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약도 효과 있다?
- 이탁순
- 2011-03-28 06:40:3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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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국가에서는 위약(가짜)을 정식 사용허가하려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의약품 효과 논쟁을 불러오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독일 등지에서 위약의 정식 사용여부를 놓고 진지한 논쟁이 한창이다.
위약은 말그대로 가짜약으로, 환자의 심리적 불안감 등 해소차원에서 사용되기도 한다. 이를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한다.
위약도 정식허가받은 의약품 못지않게 효과를 보고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학계에서는 알려진 사실이다.
우울증 등 심리적 질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위약은 전체 피험자의 약 30%에서 효과를 낸다. 이에 반해 해당 적응증의 정식허가 의약품은 40~50%에서 효과를 얻는다.
이를 볼 때 위약도 환자의 치료효과를 무시할 순 없다는 의견이다. 따라서 비싼 약대신 위약이라도 정식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세라티오펩티다제 퇴출은 약 효과를 어디까지 신뢰해야 하느냐는 숙제를 안겼다. 효과도 마음먹기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은 약 본연의 기능에 의심을 사게 한다.
정말 마음의 병에는 약도 없는 걸까? 믿고 먹을 수 밖에 없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저 씁쓸함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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