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약사편으로 만들자
- 강신국
- 2011-04-15 07: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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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 논란이 끝나지 않은 상황인지라 약국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인 셈이다.
특히 복지부가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의약품관리료와 팩 단위 의약품 조제료 인하하는 방안을 산정할 방침이어서 논란은 더욱더 확산되고 있다.
약사들은 의사들도 3분 진료를 하는 상황에서 복약지도료를 절반으로 깎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간호조무사, 물리치료사가 처방전을 발급하는 의원도 있다"며 "조제료에 손을 데려면 진료비도 손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약사회의 한 임원은 "일부 의원의 경우 5분도 진료 안하고 처방을 내는 경우가 있는데 약국 복약지도료를 인하하겠다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전했다.
즉 진료비에 대한 문제제기 없이 조제료만 문제 삼는 정부가 야속하다는 게 약사들 생각이다.
그러나 주목할 점이 하나있다. 약국가를 옥죄는 일반약 슈퍼판매 주장과 조제료 인하 추진은 모두 복약지도와 연관이 있다.
두 가지 이슈는 약사가 제공할 수 있는 환자 서비스에 대한 문제제기다. 환자들이 약을 조제하며 복약지도를 받지 않았고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일반약을 판매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한다며 손 쓸 방법이 없다.
환자들이 약국 서비스에 만족한다면 건보제정 절감의 역풍도 심야시간에 약 사기 어렵다는 주장도 희미해 질 것이다.
경기 안양의 P약사는 "'식후 30분 후에 드세요'라는 단순 복약지도만 하는 약국들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3분은 아니더라도 필수 핵심정보를 전달할 필요는 있다"고 언급했다.
환자를 약사 편으로 만드는 일. 약사들의 선결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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