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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MA아카데미, 경제성평가 보완사례 집중 해부[데일리팜=정흥준 기자]법무법인 광장이 제약업계 약가(MA, Market Access) 실무자를 대상으로 경제성평가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쟁점과 보완사례를 공유했다. 광장은 30일 서울 중구 광장 아카데미아에서 제1기 MA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국내사와 다국적 제약사 MA 실무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지연 광장 전문위원은 ‘제출자와 평가자의 경평전선-경제성평가 쟁점 TOP 5’를 주제로 강의했다. 강의는 ▲경제성평가 모형설계 ▲효과근거 추정과 외삽 ▲효용 추정 ▲비용 추정 ▲모형 구현과 결과의 신뢰성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제성평가 자료 제출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제로 요구했던 보완사례를 중심으로 실무상 유의점을 소개했다. 비열등성 입증과 비교약제 선정, 생존기간 외삽, 처치전환 보정, 효용값 및 비용 산출 등 평가 과정에서 쟁점이 된 사례를 통해 어떤 근거를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 이지연 전문위원은 “기존 관행과 다른 접근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며 “충분히 데이터로 증명할 수 있고 논리가 있다면 수용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자 입장에서 어떤 부분의 불확실성을 볼 것인지 미리 생각하고, 보완이 나오기 전부터 필요한 근거를 준비하는 것이 대응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패널토론에는 과거 경제성평가 소위원회에 참여했던 고려대 안형진 교수와 이화여대 배승진 교수도 참석해 실무자들이 궁금해 할 경제성평가 관련 궁금증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제1기 광장 MA 아카데미는 오는 10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앞으로 남은 교육과정에서는 약가 산정과 Real-World Evidence(RWE) 활용 등 신약 보험등재 과정에서 필요한 실무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2026-10-01 09:19:01정흥준 기자 -
수의사 출신 약대 교수가 쓴 동물약 전문서적 출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에 동물약국과 동물용의약품을 둘러싼 안전 사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수의학과 약학을 두루 전공한 약학대학 교수가 집필한 동물약 실무 전문 교재가 출간됐다. 도서출판 박영사는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서원효 부교수가 집필한 '반려동물 동물용의약품학'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책은 동물용의약품의 기초 이론부터 관련 법·제도, 주요 질환별 약물 선택 기준, 복약지도 가이드라인, 최신 정밀의학 동향까지 체계적으로 담아낸 실무 중심의 전문 교재다. 약학대학 학생을 비롯해 일선 약사, 동물약국 종사자 등 임상 현장에서 동물용의약품을 다루는 전문가들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저자인 서원효 교수는 경북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수의사 출신으로, 남아공 프리토리아대학교(University of Pretoria) 수의과대학 석사,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 미국립보건원(NIH)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이화여대 약대에서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수의학과 약학의 경계를 깊이 있게 경험한 저자는 두 직역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느 한쪽의 전문성을 침해하기보다, 상호 전문성을 존중하는 틀 안에서 안전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복약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책을 구성했다. 책 전반부에서는 반려동물 현황과 동물복지, 진료비 및 보험 체계, 동물약국 현황과 함께 동물약국 개설·투약지도, 수의사 처방제 및 처방대상 약물 기준, 자가진료 제한, 온라인 판매 금지, 행정처분 기준 등 동물약 취급 시 필수적으로 숙지해야 할 법령과 규정을 짚었다. 본격적인 약물 파트에서는 내부·외부 기생충 구제제와 심장사상충 예방약의 작용 원리 및 개·고양이 간 종별 차이를 다뤘다. 이어 일선 약국에서 다빈도로 접하는 세균·진균·기생충성 피부질환과 외이도염 치료제, NSAIDs 계열 해열·진통·소염제, 안과 및 소화기질환 약물의 특징과 병용 금기 등 실질적인 주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수록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의료의 최신 흐름인 품종 기반 질병 위험도 평가, 약물 반응 예측, 종양 분자진단을 바탕으로 한 정밀의학 및 맞춤 치료 내용까지 폭넓게 다뤘다. 저자가 책 전체를 관통하며 제시하는 핵심 철학은 의료의 대원칙인 'Do no harm(해를 끼치지 말라)'이다. 같은 약이라도 종·품종·체중·기저질환에 따라 전혀 다른 독성을 나타낼 수 있는 만큼, 의약품을 다루는 전문가는 약물의 한계와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서원효 교수는 "동물용의약품을 잘 아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약을 언제 사용해야 하고, 언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라며 "잘 모르면 판매하지 말고,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반드시 수의사의 상담과 진료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6-09-22 10:03:31강신국 기자 -
서울시약, 양성평등 네트워크 협력기관 역량강화 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영진, 위원장 김채윤)는 지난 17일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 양성평등 네트워크 협력기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울 스마트 우먼 클래스’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소녀돌봄약국 운영 약사와 파지 수거 및 노령 여성 근로자 지원사업 참여 약사, 각 분회 여약사 담당 임원 등이 참석했다. 강사로 나선 양옥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표이사(이화여대 명예교수)는 ‘ESG 경영과 양성평등’을 주제로 ESG의 개념을 설명하고,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지역사회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위학 회장은 “ESG는 환경을 지키고 이웃을 돌보며 조직을 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이라며 “소녀돌봄약국과 파지 수거 및 노령 여성 근로자 지원, 다제약물 관리사업, 서울시 통합돌봄 등 약사회가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이 바로 ESG의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약사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진 부회장은 “양성평등은 ESG가 말하는 사회적 책임의 본질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며 “여약사위원회가 앞장서 양성평등을 실천해 나가겠다. 교육을 지원해 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2026-09-22 09:42:01김지은 기자 -
김선아 비아트리스 대표, 한국·일본 법인 총괄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김선아 비아트리스 일본법인 대표가 한국법인까지 관리하는 지역본부 총괄로 영전했다. 취재 결과, 비아트리스 본사는 최근 김선아 대표를 한국·일본 클러스터 헤드(Head of Viatris Japan and Korea)로 공식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양국 시장의 전략과 협업을 총괄한다. 또한 빌 슈스터(Bill Schuster) 한국법인 대표는 이전과 같이 한국 법인 대표이사 역할을 수행한다. 김 대표는 2001년 한국화이자제약 심혈관질환 마케팅 사업부에 입사해, 2005년 신사업 개발팀 총괄과 2009년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했다. 또한 2012년 이스태블리쉬드제품사업부(EPBU, Established Product Business Unit)의 한국 대표로서 신제품 출시 및 화이자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EPBU 사업부가 글로벌 이스태블리쉬드 제약(Global Established Pharma) 사업부문으로 새로 조직 재편되면서 '리피토'의 1000억 재달성 및 매출 성장에 기여한 바 있다. 이후 일본 화이자의 에센셜헬스사업부문 총괄(Pfizer Essential Health Japan Lead)을 거쳐, 2020년 비아트리스(당시 화이자 업존)의 독립과 함께 일본법인을 이끌어 왔다 한편 김 대표는 이화여대에서 약학을 전공하고 고려대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2026-09-11 06:00:44어윤호 기자 -
유한양행, 서울대·성균관대·이화여대서 제약바이오 인재 찾는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서울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채용박람회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학부생과 대학원생,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3일 성균관대학교, 8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각 대학에 상담관을 마련하고 채용 절차와 모집 분야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와 개발, 생산, 인허가 등 주요 직무의 현직자들도 상담에 참여해 직무별 업무와 역량, 경력 개발 방향 등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유한양행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직무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려는 학생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채용정보 전달을 넘어 현직자가 실제 업무와 직무 특성을 소개하는 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약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 도움을 주자’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혁신신약 개발과 국내외 제약·바이오 생태계 발전에 힘쓰고 있다. 또 ‘사람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임직원의 성장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연계한 인재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우수 인재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보고 인재 확보와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배경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 절차와 체계적인 교육·경력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역량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9-10 15:56:26이석준 기자 -
[특별기고] "왜 지금 약사회 임시총회가 필요한가"지난 9월 5일 서울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저는 대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왜 지금 대한약사회 임시대의원총회가 필요한지 말씀드렸습니다. 이 발언은 대한약사회 집행부의 노력이나 진정성을 부정하거나 누구의 책임을 묻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비대면진료에 따른 의약품 배송 확대와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등 약사직능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현안 앞에서, 지금까지의 대응만으로 충분한지 냉정하게 돌아보고 약사사회 전체의 힘을 모으자는 취지입니다. 정책이 확정된 뒤 대응해서는 늦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집행부와 대의원, 지부와 분회, 그리고 전국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대한약사회의 대정부·대국회 대응에 더 큰 힘을 싣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님께서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애쓰고 계신다는 말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 노력과 고충을 왜 모르겠습니까.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장 역시 지금까지 정부 정책에 대응할 때마다 함께했고, 회원들을 설득하며 대한약사회에 힘을 보태왔습니다. 우리는 대한약사회와 싸우려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약사회가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더 큰 힘을 모으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냉정하게 분명히 구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진정성과 성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했더라도 지금 정부가 비대면진료에 따른 약 배송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안전상비의약품 확대까지 밀어붙이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대관과 대응 방식이, 또한 정책적 협력 관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봐야 합니다. 저는 오히려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방향이 있다면 바꾸고, 부족한 힘이 있다면 더 모으면 됩니다. 그래서 묻고 싶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지금 이 상황을 위기로 보고 있습니까, 아닙니까? 아직 정부 정책이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시대의원총회를 열 단계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정책이 확정된 다음에야 위기라면 그때 우리가 무엇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위기는 결과가 나온 다음 선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막아야 하기 때문에 위기인 것입니다. 어제 오늘 보건복지부의 입장이 보도됐습니다. 복지부는 약 배송 전면 확대가 시기상조이며, 12월 본사업 시행 이후 안전성과 시장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가면서 단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런 우호적인 발언에 안심할 수 없습니다. 아직 아무것도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복지부는 민관협의체 운영은 국무조정실이 주도하기 때문에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정책이 추진됐을 때 누가 책임지는 것입니까? 국무조정실은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산업과 플랫폼 정책을 담당했을 뿐 보건의료 안전은 복지부 소관이라고 하고, 복지부는 우리는 처음부터 신중하고 단계적인 추진을 주장했다고 한다면 정책은 추진됐는데 책임지는 부처는 아무도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오히려 오늘 복지부의 발표가 우리가 왜 지금 움직여야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국무조정실과 중기부, 복지부가 민관협의체를 구성하고 정책의 방향과 원칙을 논의하려는 바로 이 시점이 약사회가 가장 강하게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정책이 결정되기 전이기 때문에 지금이 중요합니다. 결정된 다음 반대하는 것은 대응이고, 결정되기 전에 방향을 바꾸는 것이 대관이고 정책입니다. 대의원총회를 열어 약사사회의 원칙과 협상의 마지노선을 결정하고 그 결의를 가지고 정부와 민관협의체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대한약사회 대표가 정부에 가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야말로 대한약사회의 대정부 협상력을 가장 강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임시대의원총회를 열 정도의 위기는 아니라고 하면서 한편으로는 상임이사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비상상황이 아니라면 왜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합니까? 비상대책위원회가 필요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왜 회원을 대표하는 최고의결기구인 대의원총회를 여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입니까? 저는 이 두 판단은 양립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이름만 비대위이고 회장 직속 TF처럼 운영된다면 기존 집행부 체제와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반대로 총회가 권한·예산·책임·보고체계를 명확히 부여하면 실제 비상기구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원칙의 문제입니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집행부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전국 9만 약사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집행부가 먼저 회원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지금 정말 어렵습니다. 대한약사회만의 힘으로 부족합니다. 대의원 여러분, 회원 여러분, 함께해 주십시오. 그리고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상황을 있는 그대로 설명하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을 정하고, 실질적인 권한과 예산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를 대의원들의 결의로 세워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비대위라면 서울시약사회와 24개 분회는 물론 전국의 회원들도 훨씬 더 큰 힘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약사회는 대의원총회 결의를 등에 업고 더 강하게 대정부 협상을 하십시오. 대의원총회를 요구하는 것은 집행부를 흔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집행부 혼자 감당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회장님이 잠을 못 주무시면서까지 혼자 짊어질 일이 아닙니다. 전국의 대의원과 지부, 분회와 회원들에게 함께할 기회를 주십시오. 대한약사회가 반드시 이 싸움에서 이기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주십시오. 회원들의 힘을 모아 주십시오. 그리고 대의원들의 총의로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비상대책위원회를 세워 주십시오. 지금이 바로 그때라고 생각합니다. [필자 약력] -이화여대 약대 -전 대한약사회 여약사위원장 -현 서울 강동구약사회장(재선)2026-09-07 12:05:17데일리팜 -
"최순자 어머님이 사라졌다"…약대생이 그린 미래 약국의 온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최순자 어머님 오늘 안 오시네?" 3년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약국을 방문했던 최순자 환자의 이상징후를 발견해 내고, 환자의 집으로 향한 약사. 어떻게 환자의 이상징후를 알아챌 수 있었느냐는 질문에 약사의 대답은 "약국이야 말로 신호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곳"이라고 답한다. 복약 관리를 넘어 고령환자의 평소를 기록하고, 변화를 발견하고, 신호를 연결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환자와 연결되는 '동네약속'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6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가천대 유은지·단국대 오승민 학생의 '최순자 어머님이 사라졌다-지역약국 연계 주민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세스 '동네약속''의 내용이다. 약국의 기능이 조제·투약에만 머물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메시지는 지역 약국의 순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MZ약사가 제안하는 미래약국 브랜딩'이라는 올해 첫 시도된 주제에서도 4건이 수상했다. 중앙대 임혜나·김하경·윤시원 학생은 약국이 약을 건네는 것을 넘어 마지막 복약까지 함께하는 '약속약국' 모델을 선보여 최우수상을 받았다. 약사가 약을 건네는 사람을 넘어 복약 완주를 함께하는 건강관리자로서, 약 봉투에 QR을 스캔하면 복약기록 등을 확인하고 맞춤형 상담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다. 약속약국은 만성질환자들이 약을 제때 복용하지 않는 이유가 '잊어버려서'라는 점을 착안해, 복약 불이행이 줄어들면 재입원이 감소하고 건보재정 절감은 물론 폐의약품 역시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남대 김소원·문규리 학생은 지역약국 의약품 수요예측·재고관리 솔루션인 'Pharm-cast'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팜캐스트는 기존 약국 재고관리와 AI 솔루션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해 조제·출고 데이터와 감염병·계절성 질환 등 외부 신호를 결합한 예측 발주 시스템, 인근 약국 가용 재고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지역 약국간 교품 커넥트' 등 약국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IT솔루션을 제안했다. 대웅제약 노즈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감염병 바로알기 홍보 전략으로 '위대한 노즈가드'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성대 한결 학생은 평화로운 비강마을에 닥친 감염병 바이러스를 노즈가드가 물리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다. SUNO AI Pro모델로 제작된 위대한 노즈가드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경쾌한 선율이 특징이다. 제주대 최수현·김정인·이연지 학생은 어린이 특화 미래약국 체인 '드림팜'을 제안해 우수상을 받았다. AI가 아이 맞춤형 복약지도 영상을 생성하는 '꿈약이 복약카드', 연령·성분·당함량·중복섭취·알레르기 등 5가지 핵심 기준으로 약사가 아이에게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맘편한 키즈픽', 어린이 대상 체험형 약료교육인 '드림 키즈 아카데미', 1년간의 건강 분석을 바탕으로 건강 관리 레포트를 제공하는 '365 쑥쑥 레포트'가 드림팜 체인이 제안하는 핵심 서비스다. 약을 전달하는 공간을 넘어 개인이 더 나은 건강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약국을 그린 가천대 류성 학생의 '미래약국 MAP'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복약지도의 '지도'를 한 사람의 삶 전반을 안내하는 건강 지도로 확장해 나만의 토탈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을 모델로 하고 있다. MED, ASK, PLAN의 앞 글자를 따 만들어진 MAP은 약국의 공간을 세분화해 처방조제와 일반약 구매, 복약지도가 이뤄지는 기본 공간인 MED존, 건강기록을 불러오고 수면·활동량 데이터 연결, 간단한 문진으로 생활패턴과 컨디션을 관리하는 ASK존, 현재의 복약문제와 생활 속 건강 고민에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실천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PLAN존으로 구성된다. 숙명여대 김영경·이윤영·박현지 학생은 장애인과 어린, 노약자 등 누구나 장벽없이 약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배리어프리 약국' 모델을 선보였다.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카운터와 음성 안내, 점자, 촉각 버튼을 통해 화면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복약상담 녹음기, AI수어 통역 시스템 등은 현재도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다. 이화여대 김채연·김민재·김남희 학생은 '다제약물 자문약사의 할머니와 감동 통화썰'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소개했다. 만성질환이 있으면서 10가지 이상의 약을 60일 이상 복용하는 고위험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통해 환자의 안전을 도모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약사의 전문성을 증명해 냈다는 것이다. 경희대 김예원·김유빈·윤제인 학생의 '우리동네 약이음패스'는 소외되는 이웃 없는 실천형 복약지도라는 콘셉트를 주제로 하고 있다. 큰 글씨, 쉬운 한국어, 그림, 다국어 등 자신에게 필요한 설명 방식을 약사에게 요청하고, 직접 질문하는 방법을 연습하며 배운 내용을 복약패스에 담아 약국에서 실제로 활용하도록 하는 안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86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31개 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2026-08-31 11:58:09강혜경 기자 -
03:27가천대 유은지·단국대 오승민 씨,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대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6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테츠 공모전에서 가천대 유은지·단국대 오승민 학생의 '최순자 어머님이 사라졌다: 지역약국 연계 주민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세스 동네약속'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 작품 외에 조제·투약을 넘어 약국 밖에서도 이어지는 약사와 환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약국 브랜딩, 디지털 전환을 통한 약국의 재고관리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작품화 한 응모작들이 상을 받았다. 데일리팜은 지난 28일 오후 3시 서울 대웅제약 베어홀에서 제6회 데일리팜 약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약대생들이 졸업 후 약사로 산다는 것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이해와 차세대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올해 6년째 개최되고 있는 공모전에는 86편의 작품이 출품돼 이 가운데 31개 팀에게 3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돌아갔다. 올해 공모전은 '약학의 미래, 우리가 디자인하다'라는 대주제 아래 ▲약국 디지털 전환(DX) 및 IT 솔루션 제안 ▲동네 약국 활성화를 위한 지역 밀착형 헬스케어 모델 ▲약사 사회적 책임(CSR) 및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MZ 약사가 제안하는 미래약국 브랜딩 ▲약사의 전문성 홍보 전략 ▲내가 꿈꾸는 'AI 시대의 약사 역할' 에세이 ▲올바른 의약품 정보 콘텐츠 ▲약대생 브이로그 ▲대웅제약 '노즈가드'를 활용한 AI 기반 감염병 바로알기 홍보 전략 등 8가지 세부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처음으로 약대생 응원투표와 22개팀에 부여되는 특별상이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은 "약대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에 다양한 주제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며 "공모전이 학생들의 관심 속에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약을 만들고 관리하고 투약하는 약사는 사회적으로 소중한 존재다. 약사회 역시 '불꺼지지 않는 대한약사회'로 미래 약계를 위해 애쓰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위해, 약사사회 미래를 위해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고민하며 대체 불가능한 약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컨슈머헬스케어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 역시 미래 약사들의 시선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출품된 아이디어가 환자와 소비자의 건강을 만들어 가는 데 자산이 되기를 기대하며, 대웅제약 역시 건강한 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국대 약대 권경희 교수와 차의과학대 약대 손현순 교수, 대한약사회 이광민 부회장, 대웅제약 박은경 본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심사강평을 맡은 손현순 교수는 "이번 공모전의 키워드들이 현재와 미래 약사사회를 아우르고 있다. AI와 IT가 눈부신 발전을 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약사 직능이 어떻게 변모되고, 미래 약국이 어떻게 설계돼야 할지는 매우 중요한 아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약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제시돼 있는가, 작품을 제작하는 데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를 중점으로 심사했다"며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데 있어 약사의 역할을 고민하고, 적합성·독창성·완성도·기교를 균형있게 반영해 준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수많은 경쟁작을 뚫고 가천대 유은지·단국대 오승민 학생의 '최순자 어머님이 사라졌다: 지역약국 연계 주민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세스 '동네약속''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약국이 고령환자의 약물 복용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평소 생활 등을 기록하고, 변화를 발견하고, 신호를 연결하고, 안부를 확인함으로써 위험 등 신호를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다는 부분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대상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전달됐다. 대상을 수상한 유은지 학생은 "함께 공모전을 준비한 오승민 학우와 응원투표에 도움을 준 학우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출품된 콘텐츠 하나 하나를 관심있게 봤다. 좋은 행사에 같이 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중앙대 임혜나·김하경·윤시원 학생의 '당신의 마지막 한 알까지 약속약국', 영남대 김소원·문규리 학생의 'Pharm-cast: 지역약국 의약품 수요예측·재고관리 솔루션', 경성대 한결 학생의 '위대한 노즈가드'가 선정됐다. 우수상은 제주대 최수현·김정인·이연지 학생의 '어린이 특화 미래약국 체인', 가천대 류성 학생의 '삶의 건강지도를 함께 그리다: 미래약국 MAP', 숙명여대 김영경·이윤영·박현지 학생의 '장벽을 뛰어넘어 미래로, 배리어프리 약국', 이화여대 김채연·김민재·김남희 학생의 '다제약물 자문약사의 할머니와 감동 통화썰', 경희대 김예원·김유빈·윤제인 학생의 '우리동네 약이음 패스'에게 돌아갔다.2026-08-31 06:00:58강혜경 기자 -
차바이오텍, 2Q 매출 전년비 6%↑…글로벌 사업 성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 성장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성장과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면서 영업 적자 폭은 확대됐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1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8억원에서 282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75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매출 성장은 주력인 의료서비스와 제품·상품 매출 증가가 이끌었다. 2분기 병원매출은 18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약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의약품·화장품·화장품원료 등을 포함한 재화 판매 매출도 3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늘었다. 의료기기·의료용품 등을 포함한 상품매출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용역 매출은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회사 측은 "미국·호주·싱가포르·일본 등 글로벌 헬스케어사업의 매출 증가와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대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면서 "카카오헬스케어와 차AI헬스케어의 연결 편입 효과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 투자가 이어지면서 적자 폭은 늘었다. 2분기 판매비와관리비가 115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7% 증가했다. 매출원가도 2176억원에서 2296억원으로 5.5% 늘었다. 차바이오텍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연구 인프라 구축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K-Cell 뱅크 라이브러리 구축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평가 기술개발 플랫폼(K-CGTAP) 구축을 통한 공공 활용 생태계 조성 사업' 컨소시엄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세포주 뱅킹과 의약품 품질평가 기술 확립에 나선다. 첨단재생의료와 AI를 결합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과기정통부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과 이화여대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 첨단바이오 분야 컨소시엄에 잇따라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2026-08-13 17:44:10차지현 기자 -
약대생들이 고민한 미래 약사 정책...제3회 아이디어톤 성료[데일리팜=정흥준 기자]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 회장 김백건)가 주최하고 위드팜이 후원한 '제3회 약대생 정책 아이디어톤'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미래 약학도들이 보건의료 현안을 고민하고 정책 제안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디어톤은 총 40명의 약대생이 10개 팀으로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속 보건의료의 미래 방향성과 약사의 전문성,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장보현 대한약사회 정책이사는 강사로 참여해 "정책은 바람직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표뿐 아니라 이를 제도화하는 과정까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예방·건강증진과 만성질환 관리, 재택·통합돌봄 중심으로 정책이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사도 방문약료와 다제약물 관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백건 약대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정책 아이디어톤은 약대생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오늘 제안된 정책과 연구 결과는 대정부 정책 자료집에 반영해 약사회와 관계기관에 전달하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톤 주제는 ‘AI 시대, 약사 교육 및 역량 강화 정책’과 ‘약사의 지역사회 참여 확대 및 디지털 건강정보 관리 정책’ 두 가지 의제가 제시됐다. 의약품정책연구소 김대진 소장과 대한약사회 김인학 정책이사가 심사를 맡아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완성도를 평가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1등은 'AI 교육 방안과 AI 활용 약사 직무 확대'를 제안한 중앙대 '새벽모임' 팀(최지윤, 김지윤, 김지영, 권찬유)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정책이 실제 교육 현장과의 접목 가능성이 높고 실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공동 2등은 ▲지역사회 밀착형 약물 안심 스크리닝을 제안한 이화여대 '김앤박' 팀 ▲디지털 건강정보 신뢰망 조성을 발표한 이화여대 '이약그약' 팀이 수상했다. 1등을 차지한 권찬유 팀장은 "AI 시대일수록 약사는 사람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정책에 담고자 했다"며 "더 많은 약대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백건 회장은 "심사 결과나 등수와 관계없이 밤새 정책과 국민 건강, 약사사회의 미래를 위해 고민한 시간 자체가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2026-07-20 20:30:12정흥준 기자 -
이화의료원, '이화 옴니 리더십 아카데미' 2기 운영[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건강과 경영, 인문학을 아우르는 최고위 리더십 과정 2기 운영에 나선다. 이화의료원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화 옴니 리더십 아카데미(Ewha Well-Biz Humanity Academy)' 2기 원우를 모집한다. 아카데미의 최고위과정인 이화 웰비즈(EWHA AMP)는 최고경영자와 고위 리더가 건강·헬스 트렌드와 경영·전략 인사이트, 인문·감성·교양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과정은 오는 8월 2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2월 14일 졸업식까지 15주 동안 운영된다. 정규 강의는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이대서울병원과 이대목동병원, 이화여대 본교, 안다즈호텔 등에서 진행된다. . 커리큘럼은 ▲건강·자기관리 ▲경영·혁신·리더십 ▲인문·문화·자기계발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건강·자기관리 영역에서는 암 예방과 체중 관리, 척추·남성·뇌 건강, 건강한 경영전략 등을 다룬다. 경영·혁신·리더십 영역에는 불확실성 시대의 전략적 사고와 인공지능(AI)·데이터 경영, ESG 기반 신사업, 마케팅 전략, 리더의 의사결정 등이 포함됐다. 인문·문화·자기계발 영역에서는 공간과 역사, 음악, 글씨, 목소리 등을 소재로 리더의 인문학적 소양과 자기 표현 역량을 확장한다. 이화의료원 의료진과 이화여대 교수진을 비롯해 경영·인문·문화 분야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원우에게는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명의 수료증과 아카데미 총동문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경영전문대학원 MBA·DBA 지원 및 경영대학 비학위과정 장학금, 이화의료원 CEO 퍼플 검진권, 웰에이징 프로그램 100만원권도 제공된다. 연속혈당측정기와 경동맥 초음파 등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실전 과정도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최고경영자와 고위 공무원, 전문 경영인 및 임원급 관리자다. 정원은 40명 내외이며 모집 관련 문의는 전화(02-6986-5802~3, 5806) 또는 이메일(suryeon_choi@ewha.ac.kr)로 하면 된다. 유경하 이화 옴니 리더십 아카데미 원장(이화의료원장)은 "본 과정은 성공한 CEO와 고위 리더를 위한 건강과 헬스 트렌드, 경영·전략 인사이트 및 인문·감성·교양을 아우르는 통합적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지적 성장을 넘어 따뜻한 인연과 깊이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7-14 10:52:34황병우 기자 -
도핑없는 클린스포츠, 새 지평 연다…SPARK 첫 학술대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약학(SPARK)의 새로운 도약과 과학적 발전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스포츠약학회(회장 이정연)가 4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2026년도 제1회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데이터 사이언스와 AI를 접목한 스마트 스포츠 케어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다학제 임상과 데이터 분석의 융합: 스포츠 현장으로의 도약'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엘리트 선수부터 생활 체육 인구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전체를 아우르는 스마트 케어의 과학적 근거를 확립했다는 데서 의미를 더한다. 대회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양윤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 김형식 대한약학회 회장, 김위학 서울시약사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으며 'YISSEM IOC Research Center Korea(센터장 김두섭)'와의 업무 협약식도 체결됐다. 학술 세션에서는 김한겸 고려대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제 스포츠계의 거버넌스 변화와 도핑 트렌드(박주희 국민대 교수) ▲건강기능식품의 도핑 물질 오염 위험성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3자 인증 모델(카렌 브라운 호주 박사) ▲상용 식품 분석을 통한 비의도적 도핑 위험 사전 예측 통합 평가 프레임 워크(박하나 KIST 박사) ▲선수 경기력 수첩 APP을 통한 도핑 위험군 표적 검사 모델(서상훈 연세대 교수) ▲One-Class SVM 알고리즘을 활용한 시계열 이상 탐지 기법(김명규 이화여대 교수) 등이 소개됐다. 또 최경숙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 김영식 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손정현 KIST 도핑콘트롤 센터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도 진행됐다. 이정연 회장은 "호주의 선진 건기식 도핑 관리 전문가와 국내 최고 연구진을 모시고 현장 적용을 위한 데이터 사이언스 융합 연구를 심도 있게 다루게 됐다"며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를 위한 과학적 연구 방향성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회가 운영해 온 교육인증 프로그램 'SPARK-ED' 1기 수료식이 거행돼 전문 인재 양성의 첫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융합적 협력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2026-07-06 16:29:25강혜경 기자 -
靑, 김경자 사회수석 임명…"약사 출신 노동·시민사회 리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사이자 민주노총 출신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가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21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약사 출신 보건의료 전문가이자 노동운동가, 시민사회 활동가로서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온 리더"라고 말했다. 김경자 신임 사회수석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성심여고와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가천대 행정학 석사, 경희대 의료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사회수석은 약사 출신으로 노동운동과 보건의료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ESG코리아 이사를 맡고 있다. 사회수석은 국민연금 개혁, 의료정책 선진화, 노동정책, 고령화 대책, 교육 개혁, 여성·가족 정책 등 넓은 분야에 걸친 민생 이슈를 담당한다. 김 신임 수석은 약사 전문성을 기반으로 의료 공공성 강화와 노동권 보호 활동에 힘 써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추진했던 성남시의료원 설립 과정에도 참여한 바 있다. 강훈식 실장은 "모든 국민이 성장의 기회와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헌신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1966년 11월생 ▲전북 임실 ▲성심여고 ▲이화여대 제약학과 ▲가천대 행정학 석사 ▲경희대 의료경영학 박사 ▲보건복지부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위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부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現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 ▲現 ESG코리아 이사2026-06-21 17:44:02이정환 기자 -
[특별기고] 서울시약사회 역사 정립, 더 이상 미룰 수 없다1977년 미국의 한 텔레비전 드라마가 전 세계를 흔들었다. 알렉스 헤일리(Alex Haley)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미니시리즈 ‘뿌리(Roots)’는 아프리카에서 납치된 한 청년 쿤타 킨테(Kunta Kinte)와 그 후손들이 노예로 살아온 수백 년의 역사를 담담하고도 처절하게 그려냈다. 방영 당시 미국 전체 시청률 44.9%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단순한 흑인 인권 운동의 상징을 넘어 '인간은 왜 자신의 뿌리를 알아야 하는가'라는 보편적 질문을 전 인류에게 던졌다. 그 질문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아니,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정체성이 흐려지는 시대일수록, 뿌리에 대한 물음은 더욱 절실해진다. 개인도, 가문도, 국가도, 그리고 직능단체도 예외가 아니다. 뿌리란 무엇인가—나무는 뿌리로 서 있다 뿌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무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살아있는 기반이다. 지상에서 아무리 높이 자란 나무라 할지라도, 뿌리가 흔들리면 그 모든 성장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인간의 삶에서 뿌리란 곧 정체성(Identity)이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를 있게 한 것은 무엇인가, 내 삶의 근본은 어디에까지 닿아 있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곧 한 인간의 뿌리이다.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이 '정체성의 위기(Identity Crisis)'를 인간 발달의 핵심 과제로 꼽은 것도 이 때문이다. 뿌리를 잃은 인간은 방향을 잃고, 방향을 잃은 인간은 결국 무너진다. 이는 개인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 나라의 역사가 그러하고, 한 민족의 문화가 그러하며, 한 단체의 창립 정신이 그러하다. 자신의 역사적 뿌리를 명확히 알고 있는 단체는 외풍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는다. 반면 뿌리가 불분명한 단체는 작은 갈등에도 정체성을 잃고 표류하기 쉽다. 뿌리를 찾는 시대—약업계의 각성 반가운 일이 있다. 대한민국 약업계가 저마다의 뿌리 찾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025년 이미 8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진행하였고 2026년,올해 대한약학회는 창립 80년사 발간과 학술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또 대한약사회는 2028년 창립 100주년이라는 의미있는 이정표를 앞두고 있다. 100년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수(數)가 아니다. 그것은 일제강점기의 혼란 속에서도,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도,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랑 속에서도 약사 직능을 지켜온 선배들의 땀과 헌신이 응축된 시간이다. 이 100년의 역사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야말로 미래 100년을 향한 진정한 출발선이 될 것이다. 이처럼 뿌리를 찾고 기념하는일은 약업계의 존재 이유와 방향을 재확인하는 공동의 의식(儀式)이며,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정신적 토대이다. 그런데 이 뜻깊은 뿌리 찾기의 물결 한가운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숙제가 있다. 바로 서울특별시약사회의 창립총회, 즉 그 역사적 기점을 언제로 봐야 하는가의 문제이다. 이 문제는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되어 왔다. 어떤 이는 특정 시점을 창립의 기원으로 주장하고, 다른 이는 또 다른 근거를 들어 반박한다. 그 사이에서 '역사적 진실'은 안개 속에 가려진 채로 남아 있다. 이는 단순한 날짜 논쟁이 아니다. 서울특별시약사회라는 단체의 정체성과 정통성 그 자체에 관한 문제이다. 뿌리를 모르면 길을 잃는다—역사 정립의 당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주인공들이 나라를 빼앗긴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이름 없는 자들의 역사'를 기록하려 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1946년 그날의 창립 선언을 기억하고 기념해야 한다. 그 뿌리를 외면하는 것은 선배들의 고귀한 결단을 부정하는 일일것이다. 서울특별시약사회의 창립 역사도 명확히 정립될 때, 비로소 그 구성원들은 진정한 자긍심 위에 서게 된다. 숫자 하나, 날짜 하나가 만들어 내는 차이가 아니다. 그것은 수십 년간 서울 시민들 곁에서 묵묵히 건강을 지켜온 서울 약사들의 역사에 정당한 이름을 돌려주는 일이다. 대한약학회의 80년, 대한약사회의 100년이 증명하듯, 위대한 역사는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 그것을 발굴하고, 기록하고, 후대에 전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있어야 비로소 역사는 살아 숨 쉰다. 서울특별시약사회도 이제 엄정한 사료(史料) 조사와 공정한 학술 고증을 통해 창립의 뿌리를 명확히 밝히고, 그 실체적 진실을 회원과 사회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그것이 과거 선배들의 땀에 보답하는 길이며, 미래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물려주는 길이다. 뿌리 없는 나무는 없다. 역사 없는 단체는 미래도 없다. 이제, 뿌리를 바로 세울 때다. -필자 이력 중앙대학교 약학박사 이화여대 MBA 경영학석사 전)대한약사회 부회장 전)약학정보원장 전)마포구약사회 회장 현 마약퇴치운동본부 부이사장 현 마포구약사회 의장 현 한국보건약학협회장 현 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장 현 케어솔약국장2026-06-08 06:00:44데일리팜 -
이화여대, 규제과학융합전공 신입생 모집...15일부터 접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이화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이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글로벌 규제과학 리더양성 사업’ 선정 대학에 지정됨에 따라, 제약산업학과 및 식품영양학과 규제과학융합전공 신입생을 모집한다. 전형 일정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인터넷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7월 16일과 17일 양일간 학과(학부)별 전형을 거쳐 7월 31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된 규제과학융합전공은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와 신산업융합대학 식품영양학과가 함께하는 융합전공이다. 의학, 식품생명공학, 법학, 공학, 경영, 행정, 국제대학원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식의약 규제 현장을 이끌어갈 전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세부 전공은 산업 현장의 수요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3가지 트랙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트랙1: 글로벌 규제조화·근거기반 정책 평가 ▲트랙2: NAMs 기반 안전성 유효성 규제활용 국제검증 ▲트랙3: 식의약 신소재 및 첨단기술로 구성됐다. 커리큘럼에는 의약품의 국제 규제 업무 및 경제성 평가를 비롯해, RWD/RWE(실사용데이터/실사용증거) 활용 규제과학, 신약개발을 위한 오가노이드 융합기술 등 최근 제약바이오 업계의 핵심 화두가 포함돼 있다. 교육과정에 따라 특전도 마련돼 있다. 전일제 학생에게는 전원 장학금이 지급된다. 지도교수 연구 과제 참여 시 인건비 추가 지급, 국내외 학회 참여 및 연수교육 비용 지원, 참여기업 산학협력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 등의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졸업 후 제약·바이오 기업 등 산업계 취업도 적극 지원한다. 부분제 학생에게도 선발 장학금이 지급된다. 모집 인원은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각 OO명이다. 수여 학위는 소속에 따라 제약산업학과 약학 석사/박사, 식품영양학과 이학 석사/박사로 나뉜다. 자세한 입학 문의는 이화여자대학교 제약산업학과 또는 식품영양학과 홈페이지와 행정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6-06-08 06:00:42정흥준 기자 -
서울시약, 약대협 서울권역협력본부와 '멘토-멘티'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청년약사위원회(부회장 김병주, 이사 여인준·지수인)는 지난 5월 31일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 서울권역협력본부(본부장 강태영)와 멘토-멘티 협약을 체결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학생들의 실질적 현장 참여, 콘텐츠 협업, 네트워크 형성, 미래세대와의 동행을 중심에 놓은 연결 선언이라고 평가하며, 대학에서 시작된 배움과 열정이 약업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성장의 연결고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약사회는 현장 경험과 직능 전문성을 나누는 멘토 역할을 맡고, 학생들은 새로운 시각으로 약사 직능과 회무를 재해석하는 파트너로 함께하게 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약사 직능 이해 및 현장 경험·교육 기회 제공 ▲간담회·네트워킹 및 교류 프로그램 운영 ▲청년약사·선배 약사 연계 멘토링 및 진로 상담 ▲학술행사·정책토론·직능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 협력의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위학 회장은 “서울시약사회가 든든한 멘토가 돼 미래 약사들이 배움에서 현장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형식적 협약식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젊은 시각이 약사 직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태영 약대협 서울권역협력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약학대학생들이 단순한 배움의 수혜자가 아닌 약사 직능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협약식에는 김위학 회장, 김병주 부회장, 여인준·지수인 청년약사이사, 권나윤 청년약사위원회 부위원장, 김민재 청년약사위원이, 약대협 김인혁(성균관대)·정연석(우석대) 부협회장, 조희수(한양대) 전 협회장, 강태영 서울권역협력본부장(경희대), 강의주(숙명여대)·김유진(삼육대)·남예진(이화여대)·서형주(중앙대)·양제은(덕성여대)·조성경(동덕여대) 약대 학생회장이 참석했다.2026-06-02 17:11:35김지은 기자 -
약국으로 들어온 AI…재고관리·처방해석·복약지도 '일당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피임약 복용을 놓쳤는데 지금이라도 복용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음 복용 시간에 맞춰 복용해도 될까요?' 환자(소비자)들이 포털사이트에 약 복용이나 건강 관련 질문을 남기면 의·약사, 간호사 등이 익일, 또는 몇 시간 뒤 답변을 달던 시대는 지났다. AI를 통해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보니 포털사이트 내 '전문가 답변' 기능은 위축된 지 오래다. 약국가에 따르면 오히려 "요리하다 기름이 튀었는데 미보연고와 아즈렌연고를 함께 바르라던데, (제품이) 있나요?" 같이 본인의 증상과 해결책을 스스로 찾아 들고 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AI로 무장한 환자들이 본인이 학습한 지식에 대해 전문가의 동의를 얻고자 하는 식의 소통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환자들에게서만 변화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약국으로도 AI가 들어오고 있다. 아직까지 AI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개인별 활용 범위와 영역은 천차만별이지만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를 통해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는 정도는 세대불문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일선 약국에서는 어떻게 AI를 사용하고 있는지, 해외 약국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약국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업체들의 서비스는 어디까지 왔는지 짚어본다. 자동 주문, 반품 알림…약국 업무를 스마트하게 약사 개발자의 AI 활용은 자동 주문, 반품 알림, 복약 안내 등 약국 업무 전체에 걸쳐 광범위하다. 강재현 약사(열린온누리약국)는 단순 노동에 할애되는 시간을 줄이고 환자 케어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하고자 프로그래밍을 독학했다. 열린온누리약국에서는 환자가 키오스크에 처방 QR을 찍는 즉시 처방 정보가 메인 PC와 조제실 PC로 전달되고, 총 조제 포수와 총량 등이 자동 계산된다. 용량·횟수·일수에 따른 시럽량 역시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도 된다. 시럽은 계량된 양만큼 토출기에 자동 토출된다. 투약단계에서는 약품 간 상호작용과 복용이력을 분석한 복약지도 내용이 생성되는데 '교체된 약이 무엇인지', '특별히 강조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도 한눈에 알 수 있게 보여진다. 약사의 복약지도를 가정에서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해독한 복약지도문을 발송할 수도 있다. 재고 관리도 용이하다. 설정 수량 이하로 재고가 떨어지면 알림이 뜨고, 약국에 늘 구비돼 있는 약이 아니라면 환자 방문 예정일 5일전, 10일 전 약을 주문하라는 안내가 뜬다. 더 이상 처방이 나오지 않는 약이나, 환자가 방문하지 않아 약이 분출되지 않은 경우에도 반품 알림이 뜬다. 자체 개발한 의약품 도매 통합검색을 통해 다양한 도매상의 가격정렬과 재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일일이 검색하고 비교해 보는 데 들이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 소모량을 자동으로 계산해 적정 재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품절약을 주기적으로 조회해 도매에 재고가 확보되면 자동으로 주문을 넣는 것 또한 AI로 업무가 간소화된 부분 중 하나다. 그간의 방문 데이터를 통해 가장 붐비는 요일과 시간대, 일별 예상 방문 환자 수도 예측할 수 있다. 강재현 약사는 "재고관리, 주문, 조제 등 단순업무에 할애되는 시간을 환자와의 소통에 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약국장이 아닌 근무약사가 근무를 해도 동일한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응대가 이뤄지다 보니 환자들 역시 일관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메인 지식을 결합한 약학챗봇과 '초보자용 AI 실무서'도 준비 중이다. 그는 "약국에서의 AI 활용은 무궁무진하다"며 "누구나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AI 실무서가 약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대화 내역 AI로 자동 저장, 전화 걸려오면 조제·투약 내역 표출 약사 개발자 김영빈 약사(청춘약국) 역시 약국에 AI를 도입하고 있다. 환자와의 대화가 텍스트로 전환돼 상담 차트에 요약·저장되고, 조제실에서는 목소리로 약 위치를 찾을 수 있다. 가령 '다이아벡스 어디있어?'라고 질문하면, AI가 다이아벡스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전화 응대 역시 용이하다. 환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과거 조제·투약 내역이 표출돼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 응대가 가능하며, 환자들을 그룹핑해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스타틴 계열을 복용하고 있는 70대 이상 환자들을 별도 추출해 함께 복용하면 좋은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처방 환자에 따른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형 건강·생활습관 등 정보를 보여준다. 자동 주문·발주와 ATC내 장착된 카메라로 약이 제대로 조제됐는지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김영빈 약사는 "약국은 수많은 데이터를 저장·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약국은 많지 않다. 하지만 AI의 도움을 얻으면 환자 개별 맞춤형 메시지 전송이나 관리 등이 용이해진다"며 "최근에는 개별약사나 약국체인들의 준비 역시 분주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내 약국에 맞는 앱 개발' 바이브코딩으로 뚝딱 9년째 산부인과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송은주 약사(아이맘약국)는 바이브코딩을 통해 약국에서 필요한 앱들을 자체 구현하고 있다. 이화여대 임상바이오헬스대학원 임상약학 석사 과정 중 바이브코딩을 접하고 난 뒤 임산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상담과 당뇨소모성재료 본인부담금 계산기, 직원근무 관리 앱 등을 만들었다. 바이브코딩은 자연어로 AI에게 말하면, AI가 코드를 만들어 주는 개발방식으로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머릿속에 구상하는 앱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첫 번째 앱은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한 건기식 추천 앱이었다. 고령 임신이 늘어나고, 오랫동안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산모들을 상담하는 데 있어 표준 가이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임신 주차별로 필요한 영양소와 기저질환, 복용 약·건기식이 각기 다르고, 약국 내 상주하는 약사들 간 상담 방식도 차이가 있다 보니 기초 설문을 통해 1차적으로 가이드를 받고난 뒤 약사와의 세부적인 상담을 하는 시스템이다. 그는 "제품간 상호작용, 상한량 등까지도 확인이 가능하고, 제품별 소비기한 등도 생성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건기식 소분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아직까지 많지는 않지만 관심을 가지고 자가 설문을 해보곤 하신다"고 말했다. 한 달 간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난 뒤 만든 직원 관리앱과 당뇨소모성재료 본인부담금 계산앱은 1시간만에 구현이 가능했다. 수기로 작성하던 직원 근무 스케줄, 연차 관리, 급여 명세서 등을 앱을 통해 관리·공유할 수 있게 됐고, 엑셀로 계산하던 당뇨소모성재료 본인부담금 역시 바코드를 찍으면 포스기에 금액이 뜨도록 업무를 간소화했다. 비타민B군 종합영양제 역시 각 제약사와 약학정보원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제품별 특장점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는 "매달 15만원의 구독료를 부담하다 보니 '약국에서 더 필요한 기능으로 어떤 게 있나' 살피게 된다"며 "아직까지 정확한 정보를 입력해도 '접근이 어렵다'는 식의 소통 부재가 발생하는 부분은 있지만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측면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 소비자들이 약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의 카드뉴스나 건기식 추천 분야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알약 계수, 약력 분석, 건기식 추천, 복약 이행도 점검…업체들 AI 기능 탑재 약국 관련 업체들도 서비스에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업무 자동화 AI, 경영 AI, 환자케어 AI 등 적용 영역도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 약국 내 AI 1세대는 알약 카운팅앱 필아이다. 비전 AI 기술로 알약을 인식하고 계수하는 필아이는 조제·반품 등 업무를 효율화했다. 바로팜은 촬영 한 번으로 약품 식별이 가능한 AI 바로렌즈를 베타 서비스하고 있으며, 수기로 작성한 주문장을 앱과 연동시켜 최저가 등을 찾아주는 바로아이주문 역시 준비 중이다. 메디노드는 알약 식별과 분류에 특화된 필봇으로 알약의 형태·색상·각인 정보를 분석해 99.99%의 정확도로 분류하는 서비스를 병의원에 제공 중이다. 휴베이스 휴어시스트 역시 'AI 약국경영비서' 답게 AI 자동주문 추천과 고객·매출을 분석하는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복약'과 '약력관리'에 초점이 맞춰진 기능들도 있다. 크레소티는 약사의 단골 관리와 환자 응대를 보조하는 AI기반 CRM 솔루션 '팜페이앱'(환자 B2C)과 '팜인사이트'(약사 B2C)를 7월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처방전과 POS 데이터를 토대로 건기식을 추천해 주는 것은 물론, 환자가 올바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AI가 고객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 준다. 필요시 약사가 직접 상담함으로써 약국 밖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헬스포트는 AI 약력관리와 처방·복약분석이 가능한 '굿팜 AI차트'를 런칭했다. AI를 통해 환자의 과거 처방을 자동으로 불러와 질환군별로 구조화해 정리해 줌으로써 중복약물·성분을 자동 탐지하고 용량·횟수 변경 같은 핵심 변경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뿐만 아니라 복약지도에서 반드시 전달해야 할 내용을 3~5개 핵심 문장으로 자동으로 정리해 줘 익숙하지 않은 처방과목이나 상급·종합병원 환자를 응대할 때도 도움이 된다. 올댓페이도 AI를 접목한 포스 시스템 'AI Pharm'을 출시해 고객에게 질병코드를 바탕으로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소,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생활건강 팁 등을 추천한다. 약문약답이 선보인 다제약물 분석 서비스 'PhAI(파이)'는 다제약물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10가지 이상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고령 환자들의 다제약물 검토 기능은 2시간 이상 소요되던 업무를 5분 이내로 단축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자가설문과 건강검진, 복약내역을 토대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알고리즘도 AI가 접목돼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비침습 방식으로 건강, 영양 균형 정보, 스트레스 분석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르나 AI 헬스뷰어도 약국을 대상으로 영업에 돌입했다. 나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AI 검사를 통해 추천해 주는 방식이다. 더이로운은 손톱스캔과 건강설문을 토대로 약사가 소분형 건기식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시하고 있으며, 불면 증상 완화를 위해 사용되는 AI 융합 수면 치료 모델을 선보인 웰트 역시 약국용에 대한 개발·배포를 준비중이다. '약사 역량 증강' 해외 AI 솔루션은? 해외에서도 약사의 역량 증가에 초점을 맞춘 솔루션들이 출시·서비스되고 있다. 미국의 'Stanford MEDIC', 'Ambient AI Scribe', 미국과 이스라엘의 'FeelBetter', 캐나다의 'MedSafer' 등이 대표적이다. Stanford MEDIC은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환자 친화적 복약지도문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AI다. AI가 초안을 만들면 약사가 검증하고 최종 확정하는 '인간-AI 협업 모델'을 취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Ambient AI Scribe는 의·약사와 환자가 나누는 상담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요약해주는 서비스로, 모니터나 서류를 보며 타이핑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온전히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FeelBetter는 만성질환이나 여러 개의 약을 동시 복용하는 다약제 복용 환자들을 모니터링하고 복잡한 약물 상호작용 위험도를 평가하는 AI다. MedSafer는 노인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부적절 의약품을 AI가 스크리닝해 처방 정리 후보를 약사에게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약문약답 조정래 대표는 "해외에서도 AI가 설명을 돕거나, 먼저 봐야 할 위험을 좁혀주고 가이드해주는 역할로서 활용되고 있다"며 "AI는 역량을 증강하는 의사결정보조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2026-06-02 12:03:45강혜경 기자 -
약대생 2200여명 한자리에...2026 전약제, 화합의 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전국 37개 약학대학 학생 2200여명이 소속 학교와 지역의 경계 없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대한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약대협)는 지난 9일과 10일 안동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전국 약학대학생 축제(이하 전약제)를 개최했다. 전약제는 전국 약학대학 간 교류와 연대를 도모하고, 미래 보건의료 전문가로서의 책임과 비전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전국 최대 규모 약대 연합 행사다. ‘달빛 아래 맺어진 약학도들의 인연’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번 전약제는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국 약대생들이 교류하고, 연대를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 올해 참가자들에게 협찬품들과 굿즈가 제공됐으며, 행사장에는 학교별 부스와 기획단 부스들이 운영돼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현장에서는 간단한 게임, 인생네컷, 간식 판매 등 각양각색의 부스들이 마련됐다. 또 밴드, 힙합, 댄스, 풍물패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오후 발대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서울특별시약사회 김위학 회장, 경기도약사회 연제덕 회장, 강원특별자치도약사회 이효선 회장, 대한약사회 김태규 약국이사, 대한약사회 장보현 정책이사 등의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약학도들의 ‘디오스코리데스 선서’ 낭독이 진행됐다. 2200여 명의 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함께 선서하며 약대생들의 연대와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어 ‘전약제 숏폼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은 ‘순우리말로 우리학교 소개하기’, ‘우리학교 약대생들의 밤 브이로그(일상vs시험기간)’, ‘조선 왕들에게 현대약 처방하기’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전남대 약학대학이 ‘내가 약이라면 충신이 될 수 있을까?’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앙대와 이화여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인연루’라는 이름의 ‘만남의 광장’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푸드트럭 음식과 함께 학교 구분 없이 자유롭게 어울리며 밤늦게까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백건 약대협 협회장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약대생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함께 나누는 자리”라며, “오늘만큼은 잠시 부담을 내려놓고 서로 웃고 함께 어울리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를 위해 힘써준 전약제 기획단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월하약연이 우리 모두에게 오래 기억될 가장 빛나는 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약제는 약대협 제36기 협회장단(협회장 김백건, 집행위원장 김인혁, 중앙상임위원장 정연석)과 집행위원회, 전략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 전약제 기획단장 윤예진, 부기획단장 김대윤, 임유진을 중심으로 한 기획단이 함께 주관했다.2026-05-18 09:56:42정흥준 기자 -
제약사 사외이사 재무 전문가·교수 '최다'…여성 17%[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주요 제약사 사외이사 구성에서 재무·회계 전문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 투명성과 자본시장 대응 등 재무 리스크 관리 역량이 중요해지면서 제약사가 관련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이사회에 배치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약개발과 인허가, 약가 규제 대응이 중요한 업종 특성상 의료·연구개발(R&D)과 관료·정책 분야 인사도 고르게 포진했다. 다만 대부분 제약사 이사회가 여전히 남성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어 성별 다양성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 1위는 '재무·회계'…출신 직업은 '교수'가 34% 최다 데일리팜은 지난해 결산월 기준 매출 상위 상장 제약사 30곳의 사외이사 94명을 조사했다. 이들 사외이사 94인을 ▲재무·회계 ▲의료·R&D ▲관료·정책 ▲경영·전략 ▲법률 등 5개 전문 분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재무·회계 전문가가 24명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의료·R&D와 관료·정책 전문가는 각각 19명으로 20.2%씩을 기록했다. 경영·전략 전문가는 18명(19.1%), 법률 전문가는 14명(14.9%)으로 집계됐다. 사외이사 전문 분야는 각 제약사가 이사회에 기대하는 역할을 보여주는 지표다. 사외이사 면면을 보면 회사가 어느 영역의 리스크와 의사결정을 중시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가령 재무·회계 전문가 비중이 높다면 내부통제와 실적 관리, 자본시장 대응에 보다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재무·회계 전문가를 이사회에 둔 제약사는 30곳 중 22곳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제약사 가운데 73.3%가 이사회에 재무·회계 전문가를 최소 1명 이상 배치하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 동아에스티,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휴온스, 대원제약, 제일약품, 셀트리온제약, 파마리서치, 한독, 동화약품, 휴젤, 에스티팜, 삼진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이 재무·회계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뒀다. 셀트리온과 일양약품은 재무·회계 전문가를 각각 2명씩 배치해 회계·재무 감시 기능을 상대적으로 강화한 사례다. 매출 상위 제약사 상당수가 회계 투명성, 내부통제, 자금조달, 투자 의사결정, 자본시장 대응 등 재무 리스크 관리 기능을 이사회 차원에서 중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의료·R&D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둔 곳도 16곳(53.3%)에 달했다.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광동제약,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SK바이오팜, 휴온스, 제일약품, 일동제약, 한독, 에스티팜, 삼진제약, 부광약품 등이 의대·약대 교수나 임상·연구개발 전문가를 이사회에 배치했다. 신약개발과 임상 전략, 파이프라인 평가, 허가 가능성 판단 등이 중요한 제약업 특성이 이사회 구성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관료·정책 전문가를 둔 곳은 15곳(50.0%)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한미약품, HK이노엔,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원제약, 제일약품, 셀트리온제약, 한독, 동화약품, 안국약품, 유나이티드제약, 부광약품 등이 정부·공공기관이나 정책 분야 경력을 갖춘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정부의 약가 정책, 인허가 규제, 세무조사 등 규제·정책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고위 관료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는 분석이다. 특정 전문 분야에 사외이사를 집중 배치한 기업도 있었다. 종근당은 사외이사 2명 전원을 의료·R&D 전문가로 채웠다. 삼진제약도 사외이사 3명 중 2명이 의료·R&D 전문가로 분류됐다. 대웅제약은 사외이사 4명 중 조영민·권순용 사외이사 등 2명이 의대 교수 출신으로 임상·의료 전문성을 중심으로 이사진을 배치했다. 부광약품은 사외이사 3명 중 정길영·전형수 사외이사 등 2명을 관료·정책 분야 인사로 구성했다. 업종 특성과 사업 구조에 맞춰 여러 분야 전문가를 함께 배치한 기업도 눈에 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계, 정책, 법률 전문가를 배치했다. 이창우 사외이사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경영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한국회계학회 회장, 한국회계기준원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한 회계 전문가다. 서승환 사외이사는 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연세대 총장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낸 정책·관료 분야 인사로 분류된다. 이호승 사외이사는 기재부 1차관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낸 경제정책 전문가, 김정연 사외이사는 김앤장 변호사와 외교통상부 2등서기관을 거친 법률 전문가다.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서 회계 투명성, 정책 대응, 법률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구성으로 해석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의료, 회계, 외교·정책, 법률 전문가를 함께 두고 있다. 병리학 전문가인 고영혜 사외이사는 성균관대 의대 명예교수로 고대구로병원과 한양대병원 병리과 초빙교수를 거쳐 현재 제주한라병원 병리과 과장을 맡고 있다. 최원경·윤태화 사외이사는 각각 회계법인과 대학에서 회계 전문성을 쌓은 인사다. 최종문 사외이사는 외교부 제2차관과 주프랑스 대사를 지낸 외교·정책 전문가, 이중재 사외이사는 김앤장과 법무법인 정을 거친 법률 전문가다.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사업, 회계·법률 감시 기능을 함께 보강한 형태다. 유한양행은 의과학, 법률, 회계 전문가가 결합된 구조다. 신의철 사외이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이자 연세의대 겸임교수로 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장을 지낸 면역·바이러스 연구 전문가다. 오인서 사외이사는 수원고검·대구고검 검사장을 거쳐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신영재 사외이사는 신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와 법무법인 린 파트너 변호사를 지낸 법률 전문가다. 김준철 사외이사는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파트너 이사회 의장과 감사위원회포럼 창립대표를 거친 회계 전문가다. 신약개발과 준법·회계 감시를 함께 고려한 구성으로 풀이된다. 대웅제약은 정보기술(IT)·금융·의료 전문가를 함께 선임한 점이 눈에 띈다. 최인혁 사외이사는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를 지낸 디지털·플랫폼 전문가이고, 최대현 사외이사는 산업은행 출신 금융 전문가다. 조영민 사외이사는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로 재직 중인 임상 의학 전문가이, 권순용 사외이사는 가톨릭대 정형외과 주임교수와 은평성모병원 초대 병원장을 지낸 정형외과 전문가다. 신약개발과 디지털·투자 역량을 동시에 보강하려는 기조로 읽힌다. 출신 직업별로는 교수 등 학계 출신 사외이사가 가장 많았다. 사외이사 94명 가운데 32명이 교수 출신으로 전체의 34.0%에 해당했다. 교수 출신 사외이사는 주로 의대·약대·경영대·법학전문대학원 소속 인사로 구성됐다. 의대·약대 교수 출신은 신약개발과 임상, 허가 전략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할 수 있고 경영대 교수 출신은 회계·재무·전략·조직 운영 측면의 감시 기능을 맡을 수 있다.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출신은 준법경영과 지배구조, 규제 대응 역량을 보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 선임도 잦았다. 기업인 출신은 30명으로 전체의 31.9%를 차지했다. 제약사가 신약개발을 넘어 글로벌 사업개발, 투자, 디지털 전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서면서 실제 기업 경영 경험을 갖춘 인사를 이사회에 끌어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기환 녹십자 사외이사는 동화약품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이사를 지냈고 패트릭 홀트 휴젤 사외이사는 앨러간 부사장과 아마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이어 공무원 출신 21명(22.3%), 기타 11명(11.7%)이었다. 공무원 출신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국세청, 감사원, 검찰, 외교부 등 제약사 경영과 맞닿은 규제·정책 경험을 갖춘 인사가 많았다. 신약 품목허가나 약가, 보험, 세무, 공정거래, 준법 리스크 대응이 중요한 업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손여원 HK이노엔 사외이사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지낸 식약처 출신이고 이의경 SK바이오사이언스 사외이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했다. 이동희 대원제약 사외이사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을 지냈다. 정진엽 한독 사외이사는 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이며 전형수 부광약품 사외이사는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지낸 세무 분야 인사다. 사외이사 10명 중 8명은 남성…여성 이사는 법률·회계 전문가 편중 제약사 이사회는 외형상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지만 성별 다양성 측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했다. 조사 대상 사외이사 94명 중 여성은 16명으로 17.0%에 그쳤다. 나머지 83.0%에 해당하는 78명이 남성 사외이사였다. 2022년 8월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도록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전면 시행됐다. 이후 주요 상장사에서 여성 이사 선임은 늘었지만 상당수 기업이 여성 이사 1명을 두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사회 다양성이 강조되는 흐름에도 제약사 사외이사 구성은 여전히 남성 중심 구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제약 업계에서는 유한양행이 일찍이 성별 다양성 요건을 반영한 사례로 꼽힌다. 유한양행은 자산 규모가 2조원을 넘어서면서 2021년 이사회 개편을 통해 사내이사를 줄이고 사외이사를 늘려 사외이사 과반 요건을 충족했다. 이 과정에서 신영재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제약 업계 최초로 여성 사외이사 체제를 도입했다. 2022년 8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 성별 구성 제한 규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발탁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SK바이오팜이다. SK바이오팜은 사외이사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여성 비중이 75.0%에 달했다. 김민지 사외이사는 미네랄리스 테라퓨틱스 최고사업책임자(CBO)와 크로스보더 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글로벌 바이오 사업개발 전문가다. 서지희 사외이사는 KPMG 삼정회계법인 부대표를 거쳐 이화여대 경영학부 특임교수로 재직 중인 회계 전문가다. 조경선 사외이사는 신한은행 디지털개인그룹 부행장과 신한DS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 디지털·금융 경영 경험을 보유했다. HK이노엔과 휴젤은 여성 사외이사 비중이 각각 50.0%였다. HK이노엔은 사외이사 4명 중 김은희, 손여원 사외이사 등 2명이 여성이다. 휴젤은 사외이사 2명 중 나정인 사외이사가 여성이다. 셀트리온은 사외이사 5명 중 여성 2명으로 40.0%를 기록했다. 광동제약, JW중외제약, 휴온스, 유나이티드는 각각 사외이사 3명 중 1명이 여성으로 33.3%를 나타냈다. 여성 사외이사 신규 선임 사례도 있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김앤장 변호사 출신인 김정연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HK이노엔은 삼정회계법인 출신 김은희 회계법인 창천 상무를 신규 사외이사로 들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역임한 이의경 성균관대 교수를, 휴온스는 1985년생 회계학자인 이은정 한양대 조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기존에 직을 이어가는 여성 사외이사로는 고영혜·최원경 셀트리온 사외이사, 신영재 유한양행 사외이사, 이진희 녹십자 사외이사 등이 있었다. 신영재 사외이사는 연세대 법학과 출신으로 신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린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률 전문가다. 이진희 사외이사는 서울대 약학과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을 더 넓히는 것도 과제로 거론된다. 여성 사외이사의 전문 분야는 상대적으로 법률, 재무·회계, 규제 분야에 많이 분포한 반면, 의료·R&D와 경영·전략 분야에서는 비중이 제한적이었다. 남성 사외이사가 의료·R&D, 경영·전략, 관료·정책, 재무·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포진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약개발 기업의 핵심 리스크가 임상, 허가, 품질, R&D 의사결정에 집중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약학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여성 인재의 이사회 진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외이사 비중 1위 셀트리온제약…'60년대생' 이사회 장악 이사회 규모 면에서는 기업별 편차가 뚜렷했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이사회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미약품으로 총 10명의 이사진을 뒀다. 셀트리온과 파마리서치가 각각 이사회 9명으로 뒤를 이었고 HK이노엔, 휴온스, 제일약품, 셀트리온제약, 한독, 동화약품, 유나이티드는 각각 8명 규모 이사회를 운영했다. 부광약품은 5명, 안국약품은 4명, 동국제약은 3명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이사회 구조를 보였다. 이사회 총원 대비 사외이사 비중을 보면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운 곳은 30곳 중 15곳이었다. 반면 종근당·보령·일동제약·휴젤·안국약품·동국제약 등 6곳은 법정 최소 수준의 사외이사만 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상법상 일반 상장사는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한다. 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상장사는 사외이사를 3명 이상 두면서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해야 한다. 매출 상위 제약사조차 상당수는 자산 2조원 미만에 머물러 있어 최소 요건만 충족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는 얘기다. 사외이사 비중은 셀트리온제약이 62.5%로 가장 높았다. 셀트리온제약은 이사회 8명 중 사외이사가 5명이었다. 부광약품은 이사회 5명 중 3명이 사외이사로 60.0%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57.1%, 셀트리온은 55.6%로 뒤를 이었다. 이들 사외이사 94인의 평균 연령은 61세로 집계됐다. 세대별로는 1960년대생이 전체의 48.9%(46명)를 차지하며 이사회 주류를 형성했고 1970년대생이 25.5%(24명)로 뒤를 이었다. 이어 1950년대생 19.1%(18명), 1980년대생 4.3%(4명), 1940년대생 2.1%(2명) 순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사외이사는 1985년생 이은정 휴온스 사외이사다. 이어 1983년생 한승범 에스티팜 사외이사, 1982년생 김은희 HK이노엔 사외이사, 1980년생 김정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 등이 1980년대생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 사외이사는 1943년생 권박 동국제약 사외이사였고 1948년생 원봉희 셀트리온제약 사외이사, 1953년생 정길영 부광약품 사외이사가 뒤를 이었다. 1954년생인 이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외이사와 안보숙 JW중외제약 사외이사도 고령군에 포함됐다.2026-05-18 06:00:59차지현 기자 -
약사 16명, 6.3 지방선거 본선 티켓…민주 8명·국힘 5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16명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보다 3명 더 많다. 약사들의 소속 정당을 보면 민주당이 8명으로 가장 많고, 국민의힘 5명, 개혁신당 1명, 사회민주당 1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 15일 이뤄진 후보자 등록에서 약사 16명 공식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13일간 진행될 전망이다. 정명희 부산북구청장,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도전장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을 받은 정명희 약사(60·부산대)는 부산북구청장에 도전한다. 정 약사는 제17대 북구청장과 제7대 부산광역시의원을 역임했으며, '28만 북구 주문딜을 위해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고한 믿음과 추진력으로 생활 밀착형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오태원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게 됐다. 류규하(69·영남대) 약사 역시 대구 중구청장 3선에 도전한다. 현직 중구청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8년은 중구가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시간으로,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중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로 출마에 나섰으며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대결을 펼치게 된다. 부산 서구청장과 부산 진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황정, 김승주 약사는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라남도 장성군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유성수 약사는 김한종 후보와 손을 잡고 상임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전현직 출마 러시…김경우, 이애형, 이진형, 김미숙, 하석균, 임병하 시·도의원 선거에는 전·현직 경험이 있는 약사 6명이 출마에 나섰다. 이중 5명이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출마를 결심했다.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인 김경우(55·외국대) 약사는 서울시의원 재도전한다. 그는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2018.7~2022.6)으로 활동한 전적이 있다. 서울 동작 제2선거구에서는 김경우 약사와 함께 최민규 국민의힘, 이원순 진보당 후보가 함께 레이스에 나선다. 현직 경기도의회 의원인 이애형(64·숙명여대) 약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이 약사의 상대는 조명자 더불어민주당 후보다. 현직 경기도의회 의원인 이진형(52·외국대) 약사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도전장을 내밀었다. 화성시약사회장을 맡고 있는 이 약사의 상대는 박상현 국민의힘 후보다. 김미숙(61·숙명여대) 약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 현직 경기도의원을 맡고 있는 그는 김예지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레이스에 나선다. 하석균(63·강원대) 약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원도의원에 도전한다. 현직 도의원 출신인 그는 신재섭 더불어민주당, 함경호 무소속 후보와 3파전을 펼친다. 임병하(61·성균관대) 약사는 무소속으로 경상북도의원에 재도전한다. 현 도의원과 경북약사회 수석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그는 최인식 더불어민주당, 임무석 국민의힘, 김덕환·이재형 무소속 후보와 대결한다. 구·시·군의회의원도 5명 출사표 구·시·군의회의원 선거에도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8대에 이어 9대 강북구의원으로 활동중인 최미경(59·서울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서울 강북구나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는 최미경 약사를 비롯해 이상수 더불어민주당, 신동걸·조윤섭 국민의힘 의원이 있다. 개혁신당 대구광역시당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윤석(42·조선대)도 수성구의원에 도전한다. 대한약사회 대외협력본부장을 맡고 있는 그는 김두현·김희윤 더불어민주당, 김경민·김소은·박충배·홍경임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현직 유성구의회 양명환(54·충남대) 약사 역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전 유성구 다선거구에 재도전한다. 유성구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 약사는 국민의당 대전시당 보건복지위원장, 대전광역시약사회 총무이사 및 정보통신 이사 등을 역임한 이력이 있다. 양명환 약사 이외에 김은진·황우일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조국신당, 신민기 정의당 후보가 다선거구 출마한다. 현 국민의힘 대덕구당원협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종삼(52·원광대)도 대전 대덕구 나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종삼 약사 이외에 정창희·홍대식 더불어민주당, 박은정 국민의힘, 유승연 조국혁신당, 이은영 진보당 후보가 나선거구에서 뛴다. 유두종(62·중앙대) 약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충남 부여군 가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민다. 부여군 가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로는 김경철·노승호·서장원 더불어민주당, 박순화·서정호·장소미 국민의힘, 윤택영 무소속 후보 등이 있다. 서울, 인천, 충북 비례대표 후보들도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인물도 있다. 정혜연 약사(36·이화여대)는 사회민주당 비례 1순위로 서울시 의원에 도전한다. 그는 사회민주당 부대표와 전태일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최은경 약사(60·이화여대)는 더불어민주당 비례 5순위로 인천시의원에 나섰다. 최은경 약사는 현재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부평구약사회장을 역임했다. 하정애 약사(59·영남대)는 더불어민주당 비례 4순위로 충청북도의원에 출마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지역위원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던 약사가족 김두겸(대전 중구의원-중구다선거구), 박왕규(대구 달서구의원-달서구다선거구), 김옥정(전남 진도군의원-진도군가선거구)에 각각 국민의힘, 무소속,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대한약사회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 기획단'을 구성, ▲약사·한약사 업무범위 명확화 ▲불법·편법적 창고형 약국 확산 방지 ▲공공심야약국 운영 및 지원 확대 ▲통합돌봄 내 약사 참여 의무화 ▲보건의료 취약지역 방문약사 및 약료서비스 확대 ▲지역 공공의료기관 성분명처방 실시 ▲명절연휴 운영 약국 지원 ▲지역 공공병원 약사 인력 확충 등이 담긴 제안서를 공개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대통령, 국회의원선거가 약사직능 제도를 만드는 일이라면 시도 광역단체장이 누구냐, 누가 기초단체장이냐에 따라 지역 보건의료 환경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9만 약사를 위한 책임감과 절박감으로 약사 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지자체와 더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 30일에 진행되며 6월 3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2026-05-16 06:00:59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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