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아울바이오, 비만 약 'AUL009' 임상 발표
- 최다은 기자
- 2026-06-11 08:45:4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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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플랫폼 ‘엑스티나’ 기술로 주 1회 제형 한계 극복
- 초기 과다 방출 억제로 위장관 부작용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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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경동제약과 아울바이오가 공동 개발 중인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AUL009'의 임상 결과가 2026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 최신 초록(Late-Breaking Abstract)으로 선정돼 인체 대상 약동학 및 안전성 데이터를 공개했다.
AUL009는 아울바이오의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엑스티나' 기술을 적용한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1개월 지속형 주사제다.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배정 임상시험에서 단 1회 투여만으로 30일 이상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월 1회 투여 비만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투여 직후 약물이 급격히 방출되는 초기 과다 방출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점이 주목된다. 이를 통해 기존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에서 나타날 수 있는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여 환자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약 편의성도 강화했다. 일반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약물 입자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굵은 바늘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AUL009는 27게이지 초미세 바늘로도 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주사 시 통증 부담을 낮췄다.
양사는 이번 결과가 공동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ADA 2026 발표를 통해 AUL009의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국제 학술 무대에서 검증받게 됐다"며 "아울바이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아울바이오 관계자는 "AUL009는 투약 편의성을 높이면서 부작용 부담을 줄인 차세대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이라며 "이번 발표를 계기로 엑스티나 플랫폼의 경쟁력과 공동 연구 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기술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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