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한국인 경영 면대약국 등장
- 영상뉴스팀
- 2009-07-18 06: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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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커 국내서 활동…보따리장사 의약품 밀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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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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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현지에도 한국인 침술사가 운영하는 면대약국이 버젓이 영업을 되고 있음은 물론 이와 관련한 전문브로커들도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필리핀 현지 면대약국 개설루트는 우선 면대개설 희망자가 5천만원의 투자금을 브로커에게 전달, 브로커는 현지 약사고용과 약국입지 선정·의약품 공급 등의 일련의 약국개설 절차를 완벽하게 마무리합니다.
마닐라 소재 면대약국인 J약국의 경우, 주 고객층은 현지 거주 한국인과 관광객으로 파스류와 두통·감기약 등 소규모 매약 위주의 영업이 주인 것으로 보여 집니다.
J약국의 국산 일반약 조달경로는 면대업주인 한국인 침술사 K씨와 긴밀한 관계에 있는 속칭 ‘보따리장사’를 통해 밀반입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용산구 김모 약사는 “한국에서 통상 2000원에 판매되는 두통약이 J약국에서는 1만 2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5배 이상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지 한국인들이 우리나라 약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 약이 없어서 못 팔 지경”이라고 전했습니다.
얼마 전 브로커를 통해 필리핀 면대약국 개설 제의를 받은 이모 약사도 “한국에서 개국하려면 최소 2~3억은 드는데 반해 비록 면대약국이지만 필리핀에서는 5천만원이면 ‘만사형통’이라는 말은 달콤한 유혹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지금도 필리핀 현지 지인을 통해 이와 관련해 자세한 정황을 파악 중”이라고 속내를 비췄습니다.
최근 같은 제의를 받은 경험이 있는 박모 약사도 “개인적으로 이민을 고려하고 있는 와중에 필리핀 면대약국 개설 제안을 받고 몇 달간 망설였지만 장남으로서의 부모님 봉양 책임과 자녀교육 문제 때문에 지금은 생각을 접은 상태”라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국내 면대약국 개념을 뛰어넘어 해외 면대약국 등장이라는 이 시대 약국가 신풍속도를 바라보는 약사들의 시선은 그리 달가워 보이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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