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영업왕의 감춰진 비애
- 영상뉴스팀
- 2010-09-16 06: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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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우트 제의에 회사눈치…기부금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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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영업사원·영업MVP 등 이른바 ‘영업왕’의 화려한 이면에는 그에 상응하는 ‘행복한(?) 비애’도 공존하고 있습니다.
먼저 영업왕들이 겪고 있는 공통된 스트레스는 회사의 ‘우선관리대상 1호’라는 부담감입니다.
A제약사 영업왕: “뭐, 열심히 발로 뛰어서 영업왕이 됐다라는 점은 저 개인으로서도 영광된 일이지만, 윗분들이 봤을 때는 ‘언제 외자사로 스카우트될지 모르니 저 친구는 잘 관리해야 한다’라는 식의 말이 들릴 때 상당히 눈치가 보이죠.”
영업왕이 됐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거래처에까지 퍼지면 실적갱신에 치명타입니다.
B다국적사 영업왕: “(거래처 의사선생님들이)어떻게 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영업왕됐으니까 후배들이나 다른 제약사 영업사원들한테 양보 좀 해야지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럼 아무래도 실적에도 영향이 있죠.”
영업왕 선정 시 지급되는 포상금(인센티브) 중 5~10% 내 기부를 자선단체로부터 권유받고 있는 사례도 심심찮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영업왕들에게는 이 같은 기부금 권유도 적잖은 스트레스입니다.
현상유지는 곧 퇴보다라는 일선 영업현장의 구호처럼 실적갱신을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영업왕들의 어깨는 무거워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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