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6년제 약사의 '동상이몽'
- 김지은
- 2014-03-20 06:14:49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AD
-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 지금 확인하기 >

요즘 일선 약사들과 6년제 약대생들을 만나다보면 동상이몽이란 사자성어가 자연스레 떠오르곤 한다.
최근에 만난 한 약사는 젊은 약사들이 모이는 자리에선 단연 내년 6년제 약사 배출이 핫이슈 중 하나라고 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대다수 라는 것이 약사의 설명이다. 6년제 약사가 배출되면 기존 약사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더불어 대우에 있어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다.
이 약사는 막말로 6년제 약사가 개국을 하면 '6년제 약사가 운영 중인 약국'이라는 간판을 달지 말란법이 있겠냐고 되묻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6년제 약사로 배출될 약대생들의 생각은 달라보인다.
당장 내년에 사회에 나올 약대생들부터 자신들의 앞날을 걱정하는 모습들이다. 우선 학생들은 개국은 쉽게 꿈꾸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개국 비용도 문제지만 이미 포화 상태인 약국시장에 뛰어들어 성공한다는 보장도 희박하다는 것이다.
근무약사로 취업하는 것 역시 반갑지 않기는 마찬가지. 늘어난 정원으로 오히려 4년제 약사들보다 못한 급여나 대우를 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상황이 이렇자 개국가 진출보다는 제약회사 취업이나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약대생도 적지 않다.
약사들의 동상이몽을 지켜보고 있자면 문득 국민의 시각이 궁금해 진다. 6년제 약사가 첫 배출될 2015년, 4년제와 6년제가 공존하는 약사사회를 지켜볼 사회의 시선말이다.
확실한 것은 약국에서 약사를 만날 시민들의 시각은 당장 4년제와 6년제로 이분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오늘 만난 약사가 얼만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충실한 약료 서비스를 제공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좋은 약사와 그렇지 않은 약사가 나뉠 뿐이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약사들의 모습 그 뒤로 후배들이 배출되기까지 더 실력을 쌓겠다며 늦은 밤 한 분회 강의에서 주경야독하던 어느 노약사의 모습이 스쳐간다.
더불어 6년제도 다를 것이 없다는 사회적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더 깊고 넓게 공부하려고 노력한다는 어느 약대생의 모습도 겹쳐진다.
6년제 약사 배출을 한해 앞둔 시점, 4년제, 6년제로 나누기 전 약사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자신의 실력을 재검해보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출산지원금에 첫돌 선물까지…제약바이오 '파격복지' 경쟁
- 2약가개편 회피 허가 품목 증가…최고가 노린 구강붕해정
- 3소아적응증 기습 삭제에 의약사만 '쩔쩔'…식약처는 왜?
- 4코오롱, 인보사 손배 소송 1심 패소…제조상 결함 인정
- 5HLB '리보세라닙' FDA 허가 또 제동…항서제약 실사 발목
- 6HLB, 세 번째 FDA 승인 실패…경쟁력·특허·신뢰 '삼중고'
- 7일본계 제약사, 국내 매출 '순항'…다이이찌·에자이 두각
- 8같은 마포인데 다르네…홍대-공덕 의원·약국 매출 분석
- 9외부 자본 낀 '창고형 약국' 꼼수 차단법안 입법 채비
- 10콘드로이친·MSM·타마플렉스,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