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제약, 순익 480억 실체…자사주 95%·배당 330억
- 이석준 기자
- 2026-04-24 06:00:4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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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장사 점검⑳] 순익 480억 중 금융자산 평가이익 333억 반영
- 본업 둔화 속 배당 330억…현금 회수 구조
- 자사주 95% 구조…외부 견제 사실상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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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영일제약의 2025년 순이익 480억원은 본업이 아닌 금융자산에서 만들어진 이익으로 확인된다. 자사주 비중이 95%에 달하는 지배구조 속에서 이익 창출과 배당이 내부 순환 구조로 이어진 점이 특징이다.

2025년 매출은 667억원으로 전년 648억원 대비 약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199억원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80억원으로 전년 80억원 대비 약 6배 증가했다. 영업외수익 때문이다. 2025년 영업외수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93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단기매매증권 평가이익이 333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단기매매증권은 939억원으로 총자산(1789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자산 구성상 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구조다.
지배구조는 자사주가 약 95%를 차지하고 나머지 약 5%는 주식회사 에이엠씨가 보유하고 있다. 외부 주주 영향이 작동하기 어려운 사실상 폐쇄 구조다.
회사는 2025년 중간배당으로 330억원을 지급했다. 순이익의 상당 부분이 평가이익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현금 유입과는 괴리가 있다.
2025년 단기차입금은 87억원 새롭게 발생했고 유동부채는 약 2.6배 증가했다. 투자자산 확대와 배당 집행이 동시에 이뤄지며 자금 운용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변동성도 확인된다. 2024년에는 단기매매증권 평가손실 160억원이 반영됐고, 2025년에는 평가이익 333억원이 반영되며 실적이 크게 달라졌다.
업계 관계자는 "영일제약은 본업보다 금융자산 운용에서 이익이 만들어지는 구조다. 지배구조는 외부 견제를 차단했고, 재무 전략은 투자수익과 배당 회수에 맞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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