료체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고, 동시에 미래 약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치바과학대학 측 역시 "한국 약학계 전문가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각에서 약사 직능과 보건의료제도를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대학과의 학술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문 교수는 사회약학 분야 전문가로서 약사제도, 의약분업, 건강보험 정책, 약국 경영 및 보건의료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치바과학대학에서 한국 약사제도와 약국 경영방식에 대한 연속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한·일 양국 약학교육 협력과 학술교류 확대의 의미를 더하며, 미래 약사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류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2026-06-24 08:47:55강혜경 기자 -
렉라자·줄토피·트루리시티 7월 약가인하…차액정산 준비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달 렉라자와 줄토피, 트루리시티 등 약가가 인하되는 만큼 차액정산 등 약국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의 경우 인하폭이 무려 35.3%에 달한다. 유통업계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전 고시를 기준으로 안내한 7월 약가변동 품목에 따르면 내달 인하 품목은 ▲렉라자정80mg(유한양행) ▲셈블릭스정20·40mg(한국노바티스) ▲린버크서방정15·30mg(한국애브비) ▲올루미언트2·4mg(한국릴리) ▲줄토피플렉스터치주 ▲트루리시티0.75·1.5mg(한국릴리) 등 10품목이다. 먼저 렉라자정80mg은 6만3363원에서 '4만1000원'으로 인하돼 가장 높은 인하폭을 보인다. 당뇨병치료제 트루리시티0.75mg은 1만8376원에서 1만8088원으로, 1.5mg은 3만660원에서 3만175원으로 1.6% 인하된다. 줄토피플렉스터치주도 대상이 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린버크서방정15mg과 30mg도 약가가 인하된다. 올루미언트정2mg과 4mg도 1만3448원에서 '1만2628원'으로, 2만172원에서 '1만8942원'으로 6.1% 인하된다. 성인 백혈병 신약 셈블릭스정 역시 20mg, 40mg 용량 모두 대상에 포함됐다.2026-06-24 06:00:54강혜경 기자 -
간협 "전담간호사 교육 이원화 대통령이 해결하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정부의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전담간호사) 교육체계 이원화’ 방침에 반발 하고 나섰다. 간호협회는 해당 방안이 간호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고, 정부가 앞서 약속했던 전문성 보장 원칙을 뒤집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간호협회는 23일 오전 10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체계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평가의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현재 복지부는 진료지원업무 수행 간호사 교육체계를 ‘교육과정 운영 및 수료증 관리’와 ‘교육기관 지정·평가’로 분리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림 회장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교육과정 개발부터 기관 평가까지는 분리될 수 없는 유기적 통합 체계”라며 “교육 현장의 데이터를 평가에 반영하고, 그 결과를 다시 교육 고도화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야말로 환자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실에 서한을 전달하며, 정부가 약속한 ‘진료지원업무 교육체계의 통합 관리’를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전국에서 모인 2000 여명의 간호사들은 한목소리로 정부의 불통 행정을 규탄했다. 현장 간호사들은 릴레이 자유 발언을 통해 “진료지원업무는 단순 보조가 아닌 고도의 임상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운영은 전문기관에 맡기면서 평가 권한만 외부로 돌리는 것은 제도 설계의 무능함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문직 교육은 전문직이 책임지는 것이 세계적인 표준”이라며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들어 교육체계 일원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정부는 약속을 지켜라”, “간호교육 전문성 보장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교육과 평가를 통합 관리해 간호사의 전문성을 온전히 존중할 것을 촉구했다. 간호협회는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교육기관 지정·평가 분리 방침 즉각 철회 △교육·평가 통합 관리체계 구축 △대한간호협회 중심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공식 요구했다. 특히 신경림 회장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교육체계 이원화를 강행한다면 58만 간호사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회장은 향후 투쟁 계획과 관련해 “오늘을 시작으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매주 화요일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정부가 끝까지 약속을 외면한다면 천막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천명했다.2026-06-23 23:14:42강신국 기자 -
의협 "EMR업체-검체수탁기관 갈등 조속히 해결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3일 전자차트(EMR) 업체 ‘이지스헬스케어’와 검체수탁기관 ‘씨젠의료재단’ 간의 갈등으로 전산 연동이 중단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의협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는 의료기관에 의도치 않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 사의 조속한 합의와 원천적인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는 이달 초 관련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이후 대한내과의사회 등 의협 산하 단체들로부터 협회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달라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이에 의협은 지난 11일 양 사 간의 갈등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주관해 개최했다. 당시 의협은 양 사의 계약 관계 및 법적 분쟁이 당사자 간의 경영상 판단과 권리에 관한 사항인 만큼 어느 일방의 입장을 지지하거나 개입할 의사는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만, 외부 요인으로 인해 일선 회원들의 진료권이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만한 사태 해결을 당부했다. 특히 조속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당초 오는 30일로 예정된 전산 연동 중단 조치를 연장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으며, 지난 16일에는 회원 피해 방지를 위한 협조 공문을 양 사에 재차 발송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이지스헬스케어가 예정대로 오는 30일에 서비스를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의협에 통보해 오면서, 일선 의료기관과 회원들의 우려가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의협은 “이지스헬스케어와 씨젠의료재단 간의 계약 관계 및 법적 분쟁에 대해 어느 일방의 입장을 지지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예상되는 회원 피해를 막기 위해 그동안 양 사 간에 진행된 협의 과정을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방적인 종료 절차가 강행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회원 피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경고하며, “양 사는 일방적인 연동 중단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상생의 결과를 도출해달라”고 촉구했다.2026-06-23 23:07:06강신국 기자 -
부산시약, 2000여 약사들과 학술정보 교류의 장 마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지난 21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2026 부산약사학술제 및 연수교육을 열고 2000여 명의 회원들이과 함께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약의 가치를 지키고, 시민건강을 책임지는 부산광역시약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이번 학술제는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발맞춰 약사의 전문성을 극대화하고 직능의 가치를 드높이는 풍성한 학술과 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올해 학술제에서는 시약사회가 지난 한 해 동안 이뤄낸 회원 권익·복지·정책 분야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회원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시약사회는 지난해 전국체전과 올해 전국소년(장애인)체전에서 '도핑상담 스포츠약국'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데 이어, 전국 시도지부 최초로 '마약류 및 약물중독 예방센터'를 설립해 예방교육과 홍보, 재활치료 연계 등 다양한 마약류 중독 예방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의 '마약없는 부산운동' 사업도 맡아 추진하며 지역사회 마약류 중독 예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변정석 회장은 "부산시약사회 학술제 및 연수교육은 타 지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만큼 대표적인 교육 체계로 성장했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변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통합돌봄 사업, 약바로알기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데 이어, 제106회 전국체전 및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과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도핑상담 스포츠약국’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약사 직능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부터 전국 시도지부 최초로 ‘마약류 및 약물중독센터’를 설립해 마약류 중독 예방사업을 지속하며, 부산광역시의 ‘마약없는 부산운동’ 사업도 맡아 운영하게 된 점을 언급하며, 이는 부산시약사회의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가 직면한 난제에 대응하기 위해 약국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담 TF를 가동, 네트워크 약국 및 창고형 약국 등 약국 생태계를 왜곡하는 행위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약사와 한약사가 각자의 면허 범위 내에서 명확히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약사법 개정을 위해 대한약사회와 끝까지 공조하겠다. 앞으로도 3500여 회원들이 약사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회원 권익 보호와 약권 수호, 약국 경영 지원에 흔들림 없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의약분업 이후 역대 최고치인 3.7%의 2027년도 조제수가 인상 타결을 이뤄내 연간 약 2200억원의 재정을 확보하고 약국 당 연평균 910만 원의 수익 증대 효과를 거두었다"며 "아울러 한약사 문제 종식을 위한 청와대 앞 277일간의 릴레이 집회를 통해 마약류 및 한약사 문제를 다룰 복지부와의 약정협의체를 본격 가동시켰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네트워크 약국 금지법 통과에 이어 창고형 약국의 무분별한 개설과 편법 운영을 차단하고 개설 취소까지 가능하게 만드는 약사법 개정 대안을 마련해 국회 법사위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정책적 결실을 공유했다. 또한 권 회장은 "연간 9조 원의 약제비를 절감할 수 있는 성분명 처방의 2차 실행방안 연구를 시작했으며, 품절약에 대한 성분명 처방 의무화 법안도 하반기에 적극 추진하겠다"고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이어 "오는 2027년 12월 도입되는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 제도를 통해 약사의 깊은 전문성을 입증하고 차별화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대한약사회는 법안과 제도를 통해 약사의 전문성이 당당하게 평가받고 국민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종헌 국회 보건복지위원은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헌신해 온 약사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학술제가 최신 의학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높여 약사 직능의 미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부산이 대한민국 보건의료 및 제약산업을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챙기겠다”고 행사를 축하했다. 이날 학술제에서는 이광훈 부산시약사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회원들의 니즈를 반영한 총 22개의 학술 강좌가 선보였다. 특히 △노인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약물들 △병용하면 안 되는 약물들 △1일 최대 투여량을 지켜야 하는 약물들 △CYP 기질, 저해제, 유도제 △약물과 건강기능식품 상호작용 등 임상 핵심 정보를 총망라하여 약국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2026 부산약사학술제 및 연수교육 강의 핵심요약 및 약물 정리집’을 배부해 방문 회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책자는 편승원 부산시약사회 연수교육이사가 제작해 참석 회원들의 편의를 돕고 복약지도 전문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됐다는 평가다. 이어 각 강의장에서는 맞춤형 실무 학술 강좌들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컨벤션홀 3층에서는 △NCCN 가이드라인으로 보는 대장암 최신 치료전략 및 경구용 항암제와 약사의 역할(김재현 전북대약대 교수 1~2교시 연강) △‘선율로 듣는 인문학’ 유럽 도시, 음악이 시작된 순간들(이지영 음악학 박사) △통합약물관리 전문약사(정병욱 대한약사회 전문약사관리원장) △‘약사 정책 현안’(장보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약국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임대차 권리금 계약 기초(우종식 변호사)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1층에 마련된 약국경영전시회에는 제약 및 유통 등 30개 업체가 5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최신 약업계 트렌드와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부산시여약사회는 사회공헌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 나눔 자선바자회’ 부스를 운영해 온정을 나눴으며, 팜택스의 맞춤형 세무·노무 상담 서비스와 올댓페이의 AI 기반 온·오프라인 스마트 복약 케어 서비스 안내 등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미래형 솔루션들이 대거 소개되어 참가 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는 권영희 대한약사회장, 백종헌 국회 보건복지위원을 비롯해 박성수 부산약사신협 이사장, 정현국 약업협의회장, 엄승욱 복산나이스 대표이사 등 약업계 주요 인사와 각 시도지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조경태·주진우·박수영 국회의원과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도 축전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2026-06-23 22:57:25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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