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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9휴베이스 회원 1000명 돌파…"변화에 강한 약국으로"◆진행 : 이혜정 약사 ◆기획: 김지은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이사 [이혜정 약사]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헬스케어 산업의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는 DP초대석입니다. 2014년 "약사가 바뀌어야 약국이 바뀐다"는 한 문장으로 출발한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최근 회원 약사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창고형약국 확산, 약배송 제도화 논의까지 약국을 둘러싼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는 지금, 휴베이스의 12년과 약국의 다음 10년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익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김현익 대표] 안녕하십니까. 휴베이스 대표 김현익입니다. 전국의 동료 약사님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께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 반갑습니다. [이혜정 약사] 먼저 축하드립니다. 지난 7월 회원 약사 1,000명을 돌파하셨는데요. 경기 시흥 참약사수약국의 이열 약사님이 1,000번째 회원이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소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김현익 대표] 우선 감사드립니다. 사실 1000명이란 숫자보다 지난 12년의 시간이 더 생각이 많이 나는데요. 2012년, 2014년에도 지금처럼 약국 업계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법인약국 이슈와 안전상비약 판매 등 이슈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에요. 그때 여러 약사님들이 모여 약국이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하는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 여정이 100명, 200명, 현재의 1000명까지 이르게 됐어요. 중요한 숫자인 건 맞는데 이게 종착점은 아닙니다. 우리가 약국을 변화시켜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이정표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1000번째 이열 약사님 가입에는 상징적 이유가 있습니다. 초창기 휴베이스는 공간 혁신으로 주목받았었습니다. 이열 약사님의 가입 소감을 보면 12년 간 휴베이스가 쌓아온 교육 콘텐츠와 데이터 기반, 경영 시스템을 보고 가입하셨다 하셨거든요. 즉, 휴베이스가 하드웨어 체인을 넘어 약사의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 인정받았다는 것, 그것이 1000이란 숫자보다 더 뜻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몇명이 가입했느냐보다 회원 약사님들이 얼마나 달라졌느냐를 증명하는 시간으로 보냈으면 합니다. [이혜정 약사] 그럼 12년 전으로 한번 돌아가 보겠습니다. 창업을 결심하신 계기가 있었을 텐데요, 그 사이에 가장 많이 변한 것과 또 반대로 끝까지 변하지 않은 것이 궁금합니다. [김현익 대표] 제가 약국을 2002년에 시작했는데요. 국가통계조사가 2년마다 시행되고 있는데요. 그 안에 약국에 대한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가 있었습니다. 2008년 해당 조사에서 약국 서비스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국민이 5%도 되지 않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었습니다. 약국을 시작하고 6년 정도 지난 시점이었거든요. 저는 2005년부터 약국에서 IT 솔루션을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개발자들과 관련 시스템을 만들어 서비스 해 왔는데 사실 이건 하나의 도구거든요. 결국 국민이 체감하는 약국 서비스를 바꾸려면 도구 하나가 아닌 약국 전체, 약사 전체가 바뀌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그 생각이 2014년 휴베이스 창업으로 이어지게 됐고요. 12년 간의 사회 변화를 돌이켜 보면 도구가 제일 많이 바뀐 것 같아요. 휴베이스가 초기부터 교육과 커뮤니티를 많이 준비했지만 약국의 공간, IT 시스템, 데이터, 브랜드 제품까지 계속 확장해 왔거든요. 반대로 바뀌지 않은 것은 약국을 바꾸는 출발점은 언제나 약사라는 생각입니다. 대신 조금 더 확고해진 것도 있는데요. 체인이 브랜드를 같이 쓰긴 합니다만 실은 제일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누적된 경험을 공유하는 조직이 진정한 체인이라는 점입니다. 덕분에 지금 휴베이스는 수많은 약국의 지식, 경험, 노하우가 겹겹이 쌓여 데이터와 콘텐츠로 다시 재활용될 수 있는 구조가 된 것 같아요. [이혜정 약사] 다른 약국체인과 비교했을 때 휴베이스만의 차별점을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김현익 대표] 저는 휴베이스를 단순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약국을 운영하는 전체 체제를 만드는 회사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컴퓨터에 좋은 프로그램 하나가 들어갔다 해서 컴퓨터 자체가 좋아지지가 않잖아요. 그것처럼 약국도 인테리어만 조금 예쁘게 바꾸거나 좋은 제품을 몇개 더 구비한다 해서 약국 전체가 다 달라지지는 않다고 생각을 해요. 정말 중요한 것은 약사님의 상담 역량, 진열 방법, 재고관리, 고객 경험, 데이터가 다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휴베이스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이 세 가지를 한 몸으로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했고, 그렇게 운영돼 왔습니다. 하드웨어는 고객 관점에서 설계한 약국 공간이고요, 소프트웨어는 제가 2005년부터 20년 넘게 고도화해온 약국의 IT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포스 정도가 아니라 판매, 상담 데이터를 약사님의 경영, 의사결정으로 전환해주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휴먼웨어인데요, 즉 교육과 커뮤니티입니다. 지금도 휴베이스 커뮤니티에는 하루에 2000건 이상의 글이 올라오고 있어요. 그 글에는 상담 사례, 운영 노하우가 실시간으로 공유가 됩니다. 이렇게 12년 간 쌓인 자산은 아카이브화 돼 다른 자본이나 어떤 그룹이 단시간에 만들기 어려운 휴베이스의 고유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혜정 약사] 올해 직접 전국의 회원 약국을 찾아다니며 현장 컨설팅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장에서 무엇을 보셨습니까? [김현익 대표] 저희는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정말 많은 약사님들이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하셔서 현장에 직접 찾아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고 또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확인해 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상반기 86개 약국, 전국 3700Km를 달려 방문을 했습니다. 직접 가보니 의외로 결론을 단순화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약국 경영이 어려워지는 원인에 어떤 것이 있나 분석해 보니 외부 환경뿐만 아니라 약국 내부 개별 약사님들이 갖고 있는 문제점도 보이더라고요. 예를 들면 진열을 잘했지만 너무 오랫동안 제품이 방치된 경우도 있었고, 필요 이상으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발견했고요. 또 약사님들과 약국 경영과 관련된 데이터를 숫자를 확인해보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 현장 컨설팅에서 말씀 드린 대다수는 약국을 조금 더 컴팩트하게 가져가자는 것이었습니다. 재고도 줄이고 정말 핵심적이면서도 고객이 선택할 수 있고 약사가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을 갖추는 약국으로 바꿔보자는 취지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단순히 다양함을 넘어 고객에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느냐의 시대를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휴베이스 체인과 회원 약사님들이 항상 하는 말은 ‘어제의 나와 경쟁한다’입니다. 전국 2만6000여 개 약국이 있는데 다른 약국과 경쟁하기보다 내 약국이 어제보다는 조금씩 더 달라질수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혜정 약사] 이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1년 사이 이른바 창고형약국이 빠르게 늘면서 약사사회의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습니다. 기존 동네약국에는 위협이라고 보십니까? [김현익 대표] 어떤 특정 약국의 형태가 좋다, 나쁘다, 위협이 된다, 안 된다로 판단하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가격을 중시하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고 또 상대적으로 큰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루는 의약품과 건강 관련 제품이 일반적인 공산품하고는 너무 다르기 때문에 약사법에 따라 약사의 복약지도와 전문적 판단을 거쳐 소비자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국이 얼마나 크냐, 얼마나 싸게 파느냐만 따지기 보다 이들 형태의 약국과 관련된 제도적인 부분은 정부와 국회, 약사회가 함께 정리해 나가야 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휴베이스는 그 논의와 별개로 저희가 더 잘할 수 있는데 집중 해 가려고 합니다. 가격 경쟁 프레임에서는 실제 동네 약국이 이기기는 그리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프레임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가격 경쟁보다는 가치 경쟁으로 가야 됩니다. 동네 약국은 상대적으로 가깝고 약사님이 빠르게 응대할 수 있고, 환자 이력에 대한 이해가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아올 수 있는 관계 구축이 동네 약국의 고유한 장점이자 다른 모델 대비 탁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약국의 경쟁력은 평수가 아니라 신뢰의 밀도라고 저는 생각해요. 100평 약국은 100평 약국의 어떤 역할이 있을 수 있고요, 우리 15평 약국에는 또 15평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한 말씀 드리고 싶었던 것은 변화되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약국의 규모가 시대에 따라 변화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요즘 시대 흐름상 약국이 대략 30평 정도는 돼야 고객에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있고요, 그만큼 휴베이스가 다양한 규모 약국이 각자의 상권과 각자의 고객에 맞는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의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혜정 약사] 비대면진료 법제화 이후, 최근에는 정부가 처방의약품 배송 대상을 확대하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약 배송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김현익 대표] 우선 지금은 무언가 딱 결정된 것이 아니라 정부가 ‘확대 논의를 해보자’고 시작한 단계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부분은 정부와 약사회가 협의해 나갈 사안이어서 조심스럽긴 합니다. 다만 원칙에 대한 제 생각은 분명합니다. 예를 들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의료취약자처럼 실제로 약을 받기 어려운 분들의 접근성 문제는 사회 전체가 풀어야 할 숙제가 맞는 것 같습니다. 동시에 처방의약품은 일반 택배 상품과는 너무 다르잖아요. 조제의 정확성부터 보관과 전달, 본인 수령 여부, 복약지도, 부작용과 중복약 확인까지 솔직히 약사들이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를 찬성이냐 반대냐를 떠나 세 가지 원칙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비대면진료 이후에도 환자가 약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약이 환자 손에 닿는 마지막 순간까지 약사의 전문적인 책임이 없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복약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세 번째는 특정 사업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특정 약국을 도드라지게 하거나 의약품 선택권을 왜곡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전체적인 진료 여정에서 환자에게 약이 전달되는 ‘마지막 1m’가 가장 중요하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편의성도 너무 중요하죠. 다만 편의성을 키우면서 가장 중요한 안전과 신뢰까지 줄어드는 방식은 분명히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휴베이스는 앞으로 제도가 어떻게 정비되든 약사의 상담과 환자관리 역량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IT 시스템과 교육을 계속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이혜정 약사] 마지막 질문입니다. 1,000명 시대를 연 휴베이스의 다음 목표, 그리고 전국의 동료 약사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현익 대표] 저도 요즘 선후배 약사님이나 동료 약사님들을 만나보면 많이 당황해 있고, 또 화가 나 있는 모습도 솔직히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 거대한 환경 변화 앞에서 불안하고 지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약사님들도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약사의 가장 강한 무기는 어떤 기술이나 자본으로도 대체하거나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약국에서 환자를 직접 만나는 것도 약사이고, 그분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는 순간부터 상담까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감싸고 있는 ‘신뢰’라는 것은 우리 약사들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약사님들이 혼자 고민하면 너무 외롭거든요. 혼자서는 외롭고 지칠 수 있지만 경험을 나누면 함께 건너갈 수 있는 좋은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년의 휴베이스가 ‘약사를 바꾸는 체험’이었다면, 앞으로 휴베이스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변화에 강한 약국’을 만드는 플랫폼으로서 여러분과 그 길을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혜정 약사] 네, 오늘 휴베이스의 12년, 그리고 창고형약국과 약 배송까지 약국을 둘러싼 현안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결국 변화 속에서 약국이 어떤 신뢰를 쌓아가느냐가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김현익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현익 대표] 감사합니다. [이혜정 약사] 지금까지 DP초대석이었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2026-10-07 06:00:54김지은 기자 -
"파스도 안전하게" 휴베이스 디클로페낙 성분 '팜파스'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디클로페낙 성분 카타플라스마 제형 파스 '팜파스'를 출시했다. 팜파스는 휴베이스가 선보이는 13번째 팜OTC라인 제품으로, 9x13cm 크기로 일상에서 경험하는 근육통과 관절통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팜파스는 약사의 전문성이 드러날 수 있는 직능 중심의 전략적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파스는 고객이 비교적 손쉽게 사용하는 일반약이지만 성분과 제형, 부착 부위, 반복 사용 여부, 피부 상태 등에 따라 안내할 사항이 많은 제품이라는 설명이다. 휴베이스는 이 점에 주목해 기존 제품들에서 상대적으로 눈에 띄지 않던 안전한 파스 사용법을 제품 전면에 배치했다. 약국 현장의 원활한 복약상담과 고객의 안전한 파스 사용을 돕기 위한 전략적 메시지 디자인을 적용한 것. 제품 개발은 DDS(Drug Delivery System) 전문기업 대화제약과 함께 했다. 대화제약은 다양한 파스 및 패치 제품을 생산해 온 전문기업으로, 휴베이스는 협업을 통해 제제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약국 현장의 상담 전문성을 하나의 제품에 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판매사업부문 유통담당 허용성 이사는 "팜파스는 DDS 전문기업 대화제약의 제제 기술과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융합한 제품"이라며 "약국 유통의 핵심은 약사의 전문성으로, 파스 하나도 약국에서 사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편, 팜파스는 휴베이스 약국전용 일반의약품으로 전국의 휴베이스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며,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휴베이스는 총 32종의 브랜드제품을 회원약국에 공급하고 있다.2026-10-06 13:37:13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 온라인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캠퍼스' 전면 개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전면 개편된 회원 전용 온라인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캠퍼스'를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AI 기반 강의 탐색과 휴캠 PASS를 도입해 약사가 필요한 교육을 쉽게 찾고, 자신의 관심과 약국 현장의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약국 전문 약사' 육성을 목표로 2019년 문을 연 휴베이스 캠퍼스에서는 질환과 제품, 약국 경영, 전략, 커뮤니케이션 등 약국 현장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 원리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현장의 판단과 실천에 연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개편에서는 약사마다 경험과 관심 분야가 다르고 같은 약사에게도 시기에 따라 필요한 배움이 달라진다는 점을 반영해, 한 과목을 깊이 공부하면서도 현장에서 생긴 질문에 따라 필요한 강의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학습 환경이 정비됐다. 새로 도입된 '휴캠 AI'는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800여개 강의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 보여주는 기능으로, 강의에서 언급된 단어를 검색해 관련 강의를 안내하므로 약사는 전체 강의를 일일이 살펴보는 대신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필요한 교육을 탐색할 수 있다. 이전 공부 내용을 다시 찾거나 현장에서 마주한 질문과 관련된 강의를 확인하는 데도 용이하다. 휴캠 PASS는 다양한 강의를 자유롭게 선택하며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휴베이스 캠퍼스장 김성일 고문은 "약국 전문 약사의 역량은 한 과목을 충분히 깊게 공부하고, 그 배움을 현장에서 활용하는 과정에서 쌓인다"며 "이번 개편으로 약국에서 생긴 질문이 새로운 공부의 출발점이 되고, 오늘의 학습이 내일의 상담과 판단에 도움이 되는 캠퍼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2026-10-01 10:39:26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 18일 평형·예산별 인테리어 우선순위 주제 HIC[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오는 10월 18일 '이익이 되는 인테리어 우선순위'를 주제로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HIC)를 개최한다. 10월 HIC는 약국이 본질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핵심 요소인 '인테리어와 공간설계'를 주제로, ▲평형별 인테리어 우선순위 ▲한정된 예산, 공간설계 우선순위로 진행된다. 먼저 김현익 약사(휴베이스 대표이사)가 한정된 예산 안에서 모든 공간에 똑같이 투자하기 보다 꼭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해 효율적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어 김수길 약사(휴베이스 가맹이사)가 약국 평수에 따라 공간 활용과 선택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살펴보고, 평형별로 우선해야 할 공간설계 요소를 소개한다. '순서만 바꿔도 예산에 맞출 수 있다'는 관점에서 실제 약국에 적용할 수 있는 공간설계 방법도 공유한다. 강의 종료 후에는 강사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네트워크 토킹 시간도 진행된다. 김현익 대표는 "최근 약국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약국의 경쟁력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가격만으로 경쟁하기 보다 고객이 우리 약국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의 전문성과 상담 역량 강화는 물론 고객이 약국을 이용하는 공간과 경험도 그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이번 HIC가 정해진 평형과 예산 안에서 무엇에 힘을 주고 무엇을 덜어낼지 생각해 보고, 각자의 약국에 맞는 공간설계 기준을 세워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HIC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휴베이스 챌린지스퀘어(서울 서초구 방배중앙로 181, 3층)에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휴베이스 홈페이지 내 팝업배너 또는 별도의 )를 통해 가능하다.2026-09-28 11:44:00강혜경 기자 -
"소비자는 가격만 보지 않는다"…동네약국 생존 로드맵[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창고형 약국에 대한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약국은 물론 내국인들이 찾는 약국들 역시 대형화 추세로 접어들면서 경영에 대한 동네 약국들의 관심과 고민 역시 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대형화 추세에 합류해야 할지, 창고형 약국에 맞춰 품목이나 가격을 조정해야 할지 고민하는 약사님들이 많으신데요 오늘 약국 Q&A에서는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님과 함께 최근 약국 개설에 대한 트렌드와 기존 약국들이 어떤 생존 전략을 짜야 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대형약국에 대한 소비자적 관심뿐 아니라 약사님들의 니즈도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휴베이스에서 신규 개국이나 인수 상담을 하실 때도 이런 변화를 느끼시나요? A. 약사님들이 대형평수 자체를 선호한다기보다는, 실제 수백 평 규모의 약국들이 지역 곳곳에 생기다 보니 "앞으로 경쟁력을 가지려면 나도 지금보다 조금 더 큰 약국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휴베이스의 신규 가입이나 인수 개업 사례를 보면 여전히 8평에서 30평 내외의 일반적인 규모가 가장 많습니다. 다만 과거보다 약국의 적정 규모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저는 그런 고민 자체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약국이 너무 작으면 상품 구성이나 고객 동선, 상담 공간을 만드는 데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반대로 너무 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약국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약국은 일반적인 대형 유통매장과 달리 약사와 고객 사이의 상담과 관계가 중요한 공간입니다.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 오히려 약국이 가진 이런 강점이 희석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역밀착형 약국을 제대로 운영한다는 전제에서 20~30평대, 특히 30평 안팎의 약국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규모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고, 상담과 조제 공간을 확보하면서도 약사가 고객을 직접 살필 수 있는 거리감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약사가 고객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약국의 기능을 충분히 담아낼 수 있는 적정 규모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Q. 창고형, 마트형 약국들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휴베이스 역시 컨설팅을 진행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취지로 시작을 하시게 됐던 건가요? A. 저는 이런 위기일수록 결국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가격을 크게 낮춘 약국이 주변에 들어오는 것은 기존 약국 입장에서는 대응하기 굉장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상대가 가격의 기준 자체를 바꿔버리면 기존 방식만으로 대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소비자가 가격만으로 약국을 선택한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해서도 안 됩니다. 약국에는 가격 외에도 상담, 신뢰, 편의, 관계, 그리고 '내가 이 약국에서 제대로 관리받고 있다'는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 약국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강점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더 크게 만들어 소비자가 체감하게 할 것인가." 그 답을 현장에서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휴베이스커뮤니티 홍성광 대표님과 직접 약국을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1차로 전국 86개 약국을 방문했고, 9월 현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2차 현장 컨설팅을 진행해 현재까지 29개 약국을 방문했습니다. 한 약국을 방문하면 보통 두 시간 이상 머물며 주변 상권과 경쟁 환경, 고객의 변화부터 약국의 동선, 진열, 품목, 재고, 상담, 직원 운영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특히 약사님들은 하루 대부분을 약국 안에서 보내기 때문에 정작 약국 밖에서 소비자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체감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어떻게 비교하는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어떤 소비 경험을 기대하는지도 함께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보는 것이 경쟁 환경의 변화가 소비자의 구매 행동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가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싸니까 많이 샀다"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주변 약국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경험도 쌓입니다. 실제로 창고형 약국에서 진열대 앞에 서서 휴대전화로 제품을 검색하며 "이게 나한테 맞는 건가?"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여러 제품을 구매했지만 결국 사용기한 안에 다 쓰지 못하는 경험도 쌓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일수록 "상대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가"보다 "우리는 무엇을 더 제대로 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내 약국이 가진 장점을 찾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이죠.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몇 가지 경영 기법만이 아닙니다. 결국 방향을 다시 잡고 움직일 수 있는 약사님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약국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여부였을 것 같아요. 특히 일반약 가격에 대한 부분이 가장 고민이셨던 것 같은데, 창고형, 마트형 약국을 따라 무작정 가격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에서의 생존 전략으로 어떤 걸 꼽을 수 있나요? A. 가격은 정면으로 대응하기 가장 어려운 영역입니다. 이미 상대가 기존의 가격 기준을 크게 바꿔놓았기 때문입니다. 무작정 따라 내리는 순간 그 기준을 인정하게 되고, 규모와 원가 구조가 다른 동네약국이 같은 방식으로 경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가격을 전혀 보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따라서 비교가 많이 되는 제품이나 대표상품은 시장의 변화를 살피면서 현실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대부분의 동네약국이 가진 경쟁력은 '소비자는 가격만으로 약국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약사라는 직능의 본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가격 경쟁형 약국은 구조적으로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찾고 선택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진열대 앞에서 휴대전화로 제품을 검색하며 스스로 선택하는 고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메가 약국은 계산하는 약사의 첫 마디가 "의약품 제외하고 포인트를 쌓아드립니다" 였습니다. 약사가 캐셔가 된 것인가 싶었죠. 반면 지역 약국에서 우리가 오랫동안 만들어온 경쟁력은 다릅니다. 제품 하나를 건네더라도 "이 약은 이렇게 드세요", "지금 드시는 약과 함께 복용할 때는 이것을 조심하세요", "며칠이 지나도 계속 아프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함께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약사에게는 너무 익숙한 일이라 그 말 한마디의 가치를 작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는 가격만 계산하지 않습니다. 약사가 해준 말, 잘못된 선택을 막아준 경험, 몇 시간의 검색과 고민을 줄여준 것까지 함께 가치로 받아들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반드시 쌓입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약사의 말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2천 원 싸게 사는 데 가치보다, 믿을 만한 약사에게 나에게 맞는 제품을 제대로 선택받는 가치가 더 큽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후자의 가치를 소비자가 분명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품목 운영도 같은 맥락입니다. 무조건 상품 수를 늘려 가격경쟁형 약국의 작은 버전이 되려고 하기보다는, 우리 약국이 자신 있게 상담할 수 있는 대표상품과 엄선된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가격경쟁형 약국과 똑같은 방식으로 경쟁하면 규모가 작은 쪽이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동네약국은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Q. 다양한 선택지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들은 혼란을 느낄 거 같은데, 약국에서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A. 소비자들은 늘 불안합니다. 그 불안을 줄이기 위해 정보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을 씁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그 시간을 큰 비용으로 받아들입니다. 결국 소비자 스스로 "여러 곳을 찾아보는 것보다 믿을 만한 약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저는 그것이 지금 상황에서 지역 약국이 만들어야 할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보의 양만 놓고 보면 소비자가 약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튜브, 인터넷, AI를 통해 누구나 엄청난 양의 건강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보를 많이 이야기한다고 해서 전문성이 느껴지는 시대는 아닙니다. 앞으로 더 중요해지는 것은 정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판단해주고, 그것을 티나게 설명해 주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나 인터넷, AI에서 얻은 정보가 지금 눈앞에 있는 이 사람에게도 맞는 이야기인지, 나이와 질환, 복용 중인 약,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까지 함께 놓고 판단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그 역할을 가장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이 약사입니다. 필요 없는 정보는 덜어주고, 중요한 정보는 앞에 놓아주고, 지금 이 사람에게 필요한 선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 앞으로 약사의 전문성은 그런 능력에서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현장 컨설팅에서 인상 깊었던 군산의 한 약국도 그런 사례였습니다. 고객의 처방약과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구매 이력을 함께 살피고, 단골 어르신이 오시면 이전의 건강 상태와 복용 내용을 확인하면서 상담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화번호를 입력한다거나 기록을 많이 남긴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핵심은 고객이 '이 약사는 나를 알고 있다'고 느끼는 경험 그 자체 였습니다. 기록은 그 관계를 지속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제가 이야기해온 '기억보다 기록'도 결국 사람을 더 잘 기억하고, 더 일관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어야 합니다. 저는 약국의 진짜 단골도 그렇게 정의합니다. 자주 오는 사람이 단골인 것이 아니라, 약사가 그 사람의 건강을 알고 있고, 그 사람 역시 중요한 건강 문제가 생겼을 때 이 약사와 상의하고 싶어 하는 관계가 진짜 단골입니다. 결국, 지역 약국의 경쟁력은 정보를 판단으로 바꾸고, 불안을 확신으로 바꿔주는 것. 다시말해, 고객을 직접 보고 불안을 해결해 주는 말을 건네는 약사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2026-09-12 06:00:52강혜경 기자 -
약의 처음부터 끝까지…약대생들, 폐의약품 관리 모델 제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의 처음부터 끝까지 전주기를 약사가 책임지는 폐의약품 관리 혁신모델이 약대생들에 의해 제시됐다. 성균관대학교 대학혁신과공유센터가 4일 개최한 '2026 S-Global Challenger 중간발표회'에서 '수거했어 오늘도'팀이 프랑스 Cyclamed 모델의 K-약품 역물류 및 탄소중립포인트 연계를 통한 폐의약품 관리 혁신모델 구축을 주제로 발표했다. 약학과 한윤서·이태웅 학생, 의예과 최주혁 학생,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 허은준 학생으로 구성된 수거했어 오늘도팀은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폐의약품 문제를 환경과 물류뿐 아니라 환자 건강, 의약품 사용, 약사의 역할과 제도 개선이 관점에서 살펴본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지자체마다 폐의약품 배출 장소와 수거 방법, 운반·보관 및 처리 주체가 다르고 시민이 접하는 안내도 일원화돼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약국과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우체통 등이 수거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지역별로 배출 기준과 수거 주기, 담당 기관이 달라 시민과 약국 모두 혼선을 겪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발표에서는 개선방안으로 ▲방문약료를 통한 폐의약품 발생 예방 ▲약국과 지자체를 연계한 수거 거점 확충 ▲의약품 유통사의 배송 복귀 동선을 활용한 역물류 ▲스마트 수거함을 통한 반환 확인 ▲탄소중립포인트와 연계한 시민 참여 유도 등이 제시됐다.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모연화 휴베이스 부사장은 '이미 발생한 폐의약품을 잘 회수하는 정책'과 '의약품이 애초에 덜 남도록 하는 정책'을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 부사장은 "폐의약품은 임의 복용 중단, 처방 변경, 복용 누락, 부작용, 과다·중복 처방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며 "수거 확대와 함께 약사의 잔약 확인과 처방 조정 등을 통해 발생 자체를 줄인 국외 사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건강 결과와 의약품 적정 사용을 중심으로 지자체별 처리 방식과 의약품의 처방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비교할 필요도 있다"며 "여러 전공이 함께하는 만큼 다양한 관점의 대안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영 성균관대학교 대학혁신과공유센터 센터장은 폐의약품을 줄이는 활동을 현실화하기 위한 보상체계로 연결해 살펴볼 것을 제안했다. 이 센터장은 "'약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약사가 관리한다'는 관점에서 약사는 폐의약품의 종류와 규모를 파악, 조정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전문적 활동을 적절한 보상과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 또 폐의약품 식별과 데이터 축적은 단순한 폐기물 분류를 넘어 의약품 낭비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정 사용을 지원하는 역할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의약품 포장·조제 방식 및 의료환경 차이도 향후 조사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프랑스에서는 완제품 박스와 블리스터 단위로 의약품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제품명, 제조번호, 유효기간, 바코드 등의 정보가 포장에 남는 반면 우리나라는 여러 처방약을 복용 시점별로 한 포에 담는 조제가 보편적이다 보니 낱알 의약품의 제조번호, 유효기간을 확인하기 어려워 프랑스의 바코드 기반 확인과 물류 추적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문의 진료체계와 의료기관 이용 방식, 병원과 지역약국의 역할, 약국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학생들은 9월 프랑스 파리와 근교 지역을 방문해 Cyclamed와 현지 약국, 의약품 유통 및 관련 기관을 조사할 예정이다. 약국의 폐의약품 접수·보관 범위, 유통사의 회수 과정, 제약사의 생산자책임 재원, 의약품 포장과 바코드 활용, 최종 폐기 과정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모 부사장은 "이번 연구가 의약품이 남는 원인을 줄이는 한편, 약의 사용부터 폐기까지 관리하는 전문적 역할을 구체화하는 정책 제안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2026-09-08 06:00:44강혜경 기자 -
창고형 메가타운약국 "연내 40곳까지 확장"…주변 약국 긴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프랜차이즈 형태 창고형 약국 메가타운약국이 연내 40곳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가맹점포수는 21곳인데, 연내 2배인 40곳까지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서울 홍대 등까지 메가타운약국 개설이 예정돼 있어 지역 약국·약사회간 마찰도 심화될 전망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메가헬스케어에 따르면 연내 40곳 개설을 목표로 신규 오픈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9개월차 프랜차이즈로서는 이례적인 속도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달 중 오픈 예정 점포는 경기광주점, 대전탄방점, 수원판타지움점, 군산점, 천안아산점, 포항점 등 6곳이며 10월에도 파주점, 부산점, 일산점, 동대구점, 하남점, 대구상인점 등이 신규로 문을 열 예정이다. 두달새 12곳이 추가로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11월에는 오산점, 용인점, 원주점 오픈이 예정돼 있다. 또 청주점, 부산점2, 수원점, 구미점, 순천점, 홍대점 등도 '오픈 예정'으로 계획돼 있다. 그간 메가타운약국이 진입한 적 없는 부산과 강원, 전남, 서울까지도 세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창고형 드럭스토어의 새로운 기준" 메가헬스케어가 앞세우는 부분은 메가타운약국이 대한민국 약국 문화를 혁신하고, 창고형 드럭스토어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는 점이다. 단순 약국체인을 넘어 전문적인 창고형 약국 컨설팅을 통해 약사들에게는 효율적인 경영을, 소비자들에게는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회사 측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 의약품과 라이프스타일이 공존하는 공간을 창출하는 동시에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개국 컨설팅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메가헬스케어는 올 초부터 약사들을 대상으로 이름, 나이, 출신학교, 면허번호, 거주지역, 희망지역, 이력서 등이 포함된 가맹신청을 받기도 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본사가 신규 점포와 약사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빠른 확장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 개설 허가가 완료된 21곳의 평균 면적은 260평(858㎡)이다. 메가타운약국 양주점(경기 양주)이 533평(1760㎡)으로 가장 넓은 규모면적을 보이며 메가타운약국(대구 서구) 433평(1428㎡), 메가타운약국 천안성정점 414평(1367㎡) 등 순이다. 이들은 '메가타운약국은 넓은 매장 크기에 걸맞게 수많은 브랜드의 영양제, 비타민, 가정 상비약 등 방대한 라인업을 상시 보유하고 있으며 쾌적한 쇼핑 환경과 동네 약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탁 트인 공간에서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직접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상담약사가 상주해 연령대와 평소 생활 습관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을 세심하게 체크해 드리며, 대형 주차 시설 역시 완비돼 있어 부모님·지인 선물을 고민 중인 분, 비타민과 영양제를 한 곳에서 비교하고 싶으신 분, 쾌적하고 넓은 공간을 선호하시는 분 등에게 추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가맹사업자 부담금 17억원…최초 계약도 10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메가타운약국에 가맹하기 위해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17억원에 달한다. 가입비 550만원, 교육비 1100만원, 보증금 1억원, 기타비용 15억7450만원 등을 합한 합계는 16억9100만원이다. 메가팩토리약국의 가맹점사업자 부담금은 8억3000만원으로, 2배를 상회한다. 최초 계약 역시 10년으로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약국(2년)이나 기타 약국 프랜차이즈인 온누리·휴베이스·참약사(3년) 보다도 훨씬 길다. 여기서 '젊은 약사가 17억원을 감당할 수 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 메가타운약국 개설자가 대부분 젊은 세대 약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조제약국 보다 허들이 낮다고 말 할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개설 3개월, 5개월 만에 개설자가 변경되는 사례도 실재한다. 올해 5월 개설 허가를 받았던 메가타운약국(경기 화성)은 8월부로 개설자가 변경됐으며, 작년 11월 개설됐던 사실상 최초의 메가타운약국(대구 서구) 역시 5개월 만인 올해 4월 개설자가 바뀌었다. 메가헬스케어 대표자 명의로 작년 9월 개설됐던 메디플러스약국 역시 7개월 만인 올해 4월 메가타운약국으로 변경됐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A점포 개설자가 B점포 개설자로 변경되는 등의 손바뀜 사례도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손바뀜 등으로 인해 네트워크 가능성 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소문이 존재하고 있지만 특정 출신 학교,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체인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약국들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짧은 시간 내 이렇게 문어발식 확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 역시 의아하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지역 확장하며 약국들과 충돌…약사회 중재 사실상 불가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잇단 확장에 지역에서는 고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창고형·마트형을 표방하는 박리다매식 약국이 동네약국에 직격탄인 것은 물론,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같은 표지를 사용하는 메가타운약국이 늘어나면서 '창고형 약국=메가타운약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하지만 창고형 약국이 전국구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약사회 차원의 개입이나 중재는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이미 프랜차이즈 사업을 예고했고, 타 지역에도 동일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보니 약사회가 개설을 막거나 중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땅치 않다"며 "일부 회원들의 경우 약사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보건소 등에 고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메가헬스케어가 구체적인 지역 등을 특정하면서 불안 역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권 진입은 동네약국과 외국인들을 타깃으로 한 약국들에까지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이다. 지역의 약사는 "생활반경을 중심으로 한 기존 점포와 달리 내·외국인 관광객 등을 타깃으로 한 홍대점 등의 경우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창고형 약국의 무한 확장과 창고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젊은 약사들의 인식 변화 역시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2026-09-04 12:06:29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 의약품정책연구소와 '약국 정책 연구' 협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와 재단법인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진)가 약국 현장을 기반으로 의약품과 약국 정책 연구 자료 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휴베이스와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증자료를 바탕으로 한 의약품·약국 정책 근거와 개선 방향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약국 의약품 조제 및 이용 현황을 비롯해 대체조제, 의약품 공급과 적정 사용, 환자안전 및 약국 관련 제도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설정하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 결과가 정책적 제언에 머물지 않고 약국 실무에 적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함의와 개선 방향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진 의약품정책연구소장은 "협약을 통해 약국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현상을 체계적으로 분석, 정책적 판단에 활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휴베이스의 현장 기반을 결합해 약사의 전문적 역할과 가치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고, 의약품 적정 사용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휴베이스는 2014년 출범해 처방감사와 환자안전, 폐의약품, 복약이행, 감염병 대응, 대체조제, 약국 이용행태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며 "정책을 제안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약국에서 관찰되는 현상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휴베이스가 가진 현장성과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 전문성이 만나 약사사회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더욱 신뢰도 높은 근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 성과과 회원 약사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약국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2026-09-03 09:06:40강혜경 기자 -
조제료 대비 권리금 30배 시대 전략은?…"저평가 약국 찾아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운영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모두 가진 약사들의 실전 강연을 듣기 위해 약 220명의 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3일 오후 휴베이스와 데일리팜, 바로팜이 하나은행 본점에서 공동주최한 개국 심포지엄에서는 약국 입지 선택부터 성장과 출구 전략, 혹시 모를 분쟁을 대비한 계약 시 주의사항까지 개국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강의가 이뤄졌다. 권리금 30배 이상까지 올라...월세·의사 나이 등에 변동 약국 거래 시 가장 큰 투자금이 들어가는 권리금을 결정하는 조건들을 따져 적정 수준을 꼼꼼히 계산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위험도에 따라 저평가된 약국과 밸류업이 가능한 약국을 매수하는 전략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열 약사(파메트리 개국멘토)는 2024년도부터 2026년도까지 거래된 총 174건의 약국 실거래 데이터로 권리금 변화 추이와 전략을 제시했다. 권리금은 ▲조제료 대비 월세 비중 ▲대표 원장의 나이 ▲진료과별 차이와 근무시간 ▲일반약 집중 약국 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열 약사는 “지난 3년간 25배, 28배, 30배로 평균 권리금 배율이 올라갔다. 창고형약국 등으로 불안정한 시기라 조제가 안정적인 상위권 매물이 선호되고 있다”면서 “월세가 30%를 넘기면 권리금이 하락한다. 원장의 나이는 4050 비중이 64%고, 60대를 넘아가면 권리금 배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이 약사는 “가루약 조제가 메인인 경우나 365약국의 경우는 평균 권리금 배율보다 조금씩 낮게 평가됐다. 또 조제료가 1000만원 이하의 매물은 일반약 매출이 100만원을 넘기지 않으면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거나 권리금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권리금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 대비 저평가 약국을 찾는 방법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재개발·재건축 지역 ▲고령의 원장 ▲경쟁약국이 있는 경우에도 권리금이 낮아 회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든다면 운영하며 다음 약국을 도모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밸류업이 가능한 약국을 찾아 매수하는 게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처방 50건당 일매 20~25만원이 평균이기 때문에 이 보다 낮으면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또 국장이 잘 나오지 않는 오토약국은 일매가 20~30% 낮게 나온다“며 잠재력이 있는 약국을 찾아보라고 권했다. 권리금 불인정 계약조항 무효...특약조항으로 영업권 보장 중요 이날 강의에서는 약국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고려해 미리 알고 있어야 할 법률 정보도 공유됐다. 약사 출신 박정일 변호사(정연 법률사무소)는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라 10년간 계약 갱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5년까지 길게 계약할 필요가 없다. 운영 중에 생길 여러 변수를 고려해 계약 기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대차 계약서에 ‘임차인의 권리금은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어도 유효하지 않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상임법이 보호하는 10년을 넘기더라도 권리금은 회수할 수 있다. 만약 임대인이 권리금 회수를 방해할 경우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 이 때 내가 받을 권리금과 감정평가를 통해 나온 권리금 중 낮은 금액이 손해배상액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권리금 회수 요청 기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변호사는 “임대차 종료 6개월 전부터 종료일까지의 기간을 놓치면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약국 독점권은 분양계약과 관리규약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도양사의 경업금지와 권리금 반환 조항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계약 후 일정기간 내 병원이 이전 폐업하거나, 경쟁약국이 입점하면 권리금 전액 또는 일정 비율을 반환한다’고 계약 특약에 넣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1년으로 설정 하는데 가능하다면 보장기간을 늘리는 것이 양수인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양도인은 인근에서 약국 영업을 할 수 없다는 경업금지 의무를 넣어 영업권을 보장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잘 되는 병원-약국이라고?...두 눈으로 제대로 검증해야" 약사들은 약국 개국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 만큼 검증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감으로 판단해 개국을 결정하거나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할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선춘 약사(고양시 코리아약국)는 신규 약국과 기존 약국을 인수하는 두 가지 방향의 실사 전략을 제시하며 필히 검증해야 하는 주요 정보들을 설명했다. 특히 ▲처방전 수량 직접 검증 ▲월별 편차 분석 ▲계절성 패턴 파악 ▲실제 순이익 산출 ▲월세 부담 비율을 필히 검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약사는 “(신규 약국은)병원이 실제로 열릴지, 얼마나 클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계약 확정과 개원 일정, 이전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면서 “병원 실사는 확정된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계약 예정, 곧 사인한다 등의 정보는 법적 효력이 없다. 원본 계약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며 자칫 거짓 정보가 들어있는 사본 계약서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월별 매출 편차도 살펴봐야 한다. 성수기와 비수기의 차이를 봐야 한다. 간혹 처방전이 많이 나오는 시즌의 정보만 제공 받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며 개국 후 수익 계산을 1년 단위로 꼼꼼히 살피라고 거듭 강조했다. 기존 약국 인수는 은폐된 정보를 명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유 약사는 “최소 2회 이상 다른 시간대 방문해 실제 내원 환자수를 직접 카운팅하고, 인근 병원 대기 현황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단골 고객은 약사를 따라간다. 계약서에 경업 금지 조항을 넣어서 인근에 새로 개국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핵심 직원의 잔류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면서 “또 유효기간 6개월 미만 약품은 제외하거나 가격에서 차감하도록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약사는 개국을 하면서 동시에 출구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유 약사는 “임대차보호법에 따라 10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6년차 이후에는 계획된 출구 전략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흙 속의 진주를 찾아라...저평가 약국을 알토란으로" 일반약 매출 상승에 잠재력이 있는 약국을 양수해, 경영 전략으로 방문객과 객단가를 올릴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월 조제료가 올라갈수록 권리금 배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당장 조제료는 높지 않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약국을 찾아보라는 제언이다. 허용성 약사(휴베이스 드림약국)는 “일 매약 방문객 80명 이상인데 객단가 1만원 미만이면 성장 가능성이 있다. 일매가 관리되지 않은 약국이라면 키워볼 수 있다”면서 “인익스테리어가 중요하다. 내부가 지저분하거나 정리돼있지 않으면 일매 매출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약사는 “세트 판매로 객단가도 올리고 단골을 확보할 수도 있다. 환자가 왔을 때 복약상담을 통해 연관된 추가 제품을 추천해줄 수도 있다”면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계획에 따라 진열돼야 하고, 상담 판매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야 한다. 조제 환자에게 필요한 일반약 매출 상담을 매뉴얼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된 약국장이 돼야 하고, 그 뒤에는 차별화된 취급 품목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김상목 약사(휴베이스 봄약국)는 “따라할 수 있지만 제대로 따라하기 어려운 것이 있다. 환자와 강한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내외면을 가꿔야 한다. 방법이 많고 다양해서 전문 강의를 듣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정돈된 옷차림으로 시작해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라벨과 진열, 블로그 운영 등으로 다른 약국 대비 차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 김 약사는 “약사는 익숙한 공간이라 좋은 자리와 나쁜 자리 구분이 안 갈 수 있는데, 품목 확장을 해야 하고 의도가 담긴 공간으로 환자가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해야 한다”면서 “손님들의 체류 시간이 증가하고, 약국장을 필요로 할 때 일방적 결정이 아니라 하나씩 합의해가며 객단가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른 약국에서는 하지 않는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품목 확장과 의도가 담긴 진열 등의 새로운 선택을 고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약사는 “약국장이 준비된 뒤에는 나만 취급할 수 있는 물건을 찾아야 한다. 또 강의를 꾸준히 많이 들어야 한다. 그럼 매출의 퀀텀 점프를 할 수 있고, 경쟁약국과 병원에 영향을 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2026-08-24 06:00:48정흥준 기자 -
초고령사회 약국 경쟁력 '시니어케어'…약사회, 교육과정 개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고령 환자 상담 역량을 높이고 이를 약국의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한 약사 대상 교육과정이 마련된다.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변화하는 약국 환경에 대응하고 회원약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KPA 케어약국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첫 번째 과정으로 '시니어케어' 교육을 오는 9월 6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KPA 케어약국 아카데미'는 약사의 상담 역량을 약국의 강점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환자 서비스와 약국 경영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약사회는 시니어케어를 시작으로 여성, 어린이, 스포츠, 미용, 다이어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등 대상별·분야별 특화 교육과정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제1기 과정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늘어나는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약국에서 무엇을 살피고 어떻게 상담할지, 나아가 이를 약국의 경쟁력과 매출 기회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총 7강으로 ▲약국에서 발견하는 노쇠의 신호 ▲노쇠를 늦추는 건강수명 전략 ▲다제약물과 항콜린성약물 관리 ▲약물상호작용 상담 ▲노인심리와 커뮤니케이션 ▲IT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환자관리 ▲AI를 활용한 약국 홍보 등 약국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됐다. 강사진으로는 엄준철 약사, 유병욱 순천향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 유현주 약사, 우현진 약사, 모연화 박사,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 고기현 대한약사회 홍보위원 등이 참여한다. 특히 교육 이후 실제 약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 핸드북과 환자·보호자용 브로셔, 'KPA 시니어케어 중점약국' 메탈 사인, 시니어케어 중점약국 약봉투 등 다양한 교육·홍보 지원물을 수료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이를 통해 교육에서 익힌 내용을 실제 상담과 환자 관리에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시니어케어에 강한 약국'으로 브랜딩하고, 새로운 고객과 매출 기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2026년도 대한약사회 회원신고를 완료한 회원으로 선착순 150명이며 참가비는 7만5000원이다. 신청은 를 통해 가능하다. 정연옥 대한약사회 소통이사는 "이번 교육은 회원들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약사의 역량이 우리 약국만의 강점과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은 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8-18 06:00:40김지은 기자 -
의약품정책연구소, 정책연구 19권 발간…처방중재 집중 조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재단법인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김대진)가 최근 '의약품정책연구' 2026년 19권 1호(통권 3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약사의 처방중재를 비롯해 일반의약품의 안전사용과 소비환경 변화, 의약품 공급망, 복약지도, 장기처방, 디지털 전환 시대 약학교육 등 최근 약업계와 보건의료 현장에서 관심이 높은 다양한 정책 현안을 다룬 전문가 원고 10편이 수록됐다. 첫 번째 특집 주제인 '약사 처방 중재 역할의 현재와 미래'에는 김대진 의약품정책연구소장과 구현지 경성대학교 교수, 최경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부장이 참여했다. 먼저 김대진 소장은 전국 약국의 처방중재 사례를 토대로 약사의 중재가 실제 처방 수정·변경으로 이어진 양상을 분석하고, 향후 처방중재 역할 확대와 보상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구현지 교수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일본의 보상제도를 비교해 국내 약사 처방중재의 제도화와 한국형 보상 모델 마련을 위한 시사점을 제안했다. 최경숙 부장은 병원 현장에서 이뤄지는 처방중재의 역할과 환자안전·치료효과 측면에서의 가치를 소개했다. 두 번째 특집 주제는 '일반의약품 환경변화와 대응 방향'이다. 장보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해외의 일반의약품 분류 및 판매규제 사례를 살펴보고, 오남용 우려가 높은 일반의약품에 대한 국내 관리제도 보완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모세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원장은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축적된 일반의약품 이상사례를 분석해 일반의약품 역시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하며, 판매 단계에서 약사의 전문적 상담과 개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휴베이스 고문·부산 싱싱약국장은 '소비자 일반의약품 구매 행동 변화와 약국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기고했다. 온라인 정보 탐색과 가격 비교, 자율적인 제품 선택 등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변화에 주목하고 가격·규모 경쟁에 치중하기보다 소비자에게 보다 적합한 의약품을 골라주는 약국의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논단에서는 시의성 있는 개별 주제들도 다양하게 다뤄졌다. 양혜성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변호사는 의약품 포장재 수급 불안에 따른 공급망 관리 필요성을, 여정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는 법령과 판례를 중심으로 복약지도와 약사의 책임 범위를 살펴봤다. 송인명 국립공주대학교 교수는 장기처방의 장단점과 안전한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양서연 정책국장과 유은지 정책차장은 디지털 전환 시대 예비약사가 갖춰야 할 역량과 약학교육의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김대진 소장은 "이번 호에도 약업계와 보건의료 현장을 달구고 있는 주요 정책 과제를 폭넓게 다뤘으며, 특히 선배들과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미래 세대인 약대생들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어서 더욱 뜻깊다"며 "각 분야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가 독자들이 의약품 정책 현안을 이해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정책연구'는 의약품과 약사 서비스, 보건의료 제도 등과 관련한 주요 정책 현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소가 연 2회 발간하는 의약품정책 전문 정기간행물이다. 의약품정책연구 19권 1호 전문은 의약품정책연구소 홈페이지 '연구활동→정기간행물'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6-08-12 06:00:38김지은 기자 -
휴베이스 회원 1천명 돌파…이열 약사 가입 축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휴베이스(대표 김현익) 회원이 1천명을 돌파했다. 휴베이스커뮤니티(대표 홍성광)는 회원 약사 1천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1000번째 회원인 이열 약사의 가입을 축하·환영의 뜻을 전했다. 경기 시흥시 참약사수약국 이열 약사는 휴베이스 전용 상품과 상담 콘텐츠, 데이터 기반 경영 시스템이 약국과 약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휴베이스는 약국 공간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교육과 코칭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회원간 경험과 지식을 연결하는 휴먼웨어가 결합된 성장 시스템으로 운영, 경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약사는 "휴베이스는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등 전용 상품을 일관된 체계로 구성해 약국의 이미지와 브랜드를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며 "단기적인 매출 향상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상태를 점검하며 약국과 약사가 함께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는 점도 가입을 결정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휴베이스 아카이브에는 본부와 회원 약사들이 지난 12년간 축적한 교육 콘텐츠와 상담 자료, 약국 운영 경험이 담겨 있다"며 "필요한 정보를 찾아 다양한 고객 상담에 활용하고 다른 약사들의 경험을 약국 경영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휴베이스 커뮤니티에서는 전국 회원 약사들이 약국 운영 경험과 상담 사례, 현장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이는 한 사람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 하나를 나누면 1000명 회원의 지혜와 노하우로 되돌려 받을 수 있다는 '하나를 주고, 1000개를 얻는다'는 휴베이스 커뮤니티 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하루 평균 2000건 이상의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열 약사는 오는 23일 휴베이스와 바로팜, 데일리팜이 공동 개최하는 개국 심포지엄 '초리스크 시대:들어갈 자리, 멈출 계약, 성장할 미래' 세션을 맡아 약국 매물 분석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개국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약사들이 입지 선정부터 계약, 성장에 이르는 과정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춰 약국의 매물 가치와 위험 요인 등을 분석한다. 휴베이스 커뮤니티 측은 "교육 플랫폼 휴베이스 캠퍼스를 개편해 교육 콘텐츠를 다변화하고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며 "회원 약사들이 전문가로서 서로 배우고 교류하며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반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2026-08-06 09:43:00강혜경 기자 -
"통통튀는 아이디어 모였다" 약대생 공모전 응원투표 시작[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총 상금 3000만원이 걸린 국내 최대 규모 약대생 공모전 '제6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응원투표가 6일 시작된다. 올해부터는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약학대학생들의 참여와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응원투표'를 도입,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뒤 심사위원 점수에 합산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게 된다. 응원투표는 전국 37개 약학대학 재학생 및 휴학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한데 7월 한 달간 접수된 작품을 보고 통통튀는 작품에 '좋아요'를 누를 수 있다. 인증은 데일리팜 회원가입 또는 마이페이지에서 ①직업>약대생 선택 후 학교명과 학번, 집 주소를 입력 ②학생증 파일을 첨부하면 24시간 내 알림톡이 발송된다. 응원 투표 기간 행운의 비타민 뽑기와 응원순위 100명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등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이 걸린 이벤트도 진행된다. 응원의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수상작 선정에 있어 반영되는 응원투표 점수는 40%로, 심사위원 점수 60%와 함께 합산돼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진행된다.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은 약대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데일리팜과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대주제는 'Pharmacy Future-Design : 약학의 미래, 우리가 디자인 하다'다. 공모 주제는 ▲약국 디지털 전환(DX) 및 IT솔루션 제안(ex. 복약지도, 재고관리 시스템 등) ▲동네약국 활성화 위한 '지역 밀착형 헬스케어' 모델 ▲약사 사회적 책임(CSR) 및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MZ 약사가 제안하는 '미래약국' 브랜딩(ex. 명칭, 로고, 인테리어 콘셉트 및 특화 서비스) ▲약사의 전문성 홍보 전략: "약사는 ○○○이다" ▲내가 꿈꾸는 'AI 시대의 약사 역할' 에세이 ▲약대생이 만든다. 올바른 의약품 정보 콘텐츠 ▲약대생 브이로그: 실습, 시험, 학교생활 기록 ▲대웅제약 '노즈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감염병 바로알기 홍보전략(ex. 생성형 AI를 활용한 MZ세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8가지로 영상(숏츠), 웹툰, 카드뉴스 분야로 진행됐으며에서 출품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시상은 대상(1작품), 최우수상(3작품), 우수상(5작품), 특별상(22작품)이며 상금은 각각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 50만원이다. 한편 대웅제약과 휴베이스가 협찬하며 보건복지부, 대한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약학교육협의회 등이 후원하는 공모전과 관련한 문의는 데일리팜 공모전 운영본부(02-3474-9833(내선 255))를 통해서 할 수 있다.2026-08-06 06:04:30강혜경 기자 -
No.1 약국체인의 승부수? 온누리 메가-프라임 확장 시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1등 약국체인 온누리H&C(대표 박종화)가 기존 온누리약국 이외 '메가온누리약국'과 '프라임온누리약국'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메가온누리약국과 프라임온누리약국은 온누리약국이 선보이는 50평 이상 중대형 규모 약국으로, 일각에서는 '온누리약국이 창고형 약국 모델을 선보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실 온누리H&C의 창고형 약국 진출설은 지난해부터 불거졌다. 작년 11월 83평 규모 동탄메가온누리약국이 기존 약국과 새로운 간판과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온누리가 창고형 약국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가 이어졌지만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온누리H&C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메가온누리약국과 프라임온누리약국에 대한 정보공개서 등록을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온누리H&C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상징성을 꼽을 수 있다. 온누리의 가맹사업 개시일은 1991년 10월로 타 약국체인들에 비해 역사가 깊다. 가맹약국 수도 2000여개로 옵티마(879개, 2024년 기준), 휴베이스(748개, 2025년 기준), 참약사(432개, 2024년 기준) 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보니 타 체인에서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브랜드를 다각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온누리H&C 측 설명이지만, 창고형 약국이 약국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일부 지역 약사회 차원의 반발과 대응도 예고되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렇다면 기존 온누리약국과 메가온누리약국, 프라임온누리약국의 차별점은 무엇이고 온누리H&C가 왜 이같은 세컨드·써드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는지 풀어봤다. 20평 약국 저문다…50·100평 대형화 추세 '발' 기존 온누리약국과 메가온누리약국, 프라임온누리약국의 가장 큰 차이는 '평수'에 있다. 조제중심 동네약국의 국룰평수는 15~20평이었기 때문에 기존 온누리약국의 기준점포면적은 66㎡(20평)으로 국한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형약국에 대한 약사·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평수에 따라 브랜드를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메가온누리약국의 기준점포면적은 330㎡(100평), 프라임온누리약국의 기준점포면적은 165㎡(50평)이다. 기존 약국이 소형 위주였다면, 프라임온누리는 중형, 메가온누리는 대형 위주로 약국을 세분화하겠다는 것이다. 가맹비와 보증금은 모두 550만원과 25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단위면적당 인테리어비용은 기존 192만5000원, 프라임온누리약국 250만원으로 차이가 있다. 계약기간 역시 최초 3년, 연장 3년 보다 긴 최초 5년, 연장 5년을 채택하고 있다. 8월 현재 기준 메가온누리약국은 동탄메가온누리약국, 시흥메가온누리약국, 호반메가온누리약국 등 3곳이며 프라임온누리약국은 동탄프라임온누리약국, 송파프라임온누리약국 등 2곳이다. 평수 기반 브랜드 라인업 이외에도 온누리H&C는 K-파마시 열풍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하반기 중 뷰티온누리약국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무신사, 다이소와 함께 '약국'이 외국인들이 반드시 방문하는 장소 가운데 한 곳으로 인식되고, 피부연고·크림류와 함께 화장품 매출이 고공행진하는 상황에 발맞춰 외국인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약국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트렌드 변화, 대형화 추세 맞춰 브랜드 세분화" 온누리H&C는 일련의 움직임이 브랜드 다각화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대형 약국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이어지면서 기존·신규 가맹에서도 중·대형 평수에 대한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 본사 차원에서도 브랜드 다각화를 통해 가맹 사업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뷰티온누리약국 역시 시장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한 인테리어와 제품 진열 등에 국한됐던 본사 역할도 끌어 올려 대형 매장의 초기 세팅과 공간 운영 효율성을 대폭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밀착 경영 지원 같은 교육·경영 컨설팅 프로그램을 집중 제공하는 등 약국체인의 역할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온누리H&C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모델 다각화라고 볼 수 있다"면서 "창고형 약국 등장 이후 약국들의 평균 평수가 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모델을 대형 약국에 그대로 옮기는 것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이같은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본사 역시 브랜드를 다각화하고 가맹 사업을 확장하고자 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온누리약국에서의 메가·프라임약국 전환도 수요에 따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관계자는 "기존 150m 영업지역 보호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150m 거리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상권 분석과 최종 출점 심사 승인 등을 거쳐 신중하게 가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너스 출점 등 사업실적 부진, 사업 다각화로 타개?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부진한 가맹사업과 매출에 따른 요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약국체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회원 약국 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후 가맹 점포가 침체돼 있고 매출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메가온누리, 프라임온누리'를 꺼내든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실제 가맹 약국수는 2023년 2082개에서 2024년 2073개, 2025년 2054개로 3년 연속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2023년 614억1269만원에서 2024년 583억3027만원, 2025년 564억159만원으로 역성장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23년 47억581만원에서 16억664만원으로, 50억7421만원에서 35억8854만원으로 줄었다. 결국 부진한 가맹사업과 매출 등이 사업 다각화로 이어졌다는 반응이다.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 옵티마-옵티마웰니스뮤지엄 '구분' 비단 이같은 움직임이 온누리H&C만의 변화는 아니다. 약국체인 옵티마 운영사인 라이프스타일프로젝트도 대형약국 모델인 '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학술중심 약국체인에서 K-파마시 위주 약국체인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서울 강남에 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 1호점을 개설한 이후 불과 1년 여만에 7곳으로 확대됐는데 옵티마웰니스뮤지엄분당서현약국, 옵티마웰니스뮤지엄이태원약국, 옵티마웰니스뮤지엄성수약국, 옵티마웰니스뮤지엄신사약국, 옵티마웰니스뮤지엄남포약국, 옵티마웰니스뮤지엄명동약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입지를 중심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다. 옵티마웰니스뮤지엄약국 역시 기준점포면적이 330㎡(100평)으로, 가맹비와 교육비 역시 기존 약국 440만원, 550만원 대비 높은 1억8700만원, 1억1000만원으로 책정하고 있다. 일선 약국들 반응은 전통 약국체인이 창고형 약국을 양성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부터 트렌드 변화에 발을 맞추기 위한 경영전략이라는 의견까지 일선 약국들 반응도 극과 극이다. 지역 약국 약사는 "온누리가 창고형 약국을 양성화하는 게 아니냐"면서 "만약 약국체인이 창고형 약국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하는 경우 대한약사회 차원의 제재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 메가온누리약국이 개설 준비 작업에 돌입하면서 주변 약국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면서 "지역 약국은 물론 약사사회 성장을 저해하는 경우 약사회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경계했다. 다만 새로운 니즈를 반영한 시도라는 반응도 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약국 규모가 15~20평에서 최소 50평 이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약국체인 차원의 움직임 역시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다만 새로운 시도가 가맹과 매출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2026-08-05 12:04:50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 웰니스 루틴 맞춘 '부스팅팅 플러스'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국 전용 이너뷰티 액상차 '부스팅팅 플러스'를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은 국내산 식물 원료를 활용한 기존 제품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선인장열매추출물과 우엉·현미·칼륨을 추가했다. 기존 부스팅팅이 전통적인 몸의 흐름 개선에 활용돼 온 강화약쑥을 비롯해 호박, 당귀, 복령, 진피 등 국내산 원물을 추출한 식물혼합추출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리뉴얼에서는 국내산 원물 추출의 강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인장열매추출물과 우엉, 현미, 칼륨을 추가해 원료 구성을 한층 강화한 것. 선인장열매추출물은 프랑스 Nexira社가 유기농 선인장열매를 활용해 개발한 원료로, 수분 밸런스와 관련한 인체적용시험을 마쳤다. 건강관리를 일상적인 습관으로 실천하는 '웰니스 루틴' 트렌드에 맞춰 몸의 컨디션과 라인 관리를 함께 고려한 원료 포뮬레이션을 한층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휴베이스 측은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업무 환경, 신체 활동량 감소, 날씨와 컨디션 변화 등으로 평소보다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현대인들에게 부기차나 이너뷰티차 등을 활용해 컨디션과 라인을 일상적으로 관리하려는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리뉴얼된 부스팅팅은 몸의 흐름과 수분 밸런스를 함께 고려한 제품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원료 구성을 보강해 컨디션과 라인 관리 기능을 한 단계 높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개발부문 남태환 이사는 "부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약국에서 제안할 수 있는 제품만의 차별점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했다"며 "기본 부스팅팅의 강점은 유지하면서 웰니스 루틴 트렌드와 원료별 근거 자료를 검토해 포뮬레이션을 보강한 만큼 더 많은 고객에게 가벼운 하루를 위한 약국의 새로운 솔루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스팅팅 플러스는 전국의 휴베이스 약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6-08-03 14:01:01강혜경 기자 -
휴베이스-크레소티, 약국 디지털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체인 휴베이스와 약국 통합 IT 솔루션 기업 크레소티는 급변하는 약국의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약국에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공동으로 발굴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휴베이스는 IT를 고객관리와 약국 운영 전반에 접목해 현장 중심의 시스템으로 구현해 온 약국 체인이다. 크레소티는 약국 결제와 경영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약국 운영 전반을 지원해 온 약국 통합 IT 솔루션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약국 현장 전문성과 IT 인프라를 결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약사가 고객 상담과 건강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AI와 모바일 기술의 발전, 결제 방식의 다변화 등으로 약국을 둘러싼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약국의 업무 흐름과 고객 상담에 적합한 방식으로 연결하고 활용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양사는 AI와 모바일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약국 운영에 접목할 계획이다. 특히 약국 현장의 미충족 수요를 함께 발굴하고, 미래 약국에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와 협력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술 도입 자체보다는 약국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반복적인 운영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약사의 고객 이해와 상담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력 모델을 단계적으로 모색한다. 김현익 휴베이스 대표는 “휴베이스는 약국의 업무 흐름뿐 아니라 약사와 고객이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까지 오랫동안 현장에서 관찰하고 연구해 왔다”며 “크레소티의 약국 IT 인프라와 휴베이스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약사가 고객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미래 약국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는 “약국 현장을 잘 이해하는 휴베이스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크레소티가 축적해 온 약국 결제·경영관리 경험과 IT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약국과 약사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를 함께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약국 운영의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함께 높일 수 있는 협력 분야를 구체화하고, 미래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2026-07-30 10:19:59강혜경 기자 -
약대협, 선배 약사들과 의료취약지역서 3박4일 약료봉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협회장 김백건, 이하 약대협)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안성시 문화마을에서 2026 약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국 약대생들과 약사들이 함께 참여해 안성시 죽산면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회관 약료봉사와 방문약료를 실시했다.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참약사, 휴베이스, 온누리약국, 광동제약, 동아제약, 익수제약, 일화, CJ제일제당, Deo Tech, i-SENS, 퀵클린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연제덕 경기도약사회 회장과 이은주 안성시약사회 부회장이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다. 연제덕 경기도약사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대생들이 지역사회 어르신들을 위해 뜻을 모아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약사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주 안성시약사회 부회장 역시 "방문약료와 지역사회 약료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분야"라며 "이번 활동이 어르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지역사회 약료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약사와 약대생이 함께 팀을 이뤄 마을회관과 각 가정을 방문했다. 마을회관에서는 혈압·혈당 측정, 복용 중인 의약품 확인, 건강 상담과 복약지도를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는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방문약료를 실시했다. 김백건 약대협 협회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봉사활동 하나를 했다는 경험보다 사람을 만나고 오래 기억할 인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또 우리가 배우는 약학 지식이 실제로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라는 것을 직접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했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은 약사로서의 역할을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기획단으로 참여한 조성경 학생(동덕여대 3학년)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보람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사회를 직접 방문하면서 의료 취약지역의 현실과 약사가 앞으로 담당해야 할 역할을 현장에서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문약료에 참여한 문정윤 학생(원광대 4학년)은 "학교에서도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지만, 약대협의 약료 봉사 활동은 오랜 기간 축적된 체계적인 운영 방식을 직접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방문약료를 통해 어르신들의 가정을 찾아가 약사로서 필요한 역할을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2026-07-27 13:42:49정흥준 기자 -
약국 K자 양극화 심화…내년 최저임금 계산기 돌려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700원으로 확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올해 1만320원 보다 3.7% 오른 1만700원으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했습니다. 최저임금 전년대비 인상률은 2023년 5.0%에서 2024년 2.5%로 떨어진 이후 2025년 1.7%, 올해 2.9%로 결정됐다가 3년 만에 3%대로 다시 올라서게 됐습니다. 이로써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근무시간이 긴(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 오전 9시~오후 4시, 월 257시간 기준) 약국의 최저임금은 274만9900원이 될 전망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용노동부에 제출, 노동부는 8월 5일까지 내년도 최저임금을 확정·고시하게 됩니다.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발생하게 됩니다. 최저임금 인상률-수가 인상률 3.7%…계산기 두드리는 약국들 사실상 근무약사의 급여가 일반 직원 대비 높기 때문에 금액적 부담은 상대적으로 덜 합니다. 내년의 경우에도 월 9만7660원 가량 임금이 인상되면서 약국의 인건비 부담 역시 소폭 증가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청년고용세액공제 등 혜택이 늘어나다 보니 약사 혼자 A to Z를 담당하는 나홀로 약국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내년도 약국 수가인상률도 역대 최고 수준인 3.7%를 기록했는데, 내복약 기준 3일치 총조제료는 7280원으로 올해 대비 260원 인상될 전망입니다. 최고 구간인 91일 이상 조제료는 2만990원에서 2만1770원으로 780원 인상될 예정입니다. 얼핏 최저임금 인상률과 수가 인상률이 맞아 떨어지며 엇비슷하게 손실이 만회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과 수가 인상률을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026년에는 수가 인상률이 3.3%로 최저임금 인상률인 2.9%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역시 수가 인상률은 2.8%로 최저임금 인상률인 1.7%를 뛰어 넘었습니다. 하지만 2024년과 2023년에는 최저임금 인상률이 수가 인상률 대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매년 2~3%씩 인상되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까지 고려할 때 웃을 수만은 없다는 게 약국가의 공통된 얘기입니다. 사라진 계절 특수…창고형까지 가세하며 K자 양극화 심화 약국의 K자 양극화도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봄·가을 감기, 겨울철 독감 같은 약국가 공식이 사라지면서 '약국의 정형화된 패턴'이 깨지고 있고, 창고형 약국의 무한 확장으로 영양제 같은 통약 매출이 빠지고 있다는 게 동네 약국들의 설명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이같은 패턴은 가속화되는 분위기인데요,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작년 1월과 올해 1월 가맹 약국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감기약 주요 품목 매출이 9억1300만원에서 6억1300만원으로 약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매출은 128억원에서 133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약국 수가 증가한 점 등을 감안할 때 약국당 매출액은 감소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결국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처방 의존도가 높은 약국도 안심할 수는 없다는 거죠. 대형 규모와 저가 판매를 앞세우는 창고형 약국이 전국 시·군·구 단위로 늘어나면서 일반약 매출 역시 점차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지역의 A약사는 "창고형 약국 정도의 가격을 맞출 수 없다 보니 차이가 큰 영양제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현재까지 3차례 가량 조정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약 매출이 20% 가량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인근에 창고형 약국 2곳이 개설된 약국은 매출이 60%까지도 떨어지며 마음고생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는데요, 이같은 현상은 '처방·조제 약국의 권리금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창고형 약국 개설 붐 이후 매약 위주 약국 보다는 고정적인 처방·조제 약국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고, 실제 조제료 대비 권리금 배수가 우상향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입니다. 최근 개국한 B약사는 "권리금과 보증금, 월세 등 지출 비용이 크다 보니 '권리금을 다시 회수할 수 있는가'를 놓고 여러 선배들에게 자문을 구했다"면서 "최근들어 회전 등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조제료, 의약품관리료로 구성된 조제수가를 세분화하고 구체화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약국에서 벌어지는 행위에 대한 별도 수가를 창출·신설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약사의 처방 중재 행위를 제도권 보상 체계로 편입하기 위해 '병의원 처방오류 약사 중재 수가 시범사업'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도 이같은 지적에 공감대를 형성,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광민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약국 경영 악화는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공단에서도 인식, 기본 수가 체계와 상대가치 구조를 다시 들여다 봐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제약물관리사업 제도화, DUR 사후관리 수가, 오류처방 중재 행위료, 다상병 조제료, 장기처방 조제수가 현실화, 고위험 의약품 조제수가 등 약사 행위 기반 보상체계 마련 등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2026-07-25 06:00:59강혜경 기자 -
"약사 성장이 약국 성장을"…휴베이스, 회원 약사 1천명 돌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회원 약사 1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휴베이스 측은 지난 2014년 2월 5일 '약사가 바뀌어야 약국이 바뀐다'는 철학으로 출발한 후 매년 약 80명의 회원 약사가 꾸준히 증가하며, 현재 전국 170여개 도시에서 회원 약사 1000명과 가맹 약국 800여개가 함께하는 약국체인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재의 성장은 단순 가맹점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약국의 외형을 표준화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약사 개인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을 높여 변화하는 약업 환경 속에서도 약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휴베이스의 경쟁력은 고객 중심으로 설계된 하드웨어와 약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시스템에 있다”며 “여기에 체인이 오랜 시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고 약사들이 이를 자신의 역량으로 내재화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휴먼웨어가 더해진다. 결국 휴베이스의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가 함께 작동하는 성장 시스템에 있다”고 설명했다. 하드웨어 중심에는 고객 관점에서 설계된 약국 공간이 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휴베이스를 상징하는 '즐거운 문'과 1350-D, 2400-W 진열장은 약국을 단순히 약을 구입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의 건강 여정을 함께하는 신뢰와 환대의 공간으로 구현했다는 것. 여기에 IT 솔루션과 커뮤니케이티브 디스플레이 컨설팅이 더해진다. 커뮤니케이티브 디스플레이는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이 고객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설계한 휴베이스만의 진열 전략이다. 소프트웨어의 핵심은 교육과 코칭, 커뮤니티로, 휴베이스 캠퍼스에는 약국 경영과 상담, 질환 및 제품, 전략, 커뮤니케이션을 아우르는 약 1000개의 강의가 마련돼 있다. 또 회원 약사는 연간 100시간 이상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스페셜 코스, 오프라인 교육과 지역별 학습모임을 통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전국 회원 약사로 구성된 전문가 네트워크인 휴베이스 커뮤니티 역시 휴베이스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약사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약국 운영 경험과 상담 사례, 현장의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온라인에서는 하루 평균 2000건 이상의 정보 교류가 이뤄지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지역별 학습모임을 중심으로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학습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 온 약국 경영과 상담, 교육, 공간 운영에 관한 지식과 경험, 현장의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이를 회원 약사의 전문성과 경영 역량, 나아가 약국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성장형 약국체인 모델을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김현익 대표는 “휴베이스의 가장 큰 경쟁력은 오랜 시간 축적한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회원 약사와 공유하고, 이를 각자의 역량과 약국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이번 회원 약사 1000명 달성은 이러한 자산을 더 많은 약사와 나누며 대한민국 약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갈 출발점으로 본다”고 말했다.2026-07-24 09:53:36김지은 기자 -
"상담 중심으로"…휴베이스, 통합학술 심포지엄 전국투어 마무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건강기능식품 원료부터 통증·관절 질환 상담까지 아우르는 통합학술 심포지엄 상반기 전국투어를 마무리했다. 제품 중심 교육을 넘어 약국 상담 역량을 높이는 통합 교육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휴베이스는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삼오제약, Gnosis, MIAT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6 HIGH-END 원료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6월 서울과 7월 부산에서 '통증부터 관절까지'를 주제로 한 통합학술 심포지엄을 잇달아 진행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행사에는 전국에서 약사 3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대한 학술적 근거와 질환 이해를 실제 약국 상담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료의 제조공정과 임상 근거를 해석하는 방법은 물론 질환의 병태생리, 안전한 약물 사용, 영양관리와 운동요법 등을 함께 다루며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상담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회사는 고객들이 의약품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 의약외품 등 다양한 건강 솔루션을 기대하며 약국을 찾는 만큼, 약사의 상담 역시 제품 설명을 넘어 고객 상태에 맞는 통합적인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참석 약사들도 실제 약국 상담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 용산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이소영 약사는 "같은 기능성을 가진 원료라도 제조공정과 임상 근거에 따라 상담 포인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됐다"며 "원료를 바라보는 기준을 배우면서 상담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장수민 약사는 "통증과 관절질환을 신체 구조와 회복 과정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었고 의약품과 영양, 운동, 보호대 등을 연계한 통합 상담 방안을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 문제가 복합화되는 상황에서 약국 상담 역시 개별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익 대표는 "건강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소비자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찾게 된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약국 약사의 상담 역량을 높이고 고객들의 건강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휴베이스는 상반기 심포지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통합학술 심포지엄을 이어갈 계획이다.2026-07-22 10:09:4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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